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어휘사전 - 251. 일 본문

어휘놀이터/어휘사전

어휘사전 - 251. 일

건방진방랑자 2020. 4. 30. 18:56
728x90
반응형

251.

 

 

()

고대 중국의 중량의 단위로서 20량 혹은 24량에 해당 한다. 춘추전국 시대 때의 한 량은 16 그람으로 한 일은 약 300그람 혹은 400그람에 해당 한다. 따라서 천일(千鎰)300키로 혹은 400키로의 중량을 말한다.

고대 중국의 중량의 단위로서 20량 혹은 24량에 해당했다. 춘추전국 시대 때의 한 량은 16 그람임으로 한 일은 약 300그람에서 400그람에 해당 한다. 즉 황금 100일은 지금의 단위로 환산하면 30키로에서 40키로에 해당한다.

 

일각(日角)

이마의 중앙 부분이 뿔처럼 불쑥 튀어나와 해의 모양과 같이 된 것으로, 관상가들이 제왕(帝王)의 상으로 여겼다.

 

일각삼추(一刻三秋)

짧은 시간도 삼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다.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

일각이 삼년 같다는 말은,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는 뜻이다.

 

일각천금(一刻千金)

봄 밤의 달빛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뜻이다. 소식(蘇軾)의 춘야시(春夜詩)봄 밤의 경치는 일각이 천금과 같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나온 말이다.

 

일감방당(一鑑方塘)

주희(朱熹)의 시에 반 이랑 네모진 못 거울 하나 열렸나니, 하늘빛 구름 그림자 다 함께 배회하네.(半畝方塘一鑑開 天光雲影共徘徊)”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주자대전(朱子大全)1 관서유감(觀書有感)

 

일개고신(一介孤臣)

() 나라에 대한 의리를 고수하며 홀로 절조를 지키는 조선의 신하라는 말이다. 일개(一介)는 경개(耿介)의 뜻이다.

 

일개시(一箇是)

근사록(近思錄)7 출처류(出處類)진정 마음속으로 터득한 이를 유덕자(有德者)라고 한다. ……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생()이 의리보다 중하지 않고 살아 있어도 죽는 것보다 편치 못함을 실제로 깨달아야만 한다. 그러므로 살신성인(殺身成仁)한다는 것도, 바로 이 하나의 옳은 도리를 성취하는 것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只是成就一箇是而已].”라는 정이천(程伊川)의 말이 실려 있다.

 

일거(一炬)

초인일거(楚人一炬)의 준말로, 남김없이 불에 타 폐허로 변한 것을 말한다. 항우(項羽)가 함양(咸陽)을 점령한 뒤, () 나라 궁실을 모두 태워 석 달 동안 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기(史記)7 항우본기(項羽本紀)

 

일거(日車)

태양이 쉬지 않고 운행하기 때문에 일거라고 비유한 것이다. 장자(莊子)』 「서무귀(徐无鬼)어떤 어른이 나에게 말하기를, ‘일거를 타고 양성(襄城)의 들판에 노닌 것 같다.’고 하였다.”고 한다.

 

일거고요불인원(一擧皐陶不仁遠)

() 임금이 천자가 된 다음, 뭇 사람 가운데서 고요를 선발하여 등용하니, 불인(不仁)한 자가 멀어졌다는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안연(顔淵)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손을 한번 드는 일과 발을 한번 옮겨 놓는 일이라는 의미로 사소한 하나의 동작이나 행동을 뜻하는 고사성어이다.

 

일거양득(一擧兩得)

하나를 행하여 둘을 얻음. 한 가지 일로써 두 가지 이익을 얻음. 한 번의 행동이나 노력으로 두 가지의 성과를 거둠. / 유의어: 일석이조(一石二鳥).

 

일거월저(日居月諸)

쉼없이 가는 세월(歲月). 일월(日月).

 

일거일동(一擧一動)

한 번의 동작(動作)이라는 뜻에서, 사소한 동작을 말한다.

 

일거진궁(一炬秦宮)

진 나라가 망할 때에 항우(項羽)가 궁궐을 불태웠다.

 

일건괘신호(一巾掛神虎)

벼슬을 그만두고 은거하겠다는 말이다. () 나라 때의 고사(高士) 도홍경(陶弘景)이 신무문에 의관을 벗어 걸어놓고서 표()를 올려 사직한 고사가 있다.

 

일격파쇄분사설(一擊破碎紛似雪)

왕개(王愷)가 석숭(石崇)에게 산호나무(珊瑚樹)가 두어 자나 되는 것을 자랑하니 석숭은 쇠망치로 그것을 쳐서 부숴버리고 자기의 창고에 있는 산호나무 오륙 척 되는 6, 7개를 내어 보였다.

 

일견도화(一見桃花)

옛날 선사(禪師)가 도화(桃花)를 보고 도를 깨달아서 복사꽃을 한 번 본 뒤로 지금까지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自從一見桃花後 直到如今信不疑].”라고 하는 시를 지었다.

 

일견폐형백견폐성(一犬吠形百犬吠聲)

한 마리의 개가 짖는 시늉을 하면 백 마리의 개가 소리내어 짖는다. 한 사람이 거짓으로 한 말이 퍼지고 퍼지면 정말 사실인 것처럼 와전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일결관영(一結冠纓)

공자의 제자 자로(子路)가 위() 나라의 대부 공회(孔悝)의 읍재(邑宰)가 되었는데, 공회가 괴외(蕢聵)와 함께 모의하여 위 나라의 임금인 출공(出公)을 몰아내었으므로, 자로가 괴외에게 공회를 처형하기를 청하였다. 그러자 괴외가 두려워하여 자신의 부하를 시켜 자로를 죽이게 하였는데, 부하가 자로를 칠 때 자로의 갓끈이 끊어지자, 자로가 군자는 죽을지언정 관()을 벗을 수는 없다[君子死而冠不免].”고 하고서 갓끈을 다시 고쳐 매고 죽었다. 사기(史記)67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

 

일결알운(一闋遏雲)

곡조의 묘()를 체득한 노래 소리는 떠나가던 구름도 멈추게 한다는 뜻이다. 열자(列子)』 「탕문(湯問)

 

일겸사익(一謙四益)

주역(周易)겸괘(謙卦)천도(天道지도(地道귀신(鬼神인도(人道)가 모두 겸손한 사람을 익()하게 하여 준다.”고 하였다.

