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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 6화: 주공과 공자, 석가에 대한 염라의 대답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 6화: 주공과 공자, 석가에 대한 염라의 대답

건방진방랑자 2020. 11.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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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주공과 공자, 석가에 대한 염라의 대답

 

김시습(金時習)

 

 

生問曰: “瞿曇, 何如人也?”

王曰: “, 中華文物中之聖也; 瞿曇, 西域姦兇中之聖也. 文物雖明, 人性駁粹, 率之. 姦兇雖昧, 氣有利鈍, 瞿曇警之. 之敎, 以正去邪; 瞿曇之法, 設邪去邪. 以正去邪. 故其言正直; 以邪去邪, 故其言荒誕. 正直故君子易從, 荒誕故小人易信, 其極致, 則皆使君子小人, 終歸於正理. 未嘗惑世誣民, 以異道誤之也.”

 

 

 

 

 

 

해석

生問曰: “瞿曇, 何如人也?”

박생이 물었다. “주공과 공자와 석가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王曰: “, 中華文物中之聖也;

임금이 말하였다. “주공과 공자는 중화(中華) 문물(文物) 가운데서 탄생한 성인이요,

 

瞿曇, 西域姦兇中之聖也.

석가는 서역(西域)의 간흉한 민족 가운데서 탄생한 성인입니다.

 

文物雖明, 人性駁粹,

문물이 비록 개명하였다 하더라도 성품이 박잡(駁雜)한 사람도 있고 순수한 사람도 있으므로,

 

率之.

주공과 공자가 이들을 통솔하였습니다.

 

姦兇雖昧, 氣有利鈍,

간흉한 민족이 비록 몽매하다고 하더라도 기질이 날카로운 사람도 있고 노둔한 사람도 있으므로,

 

瞿曇警之.

석가가 이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之敎, 以正去邪;

주공과 공자의 가르침은 정도(正道)로써 사도(邪道)를 물리치는 일이었고,

 

瞿曇之法, 設邪去邪.

석가의 법은 사도로써 사도를 물리치는 일이었습니다.

 

以正去邪. 故其言正直;

그러므로 정도로써 사도를 물리친 주공과 공자의 말씀은 정직하였고,

 

以邪去邪, 故其言荒誕.

사도로써 사도를 물리친 석가의 말씀은 황탄하였습니다.

 

正直故君子易從,

주공과 공자의 말씀은 정직하였으므로 군자들이 따르기가 쉬웠고,

 

荒誕故小人易信,

석가의 말씀은 황탄하였으므로 소인들이 믿기가 쉬웠던 것입니다.

 

其極致,

그러나 그 지극한 경지에 이르면

 

則皆使君子小人, 終歸於正理.

모두 군자와 소인들로 하여금 마침내 바른 도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未嘗惑世誣民, 以異道誤之也.”

세상을 의혹시키고 백성을 속여서 기이한 도로써 그릇되게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1: 잘 풀리지 않는 현실에서 다양한 의문을 품다

2: 박생이 지은 一理論이란 논문

3: 꿈속에서 지옥에 간 박생

4: 명부를 지닌 동자, 왕성까지 가는 길

5: 염라의 극진한 대우와 자기소개

6: 주공과 공자, 석가에 대한 염라의 대답

7: 귀신에 대한 염라의 대답

8: 여기와 요매도 귀신이라 할 수 있나?

9: 제사에서 지천을 사르는 것과 간악한 사람도 용서해주냐는 물음에 대한 염라의 대답

10: 49제와 절의 폐단을 물은 박생

11: 49제와 절의 폐단에 대한 염라의 대답

12: 윤회와 저승, 그리고 염라직 제안

13: 임금의 도리와 역할에 대한 논의

14: 왕위 선위를 승낙한 박생

15: 박생의 최후

줄거리

논문: 금오신화의 문학사적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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