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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어휘사전 - 144. 비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144. 비

건방진방랑자 2020. 4. 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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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내려 치다.

 

비각권적(臂角拳啇)

()과 상()은 다 오음(五音) 중의 명칭이나 방위(方位)로도 논하는데, 산세(山勢)의 길형(吉形)을 말하는 풍수가들의 용어다.

 

비간(比干)

() 나라의 충신이다. 상나라 임금 주()가 음란함과 포학(暴虐)함이 극도에 달하였으므로 비간이 바른 말로 간()하였더니, 주가 노하여, “성인(聖人)의 심장을 한 번 시험해 보리라.” 하고, 비간을 죽여서 배를 갈라 보았다. 주 무왕(周武王)이 주를 쳐 죽인 뒤에 비간의 무덤을 찾아 봉축(封築)하여 표창하였다. / () 나라 주왕(紂王)의 숙부. ()의 음란함을 간()하여 3일을 가지 않으니 주가 성인(聖人)은 뱃속에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 하니 참 그런지 보자 하고 드디어 비간을 처형시켜 배를 갈라 보았다.” 한다. ()3() 중의 한 사람. 사기(史記)

 

비간고어상신(比干刳於商辛)

()의 주()가 자기를 간하는 비간(比干)에게 나는 성인(聖人)의 심장에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하고서 그의 배를 갈랐다고 한다.

 

비강(粃糠)

쭉정이와 겨를 이르는데, 전하여 쓸모없는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장자(莊子)고야산(姑射山)의 신인(神人)은 그의 찌꺼기를 가지고도 요순(堯舜)을 만들어(陶籌) 낼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비격우모망(飛檄羽毛忙)

격문(檄文)은 군사상 공문을 말함인데 그 격문에 새의 깃을 꽂으면 급한 공문이라는 표시가 되었으므로 우격(羽檄)이란 말이 생겼다.

 

비견계종(比肩繼踵)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발뒤꿈치를 이음.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잇달아 속출함을 말한다. 여러 사람을 줄지어 세우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비견수(比肩獸)

앞발이 워낙 짧아서 달리지 못하므로, 항상 공공거허(邛邛岠虛)와 나란히 다니면서 공공거허에게 감초(甘草)를 먹여 주어, 혹 위기를 만나면 공공거허가 그를 등에 업고 도망친다고 한다.

 

비결발호(秘訣發瓠)

호리병박 속에서 나온 비결. 서희(徐熙)가 황로(黃老)의 학문을 좋아하여 진망산(秦望山)에서 숨어살았는데, 어느 도사(道士)가 그곳을 지나다가 물을 마시고는 호리병박 한 통을 주면서 말하기를, “그대 자손이 장차 도술(道術)로 세상을 구제할 것이요.” 하였다. 그리하여 그 박을 열어 보았더니 그 속에 편작(扁鵲)의 경경(鏡經)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남사(南史)』 「서리전(徐摛傳)

 

비경(飛瓊)

전설 속의 선녀(仙女) 허비경(許飛瓊)을 가리킨다.

 

비경명자안인성(飛卿名字安仁姓)

비경은 당 나라 문장가 온정균(溫庭筠)의 자()이며, 안인(安仁)은 진() 나라 반악(潘岳)의 자()이니, 반정균의 이름이 온정균과 같고 성이 반악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비경사(飛瓊詞)

비경은 옛 선인(仙人)으로, 서왕모(西王母)의 시녀(侍女)인 허비경(許飛瓊)을 이르는 데, 옛날 허혼(許渾)이란 사람이 꿈에 곤륜산(崑崙山)에 올라가 두어 사람이 술마시는 것을 보고 시를 읊기를 새벽에 요대를 들어오니 이슬 기운 맑은데 좌중에는 오직 허비경만이 있구려 속된 마음 끊이지 않고 세속 인연 남았는데 십 리라 하산에 부질없이 달만 밝구나[曉入瑤臺露氣淸 座中唯有許飛瓊 塵心未斷俗緣在 十里下山空月明].”고 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비고(鼙鼓)

기병(騎兵)들이 쓰는 작은북이다. 백거이(白居易)장한가(長恨歌)에 이르기를 어양에서 비고 소리 땅 울리며 침입하니, 예상우의곡의 노래 놀라서 다 깨졌다네.[漁陽鼙鼓動地來 驚破霓裳羽衣曲]” 하였다. / 인용: 鞍峴歌(김창흡)

 

비공(碑孔)

옛날 천자(天子)나 제후(諸侯)의 장례 때, 큰 나무를 깎아 목비(木碑)를 만들고 그 목비 상단에 구멍을 뚫어 새끼줄을 묶고 다시 새끼줄의 한쪽 끝을 관()에 매어서 하관(下棺)을 서서히 안전하게 하도록 했던 일종의 장구(葬具)였다.

 

비공장(費公杖)

비공은 후한(後漢) 때의 도인(道人) 비장방(費長房)을 가리킨다. 그는 신선 호공(壺公)을 따라 산에 들어가서 선술(仙術)을 배웠는데, 호공을 하직하고 나올 적에 호공이 그에게 부적(符籍) 하나를 주면서 그것을 가지고 지상(地上)의 귀신들을 자유로이 부리도록 해 주었으므로, 그는 과연 그 방법에 따라 채찍으로 귀신을 매질하여 마음대로 부렸다고 한다.

 

비공투(費公投)

비공(費公)은 후한(後漢) 사람 비장방(費長房)을 말한다. 비장방이 신선술을 배우고 대나무 지팡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서, 지팡이를 갈피(葛陂)에 던지자 지팡이가 용으로 변하였다. 후한서(後漢書)82비장방전(費長房傳)

 

비관(鼻觀)

불교(佛敎)의 용어로서 비단백(鼻端白)을 관()하는 불교 수행법의 하나로, 즉 스스로 자신의 코끝을 관찰하는 법. 그리하여 연기처럼 드나드는 콧속의 기()를 관찰하다보면 신심(身心)이 안으로 밝아지고 연기가 점차 사라져서 비식(鼻息)이 많아진다고 한다. 능엄경(楞嚴經)5세존(世尊)이 나와 구시라(拘絺羅)에게 코 끝에서 나오는 흰 연기를 보는 참선법(觀鼻端白)’을 가르쳐 주셨다.”는 말이 나온다.

 

비관(鼻觀)

콧구멍을 말한다. 소식(蘇軾)의 소향시(燒香詩)不及聞思所及 且令鼻觀先叅이라 하였다.

 

비관혁(非貫革)

논어(論語)』 「팔일(八佾)활쏘기에 과녁 뚫는 것을 중시하지 않는 것은 힘이 같지 않기 때문이니 이것이 옛날의 도다[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하였는데, 그 주에 활쏘기란 덕을 보는 것이므로 맞추는 것을 중시하고 과녁 뚫는 것을 중시하지 않는다. 이는 사람의 힘이 강약이 있기 때문이다[古者射以觀德, 但主於中, 而不主於貫革, 蓋以人之力有强弱, 不同等也].” 하였다.