 

일경(一經)

하나의 경서(經書)라는 뜻으로, 수신제가(修身齊家)하는 유가(儒家)의 법도를 가리킨다. 소식(蘇軾)의 시에 애써 부지런히 일경을 지킬지니, 가난해도 정성껏 봉양하는 것이 진수성찬보다 나으니라[辛勤守一經 菽水賢五鼎]”라는 구절이 있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27 送程建用

 

일곡삼십복 기용내재무(一轂三十輻 其用乃在無)

()는 공허(空虛)를 말한 것. 즉 한 바퀴통에 서른 개의 바퀴살이 모여 수레바퀴 하나를 형성하였지만 바퀴통 중심부에 빈 구멍이 있어 거기에다 굴대를 끼어야만 비로소 바퀴 구실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노자(老子)11

 

일관(一貫)

하나의 도리로 표준을 세워 사물의 중()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공자(孔子)가 증자(曾子)와 자공(子貢)에게 말하기를 우리 도(吾道)는 하나로써 꿰느니라.(一以貫之)”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이인(里仁)위령공(衛靈公)

 

일관봉(日觀峯)

태산 동남쪽 꼭대기의 이름. 아침에 돋는 해를 구경하는 봉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일관소초(一官小草)

() 나라 사안(謝安)이 동산(東山)에 은거하고 있다가 벼슬자리에 나온 뒤 산속에 있을 때에는 원지(遠志)라고 하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소초(小草)라고 한다.”는 약초(藥草)의 설명을 듣고는 부끄러워하였다는 고사에서 기인하여, 일관소초는 보잘 것 없는 미관말직을 형용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세설신어(世說新語)』 「배조(排調)

 

일관어(一貫語)

공자가 증자에게 우리 도()는 하나로 꿰느니라[吾道一以貫之].”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이인(里仁)위령공(衛靈公)

 

일관일집(一官一集)

관직을 옮겨 다닐 때마다 시문집 한 권씩을 내놓았다는 남조 양(南朝梁) 왕균(王筠)의 고사가 있다. 남사(南史)』 「왕균전(王筠傳)

 

일광사(日光寺)

일본 강호(江戶) 근처의 일광산(日光山)에 있는 절로 덕천 가강(德川家康)의 신령을 모신 곳이다. 해사록(海槎錄)丙子年十二月二十二日

 

일광천하(一匡天下)

논어(論語)』 「헌문(憲問)관중이 환공(桓公)을 도와 제후의 패자(霸者)가 되게 하여 한 번 천하를 바로잡았다[一匡天下]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은혜를 받고 있는데, 만약 관중이 없었다면 우리들은 모두 오랑캐가 되었을 것이다.”라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일구(一漚)

이 세계의 현상을 덧없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으로 보는 불가(佛家)의 용어로, 능엄경(楞嚴經) 3마치 바다에 하나의 물거품이 일어나는 것과 같다[如海一漚發].”라는 말이 있다.

 

일구의(一摳衣)

옷의 앞치마를 들어 올림. 스승 앞에 앉는 예절이다.

 

일구이언(一口二言)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한다. 말을 이랬다저랬다 함을 이른다. / 유의어: 일구양설(一口兩舌).

 

일구지맥(一丘之貉)

한 언덕에 같이 사는 오소리란 뜻으로, 즉 동류(同類)를 의미하는데, 한서(漢書)양운전(楊煇傳)예와 지금이 마치 한 언덕의 오소리와 같다[古與今如一丘之貉].”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구학(一丘貉)

() 나라 양휘(楊揮)의 말에 예와 이제가 한 언덕의 담비와 같다.”고 하였으니, 동류(同類)란 말이다.

 

일국삼공(一國三公)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구구한 의견을 제시하다란 뜻의 고사성어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나라 헌공(獻公)이 여희(驪姬)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여희는 자기가 낳은 아들을 헌공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하여 태자 신생(申生)을 모함하였다. 신생은 자살하였고 헌공의 또 다른 두 아들 중이(重耳)와 이오(夷吾)는 각각 포() 땅과 굴() 땅으로 피신하였다. 진헌공은 공자 중이와 이오를 위하여 대부 사위(士蔿)를 시켜서 포와 굴에 성을 쌓게 하였다. 사위는 땔나무를 써서 대충 성을 쌓았다. 이오가 이 사실을 헌공에게 호소하였다. 헌공이 사위를 책망하자 사위는 머리를 땅에 조아리고 신이 듣기에 상()을 당하지 않고서 슬퍼하면 반드시 근심거리가 닥쳐오고, 전쟁이 없는데도 성을 쌓으면 반드시 적에게 이용된다고 하였습니다. 적에게 이용될 성을 쌓으면서 어찌 신중할 수 있겠습니까? 벼슬을 하면서 명령을 지키지 않는 것은 불경(不敬)이요, 적에게 이용될 성을 견고하게 짓는 것은 불충(不忠)이니, 불충하고 불경하면서 어찌 임금을 섬기겠습니까?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덕을 생각하면 나라가 안녕하고, 적장자는 성과 같네.’라고 했습니다. 왕께서 덕을 닦고 적장자를 굳건히 하시면 어떤 성이 이보다 튼튼하겠습니까? 3년 후에는 용병을 해야 할 텐데 어찌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하였다. 사위는 헌공 앞에서 물러나와 여우가죽 옷에 난잡한 털이여, 한 나라에 삼공이 있으니, 내 누구를 따라야 하리[, 晉侯使士蔿爲二公子築蒲與屈, 不愼, 置薪焉. 夷吾訴之. 公使讓之. 士蔿稽首而對曰, 臣聞之, 無喪而戚, 憂必讎焉. 無戎而城, 讎必保焉. 寇讎之保, 又何愼焉. 守官廢命, 不敬. 固讎之保, 不忠. 失忠與敬, 何以事君. 詩云, 懷德惟寧, 宗子惟城. 君其修德而固宗子, 何城如之. 三年將尋師焉, 焉用愼. 退而賦曰, 狐裘尨茸, 一國三公, 吾誰適從].”라고 노래를 읊었다. 좌전(左傳)희공(僖公) 5년 한 나라에 공(, 제후국의 군주, 즉 임금)이 셋 있다. 지시하는 윗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랫사람이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 지 알 수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은 주()나라 때의 다섯 등급의 작위 중 가장 높은 작위이다.

 

일궁리지(一弓籬地)

일궁(一弓)은 팔 척(八尺) 길이의 땅을 가리킨 것으로, 매우 작은 땅을 이른다.

 

일권재존사(一卷在尊師)

스승은 죽었지만 대신 서책을 스승으로 삼아 배우겠다는 것이다. 양자법언(楊子法言) 학행편(學行篇)한 권의 서책으로 반드시 스승을 삼는다[一卷之事 必立之師].”고 하였다.

 

일궤십기(一饋十起)

위정자가 백성들을 위하여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한 번 식사하는 데에 열 번이나 일어나다.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바쁘다. 중국 하나라 우() 임금이 ()로써 가르칠 사람은 와서 북을 울리고, ()로써 깨우치려는 자는 와서 종을 치며, 어떤 일을 고하고자 하는 자는 방울을 흔들고, 근심을 말하고자 하는 사람은 와서 경쇠를 치며, 소송할 일이 있는 자는 와서 작은 북을 치도록 하라.”고 영을 내렸다. 이에 우임금은 어진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한 번 식사하는 동안에 열 번이나 일어났으며[一饋而十起], 한 번 머리 감을 때 세 번이나 머리를 움켜쥐고 나와 천하의 백성들을 위로하였다. 회남자(淮南子)』 「범론훈(氾論訓)

 

일궤종성구인공(一簣終成九仞功)

서경(書經)』 「여오(旅獒)아홉 길의 산을 만드는 데 있어 흙 한 삼태기에 공()이 이지러진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금일학(一琴一鶴)

송 나라 조변(趙卞)의 고사(故事)인데, 촉주 자사(蜀州刺使)로 부임하면서 가지고 가는 물건은 거문고 하나 학 한 마리뿐이었다고 한다. 송사(宋史)』 「조변전(趙卞傳)

 

일급(日及)

목근화(木槿花)의 별칭. 이 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물녘에 떨어져버리므로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일긍(一矜)

()은 자신의 견해를 지나치게 고수한다는 뜻이다. 일긍은 사람이 지닌 세 가지 객기인 광((() 가운데 하나이다. 논어(論語)』 「양화(陽貨)

 

일기(逸氣)

세속을 초탈한 청수한 기운.

