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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201. 어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201. 어

건방진방랑자 2020. 4. 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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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어가오(漁家傲)

사패명(詞牌名). () 나라 안수(晏殊)가 지은 것이다. 사보(詞譜)이 조(調)를 상고하건대 안수(晏殊)로부터 비롯되었는데, ()신선이 사는 언덕을 어부들이 하찮게 여기네[神仙一曲漁家傲].’라는 말이 있었으므로 취하여 이름으로 삼았다.” 하였다.

 

어개(御鎧)

임금이 하사한 갑옷을 말한다.

 

어경인(語驚人)

소릉은 두보(杜甫)의 호인데, 그의 강상치수여해세료단술(江上値水如海勢聊短述)시에 나는 사람됨이 좋은 시구 탐하는 버릇이 있어 말이 남을 놀래지 못하면 죽어도 마지않는다오[爲人性僻耽佳句 語不驚人死不休].”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소릉집(杜少陵集)卷十

 

어괴종연비성도(語怪縱然非聖道)

논어(論語)』 「술이(述而)공자는 괴이와 용력과 패란과 귀신을 말하지 않았다[子不語怪力亂神].” 한 데서 온 말이다.

 

어구(御溝)

궁궐에서 흘러나오는 개울을 말한다.

 

어구(御寇)

열어구(列禦寇)로서 열자(列子)를 말한다.

 

어구(禦寇)

전국 때 정() 나라 사람으로 열자(列子)란 책을 지어 노장(老莊)의 설을 부연(敷衍)하였다.

 

어니불염(淤泥不染)

염계(濂溪) 주돈이(周敦頤)애련설(愛蓮說)나만은 홀로, 연꽃이 진흙탕 속에서 나왔으면서도 거기에 물들지 않고, 맑은 잔물결에 씻기면서도 요염하지 않은 것을 사랑한다[余獨愛蓮之出於淤泥而不染 濯淸漣而不夭].”라는 말이 나온다.

 

어두귀면(魚頭鬼面)

고기 대가리에 귀신 상판대기라는 말로, 망칙하게 생긴 얼굴을 이르는 말

 

어두육미(魚頭肉尾)

물고기는 머리 쪽이 맛이 있고, 짐승의 고기는 꼬리 쪽이 맛이 있다는 말이다.

 

어등(魚燈)진시황(秦始皇)이 여산(驪山)에 매장될 때 인어기름 촛불을 삼가 꺼지지 않게 하려 하였다.

 

 

 

어락(魚樂)

장자(莊子)』 「추수(秋水)편에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자네가 고기가 아닌데 어찌 고기의 낙()을 알 것인가?”하자, 장자(莊子)가 말하기를, “자네가 내가 아닌데 어찌 내가 어락(魚樂)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아느냐?”고 말한 데서 나온 말이다.

 

어락어론(於樂於論)

시경(詩經)대아(大雅) 영대(靈臺)아 질서 있게 종을 침이여! 아 학교에서 즐기는구나[於論鼓鍾於辟廱].” 하였다.

 

어려진(魚麗陣)

군영(軍營)에서 실시하는 진법(陣法)의 이른다. 고대 진법(陣法)의 하나로, 고기 비늘처럼 죽 늘어서는 진을 말한다.

 

어렵(漁獵)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약탈이란 말과 같다[謂掠奪].”라고 쓰여 있다. / 인용: 兎山村舍 錄田父語(서거정)

 

어로(魚魯)

노어시해(魯魚豕亥)의 준말인데, 문자(文字)의 오사(誤寫)를 말한다. 포박자(抱朴子), “책을 세 번 전사(傳寫)하고 보니, ()가 어()로 되고 시()가 해()로 되었다.” 하였음,

 

어로(御爐)

천자의 향로(香爐).

 

어로불변(魚魯不辨)

()자와 노()자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는 게 없는 무식한 것을 말한다.

 

어류(語類)

주자어류(朱子語類)을 말한다.

 

어류영삼성(魚罶映三星)

흉년이 들까 걱정하는 말이다. 시경(詩經)소아(小雅) 초지화(苕之華)암양은 말라서 머리만 크고, 통발에는 삼성만 비추도다. 굶지는 않을지언정, 배부르기야 바랄쏜가[牂羊墳首 三星在罶 人可以食 鮮可以飽].” 한 데서 온 말인데, 이는 시인이 주() 나라가 쇠함에 따라 기근까지 든 것을 걱정하여 부른 노래로서, 즉 통발에 고기가 없어 물이 고요함으로써 삼성의 빛만 보이는 것을 가지고 먹을 것이 없는 데에 비유한 것이다.

