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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사전 - 37. 교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37. 교

건방진방랑자 2019. 11. 1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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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뿔 없는 용을 이른다.

 

교가(膠加)

뒤섞이다. 얽히다. 많은 실마리가 얽혀 있다.

 

교각살우(矯角殺牛)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데서, 작은 일로 인해 큰일을 그르치는 것을 말한다. 조그만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가 수단이 지나쳐서 일을 그르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교갈(膠葛)

엇갈리다. 어지럽다.

 

교강유이탄토(校剛柔而呑吐)

시경(詩經)()이라고 토해 내고, 부드러운 것이라고 삼키지 않는다[柔亦不茹, 剛亦不吐].”는 구절이 있다.

 

교거(攪車)

목화씨를 빼는 데 쓰는 기구인 씨아를 말한다.

 

교격(膠鬲)

문왕(文王) 때의 현인으로 일찍이 바다에서 소금과 고기를 팔았다[膠鬲擧於魚鹽之中]. 맹자(孟子)』 「진심(盡心)

 

교경면복(喬卿冕服)

교경(喬卿)은 후한 때 곽하(郭賀)의 자이다. 곽하가 일찍이 형주 자사(荊州刺史)로 나가서 대단히 선정(善政)을 베 푼 결과 백성들이 노래를 불러 찬송하기까지 하였으므로, 현종(顯宗)이 순수차 그 곳에 이르러 그 광경을 보고 대단히 차탄(嗟歎)한 나머지, 그에게 삼공복(三公服)과 면류관(冕旒冠)을 하사하면서, 특별히 그에게 부()를 순행할 적에는 수레의 장막을 제거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그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도록 하게 했던 데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卷二十六

 

교공(橋公)

후한(後漢) 말에 사도(司徒)와 태위(太尉)를 역임했던 교현(橋玄)을 가리킨다. 조조(曹操)가 미미한 신분이었을 때에 교현을 찾아가 문안을 올리자 난세를 평정하고 민생을 안정시킬 사람은 바로 그대이다.”라고 높이 인정하고 내가 죽은 뒤에 내 묘소 옆을 지나면서 한 말 술에 닭 한 마리를 올리지 않으면 세 걸음도 못 가서 복통이 일어날 텐데 그때 원망치 말라.”고 농담을 하면서 약속하게 하였는데, 그 뒤에 조조가 묘소에 들러 직접 제문을 지어서 치제(致祭)하였던 고사가 있다. 후한서(後漢書)81

 

교교(撟撟)

굳센 모양.

 

교교(嘐嘐)

닭 우는 소리, 쥐가 기물을 쏘는 소리.

 

교교(佼佼)

뛰어난 모양, 어여쁜 모양.

 

교교(皎皎)

밝은 모양. 달이 썩 맑고 밝다.

 

교교(交交)

새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모양, 작은 모양.

 

교교(咬咬)

새가 지저귀는 소리.

 

교교(噭噭)

슬프게 우는 소리, 곡하는 소리, 원숭이 우는 소리, 새소리, 큰소리, 웃음 소리.

 

교교(姣姣)

슬기가 있는 모양.

 

교교(憍憍)

제멋대로 행동하는 모양, 교만을 떠는 모양.

 

교궁(鮫宮)

눈물마다 주옥(珠玉)으로 변한다는 교인(鮫人), 즉 일종의 인어(人魚)가 산다는 바다 속의 집을 말한다.

 

교궁주(蛟宮珠)

교궁(蛟宮)은 교인(鮫人)이 사는 집을 말하는데, 교인이 울면 눈에서 구슬이 쏟아져 나온다는 고사에서, 전하여 주옥 같은 시문(詩文)을 뜻하기도 한다.

 

교귀(交龜)

귀인(龜印) 즉 관인(官印)을 인수인계한다는 말로, 지방 수령에서 교체되어 조정에 돌아올 것이라는 뜻이다.

 

교기역령오(橋起役靈烏)

칠석(七夕) 밤에 까막까치가 다리를 놓아서 견우와 직녀가 서로 만나도록 한다고 한다.

 

교노승목연교첩(敎猱升木憐趫捷)

사람을 꾀어서 좋지 않은 일을 하도록 함을 비유한 말이다.

 

교도(郊島)

당대(唐代)의 시인인 맹교(孟郊)와 가도(賈島)를 병칭한 말로, 그들의 시풍(詩風)이 비슷하여 교도로 일컬어졌는데, 소동파(蘇東坡)에 의해 교한도수(郊寒島瘦)’라는 평을 얻기도 하였다.

 

교동(狡童)

시경(詩經)정풍(鄭風)의 편명이다. 음란함을 가리킨다.

