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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향당(鄕黨) 제십(第十) 편해(篇解). 향당편의 내용에 대해 楊氏曰: “聖人之所謂道者, 不離乎日用之間也. 故夫子之平日, 一動一靜, 門人皆審視而詳記之.” 尹氏曰: “甚矣孔門諸子之嗜學也! 於聖人之容色言動, 無不謹書而備錄之, 以貽後世. 今讀其書, 卽其事, 宛然如聖人之在目也. 雖然, 聖人豈拘拘而爲之者哉? 蓋盛德之至, 動容周旋, 自中乎禮耳. 學者欲潛心於聖人, 宜於此求焉.” 舊說凡一章, 今分爲十七節.⇒해석보기 1. 있는 곳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다(향당, 종묘, 조정)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恂, 相倫反. ○恂恂, 信實之貌. 似不能言者, 謙卑遜順. 不以賢知先人也. 鄕黨, 父兄宗族之所在, 故孔子居之, 其容貌辭氣如此.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朝, 直遙反, 下同. 便, 旁連反. ○ 便便, 辯也..
18. 까투리에 감정 이입한 공자 色斯擧矣, 翔而後集. 言鳥見人之顔色不善, 則飛去, 回翔審視而後下止. 人之見幾而作, 審擇所處, 亦當如此. 然此上下, 必有闕文矣. 曰: “山梁雌雉, 時哉! 時哉!” 子路共之, 三嗅而作. 共, 九用反, 又居勇反. 嗅, 許又反. ○ 邢氏曰: “梁, 橋也. 時哉, 言雉之飮啄得其時. 子路不達, 以爲時物而共具之. 孔子不食, 三嗅其氣而起.” 晁氏曰: “石經 ‘嗅’ 作戛, 謂雉鳴也.” 劉聘君曰: “嗅, 當作狊, 古闃反. 張兩翅也. 見『爾雅』.” 愚按: 如後兩說, 則共字當爲拱執之義. 然此必有闕文, 不可强爲之說. 姑記所聞, 以俟知者. 해석 色斯擧矣, 翔而後集. 새가 사람의 얼굴색이 나쁨을 보고 날아가 모여 앉았다. 言鳥見人之顔色不善, 則飛去, 새가 사람 안색이 좋지 않다는 걸 보고 날아가 ..
17. 수레에 탈 때의 공자 모습 升車, 必正立執綏. 綏, 挽以上車之索也. 范氏曰: “正立執綏, 則心體無不正, 而誠意肅恭矣. 蓋君子莊敬無所不在, 升車則見於此也.” 車中, 不內顧, 不疾言, 不親指. 內顧, 回視也. 『禮』曰: “顧不過轂.” 三者皆失容, 且惑人. ○ 此一節, 記孔子升車之容. 해석 升車, 必正立執綏. 수레에 오를 적엔 반드시 바르게 서서 끈을 잡으셨다. 綏, 挽以上車之索也. 수(綏)는 붙잡고서 수레에 오르도록 하는 끈이다. 范氏曰: “正立執綏, 則心體無不正,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바르게 서서 끈을 잡으면 마음과 몸이 바르지 않음이 없어 而誠意肅恭矣. 뜻이 성실해지며 몸이 엄숙하고도 공손해진다. 蓋君子莊敬無所不在, 대개 군자는 장엄하고 공경함이 있지 않은 게 없으니 升車則見於此也.” 수레..
16. 공자가 안색이 변하는 상황에 대한 기록 寢不尸, 居不容. 尸, 謂偃臥似死人也. 居, 居家. 容, 容儀. 范氏曰: “寢不尸, 非惡其類於死也. 惰慢之氣不設於身體, 雖舒布其四體, 而亦未嘗肆耳. 居不容, 非惰也. 但不若奉祭祀, 見賓客而已, 申申夭夭是也.” 見齊衰者, 雖狎, 必變. 見冕者與瞽者, 雖褻, 必以貌. 狎, 謂素親狎. 褻, 謂燕見. 貌, 謂禮貌. 餘見前篇. 凶服者式之. 式負版者. 式, 車前橫木. 有所敬, 則俯而憑之. 負版, 持邦國圖籍者. 式此二者, 哀有喪, 重民數也. 人惟萬物之靈, 而王者之所天也. 故『周禮』“獻民數於王, 王拜受之”. 況其下者, 敢不敬乎? 有盛饌, 必變色而作. 敬主人之禮, 非以其饌也. 迅雷風烈, 必變. 迅, 疾也. 烈, 猛也. 必變者, 所以敬天之怒. 『記』曰: “若有疾風, 迅雷, 甚..