 

어리진(魚麗陣)

마치 물고기떼가 함께 앞으로 나가는 모양처럼 대형(隊形)이 둥글면서도 약간 길게 치는 진법(陣法)이다. 전차 25()을 편()으로 삼아 앞에 배치하고 갑사(甲士) 5인을 오()로 삼아 뒤에 배치하는 진법(陣法)의 하나이다. 춘추좌전(春秋左傳)桓公 5年 注

 

어리침주토금인(馭吏沈酒吐錦茵)

()나라 정승 병길(丙吉)이 탄 수레에 말을 모는 하인이 술에 취하여 수레 위의 비단 자리에 토하였으나 병길은 성질이 너그러워 꾸짖지 아니하였다.

 

어망홍리(魚網鴻離)

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쳤는데 기러기가 걸렸다는 뜻으로, ‘구하는 것은 얻지 못하고 반대로 구하려고 하지 않은 것을 얻었다는 말이다.

 

어목(魚目)

고기의 눈은 구슬 같으나 구슬이 아니므로, 즉 사이비(似而非)의 가치 없는 사물을 비유한 것이다.

 

어목연석(魚目燕石)

어목(魚目)은 물고기의 눈, 연석(燕石)은 연산(燕山)의 돌. 모두 옥()과 비슷하여 옥으로 혼동한다. 허위를 진실로 우인(愚人)을 현인(賢人)으로 혼동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어목입주(魚目入珠)

물고기의 눈알이 구슬에 들어가 섞였다.

 

어목혼주(魚目混珠)

진짜 가짜를 식별 못하는 눈으로, 전하여 인재를 시기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고기 눈깔이 겉모양은 구슬 같지만 사실은 구슬이 아니라는 데서 진위(眞僞)가 혼동된 것을 말한다. 문선(文選)卷四十 到大司馬記室牋

 

어목환주(魚目換珠)

이는 고기 눈이 진주와 비슷하여 그 진가(眞假)를 혼동시키듯이 부당한 출세를 비유한 말이다.

 

어몽식년풍(魚夢識年豐)

시경(詩經)소아(小雅) 무양(無羊)소 치는 이 꿈을 꾸니 수많은 물고기와 여러 가지 깃발이라네. 점쟁이가 점을 치니 수많은 물고기는 풍년이 들 징조이고 여러 가지 깃발은 집안이 창성할 징조라네.”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어묵(御墨)

궁중의 먹을 말한다.

 

어묵(語黙)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상의 君子之道 …… 或黙或語에서 나온 말로, 성쇠(盛衰)를 말한다. 참고로 도잠(陶潛)의 시 명자(命子)時有語黙 運因隆窊라는 표현과 역시 그의 시 여은진안별(與殷晉安別)語黙自殊勢 亦如當乖分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미려(於微閭)

만주(滿洲) 요령성(遼寧省) 북진현(北鎭縣) 서쪽에 있는 산 이름으로, 의무려(醫無閭)라고도 불린다.

 

어미적(魚尾赤)

시경(詩經)주남(周南) 여분(汝墳)방어 꼬리 붉고 왕실은 불타는 듯[魴魚赬尾 王室如燬].”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주()힘을 많이 쓰면서 고생을 하면 물고기 꼬리가 붉어진다.” 하였다.

 

어미정(魚尾赬)

물고기가 피곤하면 꼬리가 붉어지므로, 백성들이 고통받는 것을 꼬리 붉은 물고기에 비유하는 구절이 시경(詩經)주남(周南) 여분(汝墳)에 있다.

 

어미죽간(魚尾竹竿)

탁문군(卓文君)백두음(白頭吟)대나무 장대는 왜 그리 간들거리며 물고기 꼬리는 왜 그리 퍼덕거리나.” 하였다.

 

어변성룡(魚變成龍)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된다는 것으로, ‘어릴 적에는 신통치 못하던 사람이 자라서 훌륭하게 됨을 일컫는 말이다.

 

어복(魚服)

물고기 비늘로 만든 화살집을 말한다.