 

교동불아호(狡童不我好)

기자(箕子)의 맥수가(麥秀歌)저 교활한 아이놈이여, 나를 좋아하지 아니하누나.”라고 하였다.

 

교두장절제(橋頭壯節題)

벼슬길에 나아가 공명과 현달을 구할 뜻을 포기했다는 뜻이다. () 나라 때 성도(成都)의 북쪽에 승선교(升仙橋)란 다리가 있었는데, 사마상여(司馬相如)가 처음 장안(長安)에 들어가서 공명을 구하던 때 이 다리를 지나면서 다리 기둥에 제하기를 말 네 마리가 끄는 높은 수레를 타지 않고서는 이 다리를 다시 건너오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태평어람(太平御覽)73

 

교력(巧曆)

역법(曆法)과 산수(算數)에 밝은 사람을 말하는데 교력(巧歷)이라고도 한다.

 

교렵(校獵)

짐승의 길을 차단하여 한곳으로 몰아넣은 뒤 때려잡는 것을 말한다.

 

교령윤(敎令輪)

3윤신(輪身)의 하나인데, 성질이 완강하여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을 위하여 성낸 형상을 보여 명령을 내리고, 만일 그 명령을 어기면 바로 벌을 준다는 방편불(方便佛)을 말한다.

 

교룡(蛟龍)

용의 일종으로 상상의 동물이다.

 

교룡득수(蛟龍得水)

교룡이 물을 얻는다는 말로, 좋은 기회를 얻는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교리(交梨)

신선이 먹는다는 배로 일종의 선과(仙果)이다.

 

교리굴(蛟螭窟)

교리(蛟螭)는 비늘 있는 용()인데, 전하여 수신(水神)의 뜻으로 쓰이므로, 교리의 굴이란 곧 강물을 비유한 말이다.

 

교리순종(敎理順從)

종교의 가르침을 믿고 따름을 이른다.

 

교리화조(交梨火棗)

도교(道敎)에서 금단(金丹)보다도 높이 평가하는 선과(仙果)로 배와 대추 종류이다.

 

교린(交隣)

이웃 나라와 교제하는 것이다.

 

교마(驕馬)

키가 6()이 되는 말을 가리킨다.

 

교목(喬木)

가지가 무성하게 뻗고 곧게 자란 큰 나무로, 묘소 주위에 심는 나무를 말한다.

 

교목(喬木)

큰키나무. 여러 대()를 중요한 지위에 있어 나라와 운명을 같이하는 세가(世家)에 비유한 말이다. 맹자의 이른바 고국(故國)이란, 높이 솟은 나무(喬木)가 있어서가 아니요, 세신(世臣)이 있기 때문에 붙여지는 이름이다[所謂故國者, 非謂有喬木之謂也, 有世臣之謂也].”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교묘(郊廟)

()는 천제(天祭)이고 묘()는 종묘제(宗廟祭)이다.

 

교문(橋門)

옛날 태학(太學)에는 물이 빙 둘러 있었는데, 사문(四門)을 설치하고 문밖에는 모두 다리를 놓았으므로 이를 교문이라 한다.

 

교반주결루(鮫盤珠結淚)

교인은 물속에 산다는 괴상한 사람이다. 박물지(博物志)교인이 물속에서 나와 어느 인가(人家)에 기주(寄住)하면서 매일같이 깁()을 팔았는데, 그가 떠나려 하면서 주인에게 그릇을 달라 하므로 주인이 그릇을 주자 울음을 울어서 구슬 눈물을 소반에 가득히 담아 주인에게 주었다.”라고 하였다.

 

교방(敎坊)

가무(歌舞)를 가르치는 관아(官衙)를 말한다. 일종의 기생 학교로서 장악원의 좌방(左坊)에서는 아악(雅樂)을 가르치고 우방(右坊)에서는 속악(俗樂)을 가르쳤다.

 

교방소아(敎坊小娥)

진양후(晉陽侯) 최우(崔瑀)7, 8세 여동(女童)을 집에 모아 기악(伎樂)을 가르쳐 잔치에 나오게 하였다. 언젠가 고종(高宗)에게 나와 보이게 하니, 왕도 매우 좋아하여 밤새도록 잔치를 벌였다. ()의 문객(門客)인 문각 학사(文閣學士)인 이수(李需)가 이 시를 지어 우에게 바쳐 그와 왕에게 포상(褒賞)을 받았고, 이어 최자(崔滋이규보(李奎報) 등이 이 시를 차운(次韻)하였다.

