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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崔陟傳) - 7화: 옥영의 어머니 마지못해 딸의 혼인을 승낙하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최척전(崔陟傳) - 7화: 옥영의 어머니 마지못해 딸의 혼인을 승낙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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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옥영의 어머니 마지못해 딸의 혼인을 승낙하다

 

조위한(趙緯韓)

 

 

其母不得已, 明日告諸: “我夜者更思之, 郞雖貧, 我顧其人, 自是佳士. 貧富在天, 難可力致, 與其圖婚於所不知之何人, 寧欲得此爲婿.”

: “阿妹欲之, 我必勸成. 雖寒士, 其人如玉, 求之京洛, 鮮有此輩. 若志遂業成, 終非池中物.”

卽日送媒, 定約以九月望, 爲行醮禮. 大喜, 屈指計日而待焉.

 

 

 

 

 

 

해석

其母不得已, 明日告諸:

옥영의 모친은 어쩔 수 없이 다음날 정공에게 아뢰어 말했다.

 

我夜者更思之, 郞雖貧,

제가 밤에 다시 생각해 보니, 최씨가 비록 가난하지만

 

我顧其人, 自是佳士.

그 아들을 보니 절로 아름다운 선비입니다.

 

貧富在天, 難可力致,

빈부는 하늘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이루기 어렵습니다.

 

與其圖婚於所不知之何人,

그래서 모르는 어떠한 사람에게 혼처를 도모하기보다

 

寧欲得此爲婿.”

차라리 이 사람을 얻어 혼인을 하려 함이 나을 듯합니다.”

 

: “阿妹欲之, 我必勸成.

정공이 말했다. “누이가 원한다면 내가 반드시 일이 성사되도록 권하리라.

 

雖寒士, 其人如玉,

최랑이 비록 한미한 선비이나 됨됨이가 옥처럼 훌륭하여

 

求之京洛, 鮮有此輩.

한양에서도 이 같은 사람은 드무네.

 

若志遂業成, 終非池中物.”

저 사람이 만약 학업을 완수한다면야, 마침내 연못 속의 뭇 물건은 아니게 되리라.”

 

卽日送媒,

정공은 바로 그 날 중매쟁이를 최숙에게 보내어

 

定約以九月望, 爲行醮禮.

혼인을 약속하고, 오는 9월 보름에 혼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大喜, 屈指計日而待焉.

최척은 너무 기뻐 손가락을 굽혀 날짜를 헤아리며 기다렸다.

 

 

인용

목차

전문

1: 최척에 대한 소개

2: 옥영, 최척에게 맘을 전하다

3: 최척에게 화답시를 구하기 위해 기다리던 아이

4: 몇 번의 답서가 내왕하며 옥영의 진심을 알게 되다

5: 최척 아버지께 얘기하고 혼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옥영네 어머니가 반대하다

6: 옥영이가 어머니에게 최척이 아니면 혼인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다

7: 옥영의 어머니 마지못해 딸의 혼인을 승낙하다

8: 임란 발발로 혼례를 치르지 못하고 헤어지다

9: 양생에게 시집보내려던 엄마에 반대하며 목을 멘 옥영

10: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다

11: 꿀 떨어지는 옥영과 최척의 달콤한 신혼생활

12: 정유재란의 발발로 최척의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다

13: 명나라 장수 여유문을 따라 절강성에 간 최척

14: 몽석, 친할아버지 외할머니의 재회하다

15: 옥영이가 일본배에 타고 명나라를 돌아다니게 된 사연

16: 여유문이 죽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살던 최척

17: 친구인 주우에게 의탁하게 된 최척

18: 안남의 일본배에서 들려온 익숙한 노래

19: 여기에 있을 수 없는 그대,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들은 그대의 노래

20: 그토록 그리던 사람을 안남에서 만나다

21: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타국에서 함께 살게 되다

22: 최척 부부 네 식구가 되다

23: 청나라의 발흥으로 명나라를 도우러 출진하는 최척

24: 출전했지만 크게 패해 적군에게 사로잡힌 최척

25: 첫째 아들 몽석과 감옥에서 만난 최척

26: 조선인 간수 덕에 감옥에서 풀려나다

27: 홍도의 아버지 진위경을 만난 최척과 몽석

28: 최척의 가족과 진위경이 함께 살게 되었다

29: 옥영네 조선으로 건너가려 맘먹다

30: 몽선이가 조선에 가는 걸 머뭇거리자 홍도가 설득하다

31: 조선으로 배를 타고 가던 운영네 닥친 위기

32: 장육금불의 도움으로 조선배를 만나다

33: 죽은 사람 없이 모두 남원에 모여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34: 저자의 후기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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