 

어복(魚腹)

굴원(屈原)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어찌 깨끗하고 깨끗한 몸으로 남의 더러움을 받겠는가. 내 차라리 소상강(瀟湘江) 강물에 뛰어들어 강 물고기의 뱃속에 장사될지언정 어찌 희디흰 결백한 몸으로 세속의 더러운 먼지를 뒤집어 쓰겠는가.” 하였다.

 

어복거(魚腹居)

물속에 들어갔다는 말로, 초사(楚辭)어부(漁父)물고기 뱃속에 장사지낸다.”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어부곡(漁父曲)

()굴원(屈原)이 쓴 어부사(漁父辭)를 말한 것이다.

 

어부지리(漁父之利)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먹으려다가 둘 다 물리어 서로 다투고 있을 때 어부가 와서 둘을 잡아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둘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유의어: 견토지쟁(犬兎之爭)

 

어불성설(語不成說)

말이 하나의 일관된 논의로 되지 못한다. , 말이 이치에 맞지 않음을 말한다.

 

어사(御史)

조선 시대, 임금의 특명을 받아 지방 정치의 잘잘못과 백성의 사정을 비밀리에 살펴서 부정 관리를 징계하던 임시 관리를 말한다. / 인용: 疲兵行(안수)

 

어사구(漁簑句)

어사(漁簑)란 고기잡이가 도롱이 쓰고 있다는 뜻으로 당() 나라 도관낭중(都官郞中)이었던 정곡(鄭谷)의 설시(雪詩)강 위에 해질 무렵 그림 그릴 만한 곳에 이르니[江上晩來堪畫處] 고기잡이 도롱이 걸치고 집으로 돌아가네[漁人披得一蓑歸].” 라고 읊은 것을 가리킨다.

 

어사왕관곡(御史王官谷)

어사(御史)는 당() 나라 때 전중시어사(殿中侍御史)가 되었던 사공도(司空圖)를 이른다. 사공도는 본디 절의가 뛰어났는데, 세상이 어지러워짐을 보고는, 선인(先人)의 토지가 있던 중조산(中條山) 왕관곡(王官谷)으로 들어가 정관(亭觀)을 지어 이를 휴휴정(休休亭)이라 이름하고 여기에 끝내 은거하였던 고사이다. 당서(唐書)卷一百九十四

 

어사총(御史驄)

동한(東漢)의 환전(桓典)이 시어사(侍御史)가 되어 권귀(權貴)를 가차없이 처벌하였으므로, 그가 총마(驄馬)를 타고 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모두 무서워하면서 꼭꼭 숨어라, 총마 어사 나가신다.”고 말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후한서(後漢書)37 桓榮列傳 附 桓典

 

어상(瘀傷)

병으로 몸이 마르고 약해지다.

 

어색전면(魚索纏綿)

부모를 일찍 여의었음을 한탄한 말이다. 어색은 마른 고기를 매다는 노끈을 가리킨 것으로, 설월(說苑)』 「건본(建本)마른 고기를 매단 노끈은 얼마 안 가서 썩는 것이요, 두 어버이의 수명은 언뜻 흰말이 틈 지나가기와 같다[枯魚銜索 幾何不蠹 二親之壽 忽若過隙].”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어서호죽(魚書虎竹)

사신(使臣)이나 자사(刺使)가 가지고 다니는 부절(符節), 어부(魚符)ㆍ호부(虎符)ㆍ죽부(竹符)를 가리킨 것이다. 당서(唐書)』 「병지(兵志)

 

어서호화(漁書狐火)

어서(漁書)는 고기 뱃속에서 나온 글이며 호화(狐火)는 불을 켜 놓고 여우 울음을 한 것을 말한다. () 나라의 폭정(暴政)에 반기를 든 진승(陳勝)은 처음 거사(擧事)할 적에 사람들을 따르게 하기 위하여, ‘진승이 왕이 된다[陳勝王].’는 글을 비단에 쓴 다음 잡아놓은 고기의 뱃속에 넣었으며, 동모자(同謀者) 오광(吳廣)에게 근처의 총사(叢祠)에다가 사람을 시켜 초롱불을 켜놓고 여우의 울음으로 초 나라가 일어나고 진승이 왕이 된다[大楚興 陳勝王].’고 하게 하였다. 사기(史記)』 「진섭세가(陳涉世家)

 

어수(魚鬚)

깃대를 말한다. 문선(文選)사마상여자허부(司馬相如子虛賦)옥으로 아로새긴 수레를 타고 어수의 깃대를 세운다.” 하였다.

