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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276. 좌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276. 좌

건방진방랑자 2020. 5. 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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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

 

 

좌각(左角)

다툼은 장자(莊子)』 「칙양(則陽)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나라는 촉씨(觸氏)라 하고 오른쪽 뿔에 있는 나라는 만씨(蠻氏)라 하는데, 서로 땅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벌여 수만 명의 군사가 죽고 진격한 지 15일 만에 돌아왔다.” 한 데서 나온 것으로, 극히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인용된다. 곧 세상의 온갖 영고성쇠는 다 허무하다는 것이다.

 

좌간(坐慳)

중국 속담에 간탐하면 바람을 만나고, 인색하면 비를 만난다[慳値風 嗇値雨].”는 말이 있으므로, 소식(蘇軾)의 약공택음시일대풍시(約公擇飮是日大風詩)새벽의 거센 바람에 먼지가 하늘에 가득해라 그 까닭 생각하니 어찌 간에 저촉된 게 아니랴[曉來顚風塵暗天 我思其由豈坐慳].” 한 데서 온 말이다. 소동파집(蘇東坡集)卷十六

 

좌객(座客)

좌중에 있던 손님을 말한다.

 

좌견우방(左牽右防)

가축을 다룰 때 뜻밖의 사고를 방지하는 사전의 준비를 말한다. 예기(禮記)』 「곡례(曲禮)말과 양을 바치는 자는 오른손으로 몰고 가고, 개를 바치는 자는 왼손으로 몰고 간다[效馬效羊者 右牽之 效犬者 左犬之].”고 하였는데, 정현(鄭玄)이 해설하기를 개가 사람을 물 경우 오른손으로 방어하기 위해서이다.”라고 하였다.

 

좌계(左契)

좌권(左券)과 같은 말로, 즉 계약(契約)이란 뜻인데 나누어 좌우(左右)를 만들어 각기 한 쪽씩 가지고서 신()을 삼음. 노자(老子)79, “성인(聖人)은 좌계(左契)를 가지며 사람에게 책하지 아니한다.” 하였다.

 

좌고우면(左顧右眄)

좌우를 자주 둘러본다. 무슨 일에 얼른 결정을 짓지 못함을 비유한 것이다.

 

좌관천리(坐觀千里)

앉아서 천리 밖을 본다는 뜻으로, 멀리 앞을 내다보는 것이다.

 

좌단(左袒)

왼쪽 소매를 벗는 것으로, 옛날 자기의 의사를 나타낼 때 오른쪽 소매를 벗거나 또는 왼쪽 소매를 벗어 표시했으므로 나온 말이다. ‘남을 편들다’, ‘동의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 인용: 皇華集序(이정구)

 

좌당(左璫)

환관(宦官)의 관()의 장식품인데, 전하여 환관의 뜻으로 쓰인다.

 

좌대신(坐待晨)

맹자(孟子)』 「이루(離婁)주공은 세 왕을 겸하여 네 가지 일을 시행할 것을 생각하시되 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으면 우러러 생각하여 밤으로 낮을 잇고 다행히 터득하면 앉아서 새벽을 기다리셨다[周公思兼三王, 以施四事; 其有不合者, 仰而思之, 夜以繼日; 幸而得之, 坐以待旦].” 하였다.

 

좌도소(左徒騷)

좌도(左徒)전국시대(戰國時代) ()의 관직 이른다. 굴원(屈原)이 초의 회왕(懷王) 때 좌도였었음. 사기(史記)』 「굴원가생열전(屈原賈生列傳)

 

좌도수(左徒愁)

좌도(左徒)는 관명으로 즉 좌도를 지낸 굴원을 가리키는데, 굴원(屈原)이 소인의 참소에 의해 쫓겨난 후 근심 걱정으로 나날을 보내면서 이소경(離騷經)를 지었고, 또 그가 지은 어부사(漁父辭)에는 뭇사람이 다 취했는데 나 혼자만 깨었다[衆人皆醉我獨醒].” 하였다. / 유의어: 좌도편(左徒篇)

 

좌두(莝豆)

말에게 먹이는 여물.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수가(須賈)를 당() 아래 앉히고 그 앞에다 좌두를 놓은 다음 두 자자당한 죄인을 시켜 말처럼 좌두를 먹게 했다.” 하였다.