 

일기(日圻)

일기(日畿)와 같은 말로, 도성과 그 부근의 지역을 가리킨다.

 

일기(壹氣)

지순한 기. .

 

일기당천(一騎當千)

한 사람의 기병(騎兵)이 천 사람의 적()을 당해낼 수 있음. , 무예(武藝)가 매우 뛰어남을 비유하는 말. 전하여, 보통 사람보다 기술이나 경험이 뛰어남을 이름. / 유의어: 일인당천(一人當千). 만부부당지용(萬夫不當之勇)

 

일기지욕(一己之慾)

제 한 몸의 욕심.

 

일남(日南)

중국의 교주(交州)에 속하는 남방의 군명(郡名)으로, 그곳의 바다 속에서 보주(寶珠)가 많이 생산된다고 한다. 이백(李白)의 시에 멀리 일남의 길손에게 부친다[遠寄日南客].”는 표현이 있다. 이태백집(李太白集)4 황갈편(黃葛篇)

 

일남화(日南花)

일남지(日南至)동지(冬至)를 가리킨다. 동지는 1222~23일 경에 드는데, 동지를 사이에 두고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온다는 뜻이다.

 

일년삼수영지(一年三秀靈芝)

지초는 신령스런 풀로 1년에 세 번 꽃이 핀다고 한다. 이아익(爾雅翼)』 「()

 

일년이극비(一年二極備)

한 해에 여름에는 더위가 극에 달하고, 겨울에는 추위가 극에 달했음을 말한다. 서경(書經) 홍범(洪範)한 가지만 극도로 갖추어져도 흉하고, 한 가지만 너무 없게 되어도 흉하다[一極備凶 一極無凶].”라고 하였다.

 

일념성광(一念聖狂)

한 생각에 성인이 되거나 미치광이가 됨을 이른다.

 

일념향(一捻香)

한 곳에다 마음을 한결같이 쏟는 것이다.

 

일념홍(一捻紅)

당 명황(唐明皇) 때에 어느 사람이 모란(牡丹)을 드리니 양 귀비(楊貴妃)가 손가락으로 꽃잎에 점을 찍고 선춘관(仙春館)에 심게 하였다. 다음해에도 그 꽃잎에 손가락 자국이 있었으므로, 일념홍(一捻紅)이라 하였다 한다. 청소고의(靑琑高議)

 

일단(一簞)

논어(論語)』 「옹야(雍也)안회(顔回)는 한 대바구니 밥과 한 바가지 물을 마시는 생활로서 누추한 거리에 산다.”고 하였다.

 

일단(一端)

한 끝. 맹자(孟子)가 말한 사단(四端) 가운데 인()을 말한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일단식일표음(一簞食一瓢飮)

한 그릇의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이라는 뜻으로, 안빈낙도(安貧樂道)하는 안회(顔回)를 공자(孔子)가 칭찬하면서 표현한 말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

 

일당백(一當百)

하나가 백을 당해냄(대적함). 아주 용감함을 형용하는 말이다.

 

일대(日戴)

태양 주위에 청적황백색의 운기(雲氣)가 나타나는 현상 중 상부 주위에 솟아난 듯이 보이는 것을 일대라 한다. 이런 현상은 해무리(日暈)가 졌을 때에 잘 보이며, 예전에는 이것을 길조(吉兆)로 여겼다.

 

일대노응(逸待勞應)

()은 나의 안일함을 뜻한 것으로 조용히 있는 달을 비유한 말이고, ()는 적()의 피로함을 뜻한 것으로 어지러이 다니는 구름을 비유한 말이다.

 

일덕(一德)

순수하고 한결같은(純一) 덕으로 군신간에 마음과 덕이 같은 것을 말한다. 서경(書經) 함유일덕(咸有一德)명두는 이를 열어 일덕을 항상 구하다[啓迪有命眷求一德].”라고 하였다.

 

일도(一棹)

노 하나. 작은 배 한 척을 가리킨다.

 

일도양단(一刀兩斷)

한 칼로 쳐서 두 동강이를 내듯이, 머뭇거리지 않고 일이나 행동을 선뜻 결정함을 말한다.

 

일두시백편(一斗詩百篇)

두보(杜甫)음중팔선가(飮中八仙歌)이백은 술 한 말에 시가 일백 편인데 장안의 시장가 술집에서 잠을 자도다 천자가 오라고 불러도 배에 오르지 못하고 신은 바로 술 가운데 신선이라 자칭하누나[李白一斗詩百篇 長安市上酒家眠 天子呼來不上船 自稱臣是酒中仙].”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소릉집(杜少陵集)卷二

 

일두양(一頭讓)

상대방을 추켜주는 말이다. 송 나라 때 문장가인 구양수(歐陽修)소식(蘇軾)의 편지를 읽다가 자신도 모르게 기쁨에 넘쳐서 시원하고 시원하구나. 노부가 길에서 만나면 마땅히 길을 피하여 한 머리만큼 앞서게 하겠다.”라고 하였다.

 

일두혈심(一斗血心)

충용(忠勇)한 장수를 가리키는 말이다. 삼국 시대 촉() 나라 장수 강유(姜維)가 죽은 뒤에 살펴보니 그의 간담이 말()만큼 컸다는 고사를 전용(轉用)한 것이다. 삼국지(三國志)촉서(蜀書) 강유전(姜維傳)

 

일득우(一得愚)

어리석은 사람도 옳은 생각이 있다는 뜻이다. 통감(通鑑)권사(卷四) 전한기(前漢紀)광무군(廣武君) 이좌거(李左車)한신(韓信)에게 지혜로운 사람도 천 번 생각함에 한 번의 실수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천 번 생각함에 한 번의 옳은 것이 있다.’고 했다.”라고 하였다.

 

일려일성(一旅一成)

적은 수의 인력과 작은 면적의 땅을 뜻하는 말로 원래 춘추(春秋) 좌전(左傳) 애공(哀公) 원년 조(元年條)에 나오는 말이다. 육수부(陸秀夫)가 항쟁 도중 천자가 죽자 흩어지려하는 대중을 독려하면서 옛사람은 일려일성으로 중흥을 이룬 이가 있었다. 지금 백관 유사(有司)가 모두 갖추어져 있고 사졸(士卒)이 수만이니, 만약 하늘이 송 나라의 국운을 끊어버리려 하지 않는다면 어찌 나라를 이룰 수 없겠는가.”라고 한데서 유래한다. 송사(宋史)卷四百五十一 육수부열전(陸秀夫列傳)

 

일마관찰사(一馬觀察使)

뇌물을 받은 관찰사를 비웃는 말이다.