 

비광(斐狂)

공자(孔子)는 타국에 있을 때 말하기를, “돌아가야겠다. 우리 고향의 소자(小子)들이 광간(狂簡)하여 비연(斐然)히 문장을 이루었으나 재단할 바를 모른다.” 하였다. ()은 실천이 높은 뜻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요, 비연은 문장이 빛난다는 뜻이다. / 비는 환하게 문채가 나는 것을 말하고, 광은 뜻이 너무 커서 언행이 상규에 어긋나는 것을 이른 말로, 공자(孔子)가 진()에 있을 적에 이르기를 돌아가야겠구나! 오당(吾黨)의 소자(小子)들이 광간(狂簡)하여 비연(斐然)히 문장을 이루었으나 재단할 바를 모르는 도다[歸與! 歸與! 吾黨之小子狂簡, 斐然成章, 不知所以裁之].” 한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

 

비굉원우(碑轟元祐)

() 나라 때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을 반대한 문인과 학자 등 309인을 간당(姦黨)으로 몰아 천하에 반포한 비석. 원우당적비(元祐黨籍碑)라고 한다.

 

비구(臂鞲)

일하는 데 편리하게 하기 위해 옷소매 위를 싸는 비의(臂衣)를 가리킨다.

 

비구절(臂九折)

초사(楚辭)구장(九章) 석송(惜誦)충성스러운 말을 했다가 원망만 자초했다는 말을 내가 옛날에 듣고서, 그것은 지나친 말이라고 내가 대뜸 생각을 했었는데, 내가 아홉 번이나 팔뚝을 부러뜨려 의사가 다 되고 나서는, 이제 그 말이 참으로 맞다는 것을 내가 확신하게 되었다[吾聞作忠以造怨兮 忽謂之過言 九折臂而成醫兮 吾至今乃知其信然].”라는 말이 나온다.

 

비궁(閟宮)

본디 노() 나라의 종묘(宗廟)를 이른 말인데, 전하여 사당을 가리킨다.

 

비궐부립(碑蹶復立)

태종이 위징이 죽은 뒤에 비석을 세워 주었다가 그 뒤에 위징이 평일에 직간(直諫)한 초고(草稿)를 집에 남겨 둔 것을 보고,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었다고 격노하여 비석을 넘어뜨리라 명하였다가, 뒤에 고구려에게 패하고 와서 뉘우치고 위징을 생각하여 다시 세웠다.

 

비극당위태(否極當爲泰)

주역(周易)에 비() 괘는 운이 나쁜 괘요, ()는 운이 트이는 괘인데 비괘(否卦)의 뒤에는 태괘가 된다.

 

비근(飛根)

나무뿌리 밑에서 솟아나는 샘. 운급칠전(雲笈七籤)口啜皇華 仰餐飛根이라 하였다. 수옥은 나는 샘이 암석에 부딪혀 옥의 소리를 낸다는 말이다. 육기(陸機)초은시(招隱詩)山溜何冷冷 飛泉潄鳴玉이라 하였다.

 

비금주수(飛禽走獸)

날짐승과 길짐승.

 

비기(丕基)

아름다운 터전

 

비기출동원(秘器出東園)

비기(秘器)는 관곽(棺槨) 등의 장구(葬具)를 말한다. 한대(漢代)에 제왕(諸王)과 공신 등이 죽으면 으레 동원(東園)의 비기를 하사하였던 고사가 있다. 한서(漢書)』 「공광전(孔光傳)

 

비남붕조(啚南鵬鳥)

붕새[大朋]는 한 번 날면 9만 리를 날아서 북극에서 남극을 단숨에 난다고 한다. 누가 붕새와 같은 큰 인재냐 하는 의미의 말이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

 

비단백(鼻端白)

연기처럼 코 끝을 출입하는 하얀 숨결이라는 뜻으로, 명상의 지극한 경지에 들어가면 그 기운이 보인다는 불교 수행법 상의 용어이다. 코 끝에 정신을 집중하고 오랫동안 호흡을 가다듬으면 내쉬는 숨결이 마치 연기처럼 흰 기운으로 변하면서 심신이 맑아져 득도(得道)하게 된다고 하는 일종의 참선법(參禪法)이다. 능엄경(楞嚴經)5

 

비단성풍수(鼻端成風手)

뛰어난 재능과 기교를 비유한 말이다. 옛날 영인(郢人)이 코 끝에다 마치 파리 날개만한 악토(堊土)를 바르고는 장석(匠石)을 시켜 그 악토를 깎아내게 하자, 장석이 바람소리가 휙휙 나도록 자귀를 휘둘러 깎아냈는데 악토만 깨끗이 다 깎이고 코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한다.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

 

비단유백(鼻端有白)

마음이 항상 산동(散動)하여 무루(無漏)를 얻지 못하니, 세존(世尊)이 나에게, ‘코끝의 흰 것을 보라.’고 가르쳤다. 나는 처음으로 살펴보노라니, 삼칠일(三七日)이 지나서야 코 속의 기운이 연기와 같이 드나드는 것이 보였다. 몸과 마음이 안으로 밝아서 원동(圓動)하는 세계가 두루 허정(虛淨)을 이루어서 마치 유리와 같았다. 연기가 차츰 사라지고 콧김이 하얗게 되며, 마음이 열리고 누()가 다하고 모든 드나드는 숨이 화()해 광명(光明)이 되어 시방 세계(十方世界)에 비춘다. 능엄경(楞嚴經)

 

비단참(鼻端參)

불교에서 신체를 수련하고 불성(佛性)을 기르는 법의 한 가지로, 21일 동안 코끝을 응시하고 있으면 코속에 드나드는 기운이 연기처럼 뽀얗고 신심(身心)이 밝아지며 온 세계가 텅 비고 맑아져 마치 유리와 같으며, 결국에는 드나드는 모든 숨결이 빛으로 화하여 시방세계를 비추고 아라한(阿羅漢)을 얻는다고 한다. 능엄경(楞嚴經)卷五

 

비덕쇠(悲德衰)

()나라 사람 접여(接予)공자(孔子)의 수레 앞을 지나면서 노래하기를, “()이여 봉이여 어찌 덕이 쇠한고.” 하였다.

 

비동의(飛動意)

두시비해(杜詩批解) 4 증고식안(贈高式顔)평소에 높이 날아 움직인 뜻은 너를 보니 없지를 아니 하도다[平生飛動意 見爾不能無].”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활기차게 생동하는 기백을 말한다.

 

비래방장(飛來方丈)

전라북도 완주군 고달산 경복사(景福寺)에 있던 승방(僧房)인데, 원래는 고구려의 반룡산 연복사(延福寺)에 있던 것을 보장왕 26년에 보덕(普德)의 신통력에 의하여 이곳으로 날라온 것이라 한다.