 

어수지친(魚水之親)

고기와 물의 친한다. 임금과 백성이 친밀한 것을 일컫기도 하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 유의어: 수어지교(水魚之交)

 

어수회(魚水會)

군신(君臣)이 의좋게 잘 만난 것을 고기가 물을 얻은 데 비유한다.

 

어수희동환(魚水喜同懽)

유현덕(劉玄德)이 말하기를, “내가 공명(孔明)을 얻은 것은 물고기가 물을 얻음과 같다[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하였다.

 

어시언(於時言)

법원주림(法苑珠林)에는 이 때에 석숭이 말했다[於時石崇言]”이라고 하여 석숭(石崇)이 한 말로 되어 있다. 석숭은 자가 계륜(季倫)이며 진대(晉代) 최고의 부자 귀족이다.

 

어안(魚眼)

물 끓일 때 이는 거품인데 주로 찻물이 끓는 모습을 말한다. 백거이(白居易)의 사이육랑중기신촉다(謝李六郞中寄新蜀茶)에 차를 달이는 광경을 형용하여 끓는 물에 한 국자 물을 더 부어 어안(魚眼)을 달이고, 숟갈로 가루차를 넣어 담황색 찻물을 젓네.”라 하였다.

 

어안(魚鴈)

물고기와 기러기가 서신을 대신 전한다는 뜻이다. 물고기는, 문선(文選)의 고악부(古樂府) 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에 나오고, 기러기는 한서(漢書)』 「소무전(蘇武傳)에 나온다.

 

어약(魚躍)

솔개는 날아 하늘에 닿고 물고기는 연못에 뛰노는구나[鳶飛戾天 魚躍于淵].” 하는 시경(詩經)대아(大雅) 한록(旱麓)의 구절을 중용(中庸)에서 인용하여 위와 아래를 두루 유행(流行)하는 도()의 이치를 말하였다.

 

어약(魚鑰)

물고기 모양으로 된 자물통을 말한다.

 

어약연비(魚躍鳶飛)

자사(子思)가 천지간에 드러난 도()의 쓰임을 말한 가운데 시경에 이르기를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못에서 뛴다[鳶飛戾天 魚躍于淵].’ 했으니, 위아래에 드러난 것을 말한 것이다.” 하였는데, 여기에 대하여 정자(程子)가 말하기를 활발발한 곳이다[活潑潑地]”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중용(中庸)12

 

어양(漁陽)

북경의 동북방 일대는 옛날 당 나라 시대에 어양(漁陽)이라고 하던 지방이다. 당 나라 현종(玄宗) 때에 안녹산(安祿山)이 이곳 절도사(節度使)로 있으면서 반기를 들고 서울을 향하여 반란군을 몰아 들어가서, 당 나라 황제는 도망가고 그의 아들이 그 반란군을 평정하였다.

 

어양(漁洋)

청 나라 왕사정(王士禎)의 호인데, 학문의 대가로 이름이 높았다.

 

어양곡(漁陽曲)

후한 때 예형(禰衡)이 만든 고곡(鼓曲) 이른다. 조조(曹操)가 예형을 모욕하기 위하여 고리(鼓吏)를 삼아 북을 치게 했다. 그가 조금도 서슴없이 잠모(岑牟)와 잠방이 차림으로 이 곡을 쳤는데 그 음조가 어찌나 절묘하고 처절하던지 조조 이하 여러 사람의 표정이 싹 달라졌다 한다.

 

어양교(漁陽橋)

안녹산의 이름을 따 일명 녹산교(祿山橋)라고도 하는데, 다리에 이 이름이 붙어 있다.

 

어양돌기야뇌정(漁陽突騎若雷霆)

() 나라 때 어양(漁陽) 지방은 호협하고 용맹스럽기로 이름이 나 군대 역시 최정예로 첫손에 꼽혔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 어양(漁陽)漁陽突騎猶精銳 赫赫雍王都節制라는 구절이 있고, 그의 시 승문하북제도절도입조 환희구호절구 10(承聞河北諸道節度入朝 歡喜口號絶口 10)’漁陽突騎邯鄲兒 酒酣竝轡金鞭垂라는 구절이 있다.

