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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효경(孝經) 목차 금문효경(今文孝經)1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2천자장(天子章)3제후장(諸侯章)4경대부장(卿大夫章)5사장(士章)6서인장(庶人章)7삼재장(三才章)8효치장(孝治章)9성치장(聖治章)10기효행장(紀孝行章)11오형장(五刑章)12광요도장(廣要道章)13광지덕장(廣至德章)14광양명장(廣揚名章)15간쟁장(諫諍章)16감응장(感應章)17사군장(事君章)18상친장(喪親章) 고문효경(古文孝經)고문효경서(古文孝經序)1. 孝經者 ~ 斯道滅息2. 當吾先君 ~ 不傳也3. 至漢興 ~ 初出於孔氏4. 而今文 ~ 今文孝經也5. 昔吾 ~ 莫善於樂也6. 又師曠云 ~ 以樂化之7. 經又云 ~ 弗之從焉也8. 총평1장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2장 천자장(天子章)조선 사람들이 터벅머리인 이유불감훼상의 우주적 스케일한 사람의 훌륭한 생각이 세계평..
효경(孝經) 고문효경서(古文孝經序)공안국(孔安國) 孝經者何也? 孝者, 人之高行; 經, 常也. 自有天地人民以來, 而孝道著矣. 上有明王, 則大化滂流, 充塞六合. 若其無也, 則斯道滅息. 當吾先君孔子之世, 周失其柄, 諸侯力爭, 道德旣隱, 禮誼又廢. 至乃臣弑其君, 子弑其父, 亂逆無紀, 莫之能正. 是以夫子每於閒居, 而歎述古之孝道也. 夫子敷先王之敎於魯之洙泗, 門徒三千, 而達者七十有二也. 貫首弟子, 顔回ㆍ閔子騫ㆍ冉伯牛ㆍ仲弓, 性也至孝之自然, 皆不待諭而寤者也. 其餘則悱悱憤憤, 若存若亡. 唯曾參躬行匹夫之孝, 而未達天子諸侯以下揚名顯親之事, 因侍坐而諮問焉. 故夫子告其誼, 於是曾子喟然知孝之爲大也. 遂集而錄之, 名曰孝經. 與五經竝行於世. 逮乎六國, 學校衰廢. 及秦始皇焚書坑儒, 『孝經』由是絶而不傳也. 至漢興, 建元之初, 河間王得而..
어버이를 초상지내는 방법 상친장(喪親章) 제십팔(第十八) 子曰: “孝子之喪親也, 哭不偯, 禮無容, 言不文, 服美不安, 聞樂不樂, 食旨不甘, 此哀戚之情也. 三日而食, 敎民無以死傷生. 毁不滅性, 此聖人之政也. 喪不過三年, 示民有終也. 爲之棺槨衣衾而擧之, 陳其簠簋而哀慼之; 擗踊哭泣哀以送之, 卜其宅兆而安措之. 爲之宗廟以鬼享之, 春秋祭祀以時思之. 生事愛敬, 死事哀慼, 生民之本盡矣, 死生之義備矣, 孝子之事親終矣.” 해석 子曰: “孝子之喪親也, 哭不偯, 禮無容, 言不文, 服美不安, 聞樂不樂, 食旨不甘, 此哀戚之情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자가 어버이를 초상지낼 때는 곡하되 훌쩍거리지 말고 예를 차리되 용모에 신경 쓰지 말며 말하되 조리 있게 하지 말고 좋은 옷을 입되 불안해하며 음악을 듣되 즐거워 말고 맛난 음식..
윗 사람의 훌륭한 점과 나쁜 점에 대한 대처 사군장(事君章) 제십칠(第十七) 子曰: “君子之事上也, 進思盡忠, 退思補過. 將順其美, 匡救其惡, 故上不能相親也. 『詩』云: ‘心乎愛矣, 遐不謂矣. 忠心藏之, 何日忘之?’” 해석 子曰: “君子之事上也, 進思盡忠, 退思補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윗 사람을 섬길 적엔 나아가선 충성을 다할 것을 생각하고 물러나선 잘못을 보완할 것을 생각한다. 將順其美, 匡救其惡, 故上不能相親也. 장차 윗 사람의 훌륭한 점에 순종하고 윗 사람의 나쁜 점을 바로잡기 때문에 윗 사람과 서로 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詩』云: ‘心乎愛矣, 遐不謂矣. 忠心藏之, 何日忘之?’” 『시경』 소아(小雅) 「습상」에서 ‘마음의 애절함을 어찌 말하지 않겠으리오? 충심으로 감춰두니 어찌 날..
