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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운영전(雲英傳) - 81화: 또 배신을 때린 특이 본문

한문놀이터/한문소설

운영전(雲英傳) - 81화: 또 배신을 때린 특이

건방진방랑자 2021. 6. 3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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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또 배신을 때린 특이

 

 

卽上寺, 三日叩臀而臥, 招僧謂之曰: ‘四十石之米何用? 盡入於供佛乎? 今可多備酒肉, 廣招俗客而饋之宜矣.’

適有村女過之, 强劫之. 留宿於僧堂, 已過數十日, 無意設齋. 寺僧皆憤之. 及其建醮日, 諸僧曰: ‘供佛之事, 施主爲重, 而施主不潔如此, 事極未安, 可沐浴於淸川, 潔身而行禮可矣.’

不得已出, 暫以水沃濯, 而入跪於佛前祝曰: ‘進士今日速死, 雲英明日復生, 之配.’ 三晝夜發願之設, 唯此而已.

 

 

 

 

해석

卽上寺, 三日叩臀而臥, 招僧謂之曰:

그러나 특이는 절간에 올라가 삼일 간 엉덩이를 두드리며 누웠다가 승려를 불러 말했소.

 

四十石之米何用? 盡入於供佛乎?

사십 석의 쌀을 어디다 쓰겠소? 불공에 다 바치겠는가?

 

今可多備酒肉, 廣招俗客而饋之宜矣.’

오늘 술과 고기를 많이 장만하여 세속의 손들을 널리 불러 나누는 것이 좋겠소.”

 

適有村女過之, 强劫之.

마침 마을 여인이 지나갔는데, 특이가 강제로 겁탈했소.

 

留宿於僧堂, 已過數十日,

절간에 머문 지 이미 수십 일이 지났는데

 

無意設齋. 寺僧皆憤之.

설재(設齋)의 뜻이 없으니 승려들이 모두 분노했소.

 

及其建醮日, 諸僧曰: ‘供佛之事, 施主爲重,

제삿날에 이르러 주지승이 말했소. "불공하는 것은 시주가 중요한 일입니다.

 

而施主不潔如此, 事極未安,

시주가 그렇게 불결함이 이와 같으면 일이 극도로 편안하지 않으니

 

可沐浴於淸川, 潔身而行禮可矣.’

냇가에 가서 목욕하고 정한 몸으로 예를 행함이 옳습니다.”

 

不得已出, 暫以水沃濯,

특이도 부득이하게 나가 잠시 물로 몸을 씻고

 

而入跪於佛前祝曰:

들어와서 불전에 꿇어앉아 축원하였소.

 

進士今日速死, 雲英明日復生,

진사는 오늘 죽고, 운영은 내일 다시 태어나

 

之配.’

특이의 배우자가 되게 하여주소서.”

 

三晝夜發願之設, 唯此而已.

삼일 밤낮 발원한 것이 이것뿐이었소.

 

 

