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述而 (37)
건빵이랑 놀자
술이(述而) 제칠(第七) 此篇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及其容貌行事之實. 凡三十七章. 1. 전술하되 창작하지 않는다 子曰: “述而不作, 述, 傳舊而已. 作, 則創始也. 故作非聖人不能, 而述則賢者可及. 信而好古, 好, 去聲. 竊比於我老彭.” 竊比, 尊之之辭. 我, 親之之辭. 老彭, 商賢大夫, 見「大戴禮」, 蓋信古而傳述者也. 孔子刪『詩』『書』, 定『禮』『樂』, 贊『周易』, 脩『春秋』, 皆傳先王之舊, 而未嘗有所作也. 故其自言如此. 蓋不惟不敢當作者之聖, 而亦不敢顯然自附於古之賢人; 蓋其德愈盛而心愈下, 不自知其辭之謙也. 然當是時, 作者略備, 夫子蓋集群聖之大成而折衷之. 其事雖述, 而功則倍於作矣, 此又不可不知也. ⇒해석보기 2. 이해하고, 배우길 좋아하며, 가르치길 부지런히 한다 子曰: “黙而識之, 學而不厭, 識, ..
37. 공자란 사람에 대해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厲, 嚴肅也. 人之德性本無不備, 而氣質所賦, 鮮有不偏, 惟聖人全體渾然, 陰陽合德, 故其中和之氣見於容貌之間者如此. 門人熟察而詳記之, 亦可見其用心之密矣. 抑非知足以知聖人而善言ㆍ德行者不能也. 故程子以爲曾子之言. 學者所宜反復而玩心也. 해석 子溫而厲, 威而不猛, 恭而安. 공자께서는 온화하되 엄숙하고 위엄 있되 사납지 않으며 공손하되 편안하셨다. 厲, 嚴肅也. 려(厲)는 엄숙함이다. 人之德性本無不備, 사람의 덕성이 본래 갖춰지지 않음이 없지만 而氣質所賦, 鮮有不偏, 기질이 부여한 것은 치우치지 않기가 드무니, 惟聖人全體渾然, 陰陽合德, 오직 성인은 전체가 혼연하여 음양이 덕에 합치된다. 故其中和之氣見於容貌之間者如此. 그러므로 중화(中和)의 기가 용모의 사이에..
36. 늘 걱정투성이인 사람에게 子曰: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坦, 平也. 蕩蕩, 寬廣貌. 程子曰: “君子循理, 故常舒泰; 小人役於物, 故多憂戚.” ○ 程子曰: “君子坦蕩蕩, 心廣體胖.” ○ 伊藤仁曰: “君子每要檢束, 故其心反寬廣, 小人自好放縱, 故不免長戚戚. 是學者之所當自省也.” 해석 子曰: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공자께서 “군자는 평탄하고 여유로우며 소인은 늘 근심한다.”라고 말씀하셨다. 坦, 平也. 蕩蕩, 寬廣貌. 탄(坦)은 평탄한 것이다. 탕탕(蕩蕩)은 너그럽고 광대한 모양이다. 程子曰: “君子循理, 故常舒泰; 정이천이 말했다. “군자는 이치를 따르기 때문에 늘 너그럽고 태연하며, 小人役於物, 故多憂戚.” 소인은 외물에 부림을 당하기 때문에 많이 근심하고 걱정한다.” ○ 程子曰: “君子..
35. 사치스럽기보단 검소하라 子曰: “奢則不孫, 儉則固. 與其不孫也, 寧固.” 孫, 去聲. ○ 孫, 順也. 固, 陋也. 奢儉俱失中, 而奢之害大. ○ 晁氏曰: “不得已而救時之弊也.” 해석 子曰: “奢則不孫, 儉則固. 與其不孫也, 寧固.” 공자께서 “사치스러우면 겸손하지 않고 검소하면 고루해지니, 겸손하지 않기보다 차라리 고루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孫, 去聲. ○ 孫, 順也. 固, 陋也. 손(孫)은 순종한다는 것이다. 고(固)는 고루하다는 것이다. 奢儉俱失中, 而奢之害大. 사치스럽고 검소한 것은 모두 가운데를 잃었지만 사치스러움의 피해는 크다. ○ 晁氏曰: “不得已而救時之弊也.” 조열지(晁說之)가 말했다. “부득이하게 당시의 폐단을 구제하였다.” 인용목차 / 전문 / 한글역주생애 / 공자 / 유랑도 /..