현명한 천자의 천인감응 감응장(感應章) 제십육(第十六) 子曰: “昔者明王事父孝故事天明, 事母孝故事地察, 長幼順故上下治. 天地明察, 神明彰矣. 故雖天子, 必有尊也. 言有父也必有先也, 言有兄也必有長也. 宗廟致敬, 不忘親也. 脩身愼行, 恐辱先也. 宗廟致敬, 鬼神著矣. 孝悌之至, 通於神明, 光于四海, 無所不通. 『詩』云: ‘自東自西, 自南自北, 無思不服.’” 해석 子曰: “昔者明王事父孝故事天明, 事母孝故事地察, 長幼順故上下治.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현명한 임금은 아버지를 섬김에 효성스러웠기 때문에 하늘을 섬길 때 분명했고 어머니를 섬김에 효성스러웠기 때문에 땅을 섬김에 자세했으며 어른과 어린이가 순종하였기 때문에 윗 사람과 아랫 사람이 다스려졌다. 天地明察, 神明彰矣. 하느님이 분명하고 따님이 자세하니..
윗 사람을 맹목적으로 따라선 안 된다 간쟁장(諫諍章) 제십오(第十五) 曾子曰: “若夫慈愛恭敬安親揚名, 則聞命矣. 敢問子從父之令, 可謂孝乎?” 子曰: “是何言與, 是何言與! 昔者天子有爭臣七人, 雖無道, 不失其天下; 諸侯有爭臣五人, 雖無道, 不失其國; 大夫有爭臣三人, 雖無道, 不失其家, 士有爭友則身不離於令名, 父有爭子則身不陷於不義. 故當不義則子不可以不爭於父, 臣不可以不爭於君. 故當不義則爭之, 從父之令, 又焉得爲孝乎?” 해석 曾子曰: “若夫慈愛恭敬安親揚名, 則聞命矣. 敢問子從父之令, 可謂孝乎?” 증자가 “자애(慈愛)와 공경(恭敬)과 안친(安親)과 양명(揚名)과 같은 경우는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감히 묻겠으니 자식의 아버지의 명령을 따르는 걸 효라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子曰: “是何言與, 是何言與!..
집안의 성취가 외부로 드러난다 광양명장(廣揚名章) 제십사(第十四) 子曰: “君子之事親孝故忠可移於君. 事兄悌故順可移於長. 居家理故治可移於官. 是以行成於內而名立於後世矣.” 해석 子曰: “君子之事親孝故忠可移於君. 事兄悌故順可移於長.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어버이를 섬김에 효도로 하기 때문에 충성스러움이 임금에게 옮겨질 수 있다. 형을 섬김에 우애롭기 때문에 순종함이 어른에게 옮겨질 수 있다. 居家理故治可移於官. 是以行成於內而名立於後世矣.” 집에 거처함에 질서 있기 때문에 다스림이 공직으로 옮겨갈 수 있다. 이 때문에 행실이 안에서 성취되면 명성이 후세에 세워진다.” 인용 목차 전문 한글역주 안에서 이루어져 후세에 드날린다
본을 보이니 저절로 되네 광지적장(廣至德章) 제십삼(第十三) 子曰: “君子之敎以孝也, 非家至而日見之也. 敎以孝, 所以敬天下之爲人父者也. 敎以悌, 所以敬天下之爲人兄者也. 敎以臣, 所以敬天下之爲人君者也. 『詩』云: ‘愷悌君子, 民之父母.’ 非至德, 其孰能順民, 如此其大者乎.” 해석 子曰: “君子之敎以孝也, 非家至而日見之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효도로 교화시킨다는 건 집마다 다니며 날마다 그걸 보이는 게 아니다. 敎以孝, 所以敬天下之爲人父者也. 효도로 가르친다는 것은 천하의 아버지된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이다. 敎以悌, 所以敬天下之爲人兄者也. 공손함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천하의 형된 사람들을 공경하는 것이다. 敎以臣, 所以敬天下之爲人君者也. 신하된 도리로 가르친다는 것은 천하의 임금된 자들을 공경하는 ..
