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각
각(角)
각은 동방 청룡(東方靑龍) 7성의 하나. 『협기변방서의례(協紀辨方書義例)』 五
각각(各各)
따로따로, 제각기.
각각(埆埆)
토지가 메마른 모양.
각감(閣監)
규장각의 제학(提學). 각신(閣臣)이라고도 한다.
각건(角巾)
처사(處士)나 은자(隱者)가 쓰는 두건. 옛날 은사(隱士)나 관직에서 은퇴한 이들이 쓰던 방건(方巾)이다.
각고면려(刻苦勉勵)
몹시 애쓰고 힘쓴다.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한 가지 일에만 노력을 기울임을 이르는 말이다.
각곡(刻鵠)
따오기는 새기다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비슷한 집오리 정도는 된다는 뜻으로, 용백고(龍伯高)는 사람됨이 중후하고 빈틈이 없고, 두계량(杜季良)은 호협한 의기 남아였는데, 한(漢)의 마원(馬援)이 자기 조카들을 경계하면서 이르기를 “용백고를 본받다가 그대로 안 되더라도 조심성 있는 선비는 될 수 있어 이른바, 따오기를 새기다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집오리 정도는 된다.”라고 하였다. 『소학(小學)』 「가언(嘉言)」
각곡백고(刻鵠伯高)
백고(伯高)는 후한 때 용술(龍述)의 자인데, 마원(馬援)이 자기 형의 아들인 엄(嚴)·돈(敦)에게 경계한 글에 “백고를 본받다가 되지 않더라도 오히려 신중하고 단정한 선비가 될 것이니, 이른바 고니를 새기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따오기는 닮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각곡불류곡(刻鵠不類鵠)
학문과 기예의 성취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마원(馬援)이 조카인 엄돈(嚴敦)을 훈계하면서 “고니를 그리다 보면 오리와 비슷하게라도 되겠지만, 호랑이를 잘못 그리면 거꾸로 개처럼 되기 십상이다[刻鵠不成尙類鶩 畫虎不成反類狗]”라고 한 고사가 전한다.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각곡불성(刻鵠不成)
“고니를 새기다가[刻] 안 되어도 오히려 물오리와는 비슷하려니와, 범을 그리다가 안 되면 도리어 개와 비슷하게 되느니라[刻鵠不成尙類鶩 畫虎不成反類狗].”라는 옛말이 있다. / 인용: 詩說
각곡유목(刻鵠類鶩)
고니를 조각하다가 이루어내지 못하고 집오리가 되었다. 높은 뜻을 갖고 어떤 일을 성취하려다가 중도에 그쳐 다른 사람의 조소를 받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각골난망(刻骨難忘)
뼈 속에 새겨 두고 잊지 않는다는 데서, 남에게 입은 은혜가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잊어지지 아니함을 말한다. / 유의어: 각골명심(刻骨銘心)
각골지통(刻骨之痛)
뼈에 사무치게 원통하다. / 유의어: 각골통한(刻骨痛恨)
각광(脚光)
무대의 전면 아래쪽에서 배우를 비춰주는 광선인 foot-light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각광을 받게 되는 배우는 다른 배우와 달리 돋보이게 된다. 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는 일이나 관심을 받게 되는 일을 가리킨다.
각궁가수(角弓嘉樹)
「각궁(角弓)」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인데, 형제간에 사이좋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 노래이고, 가수는 좋은 나무란 뜻으로, 춘추시대(春秋時代) 진(晉) 나라 한선자(韓宣子)가 노(魯) 나라에 사신으로 갔을 때 노 소공(魯昭公)이 베푼 잔치에서 각궁편의 시를 노래하고, 또 계무자(季武子)가 베푼 잔치에 참여해서는 좋은 나무가 있자 그 나무를 보고 좋다고 칭찬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좌전(左傳)』 昭公二年』
각궁부(角弓賦)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인데, 그 내용은 유왕(幽王)이 친척을 멀리하고 아첨하는 신하를 가까이함을 나무란 것이다. / 유의어: 각궁편(角弓篇)
각극(刻棘)
쓸데없는 허탄한 소리. 송(宋) 나라 세객(說客)이 가시나무[棘] 끝에 원숭이를 조각해 보이겠다[刻]고 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좌(外儲說左)」 上
각근면려(恪勤勉勵)
‘부지런히 힘써 일한다’는 말이다.
각급(刻急)
‘각박하고 잔인하다’는 말이다.
각기득기소(各己得其所)
사람은 자기가 갈 데를 간다. 원래는 개개인이 각각 자기가 바라는 대로 하는 것이었으나, 후에는 각인이 그 능력이나 적성에 따라서 적절히 배치되는 것을 가리키게 되었다. 『논어(論語)』 「자한(子罕)」
각단(角端)
전설상의 동물. 하루에 만 리를 가고 먼 지방의 말에 능통한 사슴모양을 하고 말 꼬리, 녹색 털에 뿔 하나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각도(閣道)
잔도(棧道), 즉 산골짝에 딸린 험한 길에 만들어 걸친 다리. 또는 북두칠성의 축이 되는 별(軸星)의 이름이기도 하다. 임금의 궁(宮).