15. 벗을 사귀는 공자의 모습 朋友死, 無所歸. 曰: “於我殯.” 朋友以義合, 死無所歸, 不得不殯. 朋友之饋, 雖車馬, 非祭肉, 不拜. 朋友有通財之義, 故雖車馬之重不拜. 祭肉則拜者, 敬其祖考, 同於己親也. ○ 此一節, 記孔子交朋友之義. 해석 朋友死, 無所歸. 曰: “於我殯.” 벗이 죽어 돌아갈 곳이 없을 때엔 “우리집에서 빈소【빈(殯): 옛날 초분의 습관이 발전된 것이며, ‘장(葬)’ 이전의 단계인데, 요즈음의 3일장, 9일장과는 달리, 신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소한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과정이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논어한글역주』3권, 223쪽】를 차리라.”라고 말씀하셨다. 朋友以義合, 死無所歸, 벗은 의로 합한 것이니 죽어 돌아갈 곳이 없으면 不得不殯. 빈소를 차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
14. 공자, 태묘에 들어가 모든 절차를 묻다 入太廟, 每事問. 重出. 해석 入太廟, 每事問. 공자께서 태묘에 들어가셔서 제사의 절차에 대해 모든 것을 물었다. 重出. 「팔일(八佾)」15에 나오고 또 나왔다. ○ 「팔일」과 「향당」의 이 두 기사가 단순히 같은 파편이 두 번 중출(重出)한 것이 아니라는 황간의 주장은 매우 흥미롭다. 「팔일」은 ‘혹자’의 비난에 대하여 공자께서 말씀하신 특정한 사례를 기술한 특칭의 단편이고, 이것은 평소 공자의 주공 태묘에서의 일반적인 행태를 기술한 전칭의 단편이라는 것이다[此是錄平生常行之事]. 인용목차 / 전문 / 한글역주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13. 임금을 섬길 때의 공자 모습 君賜食, 必正席先嘗之; 君賜腥, 必熟而薦之; 君賜生, 必畜之. 食恐或餕餘, 故不以薦. 正席先嘗, 如對君也. 言先嘗, 則餘當以頒賜矣. 腥, 生肉. 熟而薦之祖考, 榮君賜也. 畜之者, 仁君之惠, 無故不敢殺也. 侍食於君, 君祭, 先飯. 飯, 扶晩反. ○ 『周禮』,“王日一擧, 膳夫授祭, 品嘗食, 王乃食”. 故侍食者, 君祭, 則己不祭而先飯. 若爲君嘗食然, 不敢當客禮也. 疾, 君視之, 東首, 加朝服, 拖紳. 首, 去聲. 拖, 徒我反. ○ 東首, 以受生氣也. 病臥不能著衣束帶, 又不可以褻服見君, 故加朝服於身, 又引大帶於上也. 君命召, 不俟駕行矣. 急趨君命, 行出而駕車隨之. ○ 此一節, 記孔子事君之禮. 해석 君賜食, 必正席先嘗之; 君賜腥, 必熟而薦之; 君賜生, 必畜之. 임금이 음식을 하..
12. 사람의 생명을 중시했던 공자의 모습 廐焚. 子退朝, 曰: “傷人乎?” 不問馬. 非不愛馬, 然恐傷人之意多, 故未暇問. 蓋貴人賤畜, 理當如此. ○ 先儒皆以爲恐傷人之意多故未暇問馬, 是得貴人賤畜之理. 或人又謂: “傷人乎, 不當爲一句.” 蓋先問人而後問馬也. 今以理求之, 恐或說爲得, 蓋廏焚而問馬, 人情之常而理亦當然. 聖人先問人而後問馬, 此可見恐傷人之意多而人畜貴賤各當其理矣. 若曰遂不問馬則殆非人之常情, 其於理亦未爲盡. 馬雖賤畜, 君子固不忘弊帷之施, 況於廏焚而不問其死生, 可乎. -朴世堂, 『思辨錄』 해석 廐焚. 子退朝, 曰: “傷人乎?” 不問馬. 마구간이 불탔다. 공자께서 퇴청(退廳)하고 “사람이 다쳤느냐?”라고 말씀하시곤 말에 대해선 묻지 않으셨다. 非不愛馬, 然恐傷人之意多, 故未暇問. 말을 아끼지 않은 건 아..