윗 사람이 먼저 실천하라 광요도장(廣要道章) 제십이(第十二) 子曰: “敎民親愛, 莫善於孝, 敎民禮順, 莫善於悌. 移風易俗, 莫善於樂, 安上治民, 莫善於禮. 禮者敬而巳矣. 故敬其父則子悅, 敬其兄則弟悅, 敬其君則臣悅, 敬一人而千萬人悅. 所敬者寡而悅者衆, 此之謂要道也.” 해석 子曰: “敎民親愛, 莫善於孝, 敎民禮順, 莫善於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가르치길 친히하고 아끼는 것으론 효도보다 좋은 게 없고 백성을 가르치길 예절과 순종히 하는 것으론 공순보다 좋은 게 없다. 移風易俗, 莫善於樂, 安上治民, 莫善於禮. 禮者敬而巳矣. 풍속을 변화시킴엔 음악보다 좋은 게 없고 윗 사람을 편안히 하고 백성을 다스림엔 예절보다 좋은 게 없다. 예절이란 공경일 따름이다. 故敬其父則子悅, 敬其兄則弟悅, 敬其君則臣悅, ..
사회적 형벌보다 더 큰 죄 오형장(五刑章) 제십일(第十一) 子曰: “五刑之屬三千, 而罪莫大於不孝. 要君者無上, 非聖人者無法, 非孝者無親, 此大亂之道也.” 해석 子曰: “五刑之屬三千, 而罪莫大於不孝.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의 형벌은 다섯 형벌이 있고 그 형벌은 세분화하면 3.000가지에 속하지만 죄 중에 불효보다 큰 건 없다. 오형 (五刑) 묵(墨): 이마에 먹으로 문신하여 죄명을 써넣는다 의(劓): 코를 벤다 비(剕): 다리 뒷꿈치를 베어버린다 궁(宮): 남자는 불알 바르고 여자는 궁에 유폐시킴 대벽(大辟): 사형 묵벽(墨辟)의 속(屬) 1.000 의벽(劓辟)의 속(屬) 1.000 비벽(剕辟)의 속(屬) 500 궁벽(宮辟)의 속(屬) 300 대벽(大辟)의 속(屬) 200 도합 3.000 要君者無上,..
실천해야 할 다섯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기효행장(紀孝行章) 제십(第十) 子曰: “孝子之事親也,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五者備矣然後能事親. 事親者居上不驕, 爲下不亂, 在醜不爭. 居上而驕則亡, 爲下而亂則刑, 在醜而爭則兵. 三者不除, 雖日用三牲之養猶爲不孝也.” 해석 子曰: “孝子之事親也, 居則致其敬, 養則致其樂, 病則致其憂, 喪則致其哀, 祭則致其嚴, 五者備矣然後能事親.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효자가 어버이를 섬긴다고 하는 것은 거할 적엔 공경함을 극진히 하고 봉양할 적엔 즐거움을 극진히 하며, 앓으실 적엔 근심을 극진히 하고 상을 치룰 적엔 슬픔을 극진히 하며 제사지낼 적엔 엄숙함을 극진히 하니 다섯 가지가 갖춰진 후에야 어버이를 섬길 수 있다. 事親者居上不驕..
쉬운 것에서부터 실천하기 성치장(聖治章) 제구(第九) 曾子曰: “敢問聖人之德, 無以加於孝乎?” 子曰: “天地之性, 人爲貴. 人之行, 莫大於孝, 孝莫大於嚴父. 嚴父莫大於配天則周公其人也. 昔者周公郊祀后稷以配天, 宗祀文王於明堂以配上帝. 是以四海之內, 各以其職來祭. 夫聖人之德, 又何以加於孝乎? 故親生之膝下, 以養父母曰嚴. 聖人因嚴以敎敬, 因親以敎愛. 聖人之敎不肅而成, 其政不嚴而治. 其所因者本也. 父子之道天性也君臣之義也. 父母生之續莫大焉, 君親臨之厚莫重焉. 故不愛其親而愛他人者, 謂之悖德; 不敬其親而敬他人者, 謂之悖禮. 以順則逆, 民無則焉, 不在於善, 而皆在於凶德. 雖得之君子不貴也, 君子則不然. 言思可道, 行思可樂. 德義可尊, 作事可法, 容止可觀, 進退可度. 以臨其民, 是以其民畏而愛之則而象之. 故能成其德敎而行其政令..