각득기소(各得其所)
모든 것이 그 있어야 할 곳에 있게 됨. 원래 사람들이 자기 분수에 맞게 하고 싶은 일을 해도 후에는 각자의 능력과 적성에 맞게 적절한 배치를 받게 되는 것을 말한다. 『논어(論語)』 「자한(子罕)」
각력(角力)
두 사람이 서로 그 힘을 겨룸을 말한다.
각로석령(却老石靈)
옛날 질지국(郅至國)에서 마간석(馬肝石)을 바쳤는데, 이 돌로 머리를 문지르자 흰 털이 모두 검어졌다고 한다.
각루(角樓)
성 모퉁이에 세운 누이다.
각리유풍(殼裡遊風)
몸 속에 노니는 바람이다. 풍병(風病).
각리장(榷利場)
정부(政府)에서 물품을 전매(專賣)하여 이익을 독차지하는 곳을 말한다.
각모(角帽)
‘모가 난 모자’를 말한다.
각배(各杯)
술을 마시는데 주객이 각각 술잔을 가지고 있음을 이른다.
각벌(覺筏)
불교에서 깨달음의 길을 뗏목의 항해에 비유하여 보벌(寶筏)이라 한다.
각별(各別)
‘하나하나 구별한다’는 말이다.
각분상여(脚奔相如)
탁문군(卓文君)의 일을 말한다. 탁문군은 한 나라 임공(臨邛)에 사는 탁왕손(卓王孫)의 딸인데 과부가 되었다. 사마상여(司馬相如)가 탁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금심(琴心)을 돋우니 문군이 밤에 상여에게 달려갔다. 『사기(史記)』 卷117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각색(脚色)
본래는 중국 연극에서 ‘분장(扮裝)’, ‘배우의 전문 구실’ 등을 뜻하는 말이다. 소설, 서사시 등의 문학 작품을 연극이나 영화에 알맞도록 고쳐 쓰는 것을 가리킨다.
각서(角黍)
갈대 잎에다 쌀가루를 싸서 찐 떡이다. 초(楚)의 사람들이 굴원(屈原)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대통에다 쌀을 담아 멱라수(汨羅水)에 던졌던 데에서 연유된 것이라고 한다. 중국 남방의 풍속에는 단오절(端午節)에 각서(角黍)를 만드는데, 고엽(菰葉)에다 찹쌀을 싸서 익힌다. 또 오색(五色)실을 길게 이어 감아서 장명루(長命縷)라 하고 서로 선사한다. 『속제해기(續齊諧記)』,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
각선(郄詵)
진(晉) 각선이 현량대책(賢良對策)으로 천하제일이었다. 『진서(晉書)』 「각선전(卻詵傳)」
각설(却說)
고대소설 이야기 전환 기법 용어. 화제를 돌리어 딴 말을 꺼낼 때 그 첫머리에 쓰는 말이다.
각성(角聲)
오음의 하나이니, 빠르고도 맑다.
각숙(角宿)
‘동방성’을 말한다.
각승호가(却勝胡笳)
진(晉) 나라 때 대장군 유곤(劉琨)이 일찍이 진양(晉陽)에서 호기(胡騎)들로부터 겹겹으로 포위되어 대단히 군박하게 되자, 유곤이 달밤에 누(樓)에 올라가 휘파람을 청아하게 불고, 또 밤중에는 호가(胡笳)를 부니, 적병들이 그 소리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고향 생각을 하였는데, 새벽에 다시 호가를 부니, 그제는 적병들이 모두 포위망을 풀고 달아나 버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진서(晋書)』 卷六十二
각원(覺苑)
부처가 살고 있는 정토(淨土), 또는 마음을 이른다.
각월(覺月)
달과 같이 밝게 깨달은 불성(佛性)을 말한다.
각월수좌(覺月首座)
일명 각훈(覺訓). 호는 고양취곤(高陽醉髡)인데, 화엄수좌(華嚴首座)라고도 한다. 글을 잘했고 저서에는 『해동고승전(海東高僧傳)』이 있다.
각유신(覺有神)
옛 시(詩)에 “시가 이루어지는 것이 신이 있는 것 같다[詩成若有神].”라는 구절이 있다.
각응가(角鷹歌)
강초공화각응가(姜楚公畵角鷹歌)의 약칭으로 전문은 다음과 같다. “楚公畵鷹鷹戴角 殺氣森森到幽朔 觀者貪愁掣臂飛 畵師不是無心學 此鷹寫眞在左綿 却嗟眞骨遂虛傳 梁間鷰雀休驚怕 亦未搏空上九天”.
각인각색(各人各色)
사람의 얼굴모습이 각각 다른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도 천차만별이며 같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각자도생(各自圖生)
제각기 다른 자기 생활을 도모함을 말한다.
각자무치(角者無齒)
강한 뿔 달린 놈은 날카로운 이가 없다는 뜻으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복이나 재주를 갖출 수는 없음을 말한다. / 인용: 破閑集
각자위정(各自爲政)
각각의 사람들이 자기 마음대로 한다면 전체와의 조화나 타인과의 협력을 생각하기 어렵게 된다는 뜻이다.
