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민
민건거세(閩囝去勢)
민(閩)은 복건성(福建省) 지방으로 이곳 사람들은 자식을 건(囝), 아버지는 낭파(郞罷)라고 불렀는데, 당(唐) 나라 때에 그곳 자식들을 환관(宦官)으로 썼기 때문에 형세가 부호한 자들이 많아 그곳 사람들은 자식을 낳으면 곧 거세를 하여 장획(臧獲)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청상잡기(靑箱雜記)』 / 인용: 哀絶陽(정약용)
민고완심육(民苦剜心肉)
몹시 어려운 생활고를 말한다. 당나라 섭이중(聶夷中)의 「상전가(傷田家)」 시에 “이월에 새 고치실을 미리 팔고, 오월이면 새 곡식 미리 팔아 세금 바쳐, 우선 눈앞의 부스럼은 고치지만, 도리어 심장의 살을 도려내누나.[二月賣新絲 五月糶新穀 醫得眼前瘡 剜却心頭肉]”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전하여 농민들의 몹시 어려운 생활고(生活苦)를 의미한다.
민공(民功)
백성들의 농사일을 말한다.
민공(旻公)
① 예전 당 나라 때에 유명한 중이었는데, 두자미(杜子美)의 시에 “민공을 만나지 못한 것이 10년이 되었다.”라는 말이 있다.
② 중을 가리킨 말이다. 송(宋) 나라 황정견(黃庭堅)의 화범신중우거숭녕우우시(和范信中寓居崇寧遇雨詩)에 “경공은 백성의 곡식 싹이 서지 못할까 걱정하고 민공은 나무가 물에 밀려 뽑힐까 걱정하네. 두 선승이 수역을 여는 데에 뜻을 두어 세밑에 집을 지으니 백도에 해당하겠네[慶公憂民苗未立 旻公憂木水推去 兩禪有意開壽域 歲晩築室當百堵]”라 하였다. 『황산곡시집(黃山谷詩集)』 卷二十
민기부(閔己賦)
당(唐) 나라 한유(韓愈)가 자기 신세를 탄식한 민기부(悶己賦)를 지었다.
민락(閩洛)
송 나라의 학자 정명도(程明道)ㆍ정이천(程伊川)과 주자(朱子)를 말한다. 정명도와 정이천은 낙양(洛陽) 사람이고, 주자는 지금의 복건성(福建省)인 민(閩) 땅 사람이므로 이렇게 칭한다.
민련(愍憐)
근심과 고통.
민민(憫憫)
근심하는 모양, 매우 딱한다.
민민(悶悶)
마음속이 컴컴한 모양, 속이 답답한 모양, 무지로써 나라를 다스리는 모양.
민민(忞忞)
어두운 모양, 깨닫지 못하는 모양, 어지러운 모양.
민민(泯泯)
어리석어 이치에 어두운 모양, 물이 넓고 맑은 모양, 망하는 모양, 풍족한 모양, 어지러운 모양.
민민(旼旼)
화락한 모양.
민사상(閔士尙)
사상은 민성휘(閔聖徽)의 자(字)이다.
민산(岷山)
사천(四川)‧청해(靑海) 두 성(省)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민산택(岷山宅)
민산(岷山)은 예부터 은거한 사람들이 있었으므로, 은사임을 뜻하는 말이다.
민생도탄(民生塗炭)
백성의 생활 형편이 매우 고통스러움을 이른다. / 유의어: 도탄지고(塗炭之苦)
민손(閔損)
공자(孔子) 제자이다. 노(魯)의 「계씨(季氏)」가 민손을 비읍(費邑)의 재(宰)로 삼으려고 하자 민손이 사양하면서 말하기를 “만약 다시 와서 나를 또 부른다면 나는 이곳을 떠나 문수(汶水) 가로 갈 것이다[如有復我者, 則吾必在汶上矣].”라고 하였다.『논어(論語)』 「옹야(雍也)」
민수재군주(民水載君舟)
옛 글에 ‘백성은 물과 같고 임금은 배와 같은데,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는 동시에 배를 엎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민식(閔湜)
고려(高麗)의 문신(文臣)으로 벼슬이 우산기(右散騎)를 거쳐 형부 상서(刑部尙書)에 이르렀다. 『고려사(高麗史)』
민아(岷峨)
촉(蜀) 땅의 민산(岷山)과 아미산(峨眉山)을 말한다.
민옥(珉玉)
가짜 옥돌과 진짜 옥을 말한다.