 

어양범(漁陽犯)

당 현종 천보(天寶) 14년에 안녹산(安祿山)이 어양에서 반란을 일으킨 것을 말한다.

 

어양비고성(漁陽鼙鼓聲)

안녹산(安祿山)의 반란군이 쳐들어오는 소리. 그가 어양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어어(圉圉)

피로하여 파리한 모양, 고생하여 펴지 못하는 모양

 

어언무미(語言無味)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말에도 맛이 없다.

 

어연(魚鳶)

솔개가 하늘 높이 날고 고기가 물에서 활발하게 노는 것은, 각기 그 환경에서 스스로 즐거워하는 것이니, 학문하는 사람도 각자 그 경지에서 임의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높은 지경에 도달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시경(詩經)대아(大雅) 한록(旱麓)솔개 날아 하늘에 이르고 물고기 못 속에서 뛰논다.(鳶飛戾天 魚躍于淵)”했는데, 중용(中庸)12에서 인용하여 위와 아래에 이치가 나타남이다.” 하였다.

 

어염제기(魚鹽齊氣)

예로부터 산동(山東) 지방의 제() 나라는 물고기와 소금 등 해산물이 풍부하기로 유명하였으므로, ‘어염지지(魚鹽之地)’로 일컬어져 왔다. 사기(史記)32 제태공세가(齊太公世家), 69 소진열전(蘇秦列傳), 70 장의열전(張儀列傳)

 

어옹허부무릉춘(漁翁虛負武陵春)

() 나라 때에 무릉 땅의 한 고기잡이꾼이 어느 산골의 시내로 고기를 잡으러 들어가다가 복사꽃이 만발한 지방을 발견하였는데, 그곳은 이 세상과는 상관없는 몇 백 년 전에 피난간 사람들만이 사는 곳이라 하였다. 그 고기잡이꾼은 그곳에서 돌아왔다. 다시 그곳을 찾으려 하였으나 다시는 찾지 못하였다 한다. 세상에서는 그곳을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 하여 신선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어원례(御元禮)

원례(元禮)는 후한(後漢) 때의 고사(高士)인 이응(李膺)의 자인데, 이응은 명성이 천하에 드높아서 천하의 선비들이 모두 그를 사모하였으므로, 그 당시 명사(名士)였던 순상(荀爽)이 일찍이 이응을 찾아가 뵙고 인하여 그의 어자가 되고는 집에 돌아가서 기뻐하여 말하기를, “오늘에야 이군(李君)의 어자가 될 수 있었다.”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卷六十七

 

어유부중(魚遊釜中)

고기가 솥 속에서 논다. 목숨이 붙어 있다 할지라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솥에 너무 오래 밥을 짓지 못해 고기가 생겼다는 뜻으로, 익주채련곡(益州采蓮曲)솥엔 밥을 짓지 않은 지 이미 오래예요[釜中生魚亦已久].”라는 구절이 있다. / 유의어: 부중지어(釜中之魚)

 

어읍(於邑)

원망과 수심에 잠김. 흥분을 이기지 못한다.

 

어읍(箊邑)

초목이 마르고 시듦.

 

어이기상사(魚以寄相思)

옛날 어떤 사람이 먼 곳에서 잉어 두 마리를 보내 왔는데 그 속에서 서한을 발견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애틋한 그리움을 정인(情人)에게 부치는 것을 의미한다. 고악부(古樂府)』 「음마장성굴행(飮馬長城窟行)

 

어이명(御李名)

어진 사람과 함께 놀았다는 뜻이다. 후한(後漢)의 순상(荀爽)이 이응(李膺)의 어자(御者) 노릇 한 것을 즐겁게 여겨 자랑한 데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

 

어인(圉人)

말을 기르는 사람, 또는 말을 기르는 것을 맡은 벼슬아치를 말한다.

 

어인(於牣)

문왕(文王)이 연못의 고기를 읊은 시(), “가득히 고기가 뛰는구나[於牣魚躍].” 하였다. 시경(詩經)대아(大雅) 영대(靈臺)

 

어인(圄人)

주대(周代)에 말()을 기르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아치이다. 마부(馬夫).

