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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중국인 벗들과의 우정」에 써 준 서문 - 11. 홍대용의 필담으로 벗 사귀는 도를 깨닫다 본문

책/한문(漢文)

「중국인 벗들과의 우정」에 써 준 서문 - 11. 홍대용의 필담으로 벗 사귀는 도를 깨닫다

건방진방랑자 2020. 4. 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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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홍대용의 필담으로 벗 사귀는 도를 깨닫다

 

 

마침내 홍군은 항주의 세 선비와 이야기 나눈 것을 적은 세 권의 초고를 꺼내서 내게 보여주며,

서문을 부탁하외다!”

라고 하였다.

나는 그 책을 다 읽고 탄복하여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홍군은 벗 사귀는 법에 통달했구나! 나는 이제야 벗 사귀는 법을 알았다. 그가 누구를 벗으로 삼는지를 보고, 누가 그를 벗으로 삼는지를 보며, 또한 그가 누구를 벗으로 삼지 않는지를 보는 것, 이것이 나의 벗 사귀는 방법이다.”

迺出其所與三士譚者, 彙爲三卷以示余曰: “子其序之.”

余旣讀畢, 而歎曰: “達矣哉, 洪君之爲友也! 吾乃今得友之道矣. 觀其所友, 觀其所爲友, 亦觀其所不友, 吾之所以友也.”

어째서 이 서문을 쓰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홍대용이 보여주는 우도友道에 대해 탄복하면서 그것을 통해 자신이 새로 깨달은 바를 적어 놓고 있는 마지막 대목이 퍽 인상적이다.

 

 

  

 

 

 

 

 

 

인용

목차

원문

작가 이력 및 작품

1. 조선이라는 땅덩어리가 너무 작다

2. 조선의 습속이 편협하다

3. 연암이 홍군이라 호칭하는 이유

4. 항주라는 곳의 문화적 특성

5. 중국 친구와 사귀다 보니 인식이 바뀌네

6. 중국인과의 교류로 우리 홍대용이 달라졌어요

7. 조선의 한계가 중국에 대한 선망을 낳다

8. 외줄타기의 긴장감을 지닌 북학정신

9. 청나라의 땅과 인민과 학술과 문화는 옛 중국 그대로다

10. 중국인들과 나눈 필담으로 비난받다

11. 홍대용의 필담으로 벗 사귀는 도를 깨닫다

12.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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