34. 중병을 앓는 공자에게 기도하길 청한 자로 子疾病, 子路請禱. 子曰: “有諸?” 禱, 謂禱於鬼神. 有諸, 問有此理否. 子路對曰: “有之. 誄曰: 禱爾于上下神祇.” 誄, 力軌反. ○ 誄者, 哀死而述其行之辭也. 上下, 謂天地. 天曰神, 地曰祇. 禱者, 悔過遷善, 以祈神之佑也. 子曰: “丘之禱久矣.” 無其理則不必禱, 旣曰有之, 則聖人未嘗有過, 無善可遷. 其素行固已合於神明, 故曰: “丘之禱久矣.” 又「士喪禮」, 疾病行禱五祀, 蓋臣子迫切之至情, 有不能自已者, 初不請於病者而後禱也. 故孔子之於子路, 不直拒之, 而但告以無所事禱之意. 해석 子疾病, 子路請禱. 子曰: “有諸?” 공자께서 중병이 들어 자로가 기도할 것을 청하였다. 공자께서 “이런 일이 있는가?”라고 말씀하셨다. 禱, 謂禱於鬼神. 도(禱)는 귀신에게 기..

33. 실천하길 싫어하지 않았으며, 가르치길 게을리 하지 않았다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此亦夫子之謙辭也. 聖者, 大而化之. 仁, 則心德之全而人道之備也. 爲之, 謂爲仁聖之道. 誨人, 亦謂以此敎人也. 公西華曰: “正唯弟子不能學也.” 然不厭不倦, 非己有之則不能, 所以弟子不能學也. ○ 晁氏曰: “當時有稱夫子聖且仁者, 以故夫子辭之. 苟辭之而已焉, 則無以進天下之材, 率天下之善, 將使聖與仁爲虛器, 而人終莫能至矣. 故夫子雖不居仁聖, 而必以爲之不厭, 誨人不倦自處也.” 可謂云爾已矣者, 無他之辭也. 公西華仰而歎之, 其亦深知夫子之意矣. 해석 子曰: “若聖與仁, 則吾豈敢? 抑爲之不厭, 誨人不倦, 則可謂云爾已矣.” 공자께서 “성과 인 같은 것을 내가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느냐? 그러..
32. 군자의 도(道)는 행하기 어려워 子曰: “文, 莫吾猶人也. 莫, 疑辭. 猶人, 言不能過人, 而尙可以及人.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 未之有得, 則全未有得, 皆自謙之辭. 而足以見言行之難易緩急, 欲人之勉其實也. ○ 謝氏曰: “文雖聖人無不與人同, 故不遜; 能躬行君子, 斯可以入聖, 故不居; 猶言君子道者三我無能焉.” ○ 『論語正義』曰: “文莫, 行仁義也. 躬行君子, 由仁義也. 夫子謙不敢居安行, 而以勉強而行自承, 猶之言學不敢居生知, 而以學知自承也.” 해석 子曰: “文, 莫吾猶人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문(文)은 내가 남과 같지 않겠는가? 莫, 疑辭. 막(莫)은 의문사다. 猶人, 言不能過人, 而尙可以及人. 유인(猶人)은 사람을 넘어서진 못하나 오히려 남에게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
31.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에서 보는 공자의 호학정신 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和, 去聲. ○ 反, 復也. 必使復歌者, 欲得其詳而取其善也. 而後和之者, 喜得其詳而與其善也. 此見聖人氣象從容, 誠意懇至, 而其謙遜審密, 不掩人善又如此. 蓋一事之微, 而衆善之集, 有不可勝旣者焉, 讀者宜詳味之. 해석 子與人歌而善, 必使反之, 而後和之. 공자께서는 사람과 함께 노래 부를 때에 잘 부르면 반드시 다시 부르도록 하셨고 그 후에야 따라 부르셨다. 和, 去聲. ○ 反, 復也. 반(反)은 반복하는 것이다. 必使復歌者, 欲得其詳而取其善也. 반드시 다시 부르게 한다는 것은 상세함을 얻고 선을 취하도록 하려 한 것이다. 而後和之者, 喜得其詳而與其善也. 이후에 따라 불렀다는 것은 기쁘게 상세함을 얻고 선을 함께 한 것이..
30. 자신의 잘못을 바로 인정한 공자 陳司敗問昭公知禮乎? 孔子曰: “知禮.” 陳, 國名. 司敗, 官名, 卽司寇也. 昭公, 魯君, 名裯. 習於威儀之節, 當時以爲知禮. 故司敗以爲問, 而孔子答之如此. 孔子退, 揖巫馬期而進之, 曰: “吾聞君子不黨, 君子亦黨乎? 君取於吳爲同姓, 謂之吳孟子. 君而知禮, 孰不知禮?” 取, 七住反. ○ 巫馬姓, 期字, 孔子弟子, 名施. 司敗揖而進之也. 相助匿非曰黨. 禮不娶同姓, 而魯與吳皆姬姓. 謂之吳孟子者, 諱之使若宋女子姓者然. 巫馬期以告. 子曰: “丘也幸, 苟有過, 人必知之.” 孔子不可自謂諱君之惡, 又不可以娶同姓爲知禮, 故受以爲過而不辭. ○ 吳氏曰: “魯蓋夫子父母之國, 昭公, 魯之先君也. 司敗又未嘗顯言其事, 而遽以知禮爲問, 其對之宜如此也. 及司敗以爲有黨, 而夫子受以爲過, 蓋夫子之盛..
