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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운영전(雲英傳) - 4화: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운영전(雲英傳) - 4화: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건방진방랑자 2021. 5. 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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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生與之揖, 因問曰: “秀才何許人, 未卜其晝, 只卜其夜?” 少年微哂曰: “古人云: 傾蓋若舊, 正謂此也.”

相與鼎足而坐話, 女低聲呼兒, 則有二丫鬟, 自林中出來. 女謂其兒曰: “今夕邂逅故人之處, 又逢不期之佳客, 今日之夜, 不可寂寞而虛度. 汝可備酒饌, 兼持筆碩而來.”

二丫鬟承命而往, 少旋而返, 飄然若飛鳥之往來. 琉璃樽盃, 紫霞之酒, 珍果奇饌, 皆非人世所有.

 

 

 

 

해석

生與之揖, 因問曰:

류영은 소년과 읍하고서 물었다.

 

秀才何許人, 未卜其晝, 只卜其夜?”

수재는 어떠한 사람이기에, 낮이 아닌 밤에 찾아오셨습니까?”

 

少年微哂曰:

소년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古人云: 傾蓋若舊, 正謂此也.”

옛 사람이 말한 경개약구(傾蓋若舊)란 말처음 만나 친한 정도가 옛 친구와 같다.은 정히 이것을 두고 한 말이지요.”

 

相與鼎足而坐話, 女低聲呼兒,

세 사람은 솔발처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미인이 나지막하게 아이를 부르니,

 

則有二丫鬟, 自林中出來.

계집종 두 명이 숲에서 나왔다.

 

女謂其兒曰: “今夕邂逅故人之處,

미인이 그 아이에게 말했다. “오늘 저녁은 우연히 고인(故人)을 만나고,

 

又逢不期之佳客, 今日之夜,

또 기약하지 아니한 반가운 손님을 만나 오늘 밤은

 

不可寂寞而虛度.

쓸쓸히 보낼 수 없구나.

 

汝可備酒饌, 兼持筆碩而來.”

너는 술과 안주를 준비하고, 아울러 붓과 벼루도 가지고 오너라.”

 

二丫鬟承命而往, 少旋而返,

두 계집종은 명을 받고 갔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왔는데,

 

飄然若飛鳥之往來.

빠르기가 새가 날아 오가는 듯했다.

 

琉璃樽盃, 紫霞之酒, 珍果奇饌,

유리 술병과 유리잔, 자하주(紫霞酒)와 진기한 안주는

 

皆非人世所有.

모두 인간 세상의 것이 아니다.

 

 

인용

목차

전문

1: 수성궁과 근처 모습의 묘사

2: 술기운에 류영 소동파 시를 읊다

3: 류영, 술 취한 채 이상한 기척을 느끼다

4: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5: 류영,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다