 

교방악부(敎坊樂部)

옛날 음악을 관장하던 관청을 가리킨다. 교방(敎坊)은 당대(唐代)에 설치되기 시작하였고, 아악 이외의 음악̖가창̖무도(舞蹈)̖ 온갖 놀이교습̖ 무대연습̖연출 등의 사무를 전담관리 하였다. 악부(樂部)는 즉 악부(樂府)로서 한무제 때 설립되어 조정에서 연향을 하고 도로행차시에 쓰던 음악을 관장하며 민간시가와 악곡을 동시에 채집하였다.

 

교변서(橋邊書)

장량(張良)이 언젠가 이교(圯橋)란 다리 위에서 황석공(黃石公)을 만나 태공병법(太公兵法)을 전수받았는데, 이로부터 그는 뛰어난 병법가가 되었다고 한다.

 

교병필패(驕兵泌敗)

교만한 자는 망한다. 자기 군대가 강하다고 교만하게 뽐내고 적을 우습게 보는 군대는 반드시 패한다.

 

교복(姣服)

미복(美服). 이름다운 의복.

 

교비(交臂)

팔과 팔이 맞닿다는 말로, 서로의 거리가 매우 가깝거나 서로 친근함.

 

교사(橋司)

임금이 거동할 때 한강에 부교를 놓거나 조운을 담당하는 관청을 말한다. / 인용: 海南吏(정약용)

 

교산(喬山)

옛날에 황제(黃帝)를 장사지낸 곳으로, 지금의 섬서성(陜西省) 지역에 있다. 전하여 임금의 무덤이 있는 산을 이른다. 포박자(抱朴子)極言

황제(黃帝)가 정호(鼎湖)에서 신선이 되어 용()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다가 활을 떨어뜨렸다. 교산(橋山)에는 황제가 버린 칼과 신[]을 장사지낸 능이 있다.

 

교산궁검(喬山弓劒)

황제(黃帝)를 교산에 장사지냈는데 나중에 산이 무너졌을 때 보니 관속이 비어 시신은 없고 부장했던 활이며 검, 신발 등만 남아 있었다는 데서 임금의 죽음을 말한다.

 

교상(膠庠)

()은 학교라는 말인데, ()나라 때에는 교상(膠庠)이라 하였다. 그 후에는 그 교상이란 말이 학교의 대명사로 되어 있다.

 

교상(嚙桑)

설상(齧桑)이라고도 하며 전국 때 위()나라 령으로 지금의 강소성 패현(沛縣) 부근이다.

 

교서천록억공려(校書天祿憶笻藜)

한 성제(漢成帝) 때 유향(劉向)이 조정의 서적을 수장한 천록각(天祿閣)에서 글을 교정하고 있던 중, 어느 날 밤 하늘에서 그를 가상하게 여긴 천제(天帝)의 명을 받고 내려온 태일신(太一神)이 그를 찾아와 명아주지팡이를 불어 불을 밝히고서 천지 창조에 관한 일과 홍범오행(洪範五行)등 고대의 글을 말해줬다고 한다. 습유기(拾遺記)

 

교소(巧笑)

귀엽게 애교 지으며 웃는 웃음, 아양떠는 웃음, 요염한 웃음. 시경(詩經)위풍(衛風) 석인(碩人)/ 유의어: 교소(嬌笑).

 

교소(喬簫)

왕교(王喬)의 퉁소. 후한(後漢) 때 선인(仙人)으로 퉁소를 매우 잘 불어서 봉명(鳳鳴)을 연출하였다.

 

교송(喬松)

() 나라 영왕(靈王)의 태자 왕자교(王子喬)와 선인(仙人)인 적송자(赤松子)를 말한 것인데 둘 다 불로장수했다고 한다.

 

교송자(喬松子)

신선이 된 왕자교(王子喬)와 전설상의 신선 적송자(赤松子)를 말한다.

 

교수(郊藪)

푸른 교외의 들판, 즉 목장을 가리키는 말인데, () 나라 환관(桓寬)의 연철론(鹽鐵論) 화친(和親)봉황은 줄지은 나무에 있고, 기린은 교수에 있나니[麒麟在郊藪], 뭇 생물들이 그 은택을 입지 않음이 없다.”라 하고, 한 무제(漢武帝)현량조(賢良詔)’교수에는 기린과 봉황이 있고, 하락에서는 도서가 나왔다[麟鳳在郊藪 河洛出圖書]”라고 하는 등, 기린과 결부시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교수(交手)

손잡고 이별 인사하다.

 

교수(巧倕)

중국 고대 신화상의 인물 공공(共工-技術官)의 이름이다. ()는 공공의 재주가 교묘하여 붙인 것이다.