효도로 다스릴 때 생기는 효험 효치장(孝治章) 제팔(第八) 子曰: “昔者明王之以孝治天下也, 不敢遺小國之臣而況於公侯伯子男乎? 故得萬國之懽心, 以事其先王. 治國者, 不敢侮於鰥寡, 而况於士民乎? 故得百姓之懽心, 以事其先君. 治家者, 不敢失於臣妾, 而況於妻子乎? 故得人之懽心, 以事其親. 夫然, 故生則親安之, 祭則鬼享之. 是以天下和平, 災害不生, 禍亂不作. 故明王之以孝治天下也如此. 『詩』云: ‘有覺德行, 四國順之.’” 해석 子曰: “昔者明王之以孝治天下也, 不敢遺小國之臣而況於公侯伯子男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적에 현명한 임금이 효로 천하를 다스릴 적엔 감히 작은 나라의 신하라고 해서 버려두지 않았는데 하물며 공(公)ㆍ후(侯)ㆍ백(伯)ㆍ자(子)ㆍ남(男)이라 해서 소홀히 했으랴? 故得萬國之懽心, 以事其先王. 그러..
문화역량을 지닌 지도자 삼재장(三才章) 제칠(第七) 曾子曰: “甚哉, 孝之大也!” 子曰: “夫孝, 天之經也, 地之義也, 民之行也. 天地之經而民是則之. 則天之明, 因地之利, 以順天下. 是以其敎不肅而成, 其政不嚴而治, 先王見敎之可以化民也. 是故先之以博愛, 而民莫遺其親; 陳之於德義, 而民興行. 先之以敬讓而民不爭. 導之以禮樂而民和睦. 示之以好惡而民知禁. 『詩』云: ‘赫赫師尹, 民具爾瞻.’” 해석 曾子曰: “甚哉, 孝之大也!” 증자가 “대단합니다. 효의 위대함이란!”이라고 말했다. 子曰: “夫孝, 天之經也, 地之義也, 民之行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일반적으로 효란 하늘의 벼리이고 땅의 의로움이며 백성의 실천해야 할 것이다. 天地之經而民是則之. 則天之明, 因地之利, 以順天下. 하늘과 땅의 벼리로 백성이 이것을 ..
자연의 이치를 따라 서인장(庶人章) 제육(第六) 用天之道, 分地之利, 謹身節用, 以養父母, 此庶人之孝也. 故自天子至於庶人, 孝無終始, 而患不及者未之有也. 해석 用天之道, 分地之利, 謹身節用, 以養父母, 此庶人之孝也. 하늘의 도를 활용하고 지리의 이점을 구별하며 몸을 조심하고 씀을 절약함으로 부모를 섬기는 것, 이것이 일반 사람의 효이다. 故自天子至於庶人, 孝無終始, 而患不及者未之有也. 그러므로 천자로부터 일반 사람에 이르기까지 효의 시작과 끝이 없고서 환란이 미치지 않는 이는 있지 않았다. 인용 목차 전문 한글역주 바른 정치가 이루어지면 서민은 자연스레 효를 한다 금문효경에선 서인장에 통합되어 있지만 고문효경이 더 진실하다
아버지와의 관계 설정 속에서 사장(士章) 제오(第五) 資於事父以事母而愛同, 資於事父以事君而敬同. 故母取其愛而君取其敬, 兼之者父也. 故以孝事君則忠. 以敬事長則順. 忠順不失, 以事其上, 然後能保其祿位而守其祭祀, 蓋士之孝也. 『詩』云: ‘夙興夜寐, 亡忝爾所生.’ 해석 資於事父以事母而愛同, 資於事父以事君而敬同. 아버지를 섬김에 도리로 어머니를 섬김에 사랑함이 같고 아버지를 섬김에 도리로 임금을 섬김에 공경함이 같다. 故母取其愛而君取其敬, 兼之者父也. 그러므로 어머니에겐 사랑함을 취하고 임금에겐 공경함을 취하니 사랑함과 공경함을 겸한 것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다. 故以孝事君則忠. 以敬事長則順. 그러므로 효도로 임금을 섬기는 기면 충성스러워지고 공경함으로 어른을 섬기면 순종하게 된다. 忠順不失, 以事其上, 然後能保..
실권을 지닌 관직자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 경대부장(卿大夫章) 제사(第四) 非先王之法服不敢服, 非先王之法言不敢道, 非先王之德行不敢行. 是故非法不言, 非道不行. 口無擇言, 身無擇行, 言滿天下無口過, 行滿天下無怨惡. 三者備矣, 然後能守其宗廟, 蓋卿大夫之孝也. 『詩』云: ‘夙夜匪懈, 以事一人.’ 해석 非先王之法服不敢服, 非先王之法言不敢道, 非先王之德行不敢行. 선왕의 법복(法服)【고대문명의 틀을 짠 선왕들이 법도에 따라 정한 복식】이 아니면 감히 입지 않고 선왕의 법언(法言)【선왕들이 예법에 따라 정한 이상적 언어, 그 의미 내용과 말씨. 고대제식에 수반되는 언어로서 격식화되어 있었다. 『시』에서는 ‘덕음(德音).’ 『예』에서는 ‘합어(合語).’ 고대문명에 질서를 부여한 고등한 언어,】이 아니면 감히 말하지 않..