 

좌리(座梨)

놓아두기만 하고 먹지 않는 배로, 진귀(珍貴)한 것을 말한다. 당서(唐書)』 「최담전(崔澹傳)

 

좌마(左馬)

좌전(左傳)국어(國語)의 저자인 좌구명(左丘明)사기(史記)의 저자인 사마천(司馬遷)을 말한다.

 

좌막(佐幕)

장수의 막부(幕府) 안에서 직무를 담당하는 것.

 

좌망(坐忘)

도가에서 추구하는 것으로,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있는 말인데 수양(修養)으로 앉아서 상대와 나에 대한 존재를 의식(意識)하지 않고 현실의 모든 것을 잊는다는 것이다. 사물과 자기의 존재를 다 잊어버리고 담담하게 아무런 상념이 없는 정신세계를 말한다.

 

좌명공(佐命功)

조선 정종(定宗) 2, 2차 왕자(王子)의 난() 때에 박포(朴苞) 등의 무리를 평정한 공으로 이저(李佇) 38명에게 내린 훈명(勳名).

 

좌발(髽髮)

복머리로, 상중(喪中)에 부인들이 머리를 묶는 것을 말한다. 촉나라의 제갈량(諸葛亮)이 죽었을 때 촉나라 부인네들이 모두 머리를 묶어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4권 시일지하마적시(是日至下馬磧詩), “하루 아침에 별이 떨어져서, 마침내 촉나라 부인들 좌발하게 하였네[一朝長星落 竟使蜀婦髽].” 하였다.

 

좌발문도(坐發門桃)

훌륭한 문생(門生)을 내었다는 말이다. 과거(科擧)의 시관(試官)으로서 인재(人材)를 뽑는 것을 말한다.

 

좌보(左輔)

경도(京都)의 동쪽 지역을 가리킨다.

 

좌보명주(左輔名州)

좌보(左輔)는 한() 나라 삼보(三輔)의 하나인 풍익군(馮翊郡)이다.

 

좌부(左符)

좌부(左符)는 지방관에게 지급하는 어부(魚符)의 좌측 반분(半分)을 말한다.

 

좌불수당(坐不垂堂)

마루 끝에 앉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앉지 않는다. 위험한 일에 가까이 하지 않음을 말한다.

 

좌불안석(坐不安席)

앉기에 편안한 자리가 아니다라는 뜻으로, ‘마음에 불안이나 근심 등이 있어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다는 내용이다.

 

좌사(左史)

() 나라 때의 사관(史官)에 좌사와 우사가 있었는바, 사관을 가리킨다. 좌사와 우사(右史)는 각각 언론과 행위의 기록을 맡았었는데, 나중에 기거랑(起居郞)과 기거사인(起居舍人)으로 바뀌었다.

 

좌사(左思)

() 나라 임치(臨淄) 사람으로 자는 태충(太沖)이다. 사조(辭藻)가 워낙 뛰어났었다. 박학능문(博學能文)하여 촉도(蜀都)ㆍ오도(吳都)ㆍ위도(魏都)에 대한 삼도부(三都賦)를 지었으며 그의 시에 山水有淸音이라는 글귀가 있다. 진서(晉書)』 「좌사전(左思傳)

 

좌사군룡세갑병(坐使群龍洗甲兵)

두보(杜甫)의 병거행(兵車行), “어떻게 하면 장사(壯士)를 시켜 은하수(銀河水)의 물을 당겨 갑옷과 칼날을 깨끗이 씻어 영원히 쓰지 않게 할꼬.” 하였다. 군룡(群龍)은 비를 내리는 용을 말한 것이다.