신화 상의 인물로 염제의 후손이다. 인면사신(人面蛇身)에 붉은 털의 몸으로 두 마리의 용을 타고 다녔다. 전욱(顓頊)과 임금의 자리를 놓고 다투다가 화가 나서 부주산(不周山)을 들이받자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부러뜨리고 땅을 감싸고 있던 그물을 끊어 싸움에서 승리를 취했다.

요순(堯舜) 때 대신으로 이름은 궁기(窮奇)이다. 공공은 치수를 담당하는 관직의 이름이기도 하다. 요임금이 그 신하들과 자기의 후계자로 누구를 세울 것인가에 대해 의논하자 대신 중에 환도(讙兜)라는 사람이 그를 추천했다. 그러나 요임금이 공공은 입으로는 선을 말하나 속으로는 사악한 마음을 품고 있고, 겉으로는 공경하는 자세를 취하나 안으로는 커다란 증오심을 품고 있다고 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순임금이 요임금의 뒤를 잇자 환도가 다시 그 후계자로 공공을 천거했으나 순임금 역시 요임금의 유시를 따라 후계자로 지명하지 않았다. 후에 공사(工師)의 직을 맡은 공공은 그의 사악한 행동이 들어나 환도, 삼묘(三苗), () 등의 3인과 소위 사흉(四凶)이라는 죄명을 받아 유주(幽州)로 추방되었다.

 

교실(蛟室)

교인지실(蛟人之室)과 같은 뜻으로, 즉 강호(江湖)를 이른 말이다. 두보(杜甫)의 과동정호시(過洞庭湖詩)교실은 청초에 둘러싸였고 용퇴는 흰 모래에 가리웠네[蛟室圍靑草 龍堆隱白沙].”라 하였다. 두소릉집(杜少陵集)卷二十三

 

교실(鮫室)

교인(鮫人)의 실. 교인은 물속에 사는 괴상한 인어(人魚)인데, 이 인어는 항상 베짜는 일을 폐하지 않으며, 울면 눈에서 구슬이 무한정 쏟아져 나온다고 한다.

 

교아절치(咬牙切齒)

이를 갈고 몹시 분해한다는 말이다.

 

교양수(交讓樹)

진귀한 나무의 이름이다. 황금산(黃金山)에 있는 이 나무는 금년에는 동쪽 가지가 살고 서쪽 가지가 마르며 명년에는 그 반대로 된다고 한다. 술이기(述異記)

 

교언영색(巧言令色)

남의 환심(歡心)을 사려고 아첨하는 교묘한 말과 보기좋게 꾸미는 얼굴빛. 교묘한 말과 상냥한 얼굴빛이란 뜻으로, 따뜻한 사랑이나 어진 마음이 없이 겉만 번지르르한 태도를 말한다. 논어(論語)』 「학이(學而)/ 유의어: 아유구용(阿諛苟容), 요미걸련(搖尾乞憐), 아부(阿附), 아첨(阿諂).

 

교역(巧曆)

수술(數術) 또는 역법(曆法)에 정통한 사람을 가리킨다.

 

교연(翹耎)

공중을 나는 새들과 땅속에서 꿈틀거리는 벌레들을 말한다.

 

교연(皎然)

당 나라 때의 고승(高僧) 사주(謝晝)의 호이다. 사영운(謝靈運)10세손인데, 시문(詩文)에 뛰어났다.

 

교오(驕驁)

말이 요란하게 달리다.

 

교와패궁주유누(鮫臥貝宮珠有淚)

남해의 바다 속에 교인(鮫人)이 사는데, 베를 잘 짜며, 눈물을 흘리면 진주가 된다고 한다. 문선(文選)左思 오도부(吳都賦)

 

교왕과정(矯枉過正)

교왕은 구부러진 것 바로잡음. 잘못을 바로 고치려다 지나쳐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옴을 의미한다. 곧 어떤 일이 극()과 극()인 모양을 말한다. / 유의어: 교왕과직(矯枉過直)

 

교왕과직(矯枉過直)

구부러진 것을 바로 잡으려다가 너무 곧게 한다. 곧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다가 너무 지나치어 오히려 나쁘게 함을 이르는 말이다.

 

 

 

 

교외별전(敎外別傳)

말이나 글을 세워 말하지 않고, 말이나 문자에 의한 가르침 밖에 따로 전하는 것이 있음을 말한다. 곧 진리는 마음에 의해서만 전해지고 받아들여진다는 말이다. 이는 선종(禪宗)의 요체를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모든 언어나 경전()에 의하지 않고, 석가가 깨달은 불도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以心傳心) 것을 말한다. 심심상인(心心相印) / 선종(禪宗)의 요체(要諦)를 나타내는 말의 하나로, 경전(經典) 등의 문자나 말에 의하지 않고 석존(釋尊)의 오도(悟道)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것을 이른다. / 유의어: 불립문자(不立文字). 심심상인(心心相印). 이심전심(以心傳心).