고위공직자가 지녀야할 삶의 태도 제후장(諸侯章) 제삼(第三) 制在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 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 富貴不離其身, 然後能保其社稷而和其民人, 蓋諸侯之孝也.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水.’ 해석 制在上不驕, 高而不危; 制節謹度, 滿而不溢. 윗 자리에 있으며 교만하지 않도록 제어하고 높은 자리에 있으며 위태롭지 않도록 하며 절도에 맞게 제어하고 법도에 맞게 삼가며 채우면서도 넘치지 않게 한다. 高而不危, 所以長守貴也. 滿而不溢, 所以長守富也. 높은 자리에 있으며 위태롭지 않도록 하니 길이 존귀함을 보존하게 하는 까닭이고 채우면서 넘치지 않도록 하니 길이 부유함을 보존하게 하는 까닭이다. 富貴不離其身, 然後能保其社稷而和其民人, 蓋諸侯之孝也. ..
천자의 훌륭함이 세계평화를 증진한다 천자장(天子章) 제이(第二) 子曰: “愛親者, 不敢惡於人; 敬親者, 不敢慢於人. 愛敬盡於事親, 而德敎加於百姓, 刑于四海. 蓋天子之孝也. 「甫刑」云: ‘一人有慶, 兆民賴之.’” 해석 子曰: “愛親者, 不敢惡於人; 敬親者, 不敢慢於人.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버이를 아끼는 이는 감히 남을 미워하질 않고 어버이를 공경하는 이는 감히 남에게 거만 떨지 않는다. 愛敬盡於事親, 而德敎加於百姓, 刑于四海. 蓋天子之孝也. 천자가 사랑하고 공경함을 어버이 섬김에 다하면 덕스런 교화가 백성에게 더해지고 천하가 준거로 삼으니 대체로 이것이 천자의 효도이다. 「甫刑」云: ‘一人有慶, 兆民賴之.’” 『상서』의 「보형」에 ‘한 사람이 선행을 하면 온 백성이 그에게 힘입는다.’”고 말했다. 인..
종지(宗旨)를 열고 큰 뜻을 밝히다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제일(第一) 仲尼居. 曾子侍. 子曰: “先王有至德要道, 以順天下. 民用和睦, 上下無怨. 汝知之乎?” 曾子避席曰: “參不敏, 何足以知之?” 子曰: “夫孝, 德之本也, 敎之所由生也. 復坐, 吾語汝. 身體髮膚, 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立身行道, 揚名於後世, 以顯父母, 孝之終也. 夫孝, 始於事親, 中於事君, 終於立身. 「大雅」云: ‘無念爾祖, 聿脩厥德.’” 해석 仲尼居. 曾子侍. 중니께서 집에 거처하실 적에 증자가 모시고 있었다. 子曰: “先王有至德要道, 以順天下. 民用和睦, 上下無怨. 汝知之乎?” 공자께서 “문명을 만드신 선왕께선 지극한 덕과 중요한 도로 천하에 순종하셨다. 백성들이 화목하게 되었고 윗 사람과 아랫 사람이 원망하지 않았는데 너..
효경의 의미와 고문효경의 서문을 짓는 의의 고문효경서(古文孝經序) 공안국(孔安國) 孝經者何也? 孝者, 人之高行; 經, 常也. 自有天地人民以來, 而孝道著矣. 上有明王, 則大化滂流, 充塞六合. 若其無也, 則斯道滅息. 當吾先君孔子之世, 周失其柄, 諸侯力爭, 道德旣隱, 禮誼又廢. 至乃臣弑其君, 子弑其父, 亂逆無紀, 莫之能正. 是以夫子每於閒居, 而歎述古之孝道也. 夫子敷先王之敎於魯之洙泗, 門徒三千, 而達者七十有二也. 貫首弟子, 顔回ㆍ閔子騫ㆍ冉伯牛ㆍ仲弓, 性也至孝之自然, 皆不待諭而寤者也. 其餘則悱悱憤憤, 若存若亡. 唯曾參躬行匹夫之孝, 而未達天子諸侯以下揚名顯親之事, 因侍坐而諮問焉. 故夫子告其誼, 於是曾子喟然知孝之爲大也. 遂集而錄之, 名曰孝經. 與五經竝行於世. 逮乎六國, 學校衰廢. 及秦始皇焚書坑儒, 『孝經』由是絶而不傳也..