각자이위대장(各自以爲大將)
저마다 잘난 척하고 나서다.
각저(刻著)
‘굳게 세운다’는 말이다.
각저(角觝ㆍ角抵)
씨름 비슷한 중국 유희이다. 진한(秦漢)시대 일종의 기예표연(技藝表演)이다. 대체로 현 시대의 공중제비 기예와 비슷하다. 한서·무제기에 “원봉(元封) 3년 봄, 각저희를 만들었다”라는 말이 보이고, 안사고(顔師古)가 주를 단 응소(應劭)에서 말하길 “각(角)은 겨루는 것이고, 저(抵)는 부딪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전국시대(戰國時代)로부터 내려온다. 진(秦)나라 때에 각저라 칭하였는데 한서·형법지에 보인다. 송원시대에는 “상복(相扑)” 또는 “쟁교(爭交)”라 칭했다. 이는 남송(南宋) 오자목(吳自牧)의 몽량록(夢梁錄))에 보인다. 한나라 때에는 각종 악무잡기(樂舞雜技)를 ‘각저희’라 칭했다. 동한(東漢) 장형(張衡)의 「서경부(西京賦)」에 “너른 광장에서 각저의 묘기를 보았다”라고 하였다. 후에 각저는 백희(百戱)와 통용되어 쓰인다. / 인용: 梨花庵老僧傳, 梨花庵老僧行
각저분연월(脚底分燕越)
연(燕)은 북쪽 끝에 있고 월(越)은 남쪽 끝에 있는 나라로서 거리가 서로 매우 멀리 떨어진 것을 비유하는 말이니, 전하여 군자가 되는 길과 소인이 되는 길이 서로 현격하게 다름을 비유하기도 한다.
각저성시비실용(刻楮成時非實用)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에 “송나라에 어떤 교묘한 솜씨를 가진 사람이 상아(象牙)로 닥나무[楮]잎을 만들어 3년 만에 완성하였는데, 그 모양이나 빛깔이 참 닥나무와 구별할 수 없었다. 그러나 실용이 없는 것이었다[宋人有爲其君以象爲楮葉者, 三年而成. 豐殺莖柯, 毫芒繁澤, 亂之楮葉之中而不可別也].”라는 말이 있다.
각저양춘(脚底陽春)
당(唐) 나라 송경(宋璟)이 인정을 베풀며 백성을 사랑하자, 조야(朝野)에서 칭송하면서 “그가 밟고 다니는 곳마다 따뜻한 봄빛이 묻어나온다[有脚陽春].”라고 일컬었던 고사가 전한다.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卷下
각저희(角抵戱)
‘씨름놀이’를 말한다.
각조(覺照)
불교에서 진심(眞心)을 깨닫는 것을 각조(覺照)라 한다.
각주구검(刻舟求劍)
『여씨춘추(呂氏春秋)』 「찰금(察今)」 편에 “초(楚) 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나루를 건너다가 잘못하여 칼이 물속에 빠지자, 그 뱃전에 표를 하였다가 배가 나루에 닿은 뒤에 표해 놓은 뱃전 밑의 물속에 들어가서 칼을 찾더라.”라고 하였다. 시세에 어두워 변통성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각주(刻舟)는 위 말의 준 말이다.
각추렴(各出斂)
모임의 비용 따위로 각 사람에게서 물품을 거둠을 이른다.
각축(角逐)
각(角)은 동물들이 서로 뿔을 맞대고 싸우는 모습에서 나온 말로서, 서로 다투고 겨룬다는 뜻이다. 축(逐)은 쫓는다는 뜻으로. 서로 다투며 쫓아다니는 것을 말한다. 실력이 비슷한 사람이나 팀끼리 승리를 위해 경쟁함을 말한다.
각춘(脚春)
이르는 곳마다 덕화가 사람에게 미침이 마치 봄볕이 만물에 비치듯 한다는 뜻이다. 『개천유사(開天遺事)』에 “人謂宋璟 爲有脚陽”이라 하였다.
각탁(剝啄)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소리로, ‘똑똑 두드리는 것’을 말한다. 송순의 「문개가(聞丐歌)」에 “새벽 꿈이 처음 문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 깨어[曉夢初罷驚剝啄].”라는 말로 나온다.
각파(脚婆)
온구(溫具)의 하나로, 동기(銅器)에 끓은 물을 담아 이불 속에 넣어서 다리를 따뜻하게 하는 제구인데, 일명 탕파자(湯婆子)라고도 한다.
각파량이숙(却怕粱易熟)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이 깰까 겁난다는 뜻이다. 당 나라 때 노생(盧生)이란 사람이 한단(邯鄲)의 여관에서 도사(道士) 여옹(呂翁)을 만나 베개를 빌려서 잠깐 눈을 붙인 사이에 50년 간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깨고 보니, 여관집 주인이 짓던 기장밥이 채 익지도 않았다고 한다. 「침중기(枕中記)」
각하(却下)
‘원서나 신청 같은 것을 받지 않고 물리침’을 말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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