인용

목차

전문

1: 수성궁과 근처 모습의 묘사

2: 술기운에 류영 소동파 시를 읊다

3: 류영, 술 취한 채 이상한 기척을 느끼다

4: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

5: 류영, 운영과 김 진사를 만나다

6: 깊은 사연을 가진 운영과 김 진사

7: 안평대군에 대한 운영의 평가

8: 비해당에 모인 거필들

9: 안평대군, 궁녀들에게 글을 가르치다

10: 궁녀들에게 시를 짓게 하고 그에 따라 포폄하다

11: 안평대군이 궁녀들에게 시를 짓게 하다

12: 10명의 궁녀들이 지은 시

13: 안평대군 운영의 시에서 그리움의 감정을 알아채다

14: 마음을 간파당한 운영의 대처

15: 소옥이 운영의 마음을 읽어내다

16: 의심을 해명하기 위해 시를 지은 운영

17: 뭇 문인들이 궁녀들의 시를 성당의 시라 평가하다

18: 성삼문, 궁녀들의 시를 평가하다

19: 자란은 날로 야위어가는 운영을 걱정하다

20: 자란에게 속으로 그리워한 김 진사를 얘기하다

21: 대군, 김진사를 만난 자리에 궁녀들을 대동케하다

22: 김진사, 시의 종장(宗匠)을 평하다

23: 김진사, 두보를 평가하다

24: 김진사의 시재(詩才)에 반한 안평대군

25: 김진사의 붓에서 튄 먹물에서 영광스러움을 느끼다

26: 운영, 김진사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해 애태우다

27: 김진사의 시를 본 묵객들의 초대로 다시 찾아오다

28: 기회를 엿보다 전한 운영의 마음을 받아들다

29: 운영의 맘을 알게 된 김진사는 괴로워만 지네

30: 편지를 전할 방법을 찾기 위해 무녀를 찾아가다

31: 자신에게 마음을 둔 무녀를 물리 친 김진사

32: 김진사의 침착한 마음에 무녀도 도와주기로 하다

33: 무녀가 운영에게 편지를 전해주다

34: 김진사의 맘을 알게 된 운영이의 애끓는 마음

35: 서궁으로 가게 된 운영, 어떻게 김 진사를 만날까

36: 자란이 알려준 방법

37: 사실을 알고 놀려먹는 비취

38: 빨래터를 정하려는 남궁과 서궁 사람들의 다툼

39: 빨래터를 정하기 위한 궁녀들의 설전 궁녀이기에 말할 수 없었던 불행

40: 자란의 가슴 절절한 얘기에 소옥이도 따르기로 하다

41: 부용이의 딴지걸기

42: 완사행사에 빠지겠다는 보련의 발언

43: 금련마저 구설수가 날까 두려워하며 완사행사에 빠지겠다고 하다

44: 운영과의 인연에 대한 비경의 발언

45: 운영의 상사병에 대한 간절한 이야기

46: 소옥은 운영을 따르기로 하다

47: 자란을 믿고 따르겠다는 4명의 궁녀들

48: 드디어 두 사람이 함께 만나다

49: 궁녀가 되기까지

50: 궁녀가 된 이후의 파란만장한 삶

51: 궁녀의 한계에 대한 술회

52: 김진사와의 첫 만남에 대한 술회

53: 친구들의 놀림이 가득한 시를 받고도 기분 나쁘지 않네

54: 운영, 김 진사에게 서쪽 궁궐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하다

55: 김 진사를 기다리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자란

56: 노예 특이 만들어준 사다리와 털버선

57: 담장을 넘어 운우지락(雲雨之樂)을 맛보다

58: 꼬리가 길수록 잡히는 법이기에 특이 알려준 방책

59: 특의 계책으로 도망갈 채비를 마치다

60: 특의 간교한 계책

61: 대군, 김 진사의 시를 보고 의심을 품다

62: 불길한 느낌을 운영에게 말하다

63: 운영, 특을 의심하다

64: 자란은 떠나지 말고 좀 더 기다리라 말하다

65: 안평대군, 결국 눈치 까다

66: 죽으려는 운영과 말리는 궁녀들

67: 사랑했지만, 그럴 수 없어 서로 시름시름 앓아가다

68: 진사에게 이별을 고하는 운영의 편지

69: 특이에게 운영의 보물이 잘 있는지 묻다

70: 특이가 간교한 계책으로 진사를 속이다

71: 특이의 계책을 간파하다

72: 궁지에 몰린 특이가 궁궐 근처에서 진사를 음해하다

73: 운영과 친하던 다섯 명의 궁녀들이 죽을 고비에 처하다

74: 은섬의 대답내용

75: 비취의 대답내용

76: 자란의 대답내용

77: 옥녀의 대답내용

78: 운영의 대답내용

79: 운영, 결국 자살하다

80: 죽은 운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특을 통해 사찰에서 예식을 드리게 하다

81: 또 배신을 때린 특이

82: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진사를 우롱하다

83: 특이의 만행을 알게 되다

84: 부처님께 간절히 빌어 특이는 인과응보를 받게 되다

85: 김진사와 운영이 지상에 내려온 이유

86: 천상의 사람이라 밝히다

87: 유영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알리라고 부탁하다

88: 김진사와 운영이 마지막으로 지은 시

89: 꿈속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오다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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