 

비래봉(飛來峯)

원래 날아온 산이라는 뜻으로 생긴 이름인데 중국 절강성(浙江省) 항주(杭州)에 있다. () 나라 때 중 혜리(慧理)가 이 산에 올라서 탄식하기를 이 산은 본래 천축국(天竺國) 영취산(靈鷲山)의 작은 봉우리였는데 언제 이곳에 날아왔는지 모르겠다.” 하였다 한다. 여지기(輿地記)

 

비렴(蜚廉)

()의 총애를 받으며 몹쓸 짓을 도맡아 한 신하 이른다.

 

비렴(飛簾)

유학(幼學)으로 과거에 급제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이는 생원(生員)이나 진사(進士)를 거치지 않고 바로 과거에 급제하는 일이 희귀하므로, 유가(遊街)할 때 인가(人家)에서 발을 걷고 구경하기 때문에 생긴 말이라고 한다.

전설 속에 나오는 바람을 일으킨다고 하는 신수(神獸)의 이름이다. 또는 풍신(風神)을 가리키기도 한다. 풍백(風伯)이라고도 한다.

 

비렴신(飛廉神)

본시 신령한 새 이름인데, ()하여 풍백(風伯)이 되었다.

 

비렴악래(飛廉惡來)

비렴은 은() 나라 주왕(紂王)의 영신(佞臣)이었는데, 자기 아들인 악래(惡來)와 함께 주왕을 섬기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부자가 똑같이 주왕의 총애를 받았었다. 비렴은 달음질을 잘하고 악래는 힘이 장사였다고 한다.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가 아니면 보지 말아라. ()가 아니면 듣지 말아라. ()가 아니면 말하지 말아라. ()가 아니면 행동으로 옮기지도 말아라. 논어(論語)』 「안연(顔淵)

 

비로(毗盧)

비로차나불(毘盧遮那佛)의 약칭이다. 부처의 진신(眞身). 본뜻은 광명편조(光明遍照)이다.

 

비로해장(毗盧海藏)

비로자나(毘盧遮那)는 광명변조(光明遍照)라 번역되는데 본성(本性)이 청정(淸淨)하여 일체법(一切法)을 낸다.

 

비룡(飛龍)

현재의 임금을 뜻함

 

비린(比隣)

근린(近隣)과 같은 말로, ‘가까운 이웃이란 뜻이다. 송순의 문개가(聞丐歌)소를 저미고 술자리 차려 이웃사람들 모았지[臠牛行酒聚比隣].”라는 말이 있다.

 

비마염곡명금랄(肥馬厭穀鳴金埒)

()나라 왕제(王齊)는 사치스럽고 말()을 사랑하여 뜰 안에다 말 다니는 마당을 돈을 엮어서 만들었다.

 

비만(飛輓)

군량 운송을 말한다.

 

비만봉장석(鼻墁逢匠石)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어떤 토수(土手)가 토역을 하다가 흙덩이가 코에 떨어지므로 대목을 시켜 닦으라고 했는데, 대목은 큰 자귀를 갖고 바람이 날 정도로 그 흙덩이를 깎아버렸으나 코가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하였다.

 

비만퇴(鼻墁堆)

코에 발린 진흙덩이를 말한다. 옛날 초() 나라 영인(郢人)의 코 끝에 파리 날개(蠅翼) 만한 진흙덩이가 묻었는데 석수(石手)를 시켜 그 진흙을 깎아내라고 하자, 석수는 곧 도끼를 가지고 그 진흙을 깎아서 떼어냈는데도 영인의 코가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그 소문을 듣고 송 원군(宋元君)이 석수에게 자기 코도 깎아 보라 하자 석수는 대답하기를 영인(郢人)의 코만을 깎을 수 있는데 지금 그가 죽고 없으니 다른 사람은 깎을 수 없습니다.” 하였다. 장자(莊子)』 「서무귀(徐無鬼)

 

비목(批目)

관리의 인사발령(人事發令)을 기록한 문서. 정목(政目)과 같은 말이다.

 

비목내익존(卑牧乃益尊)

겸손으로 기르면 더욱 높아짐. 주역(周易)겸괘(謙卦)겸손한 군자는 몸을 낮추는 것으로 스스로 기른다.” 하였다.

 

비목어(比目魚)

눈을 나란히 하는 물고기란 뜻으로, 외눈박이 물고기를 말한다. 이 물고기는 눈이 하나씩밖에 없어서 암수 두 마리가 모여 두 눈을 나란히 해야만 온전한 구실을 할 수가 있다. , 둘이 떨어져서는 살 수 없으므로 부부 사이로 비유되는 것이다 / 인용: 懊惱曲(신국빈)

 

비몽(羆夢)

곰을 꿈꾸는 것. 곧 생남(生男)의 징조를 뜻하는 말이다. 시경(詩經)소아(小雅) 사간(斯干)길한 꿈이 무엇인가 큰 곰 작은 곰이다.” 하였다.

 

비몽사몽(非夢似夢)

꿈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꿈 같기도 한다.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어렴풋한 상태.

 

비박(菲薄)

보잘 것 없다.

 

비방지목(誹謗之木)

헐뜯는 나무라는 뜻의 고사성어다[古之治天下, 朝有進善之旌, 誹謗之木, 所以通治道而來諫者]. 사기(史記)』 「효문본기(孝文本紀)

 

비백(飛白)

서체의 하나. 팔분(八分)과 비슷한데 필세(筆勢)가 나는 듯하고 붓자국이 비로 쓴 자리같이 보이는 서체.

 

비병(痞病)

배꼽 언저리가 띵띵하고 누르며 아픈 병.

 

비복(非復)

회복되지 않음.

 

비봉(批鳳)

봉각(鳳閣)에서 비답(批答)을 수정하는 학사(學士)들을 가리킨다.

 

비부(秘府)

금중(禁中)의 도서와 비기(祕記)를 보관해 두는 곳으로 후세에는 비서성(秘書省)을 가리켰다.

 

비분강개(悲憤慷慨)

슬프고 분한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 차 있다.

 

비비(斐斐)

가벼운 모양, 무늬가 화려한 모양

 

비비(匪匪)

거마의 행렬이 아름답고 정연하게 나아가는 모양

 

비비(騑轡)

곁마의 고삐.

 

비비(非非)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는 것, 즉 꺼림없이 시비(是非)를 밝힌다는 말이다. 불가(佛家)의 말로는 비상(非想)ㆍ비비상(非非想)을 통틀어 일컫는 것으로, 지극히 현묘(玄妙)함을 이른다.

 

비비(駓駓)

내닫는 모양.

 

비비(朏朏)

동이 트려고 어슴푸레 한 모양, 동틀 무렵, 티끌이 쌓인 모양, 짐승 이름, 흰 꼬리에 갈기가 있는, 너구리 비슷한 짐승인데 이를 기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고 함

 

비비(悱悱)

마음 속으로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말로써 표현해 내지 못하는 모양

 

비비(淠淠)

많은 모양

 

비비(丕丕)

몹시 큰 모양

 

비비(霏霏)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모양.

 

비비(卑卑)

스스로 힘씀

 

비비(沸沸)

액체가 끓어오르는 모양

 

비비(菲菲)

향기가 풍기는 모양.