 

일마도강(一馬渡江)

서진(西晉) 말에 중원에 대란(大亂)이 발생하여, 사마씨(司馬氏)의 다섯 친왕(親王)이 난리를 피해 강남(江南)으로 옮긴 뒤 진 원제(晉元帝) 사마예(司馬睿)가 동진(東晉)을 세웠는데, 이 일을 두고 다섯 필의 말이 강을 건너가서, 한 마리의 말이 용이 되었네[五馬遊渡江 一馬化爲龍].”라는 동요가 유행했다고 한다. 진서(晉書)28 오행지(五行志)

 

일만팔천세(一萬八千歲)

삼황(三皇), 복희(伏羲), 신농(神農), 헌원(軒轅) 이전의 천황(天皇) 지황(地皇) 시대에는 수명이 일만 팔천 세였다는 말이 사략(史略) 첫머리에 나온다.

 

일망무애(一望無涯)

끝없이 멀고 넓어서 눈을 가리는 것이 없음을 이른다.

 

일망무제(一望無際)

한 번 바라봄에 끝이 없음. 한 눈에 바라볼 수 없을 만큼 넓고 넓어서 아득히 끝이 없음을 이른다.

 

일망타진(一網打盡)

한 그물에 물고기를 다 잡듯이, 한꺼번에 모조리 다 잡아서 처치함을 말한다.

 

일맥상통(一脈相通)

생각, 처지, 상태 등이 한 줄기 서로 통한다. 하나의 맥락(脈絡)으로 서로 통한다는 데서, 솜씨나 성격 등이 서로 비슷함을 말한다.

 

일명(一名)

과거 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급제한 것을 말한다.

 

일명(一命)

관원의 첫 등급인 종9(從九品)의 관직을 말한다. 이규보(李奎報)가 지은 주뢰설(舟賂說)에서 나의 손에 돈이 없음을 돌아보니, 마땅하구나, 지금에 이르도록 하급관리조차도 받지 못함이[顧吾手無金, 宜乎至今未霑一命也]”이라고 했다.

 

일명경인(一鳴驚人)

한 마리의 새가 울어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데서,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을 놀라게 함을 말한다.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랠 정도의 대사업(大事業)을 이룩한다는 뜻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제()나라 순우곤(淳于髡)이 새를 빌어 위왕(威王)을 간()한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일목난지(一木難支)

큰 집이 무너지는 것을 나무 기둥 하나로 떠받치지 못하듯, 이미 기울어지는 대세를 혼자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나라 명제(明帝)의 사위인 임개(任愷)는 가충(賈充)과의 불화로 면직당하고 말았다. 그는 권세를 잃자 자신을 돌보지 않고 무절제한 생활을 하였다. 이에 어떤 사람이 임개의 친구인 화교(和嶠)에게 당신은 어찌 친구의 방탕을 앉아서 보기만 하고 구하지 않는 거요?”라고 말했다. 화교가 임개의 방탕은 마치 북하문(北夏門)이 무너지는 것과 같아 잡아당기고 찢으며 스스로 무너지기 때문에 나무 기둥 하나로 떠받쳐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오[任愷旣失權勢, 不復自檢括. 或謂和嶠曰, 卿何以坐視元裒敗而不救. 和曰, 元裒如北夏門, 拉攞自欲壞, 非一木所能支].”하고 대답했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임탄(任誕)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장군 소도성(蕭道成)은 폭군이었던 후폐제(後廢帝) 유욱(劉煜)을 암살하고 유준(劉準)을 옹립했는데, 그가 마지막 황제인 순제(順帝)이다. 소도성은 정권을 전횡하며 충신들을 죽이는 등 갖은 횡포를 부렸다. 이에 원찬(袁粲)과 제동(齊東)이 소도성을 죽일 계획을 세웠으나 사전에 발각되고 말았다. 소도성은 분노하여 즉각 부장 대승정(戴僧靜)을 보내 원찬을 공격하게 하였다. 원찬은 아들 원최(袁最)에게 큰 건물이 장차 무너지려 하면 나무 하나로는 지탱할 수 없는 법이다[大廈將顚, 非一木所支也]. 그러나 나는 명예와 절의를 위하여 죽음으로써 지킬 수밖에 없다.”라고 말하였다. 원찬 부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문중자(文中子)』 「사군(事君)소도성은 후에 순제에게 선양을 받는 형식으로 제위에 오르고 국명을 제()라고 했는데, 그가 바로 제의 고제(高帝)이다. 송의 마지막 황제 순제는 소도성에게 선양한 뒤 바로 죽임을 당했다.

 

일목요연(一目瞭然)

한 눈에도 똑똑하게 알아 볼 수 있음을 이른다.

 

일몽성취서(一夢成炊黍)

노생(盧生)이 한단(邯鄲)의 객점에서 낮에 꿈을 꾸며 부귀영화를 다 누리다가 꿈을 깨고 보니 아직도 기장밥이 익지 않았더라는 일몽성취서(一夢成炊黍)’의 고사가 있다.

 

일몽읍경괴(一夢泣瓊瑰)

세상을 하직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 나라의 성백(聲伯, 공손영제, 公孫嬰齊)이 꿈속에서 원수(洹水)를 건널 때 어떤 사람이 그의 입에 구슬을 먹여 주었는데 이에 눈물을 흘리며 울자 눈물방울이 구슬로 변해서 가슴에 가득하였다. 그러자 불길하게 여겨 그 꿈의 길흉을 점치지 않다가 안전한 장소에 와서 그 꿈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였는데 그날 저녁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춘추좌전(春秋左傳)성공(成公) 17

 

일무궁(一畝宮)

선비는 일묘(一畝)의 집이 있다는 말이 옛글에 있다.

 

일묵도망진일언(一黙都忘盡日言)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유마힐 거사(居士)에게 불이법문(不二法門)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 유마힐이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으니[黙然無言], 문수가 탄식하며 이것이 바로 불이법문으로 들어간 것이다[是眞入不二法門也].”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유마경(維摩經)』 「입불이법문품(入不二法門品), 세설신어(世說新語)』 「문학(文學)

 

일문도(一門桃)

복숭아·오얏(桃李)은 선배(先輩)가 천거한 현사(賢士)나 그가 고시(考試)한 과거의 급제자.

 

일문일답(一問一答)

한 가지 물음에 한 가지 대답을 한다.

 

일민(逸民)

덕행과 학문이 있으면서 세상에 나오지 않고 파묻혀 사는 사람을 말한다.

 

일박서산(日薄西山)

해가 서산에 가까와진다는 뜻으로, 늙어서 죽을 때가 가까와짐을 비유한다.

 

일반(一斑)

규표일반(窺豹一斑)의 준말로, ‘대통 속으로 표범을 엿보면 다만 한 곳의 반문(斑文)만 볼 뿐 전체는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동진(東晉)의 왕희지(王羲之)의 아들인 헌지(獻之)가 어릴 때의 일이다. 아버지의 서예(書藝) 문하생(門下生)들이 뜰에서 저포(樗蒲)를 즐기고 있었다. 어깨 너머로 보고 있던 헌지(獻之)가 갑자기 남풍불경(南風不競)이군!”이라고 말했다. ‘남풍(南風)’양자강(陽子江) 이남(以南)의 음악(音樂)’, ‘불경(不競)’힘이 없다는 뜻으로 남풍불경(南風不競)세력이 미미함을 말한다. 그러자 지고 있던 문하생(門下生) 하나가이 도련님 규표일반(窺豹一斑)하시는군.”라고 수응(應酬)했다. 즉 표범의 무늬 하나만 보고 무슨 訓手냐는 빈정거림이었다. 하지만 왕헌지(王獻之)도 지지 않고 유장경(劉眞長)에게 부끄러운 줄이나 아세요.”라고 대꾸했다. 유장경(劉眞長)은 도박(賭博)을 하면서도 환온(桓溫晉 簡文帝 때 장군)의 반역(反逆)을 간파(看破)했던 인물(人物)이다. 그 문하생(門下生)은 말문이 막혀 그만 옷을 훌훌 털고 일어나 가버렸다. 진서(晉書)』 「왕헌지전(王獻之傳)/ 인용: 소화시평

 

일반(壹反)

한 번 돌아보다는 뜻이다.