 

교우이신(交友以信)

벗을 사귈 때에는 믿음으로써 한다.

 

교원광탕안류애(郊原曠蕩雁流哀)

남조 송() 사장(謝莊)월부(月賦)국화는 산 머리에서 향기를 흩뿌리고, 기러기는 강 여울에서 애절한 울음 흘려보내네[菊散芳于山椒 雁流哀于江瀨]”라는 절묘한 표현이 있다. 문선(文選)13

 

교위봉후(校尉封侯)

동한(東漢) 반초(班超)가 출세하려는 뜻을 품고는 서역(西域)에 종군(從軍)하여 만년에 정원후(定遠侯)로 봉해진 일을 가리킨다. 교위는 한() 나라 때 서역(西域) 등 외방의 소수 민족이 사는 곳을 관장하던 지방 장관의 직함이다. 후한서(後漢書)47 반초전(班超傳)

 

교유지허(交遊支許)

() 고승(高僧) 지둔(支遁 자는 도림(道林))과 명사(名士) 허순(許詢 자는 현도(玄度))인데, 이 두 사람이 깊이 사귀었다.

 

교읍감심은(鮫泣感深恩)

교인(鮫人)은 물속에 산다는 인어이다. 옛날 어떤 집에 교인이 찾아와 기주(寄住)하면서 날마다 지성으로 베를 짜고, 떠날 적에는 주인의 은혜를 못 잊어 눈물을 흘렸다는 고사이다. 몽구(夢求)卷上 연객읍주(淵客泣珠)

 

교의(交倚)

옛날에 임금이나 3품 이상의 당상관(堂上官)이 앉았던 의자. 당하관(堂下官)은 승상(繩床, 끈을 얽어 만든 의자)에 앉았음. / 인용: 용재총화(성현)

 

교인(鮫人)

() 나라 장화(張華)의 박물지(博物志) 9에 나오는 남해의 바다 밑에 사는 괴인인데, 물속에서 나와 여러 날 동안 인가에 부쳐 있으면서 비단을 팔고 떠날 때 집주인에게 그 보답으로 그릇 한 개를 달라고 한 다음 진주 눈물을 흘려 그릇에 가득 채워주었다 한다.

 

교인(鮫人)

남해(南海)에 살고 있다는 인어(人魚). 늘 쉬지 않고 교소(鮫綃)라는 비단을 짜며, 울면 눈물이 진주(眞珠)로 변하며 나온다 한다. 술이기(述異記)

 

교인(撟引)

신체를 안마 굴신하여 강건하게 하는 도가(道家)의 술()이다.

 

교인(鮫人)

전설 속의 인어(人魚)를 말한다. 남해 물속에 사는 교인(鮫人)이 비단을 잘 짰는데, 물 밖으로 나와 인가에 머물면서 매일 비단을 짜다가, 작별할 무렵에 눈물을 흘려서 구슬을 만들어 주인에게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태평어람(太平御覽)803

 

교인루(鮫人淚)

구슬 같이 이름다움을 말한다. 교인은 물속에 사는 인어(人魚)인데, 그는 쉴새없이 베를 짜고, 울기도 잘하여 울기만 하면 눈에서 구슬이 나온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교인육폭소(鮫人六幅素)

남해(南海)에 사는 괴상한 인어(人魚)가 눈물()로 짜낸 하얀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으면 물속에 들어가도 젖지 않는다고 한다. 술이기(述異記)

 

교인지실(蛟人之室)

강호(江湖)를 이른 말이다.

 

교자(橋梓)

두 가지의 나무 이름이다. 설원(說苑)』 「건목(建本)남산(南山) 남쪽에 있는 교나무는 그 쳐든 모습이 아비의 거동과 같고, 남산 북쪽에 있는 자나무는 숙여진 모습이 자식의 거동과 같다.”라고 하였다.

