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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최척전(崔陟傳) - 3화: 최척에게 화답시를 구하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최척전(崔陟傳) - 3화: 최척에게 화답시를 구하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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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척에게 화답시를 구하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

 

조위한(趙緯韓)

 

 

願首呼來, 引至其家, 詳聞之. 對曰: “兒是娘子女奴春生. 娘子使兒請郞君和詩而來.”

訝曰: “爾非家兒耶? 何以曰娘子也?”

對曰: “主家本在京城崇禮門外靑坡里, 主父李景新, 早歿, 寡母, 獨與處子居. 處子名玉英, 投詩者是也. 上年避亂, 江華乘船, 來泊于羅州會津, 及秋自會津南原. 寡母自京城, 來寓家者, 有一處子, 年貌俱妙, 誠爲不肖, 求於上舍, 必不爲疾足者之先得.”

 

 

 

 

 

 

해석

願首呼來, 引至其家,

고갯질하여 불러 오도록하고 집으로 데리고 가

 

詳聞之. 對曰:

자세히 물으니, 그 아이가 대답했다.

 

兒是娘子女奴春生.

저는 이낭자의 계집종인 춘생입니다.

 

娘子使兒請郞君和詩而來.”

낭자가 저에게 낭군의 화답시를 청해 오라고 했습니다.”

 

訝曰: “爾非家兒耶?

최척이 의아해서 말했다. “너는 정상사 집의 아이가 아니냐?

 

何以曰娘子也?”

그런데 어째서 이낭자라고 말하느냐?”

 

對曰: “主家本在京城崇禮門外靑坡里,

춘생이 말했다. “우리 주인댁은 본래 서울 숭례문 밖 청파리에 있었으며,

 

主父李景新, 早歿,

주인어른인 경신께서는 일찍 돌아가시고

 

寡母, 獨與處子居.

과부인 심씨가 외롭게 딸과 살고 있었습니다.

 

處子名玉英, 投詩者是也.

그 처녀의 이름은 옥영인데, 시를 창틈으로 던진 분이 바로 이 분입니다.

 

上年避亂, 江華乘船,

우리는 지난 해 난을 피해 강화도로 배 타고 갔다가

 

來泊于羅州會津, 及秋自會津南原.”

다시 나주 땅 회진에 머물다가 가을에 다시 회진에서부터 남원으로 왔습니다.”

 

 

인용

목차

전문

1: 최척에 대한 소개

2: 옥영, 최척에게 맘을 전하다

3: 최척에게 화답시를 구하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

4: 몇 번의 답서가 내왕하며 옥영의 진심을 알게 되다

5: 최척 아버지께 얘기하고 혼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옥영네 어머니가 반대하다

6: 옥영이가 어머니에게 최척이 아니면 혼인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다

7: 옥영의 어머니 마지못해 딸의 혼인을 승낙하다

8: 임란 발발로 혼례를 치르지 못하고 헤어지다

9: 양생에게 시집보내려던 엄마에 반대하며 목을 멘 옥영

10: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다

11: 꿀 떨어지는 옥영과 최척의 달콤한 신혼생활

12: 정유재란의 발발로 최척의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다

13: 명나라 장수 여유문을 따라 절강성에 간 최척

14: 몽석, 친할아버지 외할머니의 재회하다

15: 옥영이가 일본배에 타고 명나라를 돌아다니게 된 사연

16: 여유문이 죽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살던 최척

17: 친구인 주우에게 의탁하게 된 최척

18: 안남의 일본배에서 들려온 익숙한 노래

19: 여기에 있을 수 없는 그대,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들은 그대의 노래

20: 그토록 그리던 사람을 안남에서 만나다

21: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타국에서 함께 살게 되다

22: 최척 부부 네 식구가 되다

23: 청나라의 발흥으로 명나라를 도우러 출진하는 최척

24: 출전했지만 크게 패해 적군에게 사로잡힌 최척

25: 첫째 아들 몽석과 감옥에서 만난 최척

26: 조선인 간수 덕에 감옥에서 풀려나다

27: 홍도의 아버지 진위경을 만난 최척과 몽석

28: 최척의 가족과 진위경이 함께 살게 되었다

29: 옥영네 조선으로 건너가려 맘먹다

30: 몽선이가 조선에 가는 걸 머뭇거리자 홍도가 설득하다

31: 조선으로 배를 타고 가던 운영네 닥친 위기

32: 장육금불의 도움으로 조선배를 만나다

33: 죽은 사람 없이 모두 남원에 모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34: 저자의 후기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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