 

비비(比比)

흔히, 자주, 모두, 낱낱이, 무엇이든지

 

비비(咇咇)

슬피 욺

 

비비낙설(霏霏落屑)

훌륭한 언론(言論)이 유창함을 이른다. () 나라 때 왕징(王澄)이 어떤 이에게 보낸 편지에 언국(彦國)은 훌륭한 언론을 뱉는 것이 마치 끊임없이 쏟아지는 톱밥과 같아서 참으로 후진(後進)들의 영수(領袖)가 될 만하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비비유지(比比有之)

드물지 않음.

 

비사(悲絲)

묵자(墨子)』 「소염(所染)흰 실이 노랑ㆍ빨강 등으로 물들여지는 것을 보고, 사람도 그와 같이 환경에 따라 변해지는 것을 슬퍼했다.” 하였다.

 

비사(毗沙)

불법을 말한다.

 

비사주석(飛沙走石)

모래를 날리고 돌을 굴린다는 뜻으로, 세찬 폭풍(暴風)을 형용하여 이르는 말이다.

 

비상사태(非常事態)

심상치 않은 큰 사태.

 

비상지변(非常之變)

보통의 상태가 아닌 특별하게 일어난 변고의 뜻으로, 뜻밖에 일어난 재앙이나 사고의 의미이다.

 

비색(否塞)

소학(小學)』 「가언(嘉言)도학이 밝지 못한 탓으로 사특하고 요망한 말이 다투어 일어나 백성의 귀와 눈을 막음으로써 천하를 더러움에 빠뜨렸다. 이는 바른 길의 장애물이 되니, 열고 넓혀야만 도에 들어갈 수 있다[自道之不明也, 邪誕妖妄之說, 競起, 塗生民之耳目, 溺天下於汚濁, 雖高才明智, 膠於見聞, 醉生夢死, 不自覺也. 是皆正路之蓁蕪, 聖門之蔽塞. 闢之而後, 可以入道.].”고 하였다.

 

비생육(髀生肉)

유비(劉備)가 형주(荊州)에 머무를 때에 유표(劉表)의 자리에서 일어나 뒷간에 갔다가 넓적다리에 살이 찐 것을 보고 개연히 눈물을 흘리고 돌아와 앉았다. 표가 괴이하게 여겨 물으니 비가 말하되, “내가 항상 몸이 말 안장을 떠나지 않아 넓적다리 살이 다 스러졌더니, 이제 다시 말을 안 타 넓적다리에 살이 생겼는지라, 세월은 달리는데 공업(功業)을 세우지 못했으니 그러므로 슬퍼하오.” 하였다.

 

비서(費誓)

비는 서경(書經)비서편(費誓篇)에 나오는 지명. 노후(魯侯)가 서융(徐戎)과 회이(淮夷)의 반란을 토벌하기 위해 군사를 모아 놓고 훈시한 곳이다.

 

비서감(祕書監)

경적(經籍), 도서(圖書), 저작(著作) 등의 일을 관장하는 비서성(祕書省)의 장관을 말하는데, 이태백(李太白)을 처음 만나 보고 나서 바로 적선(謫仙)이라고 찬탄하며 자신의 관인(官印)을 끌러 술값을 치르면서 함께 통음(痛飮)했던 당() 나라의 비서감 하지장(賀知章)을 가리키기도 한다.

 

비석(飛錫)

승려가 거처할 곳을 얻어 머무는 것을 말한다. () 나라 손작(孫綽)유천태산부(遊天台山賦)응진이 석장(錫杖)을 날려 몸을 싣고서 허공을 밟고 다닌다[應眞飛錫以躡虛].”라는 말이 있는 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석(飛舃)

후한(後漢) 때 왕교(王喬)가 섭현령(葉縣令)이 되어 그 먼 곳에서 매월 삭망(朔望) 때마다 반드시 조회를 오므로, 임금이 그가 거기(車騎)도 없이 자주 오는 것을 괴이하게 여기고 사람을 시켜 그가 오는 것을 바라보게 하였는데, 그가 올 때에 오리 두 마리가 동남쪽에서 날아오자 그물을 쳐서 그것을 잡아 놓고 보니 신 한 짝만이 걸렸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방술전(方術傳)

 

비석나한(飛錫羅漢)

서천(西天)의 도승(道僧)이 흔히 석장(錫杖)을 날려 왕래했다 한다. 중국의 고승(高僧) 은봉(隱峯)도 오대(五臺)에 놀 때에 회서(淮西)에 나와 석장을 던지고 공중으로 날아갔다 하며, 신라(新羅) 때에도 양지(良志)가 만든 석장이 절로 날아 단월(檀越)의 집마다 다니며 쩔렁쩔렁했다 한다.

 

비석자능선야학(飛錫自能先野鶴)

() 나라 무제(武帝) 때 승()과 도사(道士)가 한 도량(道場)을 놓고 서로 다투자, 무제가 말하기를, “먼저 그곳에 도달하는 자가 그것을 차지하라.” 하였다. 이에 도사가 백학(白鶴)으로 화해 먼저 소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었다. 잠시 뒤에 허공을 뚫고 지팡이가 날아왔는데, 그 소리가 골짜기를 울리었는바, 바로 승이 던진 지팡이였다. 그러자 백학이 놀라서 달아나 드디어 승이 도량을 얻었다.

 

비석지심(匪石之心)

돌과 같이 자유로이 구르지 않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굳어서 움직이지 않는 확고불발(確固不拔)한 절조(節操)가 굳은 마음의 의미이다.

 

비성비현(非聖非賢)

술꾼이 청주(淸酒)를 성인(聖人)이라 하고, 탁주(濁酒)를 현인(賢人)이라 한다.” 하였다. 鮮于輔의 말

 

비성여뢰(沸聲如雷)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마치 우레와 같다는 뜻으로, 사람의 울부짖는 소리가 우레와 같이 심하듯이 전쟁의 참상을 비유하는 말이다.

 

비소(誹笑)

비웃는 웃음

 

비슬산(琵瑟山)

현풍현(玄風縣) 동쪽의 비슬산인데 옛 이름은 걸산(乞山)이다. 여지승람(輿地勝覽)

 

비승비속(非僧非俗)

중도 아니고 속인도 아니라는 뜻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 한 얼치기를 비유하는 말이다. / 유의어: 반승반속(半僧半俗)

 

비실(篚實)

옥백(玉帛)을 담는 광주리.

 

비심(裨諶)

춘추시대(春秋時代) () 나라의 대부(大夫). 문안을 창안해 내는 슬기가 있었다. 논어(論語)』 「헌문(憲問)외교 문서를 만듦에 비심이 초안을 작성하고……[爲命裨諶草創之, 世叔討論之, 行人子羽脩飾之, 東里子産潤色之]” 하였다.