 

일반삼토(一飯三吐)

사기(史記)』 「노세가(魯世家)周公……一飯三吐哺 起以待士라 하였고, 한시외전(韓詩外傳)에도 一沐三握髮 一飯三吐哺라 보인다.

 

일반아(一半兒)

옛 곡패(曲牌) 이름. 끝 구절에 가서 반드시 일반아(一半兒)라는 세 글자를 넣거나, 또는 일반아를 두 번 되풀이하여 넣어 구절을 만드는 것이 특색이다. 곡해(曲諧)

 

일반지덕(一飯之德)

사기(史記)』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一飯之德必償 睚眦之怨必報라 보인다.

 

일반천금(一飯千金)

시간을 중히 여겨라라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일배승지작일원(一倍乘之作一元)

원회운세(元會運世)의 적()을 말한 것. ()의 소옹(邵雍)은 일원(一元)1296백년으로 정했는데, 이는 바로 30년이 일세(一世), 12세가 일운(一運), 30운이 일회(一會), 12회가 일원, 이리하여 각기 곱한 수로 이루어진 것이다.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

 

일백오(一百五)

한식절(寒食節)을 말한다.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가 되는 날이 한식이다.

 

일백오일(一百五日)

동지(冬至) 뒤로 105일이 되는 날, 즉 한식일(寒食日)을 가리킨 말이다.

 

일백팔반(一百八盤)

무산(巫山) 길이 험난함을 말한 것이다. 무산이 험준하여 일백 여덟 굽이를 돌아야 비로소 정상에 오른다고 한다. 명산지(名山志)

 

일백팔반(一百八盤)

() 나라 때의 황정견(黃庭堅)의 차운무종송별시(次韻楙宗送別詩)일백 여덟 굽이의 천상의 길에, 거년의 명일에 유인을 보내었네[一百八盤天上路 去年明日送流人].”라고 하였고, 또 신유도중기원명시(新喩道中寄元明詩)일백 여덟 굽이를 손 잡고 올랐노니, 지금도 그 꼬불꼬불한 길 꿈속에 떠오르네[一百八盤携手上 至今猶夢遶羊腸].”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항산곡시집(黃山谷詩集)卷十二·十六

 

일번화(一番花)

한 번의 꽃은 이십사번화신풍(二十四番花信風)에서 나온 것으로, 소한(小寒)에서부터 곡우(穀雨)까지 매 5일마다 그 절기에 맞는 꽃이 한 번씩 피고 지므로 한 말이다.

 

일벌백계(一罰百戒)

한 사람에게 벌을 줌으로써 백 사람에게 경계(警戒)를 삼도록 한다. 한 번 본때를 보여 만인에게 훈계하는 효과를 얻음을 이른다.

 

일변(日邊)

경성(京城)의 별칭이다. 동진(東晉)의 명제(明帝)가 어렸을 적에 부왕인 원제(元帝)로부터 장안(長安)과 해() 중에 어떤 것이 거리가 먼지 물음을 받고 대답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숙혜(夙惠)

천자의 곁이란 말이다.

 

일병위전석(一病違銓席)

전조(銓曹), 즉 이조(吏曹)의 참판(參判)으로 있다가 병이 들었다는 말이다.

 

일보불양(一步不讓)

남에게 한 걸음도 양보(讓步)하지 않음을 이른다.

 

일부(一夫)

은왕(殷王) ()가 포악한 정치를 하므로 주 무왕(周武王)이 쳐서 죽였는데, 뒤에 맹자(孟子)가 말하기를 ()가 민심을 잃었으니 일부(一夫), 임금이 아니므로 죽임이 옳다[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弑君也].”고 하였다.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일부이미(一稃二米)

검은 기장을 이른다. 시경(詩經)대아(大雅) 생민(生民)維秬維秠에 대한 주희(朱熹)의 전()()는 검은 기장을 말하고, ()는 검은 기장으로서 한 껍데기에 두 톨의 알이 들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고 하였다.

 

일부일처(一夫一妻)

한 남편에 한 아내만 있다는 뜻으로, 일부다처(一夫多妻)나 일처다부(一妻多夫)와는 차이가 있는 결혼제도이다.

 

일불(一佛)

당 나라 문종(文宗)이 근신(近臣)에게 이르기를 내가 들으니 조정에서 사인(舍人)을 한 사람 임명하면 육친(六親)이 서로 축하(祝賀)한다 하니, 속담에 이른바, 한 부처가 세상에 나타나는 것(佛出世)이 어찌 쉬우랴.”라고 하였다.

하나하나씩 센다는 뜻이다. 구양첨 지달상인 수정념주가(歐陽詹 智達上人 水精念珠歌)상인이 염불하면서 진체를 외어, 부처 하나에 염주 한 알씩 계산하는구나[上人念佛泛眞諦 一佛一珠以爲計]”라고 하였다.

 

일비충천(一飛沖天)

은인자중하며 뜻을 기르다가 원대한 포부를 펼 기회를 맞게 되는 것을 말한다. 춘추 오패(春秋五覇)의 한 사람인 초 장왕(楚莊王)이 자신을 새에 비유하여 “3년 동안 날지 않은 것은 날개의 힘을 기르기 위함이었으니, 날지 않으면 몰라도 한번 날기만 하면 하늘 위로 솟구칠 것이다[三年不翅 將以長羽翼 此鳥不飛則已 一飛沖天]”라고 말한 고사가 있다. 사기(史記)』 「골계열전(滑稽列傳)

춘추 오패(春秋五霸)의 하나인 초 장왕(楚莊王)에게, 날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는 새를 비유로 풍간(諷諫)을 하자, 장왕이 이 새가 날지 않으면 모르지만 한번 날면 하늘로 솟구치고, 이 새가 울지 않으면 모르지만 한번 울면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此鳥不飛則已 一飛沖天 不鳴則已 一鳴驚人].”라고 대답한 고사가 전한다.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

 

일빈신(一嚬申)

얼굴을 찌푸리며 신음하는 소리이다. 이백(李白)의 명고가(鳴皐歌)寡鶴淸唳 飢鼯嚬申이라 했다.

 

일사부괘(一絲)

낚싯줄에 걸리지 않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진속(塵俗)에 이끌림을 당하면 안 된다는 비유로 곧잘 쓰는 선가(禪家)의 용어이다.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남천선사(南泉禪師)

 

일사불란(一絲不亂)

한 타래의 실이 전혀 엉클어지지 않았다는 데서, 질서정연(秩序整然)하여 조금도 어지러움이 없음을 말한다.

