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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중용 33장 - 6. 위인지학이 아닌 위기지학으로 본문

고전/대학&학기&중용

중용 33장 - 6. 위인지학이 아닌 위기지학으로

건방진방랑자 2021. 9.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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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위인지학이 아닌 위기지학으로

 

 

: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 大雅皇矣之篇. 引之以明上文所謂不顯之德者, 正以其不大聲與色也.

 

子曰: “聲色之於以化民, 末也.”

又引孔子之言, 以爲聲色乃化民之末務. 今但言不大之而已, 則猶有聲色者存, 是未足以形容不顯之妙.

 

: “德輶如毛.” 毛猶有倫.

不若烝民之詩所言德輶如毛, 則庶乎可以形容矣. 而又自以爲謂之毛, 則猶有可比者, 是亦未盡其妙.

 

上天之載, 無聲無臭,” 至矣!

不若文王之詩所言上天之載, 無聲無臭,” 然後乃爲不顯之至耳. 蓋聲臭有氣無形, 在物最爲微妙, 而猶曰無之, 故惟此可以形容不顯篤恭之妙. 非此德之外, 又別有是三等, 然後爲至也.

右第三十三章. 子思引前章極至之言, 反求其本, 復自下學爲己謹獨之事推而言之. 以馴致乎篤恭而天下平之盛. 又贊其妙, 至於無聲無臭而後已焉. 蓋擧一篇之要而約言之, 其反復丁寧示人之意, 至深切矣. 學者其可不盡心乎!

 

 

 

 

해석

: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시에 나는 밝은 덕이 있어 소리와 얼굴색을 크다고 여기지 않는다.”라고 했으니,

, 大雅皇矣之篇.

시는 대아 황의의 편이다.

 

引之以明上文所謂不顯之德者,

이것을 인용하여 윗 문장에서 말한 불현(不顯)’의 덕이

 

正以其不大聲與色也.

바로 음성과 얼굴빛을 대단하다 여기지 않음을 밝혔다.

 

子曰: “聲色之於以化民, 末也.”

공자께서 소리와 얼굴색은 백성을 교화시킴에 말단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又引孔子之言,

또한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以爲聲色乃化民之末務.

소리와 얼굴색이 곧 백성을 교화시킴의 말단에 힘쓰는 것임을 밝혔다.

 

今但言不大之而已,

지금 다만 대단히 여기지 않는다고 말할 뿐이면

 

則猶有聲色者存,

오히려 소리와 얼굴색이 보존됨이 있으니

 

是未足以形容不顯之妙.

이것은 드러나지 않는 오묘함을 형용하기에 부족하다.

 

: “德輶如毛.” 毛猶有倫.

또한 시에 옥의 가볍기가 깃털과 같다.”라고 했으니, 털은 오히려 비교할 것이라도 있다.

不若烝民之詩所言德輶如毛,

그러니 증민의 시에서 덕유여모(德輶如毛)’라 한 것만 같지 않다.

 

則庶乎可以形容矣.

거의 이 시야말로 잘 형용했다고 할 수 있다.

 

而又自以爲謂之毛,

그러나 또한 스스로 털을 말하였으니

 

則猶有可比者, 是亦未盡其妙.

오히려 비교할 만한 게 있어 오묘함을 다하지 못했다.

 

上天之載, 無聲無臭,” 至矣!

문왕을 찬양하는 노래에 하늘의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구나.”라고 했으니, 이 시야말로 지극하구나!

不若文王之詩所言上天之載, 無聲無臭,”

그러니 문왕의 시에서 상천지재 무성무취(上天之載, 無聲無臭)’라고 말한 것만 같지 못하니,

 

然後乃爲不顯之至耳.

이렇게 표현한 후에야 드러나지 않음의 지극함이 될 뿐이다.

 

蓋聲臭有氣無形,

대개 소리와 냄새는 기는 있지만 형체는 없어

 

在物最爲微妙,

사물의 가장 은미하고 미묘한 것이다.

 

而猶曰無之, 故惟此可以形容不顯篤恭之妙.

그러니 오히려 ()’라 말하여 불현(不顯)과 독공(篤恭)의 오묘함을 형상할 수 있다.

 

非此德之外, 又別有是三等,

이 덕 외에 또한 별도의 삼등급(聲色無聲無臭)이 있은 후에

 

然後爲至也.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右第三十三章.

여기까지가 33장이다.

 

子思引前章極至之言, 反求其本,

자사가 앞장에서 극치의 말을 인용하여 도리어 근본에서 구하여

 

復自下學爲己謹獨之事推而言之.

다시 하학(下學)과 위기(爲己)와 근독(謹獨)의 일로부터 미루어 말하였다.

 

以馴致乎篤恭而天下平之盛.

그래서 독공이천하평(篤恭而天下平)’의 성대함에 이른 것이다.

 

又贊其妙, 至於無聲無臭而後已焉.

또한 그 오묘함을 찬양하며 무성무취(無聲無臭)’에 이른 후에 그만두었다.

 

蓋擧一篇之要而約言之,

대저 중용 한 편의 요체를 들어 요약하여 말했으니

 

其反復丁寧示人之意, 至深切矣.

반복하고 정녕히 하여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뜻이 지극히 깊고 간절하다.

 

學者其可不盡心乎!

배우는 사람이라면 마음을 다하지 않겠는가?

 

21
핵심
내용
천도
(天道)
22 24 26     30 31 32 33
전편
요약
인도
(人道)
23 25 27 28 29      

 

 

인용

목차

전문

도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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