민온해(民慍解)
태평성대를 의미하는 말이다. 민온은 곧 백성의 불만(不滿)이라는 뜻인데, 옛날 순(舜) 임금이 오현금(五絃琴)을 타면서 “남풍의 훈훈함이여, 우리 백성의 불만을 풀어줄 만하도다[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慍兮].”라고 지은 「남풍시(南風詩)」를 인용한 것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변악해(辯樂解)」
민월(閩越)
① 진한 시대(秦漢時代)에 지금의 복건성(福建省) 지방(地方)으로 중국 남동부에 있던 만족(蠻族)의 나라 / 인용: 昭代風謠序(오광운)
② 주희가 살던 지금의 복건성(福建省) 지역으로, 주희를 가리킨다.
민월계강(閩越桂江)
민월(閩越)이니, 계강(桂江)이니 하는 것은 모두 유종원(柳宗元)이 귀양 간 곳의 지명이다.
민유삼질(民有三疾)
세 가지 병은 광(狂)·긍(矜)·우(愚)를 말한다. 『논어(論語)』 「양화(陽貨)」에 “古者民有三疾 今也或是之亡也”라 하였다.
민이식위천(民以食爲天)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삼는다는 말로, 백성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것임을 뜻하는 고사성어다.
민자건(閔子騫)
공자(孔子) 문인 십철(十哲) 중의 하나로 이름은 손(損)이다. 그는 계모를 모시고 있었는데도 무척 효성스러웠고 이복 형제들에게도 우애가 극진하였다. 공자는 “효성스러워라 민자건이여! 남들이 그의 부모나 형제의 칭찬하는 말에 이의(異議)할 수가 없구나![孝哉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라 하였다. 『논어(論語)』 「선진(先進)」
민정(民正)
백성의 주재자.
민주(澠酒)
민수(澠水)는 전국시대(戰國時代) 제(齊) 나라에 속했던 강물 이름으로, 『춘추좌전(春秋左傳)』 소공(昭公) 2년에, 제(齊) 나라 임금이 연회를 베풀고서 “술은 민수처럼 많고 고기는 언덕처럼 많다[有酒如澠 有肉如陵].”라고 말한 내용이 있다. 『춘추좌전(春秋左傳)』 昭公 20年
민중숙(閔仲叔)
중숙은 민공(閔貢)의 자(字)이다.
민중저간(閔仲猪肝)
민중은 한(漢)의 고사(高士) 민공(閔貢)인데 자가 중숙(仲叔)이다. 세설보(世說補)에 “민중숙이 가난하여 고기를 사 먹지 못하고 돼지 간을 한 쪽씩 사먹는다는 소식을 창읍 영(昌邑令)이 듣고 아전에게 명하여 고기를 충분히 공급해주었다. 중숙은 이상히 여겨 아들에게 물으니 아들은 사실을 고하였다. 중숙은 탄식하며 ‘내 어찌 창읍 영에게 폐를 끼치겠는가?’라 하고는 마침내 다른 곳으로 떠나버렸다.”라고 하였다.
민지(黽池)
동지(彤池)의 잘못이다. 동지(彤池)는 지금의 섬서성 화현 서남에 동은(彤恩)이라고 있다.
민지(澠池)
현재의 하남성(河南省) 의양현(宜陽縣) 서쪽에 있는 못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진 소왕(秦昭王)은 조(趙) 나라 혜문왕(惠文王)에게 사신을 보내어 민지(澠池)에 모여 우호를 다지자고 하였다. 이때 조왕은 음흉한 진 나라를 두려워하여 가지 않으려고 하자 인상여(藺相如)는 “가지 않으면 조 나라의 약점을 보이는 것입니다.”라 하니, 조왕은 부득이 상여를 대동하고 가서 모였었다.
민촉충자(岷蜀充資)
민촉회초(岷蜀淮楚) 지방에서는 여러 종류의 토란(芋)을 심는데, 특히 촉천(蜀川)에서 생산되는 것은 둥글고 커서 그 지방 사람들이 이것을 심어 양식을 대용하고 흉년에는 기근도 구제한다. 강서 민충(江西閩中)에서 나는 것은 길고 커서 더욱 맛이 좋다 한다. 『본초(本草)』
민충단(愍忠壇)
을밀대(乙密臺) 가에 있는 단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우리나라에 와서 전사한 중국 장사(將士)들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하여, 명나라 황제의 지시로 선조(宣祖) 때 각지에 세운 충혼단(忠魂壇)이다.
민하우종(岷下芋種)
민산(岷山) 밑에서는 토란이 많이 생산되어 이곳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굶주리지 않는다 한다. 『사기(史記)』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민후(閔侯)
전라도 관찰사 민성휘(閔聖徽)를 가리킨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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