 

일사족가왕(一士足可王)

() 나라 한유(韓愈)의 제전횡묘문(祭田橫墓文)() 나라가 망할 때를 당하여 한 명의 선비만 있어도 천하에 왕노릇 할 수 있었는데, 어찌 5백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으로서 부자(夫子; 전횡)를 칼끝에서 벗어나게 하지 못하였나[當秦氏之敗亂 得一士而可王 何五百人之擾擾 而不能脫夫子於劍鋩].”라고 하였다. 한창려집(韓昌黎集)卷二十二

 

일사천리(一瀉千里)

강물의 수세(水勢)가 빨라서 한 번 흘러 천 리 밖에 다다름. 어떤 일이 조금도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 문장(文章)이나 구변(口辯)이 거침이 없음을 이른다.

 

일상(逸想)

속세에 물들지 않는 고매한 생각을 말한다. / 인용: 鏡浦新亭記(안축)

 

일상풍우(一牀風雨)

오래 떨어져 있다가 반갑게 다시 만나 함께 거처하며 교분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 나라 위응물(韋應物)시전진원상(示全眞元常)’이라는 시에 어찌 알았으랴 눈보라 치는 이 한밤에, 이렇게 다시 만나 한 침상에 잠들 줄을[寧知風雪夜 復此對牀眠]”이라는 시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생영욕료진휴(一生榮辱了秦睢)

범수(范睢)는 일생 동안 모든 영욕(榮辱)을 다 겪었다는 뜻이다. 범수는 전국시대(戰國時代) () 나라 사람으로 중대부(中大夫) 수가(須賈)를 섬겼는데 제() 나라 관계로 수가에게 오해를 받아 모진 매를 맞고 진() 나라로 도망하여 마침내 정승이 되었다. 그리하여 만호후(萬戶侯)에 봉해지니, 보화(寶貨)가 왕실(王室)보다 많았다. 사기(史記)卷七十九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

 

일석이조(一石二鳥)

하나의 돌로 두 마리의 새를 잡는다는 말. ,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득을 거둠을 이른다. / 유의어: 일거양득(一擧兩得).

 

일선(一線)

동지(冬至) 후에 해가 매일 일선 정도씩 길어지는 것을 이르는데, 두보(杜甫)의 지일견흥시(至日遣興詩)나날이 시름이 일선을 따라서 길어지누나[日日愁隨一線長].”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소릉집(杜少陵集)卷六

 

일선계오미(一線界午未)

십이지지(十二地支) 가운데 오년(午年)의 겨울이 지나고 미년(未年)의 봄이 왔음을 의미한 말이다.

 

일선미양(一線微陽)

동짓날 자시(子時) ()에 일양(一陽)이 시생(始生)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일선부(一善府)

신라시대-일선부ㆍ일선주ㆍ숭선군으로 불림 / 고려시대-선주ㆍ일선현으로 불림 / 1413년조선태종 13년부터 선산군으로 개칭. / 인용: 薌娘謠(이광정)

 

일선장(一線長)

동지(冬至) 이후로 날마다 일선분(一線分)씩 해가 길어짐을 말한다. (() 때에 궁중(宮中)에서 홍선(紅線)을 가지고 해의 그림자를 측정하였는데, 동지 이후로는 날마다 일선분씩 길어졌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성편(日省編)

조선(朝鮮) 정조(正祖)가 세손(世孫)으로 있을 때에 친히 쓰던 일기를 임금된 후에 규장각(奎章閣)을 설치하고 각신들로 하여금 대신 편술케 하였던 것이다.

 

일세구천(一歲九遷)

1년에 아홉 번이나 자리를 옮길 정도로 임금의 은총을 받아 고속 승진한 것을 말한다. 역림(易林) 3 이지절(履之節)에 한() 나라 전천추(田千秋)가 하루 동안에 아홉 번이나 승진한 고사가 있으며, 한퇴지(韓退之)상장복야서(上張僕射書)하루에 천금의 은사를 받고 일 년에 아홉 번 관직이 올라갔다[日受千金之賜 一歲九遷其官].”는 표현이 있다.

 

일세승침(一世升沈)

이 세상에 올랐다가 잠겼다 한다는 말이다.

 

일소(一笑)

부처가 가섭(迦葉)에게 심법(心法)을 전할 때에 꽃을 뽑아 들고 살짝 웃었다[拈花微笑].”고 한다.

별로 대단치 않아 한번 웃고 치울 정도의 시시한 일에 대해서는 일소(一笑)에 붙인다. 깔보아 웃는 웃음.

 

일소(馹召)

역마(驛馬)급히 부르는 임금의 명을 말한다.

 

일소(逸少)

() 나라 왕희지(王羲之)의 자. 그는 문장과 명필로 유명하였다.

 

일소문평반(一笑問平反)

아들이 정사를 잘 행하는 것에 행복을 느꼈다는 말이다. 평반(平反)은 억울한 죄를 다시 조사하여 무죄로 하거나 감형(減刑)해 주는 것이다. () 나라 준불의(雋不疑)의 모친이 아들에게 오늘은 평번을 해서 몇 사람이나 살렸느냐?”하고 묻고는 많은 사람을 구제했다는 대답을 들으면 기뻐서 웃곤 하였다는 고사가 있다. 한서(漢書)』 「준불의전(雋不疑傳)

 

일소상동(逸少床東)

() 나라 왕희지(王羲之)의 자()가 일소(逸少)인데, 태위(太尉) 치감(郗鑒)이 왕씨네 집에서 사윗감을 고를 적에 왕희지가 동쪽 상() 위에 누워서 호떡을 먹고 있다가 사위가 된 고사가 전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 「아량(雅量)

 

일소춘(一笑春)

() 나라 때 준불의(雋不疑)가 경조윤(京兆尹)이 되었을 적에, 그가 죄수들을 많이 살려 주었다는 말을 들을 적마다 그의 모친이 기뻐하며 웃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일소회(逸少懷)

일소(逸少)는 진() 나라 왕희지(王羲之)의 자이다. 왕희지의 난정집서(蘭亭集序)…… 비록 성대한 관현악은 없으나, 한 잔 마시고 한 수 읊는 것이 또한 그윽한 정회를 풀기에 충분하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속(一粟)

소동파(蘇東坡)전적벽부(前赤壁賦)에서 인생이 한 몸으로 우주간(宇宙間)에 사는 것은, 마치 넓은 창해(滄海)에 떠 있는 좁쌀 한 알과 같다[渺滄海之一粟].”고 하였다.

 

일손연경액(一飱嚥瓊液)

선도(仙道)를 닦는 자는 봄에 조하(朝霞)를 먹는데, 조하는 태양이 처음 떠오르려 할 때 나타나는 적황(赤黃)의 기운이라는 말이 한서(漢書)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 ()의 주()에 나온다. 참고로 이백(李白)의 시에도 노을 한번 먹으니 경액을 삼키는 듯, 오장에서 금사를 발하는구나[一飱嚥瓊液 五內發金沙]”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태백집(李太白集)20 조망해하변(早望海霞邊)

 

일수백확(一樹百穫)

나무 한 그루를 심어서 백 개의 열매를 수확한다. 인물을 양성하는 보람을 말한다. 인재 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사회에는 막대한 이익을 준다는 뜻이다.