춘추시대(春秋時代) () 나라의 대부(大夫)인데, 그는 꾀를 내는 데에 유능했으되, 반드시 초야로 내려가야만 좋은 꾀가 나왔으므로, 외교(外交) 관계의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그에게는 반드시 초야로 가서 그 일에 대한 가부를 꾀하게 했다 한다. 좌전(左傳)襄公三十一年

춘추시대(春秋時代) 모사(謀事)에 능했던 사람. 그런데 그의 모사도 교외에서는 잘 맞았지만 성내에서는 잘 맞지 않았다 한다. 회남자(淮南子)』 「설림훈(說林訓)

 

비아몽육(匪莪蒙育)

시경(詩經)소아(小雅) 육아(蓼莪)쑥이 무성히 자란다 하였더니, 쑥이 아니라 흰 쑥이었네. 가련하신 우리 부모 나를 낳아 키우시느라 수고하셨네[蓼蓼者莪 匪莪伊蒿 哀哀父母 生我劬勞].” 하였는데, 이는 효자가 부모를 봉양하지 못하고 지은 시로서, 부모가 자기를 키울 적에는 큰 기대를 걸었으나 아무런 도움을 드리지 못하니, 이는 마치 쑥인 줄 알고 먹으려 하였으나 자라고 보니 먹을 수 없는 흰 쑥인 것과 같다는 뜻이다.

 

비아부화(飛蛾赴火)

나방이 날아 불로 달려든다는 뜻으로, 스스로 위험한 곳에 뛰어들어 화를 자초한다는 의미이다. 양서(梁書)유의어: 비아투화(飛蛾投火), 야아부화(夜蛾赴火)

 

비야(毗耶)

비야리(毗耶離)의 준말로 석가모니 당시에 유마 거사(維摩居士)가 병을 핑계대고 불이법문(不二法門)을 설했던 성(). 또는 유마거사가 설한 불이법(不二法)을 말한다. 유마경(維摩經)伊時毗耶大城中有長者 名維摩詰이라 하였다. 진병ㆍ가병은 유마힐의 병을 말한다.

 

비야리(毗耶離)

인도 비야리성(毗耶離城)의 장자(長者)로서 석가(釋迦)의 교화를 도왔던 유마거사(維摩居士)를 말한다. 그의 소설(所說)을 기록했다는 유마경(維摩經)의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은 특히 유명하다.

 

비야사(毗耶師)

율사(律師)의 뜻이다. 비야(毗耶)는 비나야(毗奈耶)의 준말로서 부처가 제정한 율법(律法)을 의미한다.

 

비야의상탈천화(毗耶衣上脫天花)

중의 가사(袈裟)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말이다. 비야의 옷이란 곧 중의 옷을 뜻하고, 하늘꽃이(天花)이 흩어졌다는 것은 곧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다.

 

비양(飛颺)

비양(飛揚)과 상통한다. 날아가다, 흩날리다.

 

비양거(飛鍚去)

()나라 보지선사(寶誌禪師)가 백학도사(白鶴道士)와 산에 터 잡이로 서로 다투다가 약속하기를, 도사는 학을 날려 그 자리로 보내고, 보지선사는 주석 지팡이(錫杖)를 날려보내어 먼저 그 자리에 도착하는 자가 터를 차지하기로 되었는데, 주석 지팡이가 도사의 학보다 먼저 갔다.

 

비양발호(飛揚跋扈)

날아오르고 밟고 뛴다는 뜻으로, 날랜 새가 날고 큰 물고기가 날뛰는 것처럼 거리낌없이 제멋대로 횡행(橫行)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비어(緋魚)

조관(朝官)이 입는 붉은색 관복이다.

 

비어묵씨(非於墨氏)

묵가(墨家)에서는 음악도 한가하고 사치스러운 것으로서 비생산적이고 비실용적이라는 이유로 배척하였다. 묵자(墨子)

 

비연(飛燕)

한 나라 성제(成帝)의 후궁인 조비연(趙飛燕). 장안(長安) 사람으로 한 성제의 총애를 입었음. 절세의 미인으로서 몸이 가벼워 바람에 날아갈 듯하였다고 한다.

 

비연소자광(斐然小子狂)

공자(孔子)가 그의 제자들에게 광()하고 간()하지만 문채 있고 아름다운(斐然) 바탕()을 이루었다고 한 말에 유래한 것이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

 

비연접료(飛鳶跕潦)

() 나라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교지(交趾)를 정벌할 당시, 한증막 같은 무더운 날씨를 견디다 못해 하늘을 날던 소리개가 물속으로 떨어졌다는 고사가 전한다. 동관한기(東觀漢記)』 「마원(馬援)

 

비염소사(悲染素絲)

흰 실은 검은 빛으로나 붉은 빛으로나 다 물들일 수 있으므로, 이것이 마치 사람의 성품이 착하게도 악하게도 될 수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묵적(墨翟)이 흰 실을 보고 슬퍼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묵자(墨子)』 「소염(所染)

 

비영(蜚英)

비영등무(蜚英騰茂)의 준말로, 명성과 실제가 훌륭하게 서로 부합되는 것을 말한다. 한서(漢書)』 「사마상여열전(司馬相如列傳)

 

비예(睥睨)

성 위에 있는 여장(女墻)을 말한다. / 인용: 題樂民樓(정철), 百祥樓(이계)

눈을 흘기며 욕심내어 엿본다는 말이다. 진시황(秦始皇)이 동으로 회계(會稽)에 놀러 갔을 때에 항우(項羽)가 어린 나이에 그것을 멀리서 구경하다가, “저것을 빼앗아 내가 할 수 있겠구나.” 하였고, 유방(劉邦)이 진 나라 서울인 함양(咸陽)에 역부(役夫)로 갔다가 멀리서 진시황을 바라보고는, “대장부가 마땅히 저와 같이 될 것이다.” 하고, 탄식하였다. 이 시는 그런 사실을 가리켜 한 말이다. 진시황이 처음 천하를 통일하고는 만세에 무궁토록 전하겠다고 한 말이 있었다.

 

비오토(非吾土)

왕찬(王粲)의 등루부(登樓賦), “강산이 아름다우나, 내 고향이 아니로세.”라는 구절이 있다.

 

비오하(非吳下)

급작스레 성장된 학식을 칭찬하는 말이다. 오지(吳志)여몽전 주(呂蒙傳 注)노숙(魯肅)이 여몽(呂蒙)을 만나서 나는 그대가 무략(武略)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학식까지 대단한 것을 보니 이전 오하의 그대가 아니다.’고 하자 여몽이 선비란 서로 헤어진 지 사흘만 되어도 학식이 몰라보게 달라진다.’고 했다.” 하였다. 오하는 소주(蘇州) 일대를 말한다.

 

비옥(比屋)

집집마다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뜻이다. 한서(漢書)』 「왕망전(王莽傳)

 

비옥가봉(比屋可封)

집들마다 모두 작위를 봉할만하다는 뜻으로, 요순 때 사람들이 모두 착하여 집마다 표창할 만한 정도로 모든 백성이 성군에 감화되어 태평한 시대를 구가한다는 의미이다. / 유의어: 요순시대(堯舜時代), 태평성대(太平聖代)

 

비옥가주(比屋可誅)

집들마다 모두 죽일만하다는 뜻으로, 모든 사람들이 벌받을 만한 악인인 정도로 걸주(桀紂)의 백성들이 모두 악덕에 물들었다는 뜻에서 비옥가봉의 상대 의미로 사용된다.