효경한글역주 목차 김용옥(金容沃) 서람: 효경개략 제1장 주자학과 『효경간오』효의 나라 조선에서 『효경』이 읽히지 않은 것을 아시나요?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본과 조선조 효경인 『효경대의』『효경간오』는 실패작이다『효경』은 한대의 위작이라는 것이 주자의 생각사서운동, 아타나시우스와 주희『예기』 「중용」은 그대로, 『예기』 「대학」은 재구성「대학」과 수기치인왕양명의 주자 『대학장구』 비판『효경』 수술에 대한 주희 자신의 변명천자와 사에 대한 주희의 강조송나라는 매스컴시대도통 속 문제는 증자의 책『사자서』가 세상에 나오게 된 까닭공자의 효 담론과 주자의 효 중시『소학』의 편집자 유청지와 주희의 관계주희 당대에만 해도 가례는 정설이 없었다『가례』는 주희의 혁명적 시안대종주의와 소종주의가정과 교회 제2장 사마광의..
개종명의장(開宗明義章) 제일(第一) 불감훼상의 우주적 스케일 중니(仲尼)께서 댁에서 한가롭게 거(居)하고 계실 때에 증자(曾子)가 시중들며 곁에 앉아 있었다. 이때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삼(參)【자(字)가 아닌 증자의 이름[名], 공자가 제자를 애칭하는 방식】 아! 우리가 살고 있는 문명을 만드신 선왕(先王)들께서는 지덕(至德: 지극한 덕. 효덕孝德)과 요도(要道: 도의 요체. 효도孝道)를 몸에 지니고 계셔, 그것으로써 천하(天下)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백성들은 그 지덕과 요도로 인하여 화목(和陸)하게 되었고, 사회의 윗 계층과 아랫 계층이 서로 원망하는 일이 없었다. 아가, 너 그것을 아느냐?”仲尼閒居, 曾子侍坐. 子曰: “參, 先王有至德要道, 以順天下. 民用和睦, 上下無怨. 女知之乎?” 증자..
고문효경서(古文孝經序) 공안국 (孔安國, 콩 안꾸어, Kong An-quo) 1. 효경자~부전야(孝經者~不傳也) 『효경』이라는 서물은 무엇을 뜻하는가? ‘효(孝)’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지고한 행위이며, ‘경(經)’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스러움’을 나타내는 말이다.孝經者何也? 孝者, 人之高行; 經, 常也. 이 첫마디는 역시 『효경』이라는 서물의 명호(名號)에 대한 해설로 보여진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경(經)’을 경전(canon)의 경으로 해석하고 있질 않다는 것이다. ‘경’이란 효가 항상스러운 인간세의 원리로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일반명사로서 해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백행의 근본[百行之本]으로서의 효(孝)는 더 없이 지고한 인간의 행위(高行)이며, 항상스러운 원칙이요 원리이다. ..
제12장 금문효경과 고문효경 진시황 분서령의 역사적 정황 금ㆍ고문의 문제는 중국고전을 대할 때 가장 골치아픈 문제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금ㆍ고문에 얽힌 문제가 역사적으로 많은 과제상황들을 파생시켰기 때문에 일반독자들은 매우 답답하고 난삽하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금ㆍ고문의 문제 그 자체는 결코 복잡한 문제는 아니다. 금ㆍ고문에 대하여 학자들이 지어낸 담설들이 복잡할 뿐이다. 진시황이 여불위(呂不韋)와 같은 비젼 있고 포용적인 인물의 충고를 계속 들었더라면 금ㆍ고문 문제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극좌(법가의 좌파)에서 극우(새 체제의 승상)로 전향한 이사(李斯) 같은 쫌팽이 무리들에게 둘러싸여 제국을 운영하는 바람에 분서(焚書)와 같은 비극적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옛말..