11. 다른 사람과 친교를 맺을 때의 공자 모습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拜送使者, 如親見之, 敬也. 康子饋藥, 拜而受之. 曰: “丘未達, 不敢嘗.” 范氏曰: “凡賜食, 必嘗以拜. 藥未達則不敢嘗. 受而不飮, 則虛人之賜, 故告之如此. 然則可飮而飮, 不可飮而不飮, 皆在其中矣.” 楊氏曰: “大夫有賜, 拜而受之, 禮也. 未達不敢嘗, 謹疾也. 必告之, 直也.” ○此一節, 記孔子與人交之誠意. 해석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 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 안부를 물을 때는 두 번 절하시고 그를 보내시었다. 拜送使者, 배(拜)는 심부름꾼을 보내는 예식으로 如親見之, 敬也. 마치 친히 보는 듯이 한 것은 공경하기 때문이다. 康子饋藥, 拜而受之. 曰: “丘未達, 不敢嘗.” 계강자가 약을 보내오면 절하고서 받으시고 “나는 약에 대..
10. 마을에 있을 때의 공자의 모습 鄕人飮酒, 杖者出, 斯出矣. 杖者, 老人也. 六十杖於鄕, 未出不敢先, 旣出不敢後. ○ 『禮記』 「王制」曰: “五十杖於家, 六十杖於鄕, 七十杖於國, 八十杖於朝, 九十者, 天子欲有問焉, 則就其室, 以珍從.” 鄕人儺, 朝服而立於阼階. 儺, 乃多反. ○ 儺, 所以逐疫, 『周禮』方相氏掌之. 阼階, 東階也. 儺雖古禮而近於戱, 亦必朝服而臨之者, 無所不用其誠敬也. 或曰: “恐其驚先祖五祀之神, 欲其依己而安也.” ○ 此一節, 記孔子居鄕之事. 해석 鄕人飮酒, 杖者出, 斯出矣. 향당에서 향음주례가 끝날 때에 지팡이 짚은 분이 나가시면 따라 나가셨다. 杖者, 老人也. 장자(杖者)란 노인을 말한다. 六十杖於鄕, “60세엔 향당에서 지팡이를 짚는다.”고 되어 있으니 未出不敢先, 나가지 않거든 ..
9. 자리를 반듯하게 한 후에야 앉던 공자 席不正, 不坐. 謝氏曰: “聖人心安於正, 故於位之不正者, 雖小不處.” ○ 夫子於席之不正者, 必正之而後坐也. 해석 席不正, 不坐. 자리가 반듯하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다. 謝氏曰: “聖人心安於正, 사량좌(謝良佐)가 말했다. “성인은 내심 바른 것에 편안해하기 때문에 故於位之不正者, 雖小不處.” 자리에 바르지 않은 것이 비록 조금이더라도 거처하지 않는다.” ○ 夫子於席之不正者, 유보남이 말했다. “부자께서는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必正之而後坐也. 반드시 정돈한 이후에야 앉으셨다.” ○ 이것은 ‘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았다.’라고 단순히 해석될 문제가 아니다. 고전을 모르는 속유들이 당대의 자기습관을 가지고 항상 고문(古文)에 자기류의 의미를 덮어씌우는 데 큰 문제..
8. 음식을 대하는 공자의 모습 食不厭精, 膾不厭細. 食, 音嗣. ○食, 飯也. 精, 鑿也. 牛羊與魚之腥, 聶而切之爲膾. 食精則能養人, 膾麤則能害人. 不厭, 言以是爲善, 非謂必欲如是也. 食饐而餲, 魚餒而肉敗, 不食. 色惡, 不食. 臭惡, 不食. 失飪, 不食. 不時, 不食. 食饐之食, 音嗣. 饐, 於冀反. 餲, 烏邁反. 飪, 而甚反. ○饐, 飯傷熱濕也. 餲, 味變也. 魚爛曰餒. 肉腐曰敗. 色惡臭惡, 未敗而色臭變也. 飪, 烹調生熟之節也. 不時, 五穀不成, 果實未熟之類. 此數者皆足以傷人, 故不食. 割不正, 不食. 不得其醬, 不食. 割肉不方正者不食, 造次不離於正也. 漢陸續之母, 切肉未嘗不方, 斷葱以寸爲度, 蓋其質美, 與此暗合也. 食肉用醬, 各有所宜, 不得則不食, 惡其不備也. 此二者, 無害於人, 但不以嗜味而苟食耳..