6: 깊은 사연을 가진 운영과 김 진사

7: 안평대군에 대한 운영의 평가

8: 비해당에 모인 거필들

9: 안평대군, 궁녀들에게 글을 가르치다

10: 궁녀들에게 시를 짓게 하고 그에 따라 포폄하다

11: 안평대군이 궁녀들에게 시를 짓게 하다

12: 10명의 궁녀들이 지은 시

13: 안평대군 운영의 시에서 그리움의 감정을 알아채다

14: 마음을 간파당한 운영의 대처

15: 소옥이 운영의 마음을 읽어내다

16: 의심을 해명하기 위해 시를 지은 운영

17: 뭇 문인들이 궁녀들의 시를 성당의 시라 평가하다

18: 성삼문, 궁녀들의 시를 평가하다

19: 자란은 날로 야위어가는 운영을 걱정하다

20: 자란에게 속으로 그리워한 김 진사를 얘기하다

21: 대군, 김진사를 만난 자리에 궁녀들을 대동케하다

22: 김진사, 시의 종장(宗匠)을 평하다

23: 김진사, 두보를 평가하다

24: 김진사의 시재(詩才)에 반한 안평대군

25: 김진사의 붓에서 튄 먹물에서 영광스러움을 느끼다

26: 운영, 김진사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해 애태우다

27: 김진사의 시를 본 묵객들의 초대로 다시 찾아오다

28: 기회를 엿보다 전한 운영의 마음을 받아들다

29: 운영의 맘을 알게 된 김진사는 괴로워만 지네

30: 편지를 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무녀를 찾아가다

31: 자신에게 마음을 둔 무녀를 물리 친 김진사

32: 김진사의 침착한 마음에 무녀도 도와주기로 하다

33: 무녀가 운영에게 편지를 전해주다

34: 김진사의 맘을 알게 된 운영이의 애끓는 마음

35: 서궁으로 가게 된 운영, 어떻게 김 진사를 만날까

36: 자란이 알려준 방법

37: 사실을 알고 놀려먹는 비취

38: 빨래터를 정하려는 남궁과 서궁 사람들의 다툼

39: 빨래터를 정하기 위한 궁녀들의 설전 궁녀이기에 말할 수 없었던 불행

40: 자란의 가슴 절절한 얘기에 소옥이도 따르기로 하다

41: 부용이의 딴지걸기

42: 완사행사에 빠지겠다는 보련의 발언

43: 금련마저 구설수가 날까 두려워하며 완사행사에 빠지겠다고 하다

44: 운영과의 인연에 대한 비경의 발언

45: 운영의 상사병에 대한 간절한 이야기

46: 소옥은 운영을 따르기로 하다

47: 자란을 믿고 따르겠다는 4명의 궁녀들

48: 드디어 두 사람이 함께 만나다

49: 궁녀가 되기까지

50: 궁녀가 된 이후의 파란만장한 삶

51: 궁녀의 한계에 대한 술회

52: 김진사와의 첫 만남에 대한 술회

53: 친구들의 놀림이 가득한 시를 받고도 기분 나쁘지 않네

54: 운영, 김 진사에게 서쪽 궁궐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다

55: 김 진사를 기다리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자란

56: 노예 특이 만들어준 사다리와 털버선

57: 담장을 넘어 운우지락(雲雨之樂)을 맛보다

58: 꼬리가 길수록 잡히는 법이기에 특이 알려준 방책

59: 특의 계책으로 도망갈 채비를 마치다

60: 특의 간교한 계책

61: 대군, 김 진사의 시를 보고 의심을 품다

62: 불길한 느낌을 운영에게 말하다

63: 운영, 특을 의심하다

64: 자란은 떠나지 말고 좀 더 기다리라 말하다

65: 안평대군, 결국 눈치 까다

66: 죽으려는 운영과 말리는 궁녀들

67: 사랑했지만, 그럴 수 없어 서로 시름시름 앓아가다

68: 진사에게 이별을 고하는 운영의 편지

69: 특이에게 운영의 보물이 잘 있는지 묻다

70: 특이가 간교한 계책으로 진사를 속이다

71: 특이의 계책을 간파하다

72: 궁지에 몰린 특이가 궁궐 근처에서 진사를 음해하다

73: 운영과 친하던 다섯 명의 궁녀들이 죽을 고비에 처하다

74: 은섬의 대답내용

75: 비취의 대답내용

76: 자란의 대답내용

77: 옥녀의 대답내용

78: 운영의 대답내용

79: 운영, 결국 자살하다

80: 죽은 운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특을 통해 사찰에서 예식을 드리게 하다

81: 또 배신을 때린 특이

82: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진사를 우롱하다

83: 특이의 만행을 알게 되다

84: 부처님께 간절히 빌어 특이는 인과응보를 받게 되다

85: 김진사와 운영이 지상에 내려온 이유

86: 천상의 사람이라 밝히다

87: 유영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라고 부탁하다

88: 김진사와 운영이 마지막으로 지은 시

89: 꿈속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오다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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