28. 자기의 울타리를 깨고 나아가는 공자 互鄕難與言, 童子見, 門人惑. 見, 賢遍反. ○ 互鄕, 鄕名. 其人習於不善, 惑者, 疑夫子不當見之也. 子曰: “與其進也, 不與其退也, 唯何甚! (人潔己以進, 與其潔也, 不保其往也.)” 疑此章有錯簡. “人潔” 至“往也”十四字, 當在“與其進也”之前. 潔, 脩治也. 與, 許也. 往, 前日也. 言人潔己而來, 但許其能自潔耳, 固不能保其前日所爲之善惡也; 但許其進而來見耳, 非許其旣退而爲不善也. 蓋不追其旣往, 不逆其將來, 以是心至, 斯受之耳. 唯字上下, 疑又有闕文, 大抵亦不爲已甚之意. ○ 程子曰: “聖人待物之洪如此.” 해석 互鄕難與言, 童子見, 門人惑. 호향의 사람들과는 함께 말하기 어려운데 호향의 어린아이가 공자님을 뵈오니 문인들이 의혹스러워 했다. 見, 賢遍反. ○ 互鄕,..
27. 많이 듣고 많이 보는 것이 지식을 쌓는 길 子曰: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 不知而作, 不知其理而妄作也. 孔子自言未嘗妄作, 蓋亦謙辭, 然亦可見其無所不知也. 多聞擇其善者而從之, 多見而識之, 知之次也.” 識, 音志. ○ 識, 記也. 所從不可不擇, 記則善惡皆當存之, 以備參考. 如此者雖未能實知其理, 亦可以次於知之者也. 해석 子曰: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대저 알지 못하는데 지어내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이것이 없다. 不知而作, 不知其理而妄作也. 부지이작(不知而作)은 이치를 알지 못하고서 망령되이 움직이는 것이다. 孔子自言未嘗妄作, 공자는 스스로 ‘일찍이 망령되이 행동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니, 蓋亦謙辭, 대개 또한 겸사이지만 然亦可見其無所不知也. 또한 알지 못하는 게 없다..

26. 많이 잡기보다 적당히 子釣而不綱, 弋不射宿. 射, 食亦反. ○ 綱, 以大繩屬網, 絶流而漁者也. 弋, 以生絲繫矢而射也. 宿, 宿鳥. ○ 洪氏曰: “孔子少貧賤, 爲養與祭, 或不得已而釣弋, 如獵較是也. 然盡物取之, 出其不意, 亦不爲也. 此可見仁人之本心矣. 待物如此, 待人可知; 小者如此, 大者可知.” 해석 子釣而不綱, 弋不射宿. 공자께서는 낚시질을 하되 그물낚시는 하지 않았고 주살을 쏘되 잠자는 새는 쏘지 않았다. 射, 食亦反. ○ 綱, 以大繩屬網, 絶流而漁者也. 망(綱)은 굵은 끈으로 그물을 연결하여 물 흐름을 끊고서 잡는 것이다. 弋, 以生絲繫矢而射也. 익(弋)은 생실로 화살에 매어서 쏘는 것이다. 宿, 宿鳥. 숙(宿)은 자고 있는 새다. ○ 洪氏曰: “孔子少貧賤, 爲養與祭, 홍흥조(洪興祖)가 말했다..
25. 떳떳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어라 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 斯可矣.” 聖人, 神明不測之號. 君子, 才德出衆之名. 子曰: “善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有恆者, 斯可矣. 恆, 胡登反. ○ “子曰” 字疑衍文. 恆, 常久之意. 張子曰: “有恆者, 不貳其心. 善人者, 志於仁而無惡.”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恆矣.” 亡, 讀爲無. ○ 三者皆虛夸之事, 凡若此者, 必不能守其常也. ○ 張敬夫曰: “聖人, 君子以學言, 善人, 有恆者以質言.” 愚謂有恆者之與聖人, 高下固懸絶矣, 然未有不自有恆而能至於聖者也. 故章末申言有恆之義, 其示人入德之門, 可謂深切而著明矣. 해석 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 得見君子者, 斯可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을 내가 얻어볼 수 없다면 군자를 얻어 ..
24. 공자의 네 가지 가르침 子以四敎: 文ㆍ行ㆍ忠ㆍ信. 行, 去聲. ○ 程子曰: “敎人以學文脩行而存忠信也. 忠信, 本也.” 해석 子以四敎: 文ㆍ行ㆍ忠ㆍ信. 공자께서 네 가지로 가르치셨으니 글과 행실과 충성과 믿음이다. 行, 去聲. ○ 程子曰: “敎人以學文脩行而存忠信也. 정이천이 말했다. “사람을 가르치기를 글을 배우고 행실을 닦으며 충성과 믿음을 보존하는 것으로 했다. 忠信, 本也.” 충신(忠信)은 근본이다.” 공문사교(孔門四敎) 문(文) 문자학․어학(philology), 문학(literature) 행(行) 사회과학(social science), 사회적 실천(social practice) 충(忠) 내면적 덕성의 함양(cultivation of inner virtues), 진지함(earnestness) ..