 

비옥개가봉(比屋皆可封)

요순 시대의 백성들은 성인의 덕화를 많이 입음으로 인하여 집집마다 봉작(封爵)을 받을 만한 인물이 있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한서(漢書)』 「왕망전(王莽傳)

 

비옹(悲翁)

홍무적을 가리킨다.

 

비우(備雨)

시경(詩經)빈풍(豳風) 치효(鴟鴞)하늘에서 장맛비가 내리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거두어 창문을 단단히 얽어 놓는다면, 지금 이 아래에 있는 인간들이 혹시라도 감히 나를 업신여기겠는가[迨天之未陰雨 徹彼桑土 綢繆牖戶 今此下民 或敢侮予].”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비운극(飛雲屐)

육유(陸游)의 화성원시(化成院詩)飛屐到上方 漸覺所見寬이라 하였다.

 

비웅(非熊)

곰이 아니라는 뜻으로, 주 문왕(周文王)이 사냥을 나가려고 점을 치니 그 점사에 ……곰도 아니요 큰곰도 아니며 …… 얻을 것은 패왕(霸王)의 보좌이다[非龍 ,非彲, 非熊, 非羆, 非虎, 非貔, 所獲覇王之輔].”고 했는데, 과연 위수(渭水) 가에서 여상(呂尙)을 만나 수레에 싣고 돌아왔던 데서 온 말이다. 십팔사략(十八史略)』 「주기(周紀)

 

비웅능협복(非熊能叶卜)

예전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내일 사냥을 가려할 때에 꿈에 이상스러운 짐승을 보고, 이튿날 점을 쳐보니, “곰도 아니요(悲熊), 큰 곰도 아니요, 얻는 것은 큰 현인(賢人)을 얻어 국가가 창성할 것이다.” 하였는데, 과연 강태공(姜太公)을 얻어서 그를 스승으로 하여 국가가 창성하였다.

 

비웅전(非熊畋)

문왕(文王)이 사냥하려 할 때 점을 치니, “큰 것을 잡으리니 검은 곰도 아니고 누른 곰도 아니니, 하늘이 너의 스승을 보내리라.” 하더니, 위빈(渭濱)에 사냥 나가서 거기서 낚시질하는 강 태공(姜太公)을 만났다.

 

비위(費褘)

촉한(蜀漢) 사람, 자는 문위(文偉). 그가 군사를 거느리고 위병(魏兵)을 막게 된 때였다. 광록대부(光祿大夫) 내민(來敏)이 바둑을 두자고 청하였다. 이에 두말 없이 대국(對局)하여 게을러지거나 염증을 느끼는 표정이 조금도 보이지 않자, 내민이 잠시 그대의 의지를 시험해 본 것인데 그대는 참으로 무던한 사람이다. 반드시 적을 요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였다.

 

비육(鄙育)

전국시대(戰國時代) ()의 역사(力士)인 임비(任鄙)와 주()나라 때 위()의 용사(勇士)였던 하육(夏育)을 말한다. 사기(史記)卷七十一 범수열전(范睢列傳)

 

비육개소(髀肉皆消)

넓적다리 살이 모두 빠짐.

 

비육대주(肥肉大酒)

살찐 고기와 맛좋은 술이라는 뜻으로, 호화스러운 요리의 의미다.

 

비육지탄(髀肉之嘆)

넓적다리에 살이 찐 것을 탄식한다. 영웅이 공을 세우지 못하고 안일하게 허송세월을 하고 있음을 한탄한다. 삼국지(三國志)에 촉()의 유비(劉備)가 말 타고 전쟁에 나간 지 오래되어 넓적다리에 군살만 찐 것을 탄식한 고사가 있다.

 

비육후주(肥肉厚酒)

맛좋은 고기와 술

 

비은(費隱)

()는 널리 쓰여지는 것이고 은()은 감추어 숨겨진 것이다. 중용(中庸)12군자의 도는 비하면서도 은하다[君子之道 費而隱].”하였는데, 주자(朱子)는 비는 도의 용()이고 은은 도의 체()로 해석하였다. , 비는 용()이 아주 큰 것이고 은은 체()가 아주 작은 것으로, 성인의 도가 두루 미치는 것을 형용하는 말이다.

 

비응주구(飛鷹走狗)

매를 날리고 개를 달리게 한다는 뜻으로, 사냥을 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비이경래태우래(否已傾來泰又來)

()와 태()는 모두 주역(周易)의 괘() 이름인데, 비는 막힘을 의미하고 태는 통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물이 막혀 통하지 아니함이 극도에 달하면 천운(天運)가 순환하여 통하게 된다는 뜻이다.

 

비이부주(比而不周)

치우치고 두루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공자(孔子)가 소인배들은 사사로움에 치우치므로 특별한 사람만 친할 뿐 널리 사귀지 못함을 비유한 말이다. 논어(論語)』 「위정(爲政)

 

비이회태(否而回泰)

비와 태()는 모두 주역(周易)의 괘() 이름인데, 비는 막힘을 의미하고 태는 통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물이 막혀 통하지 아니함이 극도에 달하면 천운(天運)가 순환하여 통하게 된다는 뜻이다.

 

비익(比翼)

날개를 나란히 하다.

 

비익연리(比翼連理)

비익조(比翼鳥)와 연리지(連理枝)란 뜻으로, 부부의 지극한 사랑을 나타내는 말이다. 부부가 합쳐서 온전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익조(比翼鳥)

암컷과 수컷이 눈과 날개가 하나씩이라서 짝을 짓지 않으면 날지 못한다는 전설상의 새이다. 산해경(山海經)第六 海外南經부부가 합쳐서 온전한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유의어: 비목어(比目魚)

 

비인(匪人)

친근하지 않은 사람[不是親近的人]

고독하여 친한 이가 없는 사람[引申指孤獨無親的人]

행위(行爲)가 부정(不正)한 사람[行爲不端正的人].