제11장 『여씨춘추(呂氏春秋)』 「효행」 편 역주 1장. 근본인 효에 힘쓸 때의 공능 『효경』의 충실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하여 『여씨춘추(呂氏春秋)』 「효행」편 전문을 여기 소개한다. 독자들 스스로의 『효경』 연구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1장은 다음과 같다. 대저 천하를 다스리고 국가를 통치한다는 것은 반드시 먼저 근본을 힘쓴 후에 말엽을 다스리는 것이다. 근본이란 무엇인가? 소위 근본이라는 것은 밭을 갈고 김매고 파종하고 경작하는 그런 경제적 행위와 관련된 것이 아니다. 근본이란 바로 국민 그 개개인 사람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사람을 향상시킨다 하는 것은 빈궁한 자를 부자로 만들고, 재력이 부족한 자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본바탕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凡爲天下, 治國家..
제9장 사마천의 「여불위열전」을 비판함 청대 필원(畢元)의 교정본으로 재발굴된 『여씨춘추(呂氏春秋)』 이제 우리가 감행해야 할 작업은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성격을 밝히는 것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는 누가 왜 썼는가? 중국은 선진고경 중에서 『여씨춘추(呂氏春秋)』처럼 저작연대가 확실하고【‘유진팔년(維秦八年)’의 해석을 놓고 BC 239년이냐, BC 241년이야 하는 정도의 논란만 있을 뿐】, 또 직접적인 집필자는 아니더라도 그 책을 편찬하게 만든 인물의 역사성이 확실한 서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책이 우리의 의식에서 소원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유는 역사적으로 이 서물이 방치된 채로 있었으며 청나라 때의 고증학자가 손을 대기까지는 사람들이 거의 읽지 않았으며 따라서 별로 인용..
제8장 선진시대 효의 담론화 『효경』이라는 책명과 내용이 인용된 최초의 사례 『효경』」이 선진문헌에서 독립된 책자로서 언급되고, 그 책의 내용이 정확하게 인용되어 있는 최초의 사례를 『여씨춘추(呂氏春秋)』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선식람(先識覽)」 제4, 여섯 번째 편인 「찰미(察微)」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대저 나라를 보지(保持)하는 데 있어 최상의 방책은 위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사태의 최초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 다음의 방책은 벌어진 일이 결국 어떻게 결말지어질지를 예견하는 것이다. 그 다음의 차선책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의 상황이라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다.凡持國, 太上知始, 其次知終, 其次知中. 이 세 가지에 능하지 못하면 나라가 반드시 위태로워지고, 군주 자신도 궁색하게 되고 ..
제7장 효와 제국의 꿈 『효경』은 누가 지었을까? 이상으로 주자학의 수용으로부터 시작하여 한국인의 효관념의 변화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제 우리가 감행해야 할 작업은 『효경』이라는 텍스트 그 자체에 관한 것이다. 과연 누가 언제 왜 『효경』을 만들었는가? 이러한 문제에 관하여 아무 『효경』 책이나 거들떠보면 있는 얘기들을 내가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공자자찬(孔子自撰), 증자소록(曾子所錄), 증자문인편집(曾子門人編輯), 자사소작(子思所作), 칠십제자문도의 유서(遺書), 한유소찬(漢儒所撰) 등등의 다양한 제설이 있으나, 그 작자(作者)를 이야기하면 ‘증자문인계열에서 성립한 책’이라는 설이 가장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증자는 효를 주제로 하여 공자학설을 발전시킨 인물이라는 것이 통설이고, 그..
제6장 한국의 토착경전 『부모은중경』 박성원의 『돈효록』을 간행한 정조의 효의식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줏간에 갇혀 굶어죽는 8일간의 고통을 11세의 나이에 같이 했다. 그는 그 현장을 목격했고 피끓는 아픔으로 그 처절한 사투를 같이 느꼈을 것이다. 따라서 정조의 효심은 각별한 것이었다. 정조는 혜경궁 홍씨가 환갑을 맞이한 다음 다음 해 정조 21년(1797) 정월 초일에, 앞서 말한 『이륜행실도』와 『삼강행실도』를 합본하여 새롭게 편찬한 『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를 펴낸다(총 150 케이스, 그 중 한국인은 16명), 그 서문에서 엄마 혜경궁 홍씨가 환갑을 맞이하도록 모실 수 있었던 행운을 언급하면서 이와 같이 말한다. 정치가 돌아가는 것은 조정에서 볼 수 있고, 나라의 풍속은 민간에서 볼 ..