23. ‘그게 바로 나야 나’라 말한 공자 子曰: “二三子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 諸弟子以夫子之道高深不可幾及, 故疑其有隱, 而不知聖人作, 止, 語, 黙無非敎也, 故夫子以此言曉之.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 與, 猶示也. ○ 程子曰: “聖人之道猶天然, 門弟子親炙而冀及之, 然後知其高且遠也. 使誠以爲不可及, 則趨向之心不幾於怠乎? 故聖人之敎, 常俯而就之如此, 非獨使資質庸下者勉思企及, 而才氣高邁者亦不敢躐易而進也.” 呂氏曰: “聖人體道無隱, 與天象昭然, 莫非至敎. 常以示人, 而人自不察.” 해석 子曰: “二三子以我爲隱乎? 吾無隱乎爾.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내가 숨긴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너희들에게 숨기지 않노라. 諸弟子以夫子之道高深不可幾及, 제자들이 부자의 도가 높고 깊어 거의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여..
22. 사마상퇴가 공자를 죽이려 하다 子曰: “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 魋, 徒雷反. ○ 桓魋, 宋司馬向魋也. 出於桓公, 故又稱桓氏. 魋欲害孔子, 孔子言天旣賦我以如是之德, 則桓魋其奈我何? 言必不能違天害己. 해석 子曰: “天生德於予, 桓魋其如予何?” 공자께서 “하늘이 나에게 덕을 주셨으니 환퇴가 나를 어찌하리오?”라고 말씀하셨다. 魋, 徒雷反. ○ 桓魋, 宋司馬向魋也. 환퇴는 송나라 사마상퇴다. 出於桓公, 故又稱桓氏. 환공을 내쫓았기 때문에 또한 환씨라고 일컬어졌다. 魋欲害孔子, 환퇴가 공자를 해하려 하니 孔子言天旣賦我以如是之德, 공자는 하늘이 이미 나에게 이와 같은 덕을 부여했으니, 則桓魋其奈我何? 환퇴가 나를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말했다. 言必不能違天害己. 이것은 반드시 하늘을 거스르고 나를 해할 수..

21. 사람의 장단점, 모든 게 나의 본보기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三人同行, 其一我也. 彼二人者, 一善一惡, 則我從其善而改其惡焉, 是二人者皆我師也. ○ 尹氏曰: “見賢思齊, 見不賢而內自省, 則善惡皆我之師, 進善其有窮乎?” 해석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공자께서 “세 사람이 다님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좋은 점을 선택하여 그것을 따르고 나쁜 점은 고쳐서 교훈으로 삼는다.”고 말씀하셨다. 三人同行, 其一我也. 세 사람이 함께 다닌다는 것은 그 중 한 사람은 나이다. 彼二人者, 一善一惡, 두 사람은 하나는 좋은 점을 지닌 사람이고 하나는 나쁜 점을 지닌 사람이라고 한다면, 則我從其善而改其惡焉, 나는 그 좋은 것을..
20. 공자가 말하지 않았던 네 가지 子不語怪, 力, 亂, 神. 怪異, 勇力, 悖亂之事, 非理之正, 固聖人所不語. 鬼神, 造化之迹, 雖非不正, 然非窮理之至, 有未易明者, 故亦不輕以語人也. ○ 謝氏曰: “聖人語常而不語怪, 語德而不語力, 語治而不語亂, 語人而不語神.” 해석 子不語怪, 力, 亂, 神. 공자께서는 괴이함과 용맹스러움과 혼란스러움과 귀신에 대해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怪異, 勇力, 悖亂之事, 괴이하고 용맹스러우며 호기로운 것, 어그러지고 혼란스러운 일, 非理之正, 固聖人所不語. 이치의 바름이 아닌 것은 진실로 성인이 말하지 않는 것이다. 鬼神, 造化之迹, 雖非不正, 귀신은 조화의 자취이기에 비록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然非窮理之至, 有未易明者, 궁리의 지극함이 아니면 쉽게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에..
19. 공자, 옛 것을 좋아하여 민첩히 구하는 자라고 천명하다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 敏以求之者也.” 好, 去聲. ○ 生而知之者, 氣質淸明, 義理昭著, 不待學而知也. 敏, 速也, 謂汲汲也. ○ 尹氏曰: “孔子以生知之聖, 每云好學者, 非惟勉人也, 蓋生而可知者義理爾, 若夫禮樂名物, 古今事變, 亦必待學而後有以驗其實也. 해석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 敏以求之者也.” 공자께서 “나는 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은 아니다. 옛것을 좋아하여 민첩하게 구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好, 去聲. ○ 生而知之者, 氣質淸明, ‘생이지지(生而知之)’라는 것은 기질이 청명하고 義理昭著, 不待學而知也. 의리가 밝게 드러나 배움을 기다리지 않아도 아는 것이다. 敏, 速也, 謂汲汲也. 민(敏)은 신속함으로, 급급하다는..