도적[盜寇]

 

비인부전(非人不傳)

사람이 아니면 전하지 않음. 인간 됨됨이가 안 된 사람에게는 학문이나 도ㆍ전통을 전하지(가르치지) 않음

 

비일비재(非一非再)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라는 뜻으로, 한 두 번이 아니라 번번이 그러하다는 의미로 쓰이거나, 한 둘이 아니라 많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비입허무장(飛入虛無藏)

허무(虛無)는 강물을 가리킨다. 뇌환(雷煥)이 용천검은 장화(張華)에게 보내고 태아검은 자신이 간직했는데, 장화가 죽은 뒤 용천검은 어디론가 없어지고 뇌환이 죽은 뒤 태아검은 그의 아들이 차고 다녔다 한다. 그런데 그 아들이 연평진(延平津)을 지날 때 갑자기 칼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잠시 후에 보니 두 마리의 용이 유유히 강물을 헤엄쳐 사라지더라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진서(晉書)36 두보(杜甫)의 시에 다시 허무 속으로 돌아가더니, 길고 누런 교룡으로 변하였도다[復歸虛無底 化作長黃虯].”라는 구절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4 奉同郭給事 湯東靈湫作

 

비장(飛將)

한 무제(漢武帝) 이광(李廣)의 별칭이다. 이광이 장군이 되어 안문(雁門)으로 나가 흉노(匈奴)와 접전하다 패하여 적에게 사로잡혀 들것에 실려 갈 때 거짓으로 죽은 체하고 있다가 기회를 보아 갑자기 들것에서 뛰어, 말을 타고 가는 적을 밀어뜨리고 말을 빼앗아 남쪽으로 수십 리를 달려와 다시 패잔병을 수습하였다 한다. 사기(史記)卷一百九 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비장군(飛將軍)

() 나라 때의 대장군 이광(李廣)을 가리킨다. 이광이 우북평 태수(右北平太守)로 임명되자 흉노족이 그의 용맹을 두려워하여 ()나라 비장군(飛將軍)”이라 부르면서 감히 범접하지 못했던 고사가 있다. 한서(漢書)』 「이광전(李廣傳)

 

비장방(費長房)

후한(後漢) 사람으로 일찍이 시장의 아전이 되었었는데, 시장에서 약 파는 한 늙은이가 병 하나를 가게 앞에 걸어놓았다가 시장이 파하자 그 병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이하게 여겨, 그를 따라 산에 들어가 도술(道術)을 배웠으나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다. 이때 늙은이는 그에게 대나무 지팡이와 부적을 주니, 이것으로 온갖 도술을 부려 백귀(百鬼)를 부렸으나 끝내 부적을 잃고 뭇 귀신에게 죽임을 당했다 한다. 후한서(後漢書)』 「비장방전(費長房傳)

 

비장사석(飛將射石)

비장군은 흉노(匈奴)들이 한 나라 장수 이광(李廣)을 부른 칭호로, 사기(史記)109이장군열전(李將軍列傳), “이광이 우북평(右北平)에 있자 흉노들이 이를 듣고는 한 나라의 비장군이라고 부르면서 몇 년 동안을 피하면서 감히 우북평으로 들어오지 못하였다.” 하였다. 영평부(永平府)에서 동쪽으로 6, 7리쯤 되는 곳에 사호석(射虎石)이 있는데, 이광이 북평 태수(北平太守)로 있을 때에 사냥을 나가서 바위를 호랑이로 착각하고 화살을 쏘았더니 화살이 바위에 꽂혔다고 한다.

 

비장즉답(轡長則踏)

고삐가 길면 밟힌다는 뜻으로 나쁜 짓을 계속하면 끝내 들키고 만다는 말이다.

 

비전불행(非錢不行)

돈이 아니면 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뇌물을 쓰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되지 않는다는 관기(官紀)의 문란함을 비유한 말이다.

 

비전우막초(匪轉憂莫悄)

시경(詩經)패풍(邶風) 백주(柏舟), “나의 마음이 돌이 아니니 굴릴 수도 없고 …… 시름이 그지없으니 뭇것들이 미워한다네.” 하였다.

 

비점(批點)

시나 글을 꼲을 때에 아주 잘 된 곳에 적는 둥근 모양의 점

 

비정공휴승위호(鄙鄭功虧乘韋犒)

비정(鄙鄭)은 정 나라를 차지하여 자기의 고을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정 나라 사람의 꾐에 빠진 진 목공은 정 나라를 차지하려고 맹명ㆍ서걸술ㆍ백을병을 시켜 공격하게 하여, () 땅에 이르렀는데, 정 나라의 상인(商人) 현고(弦高)가 장사차 주() 나라에 가다가 이들을 만나자 4마리의 가죽과 12마리의 소를 바쳐 호군(犒軍)하게 하고는 우리나라 임금이 주는 것이다.” 하고 거짓말하였다. 이에 진 나라의 세 장수들은 정 나라에서 이미 자기들이 공격해 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으니 방비가 튼튼할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정 나라 공격을 포기하였다. 좌전(左傳)僖公 三十三年

 

비조(鼻祖)

태아가 생길 때 코가 가장 먼저 형상을 이룬다는 것에서, 세상이 주목할 만한 중요한 일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나, 모든 사물의 시초를 의미한다. / 유의어: 시조(始祖), 원조(元祖), 창시자(創始者).

 

비조사환(飛詔賜環)

옛날에 대부(大夫)가 임금에게 죄를 얻고 국경에서 처분을 기다릴 때에 임금이 환()을 주면 그것은 돌아오라는 뜻이었다. ()과 환()의 음이 같기 때문이다.

 

비조이손(鼻祖耳孫)

시조와 후손.

 

비조진양궁장(蜚鳥盡良弓藏)

나는 새가 없어지면 좋은 활이 저장된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귀하게 쓰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매몰차게 버림받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유의어: 교토사주구팽(狡兎死走狗烹) 토사구팽(兎死狗烹)

 

비주부휼월(飛走不獝狘)

백성들의 생활이 풍족해진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예운(禮運), “()을 가축으로 삼자 새들이 길들여져 날아가지 않고, 기린(麒麟)을 가축으로 삼자 짐승들이 길들여져 달려 도망치지 않았다.” 하였다.

 

비지중물(非池中物)

연못 속의 인물이 아니라는 뜻으로, 용이때를 만나면 물을 벗어나 하늘로 올라가듯이 영웅도 때가 되면 세상에 나와 뜻을 편다는 것에서 장차 대성할 인물을 비유한다. 삼국지에서 주유(周瑜)가 유비(劉備)을 평가한 말이다.

 

비천(飛泉)

곤륜산 남쪽에 있는 해지는 곳.

 

비천곡(飛泉谷)

곤륜산(崑崙山) 서남쪽에 있다는 골짜기의 이름이다.

 

비천분통(飛天噴筒)

대통(竹筒) 속에 화약을 넣고 특수한 약품으로 떡처럼 빚어 통구(筒口)를 봉한 다음 약선에 불을 붙여 발포시키는 무기이다.

 

비천청비(譬天聽卑)

고어(古語)에 천고청비(天高聽卑)라는 말이 있다.

 

비추구(悲秋句)

송옥(松玉)구변(九辯), “슬프다 가을의 기운됨이여하였다.

 

비추부(悲秋賦)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초() 나라 사람인 송옥(宋玉)이 지은 초사(楚辭)』 「구변(九辨)을 말한다. 송옥은 굴원(屈原)의 제자로서 그 선생이 쫓겨남을 민망히 여겨 이 글을 지었다.

