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熱河日記),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고미숙
서론
초판 머리말 / 개정신판을 내며
프롤로그
여행 / 편력 / 유목
1부 “나는 너고, 너는 나다”
1. 젊은 날의 초상
신체적 특징
태양인
우울증
‘마이너리그’ 『방경각외전』
2. 탈주ㆍ우정ㆍ도주
미스터리(mistery)
분열자
‘연암그룹’
생의 절정 ‘백탑청연’
연암이 ‘연암’으로 달아난 까닭은?
3. 우발적인 마주침 열하
마침내 중원으로!
웬 열하?
소문의 회오리
4. 그에게는 묘지명이 없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퀴엠’
높고 쓸쓸하게
“나는 너고, 너는 나다”
2부 1792년, 대체 무슨 일이?
1. 사건스케치
서학과 명청문집
문체 전향서
희생자 이옥과 문체반정의 결과
2. 문체와 국가장치
지식인들을 길들이는 첨단의 기제
소품과 소설과 고증학
3. 대체 소품문이 뭐길래!
소품문의 정의와 특징
이옥과 이덕무 작품으로 본 소품체의 특이성
작은 것들의 향연
4. ‘연암체’
소문의 회오리
연암체의 실체
5. 『열하일기』 고원 혹은 리좀
벅찬 텍스트
수많은 고원으로 이루어진 텍스트
3부 ‘천의 고원’을 가로지르는 유쾌한 노마드
1. 잠행자 혹은 외로운 늑대
돈키호테와 연암
이질적인 것들과 접속하려는 욕망
스릴 만점의 잠행
속내를 끄집어내기 위한 동물적 감각
티벳불교에 관한 조선 최초의 기록
달빛 그리고 고독
소중화가 만든 고지식
유리창을 헤맨 외로운 늑대
2. 열하로 가는 ‘먼 길’
요동에서 연경까지
아닌 밤 중에 홍두깨
비약과 단절의 연암식 기법
열하로 가는 험난한 여정
‘천신만고(千辛萬苦)’
열하, 그 열광의 도가니
낯선 세계와의 만남
대단원
3. ‘천 개의 얼굴 천개의 목소리’
분출하는 은유
변화무쌍한 시공간을 은유로 담다
예기치 않은 사건 속을 경쾌히 질주하다
벽돌과 돌과 잠
호모 루덴스(Homo Rudens)
이용(利用)ㆍ후생(厚生)ㆍ정덕(正德)
수레와 의학을 통한 이용후생
부와 권력에 눈 먼 이들에게
판타지아(fantasia)
마술이 예지가 되는 순간
흰 수건과 대보법왕
환생과 이적
달라이라마를 만나다
4부 범람하는 유머
1. 유머는 나의 생명!
‘스마일[笑笑] 선생’
포복절도
말의 아수라장
정진사와 득룡 스케치
중국 상인들과의 우정
중국 문인들과의 우정
중국 아이와의 우정
주인공은 바로 ‘나’
상갓집 사건과 기상새설 사건
술마시기 사건
판첸라마 대소동
2. 시선의 전복과 봉상스의 해체
‘호곡장(好哭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
타자의 시선으로
우리의 술문화
판첸라마의 동불도 받지 못하는 편협함
전족에 대한 시선
말의 아수라장
3. “문명은 기왓조각과 똥거름에 있다”
문명과 똥
모두가 오랑캐다!
북벌(北伐) 프로젝트
5부 내부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내부로
1. 사이에서 사유하기
말똥구리에서 코끼리까지
코끼리에 대한 상상
‘사이’의 은유
그대 길을 아는가?
2. 세 개의 첨점: 천하ㆍ주자ㆍ서양
북벌론이란 관념에 갇히지 않고서
천하의 형세 분석
주자학과 이단들
이단과의 강도 높은 접속
옥시덴탈리즘
소박한 이단
3. 인간을 넘어, 주체를 넘어
만물의 근원은 ‘먼지’
인성과 물성은 같다!
생태주의
네 이름을 돌아보라!
이름의 중력에서 벗어나
6부 부록
1. 연암과 다산
같은 책 다른 독법
오만과 편견
그때 ‘다산’이 있었던 자리
서학(西學), 또 하나의 진앙지
‘표현기계’와 ‘혁명시인’의 거리
표현기계의 발랄함
혁명시인의 비분강개
말과 사물에 대한 관점 차이
우주와 주체에 대한 관점 차이
호락논쟁에 대한 관점 차이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2. 2003년 봄, 열하일기의 길을 가다
천 개의 길, 천 개의 고원
잡초는 범람한다!
사람이 살고 있었네
사상체질 총출동!
여성들이여, 제기를 차라
‘앉아서 유목하기’
열하, 그 열광의 도가니
달라이라마와 마르코스
낙타여! 낙타여!
가는 곳마다 길이 되기를……
3. 2012년 여름, 다시 열하로!
인트로: 문득, 망망대해
국경과 자본, 그 사이에서
카메라: 권력과 은총의 화신
‘서프라이즈’ 사랑
중국의 장관은 ‘상의실종’과 ‘슬리퍼’에 있다?!
4. 참고
『열하일기』 등장인물 캐리커처
주요용어 해설
함께 읽어야 할 텍스트
인용
지도 / 목차
과정록 / 열하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