18. 공자의 호학, 발분망식(發憤忘食) 葉公問孔子於子路, 子路不對. 葉, 舒涉反. ○ 葉公, 楚葉縣尹沈諸梁, 字子高, 僭稱公也. 葉公不知孔子, 必有非所問而問者, 故子路不對. 抑亦以聖人之德, 實有未易名言者與? 子曰: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 未得, 則發憤而忘食; 已得, 則樂之而忘憂. 以是二者俛焉日有孶孶, 而不知年數之不足, 但自言其好學之篤耳. 然深味之, 則見其全體至極, 純亦不已之妙, 有非聖人不能及者. 蓋凡夫子之自言類如此, 學者宜致思焉. 해석 葉公問孔子於子路, 子路不對. 섭공이 공자에 대해 자로에게 물었는데 자로는 대답하지 않았다. 葉, 舒涉反. ○ 葉公, 楚葉縣尹沈諸梁, 섭공은 초나라 섭현의 수령인 심제양으로 字子高, 僭稱公也. 자는 자고로 참칭하여 공(公)이라 했다..
17. 공자가 표준어를 쓸 때 子所雅言, 詩, 書, 執禮, 皆雅言也. 雅, 常也. 執, 守也. 詩以理情性, 書以道政事, 禮以謹節文, 皆切於日用之實, 故常言之. 禮獨言執者, 以人所執守而言, 非徒誦說而已也. ○ 程子曰: “孔子雅素之言, 止於如此. 若性與天道, 則有不可得而聞者, 要在黙而識之也.” 謝氏曰: “此因學『易』之語而類記之.” ○ 孔安國曰: “雅言, 正言也.” ○ 鄭玄曰: “讀先王典法, 必正言其音然後義全. 故不可有所諱. 禮不誦, 故言執.” 해석 子所雅言, 詩, 書, 執禮, 皆雅言也. 공자께서 표준어로 말할 때는 시를 읽을 때와, 서를 읽을 때, 예를 집행할 때, 이 모든 상황에선 표준어로 말씀하셨다. 雅, 常也. 執, 守也. 아(雅)는 일상이란 뜻이다. 집(執)은 지킨다는 것이다. 詩以理情性, 書以道政事..
16. 70살의 공자가 주역에 발분하다 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劉聘君見元城劉忠定公自言‘嘗讀他『論』, 加作假, 五十作卒. 蓋加, 假聲相近而誤讀, 卒與五十字相似而誤分也. 愚按: 此章之言, 『史記』作“假我數年, 若是我於易則彬彬矣”. 加正作假, 而無五十字. 蓋是時, 孔子年已幾七十矣, 五十字誤無疑也. 學『易』, 則明乎吉凶消長之理, 進退存亡之道, 故可以無大過. 蓋聖人深見『易』道之無窮, 而言此以敎人, 使知其不可不學, 而又不可以易而學也. 해석 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공자께서 “나에게 몇 년의 수명을 늘려주어 마침내 주역을 배우게 해준다면 크게 잘못 보는 게 없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劉聘君見元城劉忠定公自言‘嘗讀他『論』, 유빙군이 원성의 원충정공을 뵈러 갔는데, 그..
15. 뜬구름 같은 옳지 않은 부귀(富貴)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飯, 符晩反. 食, 音嗣. 枕, 去聲. 樂, 音洛. ○ 飯, 食之也. 疏食, 麤飯也. 聖人之心, 渾然天理, 雖處困極, 而樂亦無不在焉.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其視不義之富貴, 如浮雲之無有, 漠然無所動於其中也. ○ 程子曰: “非樂疏食飮水也, 雖疏食飮水, 不能改其樂也. 不義之富貴, 視之輕如浮雲然.” 又曰: “須知所樂者何事.” ○ 鄭玄曰: “富貴而不以義者, 於我如浮雲, 非己之有.” ○ 又浮雲儵聚欻散, 不可爲常. 如不義富貴, 聚散俄頃如浮雲也. ○ 鄭玄曰: “人之所欲富貴道行以爲名譽, 不以其道得之, 於我身有損, 故不居. 『禮記』曰: ‘德潤身, 富潤室也.’” 해석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공자께서 말..