7. 재계할 때의 공자 모습 齊, 必有明衣, 布. 齊, 側皆反. ○齊, 必沐浴, 浴竟, 卽著明衣, 所以明潔其體也, 以布爲之. 此下脫前章寢衣一簡. 齊, 必變食, 居必遷坐. 變食, 謂不飮酒, 不茹葷. 遷坐, 易常處也. ○此一節, 記孔子謹齊之事. 楊氏曰: “齊所以交神, 故致潔變常以盡敬.” 해석 齊, 必有明衣, 布. 재계할 땐 반드시 명의【선조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그 외로 다양한 신에게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목욕재계라는 것을 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음식이나 성관계 등 모든 것이 통제된다. 산재(散齋)가 7일, 좀 느슨한 재계이다. 치재(致齋)가 3일, 치열하고 엄격한 재계이다. 모두 10일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에 여러 번 목욕을 하는데, 목욕하고 나서 입는 옷을 명의(明衣)라 한다. 명의는 신명과 소통하는..
6. 공자의 복식에 대해 君子不以紺緅飾. 紺, 古暗反. 緅, 側由反. ○ 君子, 謂孔子. 紺, 深靑揚赤色, 齊服也. 緅, 絳色. 三年之喪, 以飾練服也. 飾, 領緣也. 紅紫不以爲褻服. 紅紫, 間色不正, 且近於婦人女子之服也. 褻服, 私居服也. 言此則不以爲朝祭之服可知. 當暑, 袗絺綌, 必表而出之. 袗, 單也. 葛之精者曰絺, 麤者曰綌. 表而出之, 謂先著裏衣, 表絺綌而出之於外, 欲其不見體也. 『詩』所謂“蒙彼縐絺” 是也. 緇衣羔裘, 素衣麑裘, 黃衣狐裘. 麑, 硏奚反. ○ 緇, 黑色. 羔裘, 用黑羊皮. 麑, 鹿子, 色白. 狐, 色黃. 衣以裼裘, 欲其相稱. 褻裘長. 短右袂. 長, 欲其溫. 短右袂, 所以便作事. 必有寢衣, 長一身有半. 長, 去聲. ○ 齊主於敬, 不可解衣而寢, 又不可著明衣而寢, 故別有寢衣, 其半蓋以覆足. ..
5. 이웃나라를 빙문할 때의 공자모습 執圭, 鞠躬如也, 如不勝. 勝, 平聲. 縮, 色六反. ○圭, 諸侯命圭. 聘問鄰國, 則使大夫執以通信. 如不勝, 執主器, 執輕如不克, 敬謹之至也. 上如揖, 下如授. 上如揖, 下如授, 謂執圭平衡, 手與心齊, 高不過揖, 卑不過授也. 勃如戰色, 足縮縮, 如有循. 戰色, 戰而色懼也. 蹜蹜, 擧足促狹也. 如有循, 『記』所謂擧前曳踵. 言行不離地, 如緣物也. 享禮, 有容色. 享, 獻也. 旣聘而享, 用圭璧, 有庭實. 有容色, 和也. 『儀禮』曰: “發氣滿容.” 私覿, 愉愉如也. 私覿, 以私禮見也. 愉愉, 則又和矣. ○ 此一節, 記孔子爲君聘於鄰國之禮也. 晁氏曰: “孔子, 定公九年仕魯, 至十三年適齊, 其間絶無朝聘往來之事. 疑使擯ㆍ執圭兩條, 但孔子嘗言其禮當如此爾.” 해석 執圭, 鞠躬如也, 如..
4. 조정에 있을 때의 공자 모습 入公門, 鞠躬如也, 如不容. 鞠躬, 曲身也. 公門高大而若不容, 敬之至也. 立不中門, 行不履閾. 閾, 于逼反. ○中門, 中於門也. 謂當棖闑之間, 君出入處也. 閾, 門限也. 『禮』: 士大夫出入君門, 由闑右, 不踐閾. 謝氏曰: “立中門則當尊, 行履閾則不恪.” 過位, 色勃如也, 足躩如也, 其言似不足者. 位, 君之虛位. 謂門屛之間, 人君宁立之處, 所謂宁也. 君雖不在, 過之必敬, 不敢以虛位而慢之也. 言似不足, 不敢肆也. 攝齊升堂, 鞠躬如也, 屛氣似不息者. 齊, 音咨. ○攝, 摳也. 齊, 衣下縫也. 『禮』: 將升堂, 兩手摳衣, 使去地尺. 恐躡之而傾跌失容也. 屛, 藏也. 息, 鼻息出入者也. 近至尊, 氣容肅也. 出, 降一等, 逞顔色, 怡怡如也. 等, 階之級也. 逞, 放也. 漸遠所尊, 舒..