 

좌상객(座上客)

후한(後漢)의 공융(孔融)이 후진(後進)들을 잘 이끌어 주었으므로, 한직(閑職)에 물러나 있을 때에도 늘 빈객이 끊이지 않았는데, 공융이 이에 늘상 좌상객이 집안에 가득하고, 술동이에 술이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내가 걱정할 것이 뭐가 있으랴[坐上客恒滿 樽中酒不空 吾無憂矣].”라고 했던 고사가 있다. 몽구(蒙求)공융좌만(孔融坐滿)

 

좌상춘(座上春)

상대방의 덕을 미화하는 말로, 덕이 봄날처럼 온화하다는 뜻이다.

 

좌서공(坐書空)

() 나라 은호(殷浩)가 파면되자 온종일 공중에 글자를 쓰고 앉아 있었는데, 누가 엿보니, ‘돌돌괴사(咄咄怪事)’ 넉 자만 자꾸 쓸 뿐이었다.

 

좌소(坐嘯)

한가하게 앉아서 퉁소를 분다는 뜻인데, ‘정사를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좌승양대(左丞涼臺)

좌승은 중서성(中書省) 벼슬 이름으로 당 나라 때 중서령을 지낸 배도(裵度)를 가리킨다. 배도가 벼슬에서 물러나 낙양(洛陽) 남쪽의 오교(午橋)에 꽃나무 만 그루를 심고서 그 중앙에 여름에 더위를 식힐 누대와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집을 짓고 녹야당(綠野堂)이라 이름을 붙인 뒤에 백거이(白居易)ㆍ유우석(劉禹錫)등 문인들과 모여 시주(詩酒)로 소일하였다. 신당서(新唐書)卷一百七十三 배도전(裵度傳)

 

좌씨화(左氏禍)

좌씨는 국어(國語)춘추좌전(春秋左傳)을 지은 좌구명(左丘明). 사마천(司馬遷)사기(史記)』 「태사공 자서(太史公自序)좌씨는 눈이 멀고는 국어(國語)를 지었다.” 한 말이 있으므로, 여기에서 말한 화()란 곧 봉사가 되는 것을 말한다.

 

좌액문(左掖門)

궁궐 정문의 왼편에 있는 소문(小門)을 말한다.

 

좌어(左魚)

좌어부(左魚符)의 약칭으로, 즉 동어부(銅魚符)를 말한다. 당서(唐書)』 「거복지(車服志)에 보인다. 말단 관리인 지방관을 가리킨다. 물고기모양으로 된 부계(符契)의 왼쪽인데 당나라 때 어부(魚符)를 두 조각으로 갈라 왼쪽은 부임하는 군수에게 주고 오른쪽은 그 군의 창고에 보관해 두어 군수가 당도하면 왼쪽의 것을 창고의 오른쪽 것과 맞추어보아 진짜 군수임을 증명하는 자료로 삼는다고 한다.

 

좌어부(左魚符)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부계(符契)의 좌측 반쪽이라는 뜻으로, 지방 장관이 부임할 때 가지고 가서 임지(任地)에 있는 우측의 반쪽과 맞추어 징험(徵驗)하게 되어 있었다.

 

좌우명(座右銘)

자리의 오른쪽에 새긴 말이다. 늘 자리 옆에 두고 반성의 재료로 삼는 격언. 늘 가까이 두거나 맘에 새겨 두고 생활의 경계로 삼는 문구이다.

 

좌우이봉원(左右而逢原)

맹자(孟子)의 말에, “학문이 깊이 쌓이면 좌로 가나 우로 가나 도()의 근원에 합치된다[君子深造之以道, 欲其自得之也. 自得之, 則居之安; 居之安, 則資之深; 資之深, 則取之左右逢其原].” 하였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좌유혜경우유확(左有惠卿右有確)

혜경(惠卿)은 송() 나라 여혜경(呂惠卿)을 말하고, 확은 곧 채확(蔡確)을 말하는데, 이들은 모두 승상 왕안석에게 아부하여 왕안석의 크고 작은 모사(謀事)에 참여했었다.

 

좌은(坐隱)

바둑을 좌은(坐隱)이라 하는데, 그것은 앉아서 세상일을 잊는다는 뜻이다.