 

교자채신(敎子採薪)

자식에게 땔나무 해오는 법을 가르치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근본적인 처방에 힘쓰라는 뜻의 고사성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나라의 어떤 아버지가 하루는 아들에게 땔나무를 해 오라면서 너는 여기서부터 백 보 떨어진 곳 있는 나무를 먼저 해오겠느냐? 아니면 힘이 들더라도 백 리 떨어진 곳에 있는 나무를 먼저 오겠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당연히 백 보 떨어진 곳의 나무를 먼저 해 오겠다고 대답(對答)했다. 그런 대답(對答)에 아버지는 네가 가까운 곳으로 가겠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그곳은 언제든지 해 올 수 있다. 그러나 백 리 떨어진 곳에 있는 나무는 다른 사람이 먼저 해 갈지도 모르니, 그곳의 땔감부터 가져와야 우리 집 근처의 땔감이 남아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뜻을 이해한 아들은 땔나무를 하러 먼 곳으로 떠났다 한다. 속맹자續孟子

 

교재(橋梓)

부도(父道)를 나타내는 교목(橋木)과 자도(子道)를 나타내는 재목(梓木)으로, 즉 부자(父子)를 말한다. 옛날 주() 나라 때 백금(伯禽)과 강숙(康叔)이 주공(周公)에게 세 번 회초리를 맞은 뒤 높이 올라가는 교목(橋木)을 보고서 부도(父道)를 깨닫고 겸손하게 고개 숙인 재목(梓木)을 보고서 자도(子道)를 깨달았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세설신어(世說新語)』 「排調註·문선(文選)任昉 왕문헌집서(王文憲集序)

 

교전비(轎前婢)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혼인할 때 데리고 가는 머슴을 세속에선 교전비라 한다[婚時婢子, 俗稱轎前婢].”고 쓰여 있다. / 인용: 悼亡(신위)

 

교전회고절(嚙氈懷苦節)

()나라의 소무(蘇武)라는 사람이 흉노에게 사절로 갔다가 강제 억류당하고 항복하기를 강요당했으나, 그것을 거절하였으므로 북쪽 사막 가의 호수 곁으로 귀양보내 살기를 19년 동안 하였는데, 겨울에 먹을 것이 없어서 깔고 있던 담요를 뜯어서 눈과 싸서 먹기도 하였다 한다.

 

교정감예(交情甘醴)

장자(莊子)』 「산목(山木)군자(君子)의 사귐은 물처럼 담담하고, 소인(小人)의 사귐은 단술처럼 달콤한데, 군자는 담담함으로써 친밀해지고 소인은 달콤함으로써 사귐이 끊어진다[君子之交淡若水, 小人之交甘若醴. 君子淡以親, 小人甘以絶].”고 한 데서 온 말이다.

 

교제(郊祭)

고대의 제왕이 해마다 동짓날에 도성의 남쪽 교외에서 하늘에 올리는 제사를 말한다.

 

교존정식사(僑存鄭息師)

()춘추시대(春秋時代) 정 나라 재상인 동리 자산(東里子産)의 이름이다. 간공(簡公) 때부터 국정을 잡아 정공(定公헌공(獻公성공(聲公) 때까지 수십년 동안 계속 그 자리에 있었는데, 외교 수완이 뛰어나 두 강대국인 진() 나라와 초() 나라의 사이에 끼어 있는 약소한 정 나라가 외세로부터의 침략을 전혀 받지 않도록 하여 태평시대를 유지하였다. 사기(史記)卷四十二 정세가(鄭世家)

 

교주(鮫珠)

바다에 교인(鮫人), 즉 인어(人魚)가 있는데 울면 눈물이 구슬이 된다.

 

교주고슬(膠柱鼓瑟)

비파나 거문고의 기러기발을 아교풀로 고착시켜 버리면 한 가지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초나라의 인상여(藺相如)가 젊은 장군 괄()을 두고 한 말이다.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전(廉頗藺相如傳)

 

교주슬(膠柱瑟)

고지식하여 조금도 융통성이 없는 견해를 비유한 말이다. ()는 비파의 판에 있는 안족(雁足)으로 자유로이 이동하여 줄의 완급(緩急)을 조화하는 것인데, 이것을 아교(阿膠)로 붙여 놓고 비파를 타게 되면 한 가지 소리만이 나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교주역신(驕主逆臣)

못난 임금은 당() 나라 현종(玄宗)을 가리키고, 역적 신하는 안녹산(安祿山)을 가리킨다. 당 나라 때 안녹산이 어양(漁陽)을 근거지로 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교주초택(膠舟楚澤)

() 나라 소왕(昭王)이 초() 땅에 가서 배를 타는데, 초 땅 사람들이 왕을 미워하여 왕이 탈 배를 아교풀로 붙여 만들었으므로 중간쯤 갔을 적에 아교가 물에 녹아 빠져 죽었다. 사기(史記)4 주본기(周本紀)

 

교주한수빈(膠舟漢水濱)

()나라 소왕(昭王)이 남방으로 순행(巡幸)하였는데, ()나라 사람들이 왕이 타는 배를 아교()로 붙여서 만들었으므로, 중류(中流)에서 아교가 녹아 배가 파선되어 왕이 빠져 죽었다.