14. 백이숙제의 예시로 공자의 의중을 떠보다 冉有曰: “夫子爲衛君乎?” 子貢曰: “諾. 吾將問之.” 爲, 去聲. ○ 爲, 猶助也. 衛君, 出公輒也. 靈公逐其世子蒯聵. 公薨, 而國人立蒯聵之子輒. 於是晉納蒯聵而輒拒之. 時孔子居衛, 衛人以蒯聵得罪於父, 而輒嫡孫當立, 故冉有疑而問之. 諾, 應辭也. 入, 曰: “伯夷, 叔齊何人也?” 曰: “古之賢人也.” 伯夷ㆍ叔齊, 孤竹君之二子. 其父將死, 遺命立叔齊. 父卒, 叔齊遜伯夷. 伯夷曰: “父命也”, 遂逃去. 叔齊亦不立而逃之, 國人立其中子. 其後武王伐紂, 夷ㆍ齊扣馬而諫. 武王滅商, 夷ㆍ齊恥食周粟, 去隱于首陽山, 遂餓而死. 曰: “怨乎?” 曰: “求仁而得仁, 又何怨.” 出, 曰: “夫子不爲也.” 怨, 猶悔也. 君子居是邦, 不非其大夫, 況其君乎? 故子貢不斥衛君, 而以夷ㆍ齊..
13. 소악(韶樂)을 배우니 고기 맛마저 잊다 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 不知肉味, 蓋心一於是而不及乎他也.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曰: ‘不意舜之作樂至於如此之美’, 則有以極其情文之備, 而不覺其歎息之深也, 蓋非聖人不足以及此. ○ 范氏曰: “韶盡美又盡善, 樂之無以加此也. 故學之三月, 不知肉味, 而歎美之如此. 誠之至, 感之深也.” ○ 侃曰: “孔子至齊, 聞齊君奏韶樂之盛, 而心爲痛傷, 故口忘肉味, 至於一時, 乃止也. 三月, 一時也. 何以然也? 齊是無道之君, 而濫奏聖王之樂, 器存人乖, 所以傷慨也.” 해석 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공자께서 제나라에 있을 적에 소악(韶樂)을 들으시고 3개월 간 고기맛도 잊으시고선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 『사기』엔 ‘삼월(三月)’ 위에 ‘학지(..
12. 공자가 조심했던 세 가지 子之所愼: 齊, 戰, 疾. 齊, 側皆反. ○ 齊之爲言齊也, 將祭而齊其思慮之不齊者, 以交於神明也. 誠之至與不至, 神之饗與不饗, 皆決於此. 戰則衆之死生, 國之存亡繫焉. 疾又吾身之所以死生存亡者, 皆不可以不謹也. ○ 尹氏曰: “夫子無所不謹, 弟子記其大者耳.” ○ 鄭玄曰: “愼齋, 尊祖考; 愼戰, 重民命; 愼疾, 愛性命.” 해석 子之所愼: 齊, 戰, 疾. 공자께서 조심하신 것은 재계함과 전쟁과 질병이었다. 齊, 側皆反. ○ 齊之爲言齊也, 제(齊)라는 것은 재계라는 것이니 將祭而齊其思慮之不齊者, 장차 제사 지냄에 생각이 정돈되지 못함을 가지런히 하여 以交於神明也. 신명과 교접하는 것이다. 誠之至與不至, 성실함이 지극하거나 지극하지 않음, 神之饗與不饗, 皆決於此. 그리고 귀신이 흠향하..
11. 부귀는 맘대로 할 수 없으니, 맘대로 할 수 있는 좋아하는 걸 하리라 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執鞭, 賤者之事. 設言富若可求, 則雖身爲賤役以求之, 亦所不辭. 如不可求, 從吾所好.” 好, 去聲. ○ 然有命焉, 非求之可得也, 則安於義理而已矣, 何必徒取辱哉? ○ 蘇氏曰: “聖人未嘗有意於求富也, 豈問其可不可哉? 爲此語者, 特以明其決不可求爾.” 楊氏曰: “君子非惡富貴而不求, 以其在天, 無可求之道也.” 해석 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자가 되는 것을 구할 수 있다면 비록 채찍잡이의 일이라도 나는 또한 하겠지만, 執鞭, 賤者之事. 집편(執鞭)은 천한 사람의 일이다. 設言富若可求, 가설하여 ‘부자가 되는 것을 구할 수 있다면 則雖身爲賤役以求之, 亦所..
10. 안연을 칭찬한 공자, 그런 안연을 질투한 자로 子謂顔淵曰: “用之則行, 舍之則藏, 唯我與爾有是夫!” 舍, 上聲. 夫, 音扶. ○ 尹氏曰: “用舍無與於己, 行藏安於所遇, 命不足道也. 顔子幾於聖人, 故亦能之.” 子路曰: “子行三軍, 則誰與?” 萬二千五百人爲軍, 大國三軍. 子路見孔子獨美顔淵, 自負其勇, 意夫子若行三軍, 必與己同. 子曰: “暴虎馮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 好謀而成者也.” 馮, 皮冰反. 好, 去聲. ○ 暴虎, 徒搏. 馮河, 徒涉. 懼, 謂敬其事. 成, 謂成其謀. 言此皆以抑其勇而敎之, 然行師之要實不外此, 子路蓋不知也. ○ 謝氏曰: “聖人於行藏之間, 無意無必. 其行非貪位, 其藏非獨善也. 若有欲心, 則不用而求行, 舍之而不藏矣, 是以惟顔子爲可以與於此. 子路雖非有欲心者, 然未能無固必..