3. 외국 사절단을 접대하는 공자의 모습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擯, 必刃反. 躩, 驅若反. ○ 擯, 主國之君所使出接賓者. 勃, 變色貌. 躩, 盤辟貌. 皆敬君命故也.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襜, 亦占反. ○ 所與立, 謂同爲擯者也. 擯用命數之半, 如上公九命, 則用五人, 以次傳命. 揖左人, 則左其手; 揖右人, 則右其手. 襜, 整貌. 趨進, 翼如也. 疾趨而進, 張拱端好, 如鳥舒翼.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 紓君敬也. ○此一節, 記孔子爲君擯相之容. ○ 退溪曰: “凡人有未慊事, 則多顧.” 해석 君召使擯, 色勃如也, 足躩如也. 임금이 사신으로 손님을 접대하러 부르면 얼굴빛이 변했으며 발은 예의에 맞게 행동하셨다. 擯, 必刃反. 躩, 驅若反. ○ 擯, 主國之君所使出接賓者. 빈(擯)은 주..
2. 조정에서 조회 볼 때에 공자의 자세 朝, 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侃, 苦旦反. 誾, 魚巾反. ○ 此君未視朝時也. 「王制」, 諸侯上大夫卿, 下大夫五人. 許氏『說文』: “侃侃, 剛直也. 誾誾, 和悅而諍也.”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 踧, 子六反. 踖, 子亦反. 與, 平聲, 或如字. ○ 君在, 視朝也. 踧踖, 恭敬不寧之貌. 與與, 威儀中適之貌. 張子曰: “與與, 不忘向君也.” 亦通. ○ 此一節, 記孔子在朝廷事上接下之不同也. 해석 朝, 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조정【원래 중국고래의 조정의 습관에 의하면 해뜨기 전에 신하들이 다 궁중에 출근해서 군주가 출어(出御)하는 것을 기다려야 한다. 해가 뜨면 군주가 나타나 임석(臨席)한다. 조정의 조(朝)라는 말이 이렇..
1. 있는 곳에 따라 행동을 달리하다 (향당, 종묘, 조정)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恂, 相倫反. ○恂恂, 信實之貌. 似不能言者, 謙卑遜順. 不以賢知先人也. 鄕黨, 父兄宗族之所在, 故孔子居之, 其容貌辭氣如此.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 朝, 直遙反, 下同. 便, 旁連反. ○ 便便, 辯也. 宗廟, 禮法之所在. 朝廷, 政事之所出, 言不可以不明辨. 故必詳問而極言之, 但謹而不放爾. ○ 此一節, 記孔子在鄕黨宗廟朝廷言貌之不同. 해석 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 공자께서 향당에 계실 적엔 신실한 듯하셨고 말을 못하는 듯하셨다. 恂, 相倫反. ○恂恂, 信實之貌. 순순(恂恂)은 신실한 모습이다. 似不能言者, 謙卑遜順. ‘사불능언(似不能言)’이라는 것은 겸손하고 낮추고 순종한 것이니 不以賢知先人也..
편해(篇解). 향당편의 내용에 대해 楊氏曰: “聖人之所謂道者, 不離乎日用之間也. 故夫子之平日, 一動一靜, 門人皆審視而詳記之.” 尹氏曰: “甚矣孔門諸子之嗜學也! 於聖人之容色言動, 無不謹書而備錄之, 以貽後世. 今讀其書, 卽其事, 宛然如聖人之在目也. 雖然, 聖人豈拘拘而爲之者哉? 蓋盛德之至, 動容周旋, 自中乎禮耳. 學者欲潛心於聖人, 宜於此求焉.” 舊說凡一章, 今分爲十七節. 해석 楊氏曰: “聖人之所謂道者, 양시(楊時)가 말했다. “성인이 말했던 도라는 것은 不離乎日用之間也. 일상생활의 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성경을 아무리 읽어도,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아무리 읽어도, 일상생활의 세목적 지혜는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물론 서철(西哲)의 문제영역이 다르고 그러한 일용의 문제는 부수적인 결과라고 생각할지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