 

교지(交趾)

북베트남. 지금의 베트남과의 경계지방인 광서성(廣西省)과 운남성(雲南省)을 말한다.

 

교처자어백일(驕妻子於白日)

어느 사람이 매일 나가서는 취하고 배불러 들어와서 그 처와 첩에게 내가 누구에게 대접을 받았다.’고 하였다. 그의 처가 의심하여 첩을 시켜 미행(尾行)을 하여 보았더니 남의 장사()하는 데를 찾아가서 빌어먹고 오는 것이었다. 처와 첩은 서로 울고 있는데, 그 사람은 그것을 모르고 그 날도 역시 들어와서 처와 첩에게 교만스레 자랑하였다. 이 세상에 부귀를 구하는 자들의 비루한 행동을 그의 처와 첩이 본다면 역시 울 것이다.”라고 한 말이 있다. 이 말을 따라서 후세의 글에 어두운 밤에 웃사람에게 가서 애걸하여 벼슬을 얻고는 대낮에 남에게 교만하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교천(郊天)

()는 교제(郊祭)인데 하늘에 제사하는 것을 이른다.

 

교천언심(交淺言深)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심중의 말을 함부로 지껄이다. 전국책(戰國策)』 「조책(趙策)

 

교초(鮫綃)

교인(鮫人)이 짠 비단. 물에 들어가지도 젖지 않는다고 한다. 술이기(述異記)남해(南海)에 교인이 있는데 고기처럼 물속에 살고 베 짜는 일을 폐하지 않으며, 울면 눈물이 구슬이 된다.”라고 하였다.

 

교초(蛟綃)

매우 얇고 고운 비단으로 안개비를 형용할 때 쓰이는 말이다. 당 나라 나은(羅隱)의 강남행(江南行)이란 시에 강가에 나리는 안개비 교초처럼 부드럽고, 흐릿한 작은 산은 엷은 미인의 눈썹이어라.”라고 하였다.

 

교추(喬楸)

()’교재(喬梓)’의 교이고 ()’는 선영(先塋)을 말한다.

 

교출심양자사회(蛟出潯陽自射廻)

한 무제가 심양(潯陽)의 장강(長江)에 배를 띄우고서 교룡(蛟龍)을 쏘아 잡았다는 고사가 전한다. 한서(漢書)』 「무제기(武帝紀)

 

교취호탈(巧取豪奪)

교묘한 수단으로 빼앗아 취한다. 정당하지 않은 방법에 의해 남의 귀중한 물건을 가로채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교칠(膠漆)

아교와 칠. 교분이 매우 두터워서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를 비유할 때 쓰는 말이다.

 

교칠지심(膠漆之心)

아교()와 옻칠()처럼 끈끈한 사귐이란 뜻으로,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교분(交分)을 이르는 말이다.

 

교태(交泰)

정월은 천지(天地)가 교접하여 크게 형통한다는 데서 온 말이다. 주역(周易)태괘(泰卦) 상사(象辭)하늘과 땅이 사귐을 태()라 한다.”에서 온 말로 태평한 시대를 말한다.

 

교태서문(交態書門)

() 나라 때 책공(翟公)이 일찍이 정위(廷尉)로 있을 적에는 빈객이 많이 찾아왔는데, 정위직에서 파면되자 한 사람도 찾아오지 않다가, 다시 정위가 되었을 때는 빈객들이 다시 몰려오므로, 책공이 분개하게 여겨 자기 문에다 한 번 죽고 사는 데서 사귀는 정을 알고, 한 번 가난하고 부한 데서 사귀는 태도를 알며, 한 번 귀하고 천한 데서 사귀는 정이 드러난다[一死一生 乃知交情 一貧一富 乃知交態 一貴一賤 交情乃見].”라고 크게 써 붙인 고사에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

 

교토사이주구팽(狡兎死而走狗烹)

교활한 토끼가 잡혀 죽으면 달리던 사냥개를 삶는다. 필요할 때는 소중하게 쓰다가 소용이 없어지면 몰인정하게 내버리는 세상인심을 비유하는 말이다. / 유의어: 적국멸이모신망(敵國滅而模臣亡)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필요할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일이 끝나면 돌보지 않고 학대한다. 교활한 토끼가 죽으니 사냥개는 삶겨 죽고 높이 나는 새가 떨어지니 좋은 활은 창고에 묻히며 적국을 멸망시키니 모신은 목숨을 잃는다[狡免死 走狗烹, 高鳥盡 良弓藏, 敵國破 謀臣亡].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교토삼굴(狡兎三窟)

교활한 토끼는 굴을 세 개나 가지고 있어 위기를 잘 모면함을 이르는 말이다. 적의 침입이나 재난 및 위험 등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해 미리 피할 방법을 만들어 자신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교토장귀혈 한로상대령(狡免將歸穴 韓盧尙帶鈴)