제5장 조선왕조 행실도(行實圖)의 역사 조선왕조의 불교탄압, 대한민국의 반공교육 주자학의 교조주의적 성행으로 조선왕조는 불교를 탄압했다[崇儒抑佛]. 그 탄압의 수준이 이승만ㆍ박정희 정권하에서 좌파지식인을 탄압하는 것보다도 더 악랄했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탄압은 물리적 탄압 그 자체로 유지될 수가 없다. 반드시 성공적인 ‘반공교육’이 수행되어야만 한다. 정신적인 가치관의 전환이 대중교육을 통하여 이루어지지 않으면 탄압은 지속될 수가 없는 것이다. 권력의 압제란 부정적인 방법만으로는 무기력한 듯이 보이는 대중 속에서도 곧 한계를 드러내고 마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교육이란 추상적인 논리로써는 가능하지 않다. 대중에게 격조 높게 역사 필연주의의 빈곤(the poverty of hist..
제4장불교에서 말하는 효 불교와 유교의 충돌 효의 문제는 기독교의 격의(格義)의 틀로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녔지만 이미 불교가 한자문화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민중 속에 그 정체성을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거치지 않을 수 없는 통과의례였다. 양(梁)나라의 스님 승우(僧佑)가 찬한 『홍명집(弘明集)』이나 당(唐)나라의 스님 도선(道宣, 596~667)이 증보한 『광홍명집(廣弘明集)』에 이미 불교와 유교의 가치의 충돌이 잘 묘사되어 있다. 우선 영혼이 육체와 분리되어 그 자체로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윤회한다는 신불멸(神不滅)의 생각은 음양ㆍ귀신ㆍ혼백의 자연주의적 논리로 볼 때 매우 황당한 아이디어였다. 그래서 유자들은 신멸론(神滅論: 인간의 영혼은 신체와 더불어 멸한다)을 강력히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출가인..
제3장다석(多夕)의 효기독론 문화유형에 따른 효의 행동 패턴 이런 예를 한번 들어보자! 3세동당(三世同堂)의 집에서, 그러니까 연로하신 노모가 한 분 계시고 어린 자식 둘을 거느리고 있는 부부가 사는 작은 집에서 불이 났다고 가정을 해보자! 불이 훨훨 타올라 목숨이 경각(頃刻)에 달려 있는 상황에서 모두를 구출하기란 어렵다, 노모나 자식 중에 누구를 먼저 구출해야 할까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그 선택의 기로에 있는 가장(家長) 갑돌이! 과연 갑돌이는 본능적으로 누구를 먼저 구출할 것인가? 갑돌이가 미국사람이라면 아마도 100 중 99는 어린 자식 둘을 먼저 데리고 나올 것이다. 미국영화를 보아도 대개 그러한 분위기로 그려지고 있다. 어린 자식에 대한 보호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처럼 절대적인 그 무엇으..
제2장사마광의 『효경지해(孝經指解)』로부터 동정의 『효경대의(孝經大義)』까지 당현종의 『어주효경』 이후 금ㆍ고문 다 사라지다 『효경간오(孝經刊誤)』의 문제도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간오’의 문제가 아니라, 간오의 대상이 된 『효경』이 과연 어떤 텍스트였나 하는 것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효경』은 한대로부터 이미 금문(今文)ㆍ고문(古文)의 시비가 있는 텍스트이다【금ㆍ문 『효경』의 문제에 관해서는 제12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조금만 참아주면 좋겠다】. 당대(唐代)에도 이미 금고문의 시비가 문제시되었고 이러한 금문학파와 고문학파의 시비를 잠재우기 위하여 희대의 로만티스트(romancist)이며 지식인인 당현종(唐玄宗)은 스스로 금ㆍ고문학파의 주장..
서람(序覽): 효경개략(孝經槪略) 제1장주자학(朱子學)과 『효경간오(孝經刊誤)』 효의 나라 조선에서 『효경』이 읽히지 않은 것을 아시나요? 한국인의 혈관 속에는 『효경』이 흐르고 있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효경』이 소기한 가치가 적혈구에 배어 흐르고 있다. 이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한국인들은 『효경』이라는 문헌, 그 텍스트는 별로 접한 적이 없다. 요즈음 신세대 고전학자들도 사서오경(四書五經)은 읽었을지언정, 『효경』은 거의 읽지 않는다. 그런데도 『효경』」이 표방한 가치, 그리고 그 가치를 활용하여 사회질서(social order)를 유지 시키고자 노력한 이들의 땀방울이 한국인 모두의 체취 속에는 흥건히 젖어 있다. 『효경』이라는 책을 접한 적이 없다는 말은 과연 무엇을 뜻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