 

어인쌍획(漁人雙獲)

둘이 서로 다투는 중에 곁에 있던 제삼자가 이익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이번에 신이 올 적에 역수(易水)를 지나면서 보니, 조개가 물가로 나오자 도요새가 조개를 쪼아먹으려고 하니, 조개가 껍질을 닫아 도요새의 부리를 꽉 물었습니다. 이에 도요새가 조개에게 말하기를, ‘오늘도 비가 안 오고 내일도 비가 안 오면 조개 너는 죽을 것이다.’ 하니, 조개 역시 도요새에게 말하기를, ‘오늘도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일도 빠져나가지 못하면 도요새 너는 죽을 것이다.’ 하면서 서로 버티고 있자 어부가 이를 보고는 조개와 도요새 둘 다를 잡았습니다.” 하였다.

 

어자(御者)

수레꾼을 말한다.

 

어조(魚藻)

시경(詩經)소아(小雅) 어조(魚藻)물고기가 마름풀 속에 있으니 그 머리가 크기도 하네(魚在在藻 有頒其首)” 한 데서 온 말인데, 이 시는 주왕(周王)이 제후(諸侯)들에게 주연(酒宴)을 베풀 때, 제후들이 천자의 덕을 찬양하여 부른 노래이다.

 

어조풍운(魚鳥風雲)

고대의 진법(陣法)을 말한다.

 

어중(漁仲)

()의 학자 정초(鄭樵)의 자()이다.

 

어지(敔篪)

()는 목제(木製)의 악기(樂器), 모양은 엎드린 호랑이와 같은데, 채로 쳐서 소리를 낸다. ()는 가로 부는 관악기(管樂器)의 한 가지이다.

 

어지락(魚知樂)

장자(莊子)가 혜자(惠子)와 함께 호량(濠梁)에서 고기()의 노는 것을 구경하다가. “고기들이 즐겁겠구나.” 하니, 혜자는, “자네는 고기가 아닌데 어찌 고기의 즐거운 줄을 아는가.” 하였다. 장자(莊子), “자네는 내가 아니면서 어찌 내가 고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할 줄을 아는가.” 하였다. 장자(莊子)』 「추수(秋水)

 

어천가(御天歌)

조선 세종(世宗) 때에 권제(權踶)ㆍ정인지(鄭麟趾) 등이 왕명에 의해 지은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를 가리킨다.

 

어천리(魚千里)

먼 길을 많이 쏘다녔다는 뜻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도주공(陶朱公; 범려)이 못 가운데다 섬 9개를 만들고 고기를 기르는데, 고기가 하루에 천 리를 다녀서 살이 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어첩(御牒)

임금의 보첩이다.

 

어초(漁樵)

고기잡이와 나무꾼. 곧 초야의 서민을 말한다.

 

어초문답(漁樵問答)

어부(漁夫)와 나무꾼의 문답이란 뜻으로 천지의 이치를 말함을 말한다. () 나라 소옹(邵雍)은 어초의 문답 형식으로 어초문답(漁樵問答)1권을 지어 천지만물의 이치를 말하였다.

 

어촌(漁村)

공부(孔俯)의 호이다. 초서와 예서에 능하였다.

 

어침(魚沈)

역시 소식이 끊겼다는 말이다. 여남선현전(汝南先賢傳)갈원(葛元)이 시장에서 큰 고기를 보고서 이 고기를 보내면 하백(河伯)이 있는 곳에 편지를 전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고기를 사서 뱃속에 붉은 천으로 글을 써서 넣어 보냈더니, 얼마 뒤에 하백의 답서를 가지고 왔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어침(魚魫)

호박(琥珀)처럼 노란빛이 나는 고기 머리에 있는 돌.

 

어포(魚浦)

어복포(魚復浦)를 가리킨다. 중국 사천성(泗川省) 봉절현(奉節縣)에 있는 지명을 말한다. 이곳의 강가 모래사장에 옛날 제갈량(諸葛亮)이 설치했다는 팔진도(八陣圖)가 있다. 적군이 이 팔진도에 들어섰다가 길을 잃고 헤맸다는 말이 전한다. / 인용: 大賈(이조원)

 

어풍(御風)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열자(列子)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녔다[夫列子御風而行].” 하였다.

 

어헌(魚軒)

물고기나 짐승의 가죽으로 장식한 제후(諸侯) 부인의 수레를 말한다. 좌전(左傳)민공 이(閔公二)부인에게 어헌을 보내다[歸夫人魚軒].” 하였고, 그 주에 어헌은 부인의 수레인데 어피(魚皮)로 꾸몄다.” 하였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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