교활한 토끼는 굴로 돌아가려 하는데 사냥개는 아직도 방울을 울리고 있다는 말로, 춘추시대(春秋時代)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월() 나라 대부(大夫) ()범려(范蠡)의 군중(軍中)에 글을 보내어 말하기를 교활한 토끼가 죽고 나면 사냥개가 삶아 죽임을 당하고, 적국(敵國)이 멸망하고 나면 모신(謀臣)이 반드시 죽게 된다.”는 고사와 관련이 있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교편적아(交徧謫我)

시경(詩經)패풍(邶風) 북문(北門)내가 밖으로부터 들어오면 집안사람들 아울러 에워싸고 나를 나무라네[我入自外, 室人交徧謫我].”라는 말이 있으니, ‘가정살림이 넉넉지 않아 집안사람들에게 원망의 소리를 들었다는 뜻이다. / 인용: 記農夫語(김시습)

 

교하빙(交河氷)

교하는 천명(川名)으로 신마(神馬)가 서역(西域)에서 올 때 교하의 빙판을 넘어온 것을 말한다. 한서(漢書)』 「서역전(西域傳)

 

교학상장(敎學相長)

남을 가르치는 일과 남에게서 배우는 일을 서로 보완하여 자신의 학업을 증진시킴. 가르치고 배우는 일은 서로를 성장시킨다. 가르치고 배우는 일 모두 다 서로의 학업을 증진시킨다는 뜻이다.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가르쳐보아야 학문을 성장시킬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예기(禮記)』 「학기(學記)2 / 인용: 안녕 단재학교, 안녕 인생학교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 교학상장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던 교컴수련회 트위스트 교육학으로 트위스트를 추자 장량이 한나라 삼걸이 된 이유와 배움의 조건

 

교한도수(郊寒島瘦)

빈한한 맹교(孟郊)와 수척한 가도(賈島)라는 뜻으로, 그들의 시의 풍격(風格)을 말한다. ()는 바싹 말라 파리하다는 뜻이고, ()은 옷이 남루한 비렁뱅이라는 뜻이다. 맹교는 당() 나라 호주(湖州) 무강(武康) 사람인데 자는 동야(東野)이다. 현존하는 맹교의 시는 4백여 수인데 악부 고시(樂府古詩)가 많다. 대체로 가난의 고난을 하소연하되 감정이 진지하여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가도 는 당() 나라 범양(范陽) 사람인데 처음에 중이 되었을 때 무본(無本)이라고 불렀다. 당시기사(唐詩記事)40 가도(賈島)

 

교해(敎海)

부처님의 교화(敎化)를 바다에 비유한 것인데, 혹은 장해(藏海)와 같은 뜻으로도 쓰인다.

 

교환(巧宦)

벼슬하는 자가 줄을 잘 타는 것을 이른다. 진서(晉書)』 「반악전(潘岳傳)

 

교활(狡猾)

이리를 능가하는 매우 사악한 상상의 동물 이름이다. ()라는 놈은 모양은 개인데 온 몸에 표범의 무늬가 있으며 머리에는 소뿔을 달고 있다. 이 놈이 나타나는 그 해는 대풍(大豊)이 든다고 하는데, 워낙 간사하여 나올 듯 말 듯 애만 태우다가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의 친구 활()이라는 놈은 더욱 간악하다. 생김새는 사람 같은데 온몸에 돼지털이 숭숭 나 있으며 동굴 속에 살면서 겨울잠을 잔다. 도끼로 나무를 찍는 듯한 소리를 내는데 이 놈이 나타나면 온 천하가 대란(大亂)에 빠진다고 한다. 이처럼 간악하기로 유명한 이 동물은 길을 가다 호랑이라도 만나면 몸을 똘똘 뭉쳐 조그만 공처럼 변신하여 제발로 호랑이 입속으로 뛰어들어 내장을 파먹는다. 호랑이가 아픔을 참지 못해 뒹굴다 죽으면 그제야 유유히 걸어 나와 미소를 짓는다. 여기에서 그 교활한 미소라는 관용구가 생겨났다. 몹시 간사하고 능청스러운 꽤가 많은 것을 가리킨다. 한자로는 교활(巧猾)이라고도 쓴다.

 

교회동방삭(狡獪東方朔)

서왕모의 사자가 한 무제에게 동방삭을 가리키며 이자는 아주 불량해서 벌써 세 번이나 복숭아를 훔쳐 먹었기 때문에 이곳에 귀양을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는 전설이 있다. 한무제내전(漢武帝內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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