9. 초상집에서의 공자 모습 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 臨喪哀, 不能甘也. 子於是日哭, 則不歌. 哭, 謂弔哭. 日之內, 餘哀未忘, 自不能歌也. ○ 謝氏曰: “學者於此二者, 可見聖人情性之正也. 能識聖人之情性, 然後可以學道.” 해석 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 공자께서 상을 당한 사람의 곁에서 밥 드실 적엔 일찍이 배불리 드시지 않으셨다. 臨喪哀, 不能甘也. 초상에 임하여선 슬픈 것이니, 맛있게 느껴질 수가 없다. 子於是日哭, 則不歌. 공자께서는 이 날에 곡을 하시면서 노래하진 않으셨다. 哭, 謂弔哭. 곡(哭)은 조문하면서 곡함을 말한다. 日之內, 餘哀未忘, 自不能歌也. 하루 동안에 남은 슬픔이 잊혀지질 않아 스스로 노래할 순 없었던 것이다. ○ 謝氏曰: “學者於此二者, 사량좌(謝良佐)가 말했다. “배우는..
8. 배움의 자세 子曰: “不憤不啓, 憤, 房粉反. ○ 憤者, 心求通而未得之意. 啓, 謂開其意. 不悱不發, 悱, 芳匪反. ○ 悱者, 口欲言而未能之貌. 發, 謂達其辭. 擧一隅不以三隅反, 則不復也.” 復, 扶又反. ○ 物之有四隅者, 擧一可知其三. 反者, 還以相證之義. 復, 再告也. 上章已言聖人誨人不倦之意, 因幷記此, 欲學者勉於用力, 以爲受敎之地也. ○ 程子曰: “憤悱, 誠意之見於色辭者也. 待其誠至而後告之. 旣告之, 又必待其自得, 乃復告爾.” 又曰: “不待憤悱而發, 則知之不能堅固; 待其憤悱而後發, 則沛然矣.” 해석 子曰: “不憤不啓,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으로 발분하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고, 憤, 房粉反. ○ 憤者, 心求通而未得之意. 분(憤)은 마음으로 통하길 구하나 터득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啓, 謂開..
7. 최소한의 성의만 있다면 누구나 가르친다 子曰: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 脩, 脯也. 十脡爲束. 古者相見, 必執贄以爲禮, 束脩其至薄者. 蓋人之有生, 同具此理, 故聖人之於人, 無不欲其入於善. 但不知來學, 則無往敎之禮, 故苟以禮來, 則無不有以敎之也. 해석 子曰: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 공자께서 “한 묶음의 포를 가지고 스스로 나아와 예를 표시한 이상, 나는 일찍이 가르치지 않은 적이 없었다.”라고 말씀하셨다. 脩, 脯也. 十脡爲束. 수(脩)는 육포다. 10개의 육포가 한 묶음이 된다. 古者相見, 必執贄以爲禮, 옛날에 서로 보려면 반드시 폐백을 가지고 예를 표시했으니 束脩其至薄者. 포를 묶었다는 것은 지극히 작은 것이다. 蓋人之有生, 同具此理, 대개 사람에겐 본성이 있어 함께 이러한 이치를..
6. 공자가 지향하는 삶의 모습 子曰: “志於道, 志者, 心之所之之謂. 道, 則人倫日用之間所當行者是也. 如此而心必之焉, 則所適者正, 而無他歧之惑矣. 據於德, 據者, 執守之意. 德者, 得也, 得其道於心而不失之謂也. 得之於心而守之不失, 則終始惟一, 而有日新之功矣. 依於仁, 依者, 不違之謂. 仁, 則私欲盡去而心德之全也. 功夫至此而無終食之違, 則存養之熟, 無適而非天理之流行矣. 游於藝.” 游者, 玩物適情之謂. 藝, 則禮樂之文, 射, 御, 書, 數之法, 皆至理所寓, 而日用之不可闕者也. 朝夕游焉, 以博其義理之趣, 則應務有餘, 而心亦無所放矣. ○ 此章言人之爲學當如是也. 蓋學莫先於立志, 志道, 則心存於正而不他; 據德, 則道得於心而不失; 依仁, 則德性常用而物欲不行; 游藝, 則小物不遺而動息有養. 學者於此, 有以不失其先後之序..