 

비탁(毗托)

불에 태운다는 말로, ‘죽은 이의 시신을 불에 태워 그 유골을 거두는 불교의 장례 방식을 말한다. / 인용: 梨花庵老僧行(최성대)

 

비탁양공현(碑托羊公峴)

()나라 양호(羊祜)가 양양(襄陽)에 진수(鎭守)하여 은덕이 있었으므로, 죽은 뒤에 연산(峴山)에 비석을 세웠는데 지나며 울었다는 비(隋淚碑).

 

비태(否泰)

모두 주역(周易)의 괘 이름인데, 비괘(否卦)는 건()이 위에 있고 곤()이 아래에 있어 상하(上下)가 통하지 못하므로 비색(否塞)의 뜻이 되며, 태괘(泰卦)는 이와 반대여서 상하가 서로 통하므로 안태(安泰)의 뜻이 된다. , 운명의 좋고 나쁨과 사정의 순탄 역경을 말한다.

 

비태박복(否泰剝復)

비ㆍ태ㆍ박ㆍ복은 모두 ()의 괘()이른다. 천지비(天地否 ䷋)와 지천태(地天泰 ䷊), 산지박(山地剝 ䷖)과 지뢰복(地雷復 ䷗)은 서로 반대되면서 서로 순환하는 괘다. ()괘는 음()이 성하고 양()이 다하는 괘인데, 다시 복()괘로 순환된다. ()은 음()이 극성(極盛)한 중에 다시 밑에서 일양(一陽)이 나는 괘인데, 이것은 동지(冬至)에 해당되는 것이다.

 

비토(飛兎)

하루에 만 리 길을 토끼처럼 빨리 달려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비통(飛筒)

비천분통(飛天噴筒)의 준말이다. 대통(竹筒) 속에 화약을 넣고 특수한 약품으로 떡처럼 빚어 통구(筒口)를 봉한 다음 약선에 불을 붙여 발포시키는 무기이다.

 

비통(郫筒)

술통 이름이다. 또는 술 이른다. 비현(郫縣)에 큰 대나무가 많아서 그것을 잘라 술통을 만들었으므로 이를 비통 또는 비통주(郫筒酒)라 한다.

 

비파시(琵琶翅)

귀뚜라미는 날개로 우는데 그 소리가 비파처럼 아름다움을 말한다.

 

비파행(琵琶行)

당나라 백낙천(白樂天)이 심양(潯陽; 湓浦)에 귀양가 있을 때에 밤에 강 위에서 비파소리를 들었는데, 비파 타는 그 여인은 장안(長安)의 기생으로 상인(商人)에게 시집와서, 남편이 장사하러 간 사이에 비파로 시름을 하소연하는 것이었다. 백낙천이 시를 지어 주었다.

 

비폭면금(飛瀑眠琴)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졸졸거리는 돌샘물 소리가 거문고 소리 같아라. 졸음 속에 가만히 들으니 티끌 마음이 씻기네.” 하였다.

 

비풍(匪風)

시경(詩經)회풍(檜風) 비풍(匪風)장을 말한다. 이 시는 망국(亡國)의 한을 읊은 시로, 회가 작은 나라로 정사가 문란하여 주실(周室)의 도()를 그리워한 소국(小國)이 대국을 향모(嚮慕)한 시()이다. 그 첫 구는 다음과 같다. “匪風發兮 匪車偈兮 顧瞻周道 中心怛兮

 

비풍참우(悲風慘雨)

인생이나 생활이 비참함을 이르는 말이다.

 

비필충천(飛必沖天)

날면 반드시 하늘을 꿰뚫듯 높이 난다는 뜻으로, 한 번 일을 행하면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큰 일을 해냄을 비유하는 말이다.

 

비하정사(鼻下政事)

코밑의 정치라는 뜻으로, 코앞에 닥친 일만 그때그때 처리하는 임시미봉(臨時彌縫)의 정치나, 겨우 먹고 살아가는 상황을 의미한다.

 

비해(裨海)

구주(九州)를 에워싸고 있다는 자그마한 바다로 소위 현해탄(玄海灘)을 가리킨다. 사기(史記)』 「맹가전(孟軻傳)

 

비해요(飛海鰩)

()는 날치라는 바다물고기로서 일명 비어(飛魚)라고도 한다.

 

비현령 이현령(鼻懸令 耳懸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될 수 있음

 

비호(費壺)

비장방(費長房)이 호공(壺公)이란 사람을 만나 따라가 보니, 시장 거리에서 약을 파는데, 두 가지 값을 부르지 않고 병이 모두 나았으며, 지붕에 항아리를 달아 놓고 해가 지면 그 속으로 들어가므로, 따라 들어가 보니 하나의 별천지였다. 그는 지팡이를 하나 얻어 가지고 돌아왔는데, 이 지팡이를 짚으면 가고자 하는 곳에 저절로 갈 수 있었으나, 나중에 이 지팡이는 용이 되어서 가 버렸다고 한다.

 

비호(非虎)

주 문왕(周文王)이 사냥을 나가려 할 새 점을 치니 점괘에, “장차 큰 것을 잡으리니 범두 아니요 곰도 아니요, 패왕(覇王)을 보좌할 사람이다.” 하더니, 과연 여망(呂望; 강 태공)을 만났다.

 

비홍(飛鴻)

남원(南原)의 속원(屬院)이다.

 

비홍(飛鴻)

열을 지어 날는 기러기가 군대의 행렬과 같다 하여 거기(車騎)가 출동할 때는 반드시 비홍기(飛鴻旗)를 내거는 데서 온 말이다.

 

비황녹이(飛黃騄耳)

모두 준마(駿馬)의 이름이다.

 

비황소전섬(飛黃笑殿蟾)

실력이 서로 격차가 있다. 처음 출발은 똑같았으나 노력하고 않고에 따라 용마와 두꺼비 같은 차이가 나는 것. 한유(韓愈)부독서성남(符讀書城南), “⋯⋯나이 서른 뼈대가 굵어지면, 하나는 용 하나는 돼지가 되고, 쏜살처럼 달리는 용마로서는, 두꺼비 따위는 돌아보지도 않는단다[三十骨骼成 乃一龍一猪 飛黃騰踏去 不能顧蟾蜍]⋯⋯라 하였다.

 

비회풍(悲回風)

가을의 회오리 바람이 향초를 말려 죽이는 것을 슬퍼한다는 뜻이다.

 

비후(費侯)

공자(孔子) 제자 민자건(閔子騫)을 가리킴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계씨(季氏)가 민자건에게 사신을 보내어 비재(費宰)를 삼으려 했다[季氏使閔子騫爲費宰].” 한 데서 나온 말이다.

 

비휴(貔貅)

맹수(猛獸)의 이른다. 범과 곰을 닮았는데, 고대에는 이것을 길들여 전쟁에 썼다 한다. 전하여 용맹한 군대의 뜻으로 쓰인다.

 

비흥(比興)

시경(詩經)육의(六義) 가운데 비()ㆍ흥()을 말한 것이다. 즉 시의 성격을 나타낸 것인데, 이를테면 비는 저 물건을 이 물건에 비유하는 것이고, 흥은 먼저 다른 물건을 말하여 읊고자 한 말을 끌어 일으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 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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