 

일수양반(日守兩班)

각 지방 관아나 역()에 딸려서 심부름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일수는 칠반천역(七班賤役)의 하나로 천역에 종사하던 사람인데, 이를 일수 또는 일수양반이라고 하였다.

 

일수향(一水香)

물에 향기가 남.

 

일숙각(一宿覺)

하룻밤의 깨달음이란 뜻으로, 전등록(傳燈錄)온주(溫州)의 영가선사(永嘉禪師)가 처음으로 육조(六祖)를 찾아뵈었을 때 문답(問答)이 서로 계합(契合)되어 문득 바로 떠나려고 하자, 육조가 그를 만류하여 하룻밤을 자고 가도록 하였으므로, 세상에서 그를 일숙각이라고 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순유음(一旬留飮)

전국시대(戰國時代) 진 소왕(秦昭王)이 조() 나라 평원군(平原君)을 머물게 하여 열흘 동안 술을 마셨다 한다. 연감유함(淵鑑類函)卷三百九十三 酒

 

일시(軼詩)

채미(采薇)시를 가리킨다. ()은 잃어버렸다는 일()과 통한다. 백이(伯夷)가 수양산에 들어가 불렀다는 채미라는 시는 시경(詩經)에 수록되지 않았다고 해서 일시라고 부른 것이다.

 

일시동인(一視同仁)

누구나 차별 없이 사랑한다. 모두를 평등하게 보아 똑같이 사랑한다.

 

일식(壹息)

잠시 쉬다라는 뜻이다.

 

일심동체(一心同體)

한 마음 한 몸이란 뜻으로, 곧 굳은 결속을 말한다.

 

일악(一鶚)

작은 새 백 마리보다 한 마리의 큰 새가 낫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강직한 신하를 말한다. 한서(漢書)』 「추양전(鄒陽傳)사나운 새 수백 마리가 있다 하더라도 독수리 한 마리만은 못하다[鷙鳥累百 不如一鶚].”고 하였다.

 

일악(日萼)

한유(韓愈)의 시 가운데 태양 빛 비친 꽃잎 눈부시게 빛나고, 바람에 나뭇가지 한들거리네[日萼行鑠鑠 風條坐襜襜]”이라는 구절이 있다. 한창려집(韓昌黎集)4 고한(苦寒)

 

일야초병각(一夜楚兵却)

() 나라와 초() 나라가 싸울 적에 장량(張良)이 옥퉁소를 불어, 초 나라 군사로 하여금 전의(戰意)를 상실케 한 고사를 말한다.

 

일양(一陽)

동지(冬至)에 일양(一陽)이 처음 생긴다고 한다. 음력 10월은 순음(純陰)곤괘(坤卦)에 해당하고, 동지가 되면 양효(陽爻) 하나가 아래에서 다시 생겨나, 11월에 해당하는 복괘(復卦)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일양가절(一陽佳節)

일양(一陽)의 좋은 철은 동지에 일양이 처음 생긴다 하여 동지절을 말한다.

 

일양래복(一陽來復)

음기(陰氣)가 극에 달한 순음(純陰)10월을 지나 11동지(冬至)가 되면 양()의 기운이 처음으로 생겨나 복괘(復卦)를 이루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때부터 겨울이 가고 봄 기운이 생기기 시작하여 만물이 생기(生氣)를 회복하게 된다. 주역(周易)復卦 本義

 

일양시생(一陽始生)

동지(冬至)를 가리킨다. 이때에 처음으로 양()의 기운이 천지 간에 생겨난다고 한다.

 

일어탁수(一魚濁水)

한 마리의 고기가 물을 흐리게 한다. 곧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그 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이다.

 

일어혼전천(一魚混全川)

한 마리 물고기가 온 시냇물을 흐려 놓는다는 말이다.

 

일언(一言)

한 구절의 말.

 

일언반구(一言半句)

한 마디의 말과 한 구()의 반. , 아주 짧은 말이나 글귀. 유의어: 일언반사(一言半辭).

 

일언반사(一言半辭)

한 마디나 반 마디의 말.

 

일언이폐지(一言以蔽之)

한마디로 말하자면의 뜻이다. 한마디로 말로 능히 전체의 뜻을 다한다. 논어(論語)』 「위정(爲政)

 

일언지하(一言之下)

말 한 마디로 끊음이란 뜻으로, 딱 잘라 말하는 것을 말한다.

 

일언취봉후(一言取封侯)

한 무제(漢武帝) 때 위태자(衛太子)가 강충(江充)의 참소에 의해 죽은 뒤 당시 고침랑(高寢郞)으로 있던 차천추(車千秋)가 태자의 원통함을 해명하자, 무제가 그를 가상히 여기어 당장에 대홍려(大鴻驢)를 제수했다가, 수개월 뒤에 곧바로 그에게 승상(丞相)을 제수하고 부민후(富民侯)를 봉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특별한 재능이나 학술도 없이 말 한마디 잘한 것 때문에 갑자기 재상이 되었으므로, 그 후 한 나라 사자(使者)가 흉노(匈奴)에 갔을 때 선우(單于), 한 나라에 새로 제수된 승상은 어떻게 해서 승상이 되었느냐고 묻자, 사자가 상께 말 한마디 올린 것 때문이라고 대답하니, 선우가 말하기를 그렇다면 한 나라에서 어진 승상을 둔 것이 아니라, 망령된 한 사내가 말 한마디 올리고 얻은 것이로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한서(漢書)卷六十六

 

일연(日延)

날로 이어지다(전해지다)’라는 뜻이다.

 

일연(日淵)

우연(虞淵)으로, 전설 속의 해가 져서 들어가는 곳이다. 회남자(淮南子)』 「천문훈(天文訓)해가 우연에 도달하는 것을 일러 황혼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일엽(一葉)

가을을 표현한 말이다. 당인(唐人)의 시에 산 중은 갑자 셀 줄 모르고, 나뭇잎 떨어지면 가을 왔다 생각하네[山僧不解數甲子 一葉落知天下秋].”라고 하였다.

 

일엽고주(一葉孤舟)

넓은 물 위에 뜬 한 조각의 외로운 배란 뜻으로, ‘쓸쓸하고 고독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일엽락 천하지추(一葉落天下知秋)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천하가 가을이 온 것을 안다는 뜻으로 하찮은 조짐을 보고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알 수 있다.

 

일엽지추(一葉知秋)

하나의 낙엽이 가을이 왔음을 알게 해준다. 한 가지 일을 보고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안다는 말로 쓰이기도 하고, 쇠망의 조짐을 비유해서 쓰이기도 한다.

 

일엽추(一葉秋)

입추(立秋)가 되면 오동나무 잎사귀 하나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한 잎사귀가 떨어지면 아, 가을이 왔다 하는 감을 갖게 한다고 한다.

 

일엽편주(一葉片舟)

한 잎사귀와 같은 조그마한 배. 조각배. / 유의어: 일엽주(一葉舟).

 

일옹운(一甕雲)

야외에서 술을 마실 때면 술동이에 구름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말한다.