 

좌임(左袵)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는 것으로, 오랑캐의 풍속을 말한다. 논어(論語)』 「헌문(憲問), “관중(管仲)이 아니었으며 나는 머리를 풀어 헤치고 옷깃을 왼쪽으로 여미게 되었을 것이다.” 하였다.

 

좌전(左傳)

좌전은 편년체 사서이다. 전하기로는 노나라 사관 좌구명(左丘明)이 지은 것이라 하는데, 또한 어떤 이는 전국초 혹은 약간 후대 사람이 편찬한 것이라고도 한다. 서한 사람들은 이를 좌씨춘추(左氏春秋)라 했고, 동한의 반고는 좌씨춘추전(左氏春秋傳)이라 했으며, 후대 사람들은 좌전(左傳)라 일컬었다.

 

좌접래의채(座接萊衣彩)

어버이를 위한 수연(壽宴)이 벌어진 것을 가리킨다. 춘추시대(春秋時代) () 나라의 은사(隱士)노래자(老萊子)70의 나이에도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하여 색동옷을 입고 재롱을 떨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초학기(初學記)17 효자전(孝子傳)

 

좌정관천(坐井觀天)

우물에 앉아서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식견이 좁은 것 또는 식견이 좁아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을 말한다. 장자(莊子)』 「추수(秋水), 소요유(逍遙遊)

 

좌조우사(左祖右社)

도성을 만드는 법에 왼쪽에는 종묘를 두고 오른쪽에는 사직단을 두었다. / 유의어: 좌묘우사(左廟右社)

 

좌주(座主)

은문(恩門)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때 국자감 시험에 합격한 자가 자기를 과거에 합격시킨 시관(試官)을 일컫는 말로, 평생 문생(門生)의 예를 다하였다.

 

좌주수양(左肘垂楊)

장자(莊子)』 「지락(至樂)얼마 뒤 골개숙(滑介叔)의 왼쪽 팔에 버드나무 가지가 나왔다[俄而柳生其左肘].”는 말이 있는데, 부스럼 혹은 혹이 생겼다는 풀이와 노쇠하여 죽음에 이르는 상서롭지 못한 징조 등으로 풀이하는 등 여러 가지 주석이 있다.

 

좌지우지(左之右之)

제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리한다. 어떤 일이나 사람을 마음대로 지휘한다.

 

좌참(左驂)

왼쪽 말을 말한다.

 

좌척우평(左墄右平)

반고(班固)서도부(西都賦)左墄右平이라는 구가 있는데 그 주()에 척이란 것은 폐()의 계단이요, 평은 문전(文塼)이 서로 아차(亞次)하게 놓였다는 것이다.” 하였다.

 

좌충우돌(左衝右突)

왼쪽으로 부딪치고 오른쪽으로 부딪침. 이리저리 마구 치고 받음 또는 분별없이 아무에게나 함부로 맞닥뜨림

 

좌태충(左太冲)

태충(太冲)은 진() 나라 시인 좌사(左思)의 자()이다. 그는 사부(詞賦)에 능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제도부(齊都賦)삼도부(三都賦)가 유명한다. 진서(晉書)』 「좌사전(左思傳)

 

좌해주첨상불취(左海籌添桑拂翠)

장수(長壽)를 비는 말이다. 동파노림(東坡老林)세 노인이 서로 만나 나이를 물으니 한 노인이 말하기를 바다가 상전(桑田)으로 변할 때마다 나는 산가지를 하나씩 놓았는데 지금 10개가 된다.’ 하였다.” 한 데서 나온 것이다.

 

좌현왕(左賢王)

흉노(匈奴)의 귀족(貴族) 가운데 가장 높은 지위로서 항상 태자(太子)나 혹은 선우(單于)의 후계자가 될 사람에게 봉해주는 봉호(封號)이다.

 

좌혈관녕상(坐穴管寧床)

관녕(管寧)은 한말(漢末)의 명사(名士)로 그가 요동에 살면서 수십 년을 한 평상에 꿇어앉아 글을 읽어 무릎 닿은 상이 다 뚫어졌다.

 

좌화승(坐化僧)

승려가 단정히 앉아 열반에 든 것 같은 바위 모습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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