5. 꿈에서라도 주공을 뵙고 싶던 공자 子曰: “甚矣吾衰也! 久矣吾不復夢見周公.” 復, 扶又反. ○ 孔子盛時, 志欲行周公之道, 故夢寐之間, 如或見之. 至其老而不能行也, 則無復是心, 而亦無復是夢矣, 故因此而自歎其衰之甚也. ○ 程子曰: “孔子盛時, 寤寐常存行周公之道; 及其老也, 則志慮衰而不可以有爲矣. 蓋存道者心, 無老少之異; 而行道者身, 老則衰也.” 해석 子曰: “甚矣吾衰也! 久矣吾不復夢見周公.” 공자께서 “심하구나, 나의 노쇠함이여. 오래되었구나, 다시는 꿈에서 주공을 뵈질 못하니.”라고 말씀하셨다. 復, 扶又反. ○ 孔子盛時, 志欲行周公之道, 공자가 왕성할 때엔 뜻으로 주공의 도를 행하고자 했기 때문에 故夢寐之間, 如或見之. 자면서 간혹 그를 뵈었다. 至其老而不能行也, 노쇠함에 이르러 실천할 수 없게 되..
4. 한가롭게 거처할 때의 공자 모습 子之燕居, 燕居, 閒暇無事之時. 申申如也, 夭夭如也. 楊氏曰: “申申, 其容舒也. 夭夭, 其色愉也.” ○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 爲申申字說不盡, 故更著夭夭字. 今人燕居之時, 不怠惰放肆, 必太嚴厲. 嚴厲時著此四字不得, 怠惰放肆時亦著此四字不得, 惟聖人便自有中和之氣.” 해석 子之燕居, 공자께서 별일 없이 있으실 땐 燕居, 閒暇無事之時. 연거(燕居)란 한가하고 아무 일도 없는 때다. 申申如也, 夭夭如也. 온몸이 펴진 듯 편안하셨고 온화한 듯 머무셨다. 楊氏曰: “申申, 其容舒也. 양시(楊時)가 말했다. “신신(申申)은 그 용모가 펴진 것이다. 夭夭, 其色愉也.” 요요(夭夭)는 얼굴색이 온화한 것이다.” ○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 정이천이 말했다. “여기서는..
3. 날마다 새로운 사람이 되려면 子曰: “德之不脩,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尹氏曰: “德必脩而後成, 學必講而後明, 見善能徙, 改過不吝, 此四者日新之要也. 苟未能之, 聖人猶憂, 況學者乎?” 해석 子曰: “德之不脩,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공자께서 “덕이 닦여지지 않음과 학문이 강습되지 않음과 의를 듣고 실천하지 못함과 불선이 고쳐질 수 없는 것이 이것이 나의 근심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尹氏曰: “德必脩而後成, 윤순(尹淳)이 말했다. “덕은 반드시 닦인 이후에 이루어지고 學必講而後明, 학문은 반드시 강습한 이후에 분명해지며 見善能徙, 改過不吝, 선을 보고 실천할 수 있고 허물을 고침에 인색하지 않는 것 此四者日新之要也. 이 네 가지가 날마다 새로워지는 요..
2. 이해하고, 배우길 좋아하며, 가르치길 부지런히 한다 子曰: “黙而識之, 學而不厭, 識, 音志, 又如字. ○ 識, 記也. 黙識, 謂不言而存諸心也. 一說: 識, 知也, 不言而心解也. 前說近是. 誨人不倦, 何有於我哉?” 何有於我, 言何者能有於我也. 三者已非聖人之極至, 而猶不敢當, 則謙而又謙之辭也. 해석 子曰: “黙而識之, 學而不厭,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묵묵히 그것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을 싫어하지 않으며, 識, 音志, 又如字. ○ 識, 記也. 지(識)는 기억하다라는 뜻이다. 黙識, 謂不言而存諸心也. 묵지(黙識)는 말하지 않으며 마음으로 보존한다는 말이다. 一說: 識, 知也, 일설에 식(識)은 안다는 뜻으로, 不言而心解也. 말하지 않으며 마음으로 이해한다는 뜻으로 풀기도 한다. 前說近是. 전자가 옳음에..
1. 전술하되 창작하지 않는다 此篇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及其容貌行事之實. 凡三十七章. 子曰: “述而不作, 述, 傳舊而已. 作, 則創始也. 故作非聖人不能, 而述則賢者可及. 信而好古, 好, 去聲. 竊比於我老彭.” 竊比, 尊之之辭. 我, 親之之辭. 老彭, 商賢大夫, 見「大戴禮」, 蓋信古而傳述者也. 孔子刪『詩』『書』, 定『禮』『樂』, 贊『周易』, 脩『春秋』, 皆傳先王之舊, 而未嘗有所作也. 故其自言如此. 蓋不惟不敢當作者之聖, 而亦不敢顯然自附於古之賢人; 蓋其德愈盛而心愈下, 不自知其辭之謙也. 然當是時, 作者略備, 夫子蓋集群聖之大成而折衷之. 其事雖述, 而功則倍於作矣, 此又不可不知也. 해석 此篇多記聖人謙己誨人之辭及其容貌行事之實. 이편에서는 많이 성인이 자기에겐 겸손히 하고 남을 가르치는 말과 용모ㆍ행사의 실체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