 

일용우(一龍友)

화흠(華歆병원(邴原관녕(管寧) 세 사람이 절친한 벗이었으므로 그때 사람들이 흠을 용의 머리, 원을 용의 배, 녕을 용의 꼬리라 칭했다. 위략(魏略)

 

일우명지(一牛鳴地)

소의 우는 소리가 들릴 만한 가까운 거리를 말한다.

 

일운(日暈)

해무리를 말한다.

 

일운훈호명(逸韻塤箎鳴)

질나팔과 저를 부는 형과 동생처럼 화기애애하게 잘 조화된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소아(小雅) 하인사(何人斯)

 

일울(壹鬱)

한어대사전(漢語大詞典)침울하여 기쁘지 않은 것으로 속맘이 억울한 것을 가리킨다[沉鬱不暢, 多指情懷抑鬱].”라고 쓰여 있다. / 인용: 好哭場論(박지원)

 

일원(一元)

()나라 소옹(邵雍)이 주장한 원회운세(元會運世)’의 설에 나오는 용어로, 이 세계가 생성했다가 소멸하는 1주기(周期)를 말한다. 129600년을 가리키며, 이것을 다시 십이지(十二支)로 나누어 회()마다 각각 1800년씩 배정하는바, 자회(子會)에서 하늘이 처음 열리고 축회(丑會)에서 땅이 열리고 인회(寅會)에서 사람과 물건이 생겨났다고 한다.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卷四 관물내편(觀物內篇)/ 인용: 病解(조귀명)

 

일월(日月)

일월상(日月相)의 준말로, 즉 임금의 상()을 말한다.

 

일월춘풍(一月春風)

주광정(朱光庭)이 처음 정명도(程明道)에게 배우고 돌아와서 사람에게 말하기를 한 달을 봄바람 속에 앉아 있었다.”고 하였다.

 

일유(一遊)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임금이 나가서 농민의 실정을 순시하여 봄에는 심는 것을 보고, 가을에는 거두는 것을 살펴 부족한 것을 보조하므로, 한 번 놀고(一遊) 한 번 즐김이 법도가 된다[朝儛, 遵海而南, 放于琅邪. 吾何脩而可以比於先王觀也? 晏子對曰善哉問也! 天子適諸侯曰巡狩, 巡狩者巡所守也; 諸侯朝於天子曰述職, 述職者述所職也. 無非事者. 春省耕而補不足, 秋省斂而助不給. 夏諺曰:“吾王不遊, 吾何以休? 吾王不豫, 吾何以助? 一遊一豫, 爲諸侯度].”고 하였다.

 

일음무하(日飮無何)

() 나라 원앙(爰盎)이 오국(吳國)의 상()으로 가서, 날마다 술만 먹고 다른 일은 하지 않음으로써(日飮無何) 무사하게 되었던 고사가 있다. ()는 원앙의 자()이다. 사기(史記)』 「원앙조조열전(袁盎鼂錯列傳)/ 소식(蘇軾)의 시에 酸寒可笑分一斗 日飮無何足爰盎이라는 표현이 있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14 趙旣見和 復次韻答之

 

일음일양(壹陰壹陽)

죽고 사는 것. 일생일사.

 

일의대수(一衣帶水)

한 줄기 띠와 같은 물. 한 줄기의 띠처럼 좁은 냇물이나 강물 하나를 사이에 둔 것과 같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남사(南史) 진기하(陳紀下)“‘내가 백성의 어버이로서 어찌 한 가닥의 띠와 같은 장강이 막고 있다고 해서 그곳의 백성들을 구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隋文帝謂僕射高熲曰, 我爲百姓父母, 豈可限一衣帶水不拯之乎].’ 그러고는 대대적으로 전함을 만들라고 명했다[命大作戰船]”고 하였다. ‘한 가닥 띠와 같은 장강이란 수문제의 말에서 일의대수가 유래했다.

 

일이(日珥)

태양 주위에 청적황백색의 운기(雲氣)가 나타나는 현상. 둥글고 작은 것이 태양의 하부 주위에 나타나는 것을 일이라 한다. 이런 현상은 해무리(日暈)가 졌을 때에 잘 보이며, 예전에는 이것을 길조(吉兆)로 여겼다.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일을 꿰뚫는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공자(孔子)가 말했다. ‘(, 자공(子貢), 너는 내가 많이 배워 그것을 모두 기억하는 것으로 생각하느냐?’ 자공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공자가 말했다. ‘그렇지 않다. 나는 하나로써 꿰뚫었을 뿐이다.’[子曰. 賜也,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對曰, . 非與. , 非也. 予一以貫之]”라는 내용이 나온다. 논어(論語)』 「이인(里仁)위령공(衛靈公)

 

일인불과이인지(一人不過二人智)

제 아무리 잘난 사람도 여럿이 힘을 합하는 것만 못하니 협동하고 협력하라.

 

일일(日日)

날마다

 

일일(一一)

하나하나 죄다 모조리. 한 사람 한 사람, 각자.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속에 가시가 돋친다라는 뜻이다.

 

일일삼추(一日三秋)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 하루가 삼 년처럼 길게 느껴짐. 몹시 애태우며 기다린다는 뜻이다.

 

일일수경삼백배(一日須傾三百杯)

이태백(李太白)양양가(襄陽歌)에 있는 시구인데, 사람이 일생 동안 날마다 술 3백 잔을 마셔야 한다는 말이다.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

하루가 삼년같이 지루하다. 하루를 만나지 않았는데도 3년을 만나지 않은 것 같다. 애타게 기다리는 일, 혹은 만나고 싶어 그리운 정이 더욱 깊어진다는 뜻이다.

 

일일장호(一日長乎)

나이가 약간 더 많다는 것. 논어(論語)』 「선진(先進)내 나이가 너희보다 하루가 더 많다고 하여 지나치게 조심하지만 나이가 더 많다는 것 때문에 그처럼 조심하지는 말라[以吾一日長乎爾 毋吾以也]”고 하였다.

 

일자(日者)

옛날에 점치는 사람을 이르던 말이다. 음양학(陰陽學)으로 점치는 자를 일자라 한다.

 

일자무식(一字無識)

한 글자도 아는 것이 없음. 목불식정(目不識丁). 일자불식(一字不識).

 

일자사(一字師)

시문(詩文) 가운데 한두 글자 정도를 고쳐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前村深雪裏 昨夜數枝開라는 조매(早梅) 시 가운데 로 고쳐 정곡(鄭谷)이 일자사의 칭호를 얻은 고사가 있다. 시인옥설(詩人玉屑)』 「일자사(一字師)

한 글자를 가르쳐 준 선생님. 공부하는 사람은 한 글자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또 훌륭한 선생님은 간단해 보이지만 핵심을 짚어 준다는 뜻이다.

 

일자천금(一字千金)

한 글자마다 천금(千金)의 가치가 있음. 아주 훌륭한 글씨나 문장을 말한다. 남의 시문을 높여서 이르는 말이다.

 

일작과도문(一嚼過屠門)

평소 바라던 바를 이루지 못한 채 그저 상상 속으로 자신을 위로하는 것을 말한다. 삼국 시대 위() 나라 조식(曹植)의 글에 정육점 문을 지나가며 크게 입맛을 다시나니, 비록 고기는 못 먹어도 기분만은 통쾌하네[過屠門而大嚼 雖不得肉 貴且快意].”라는 표현이 있다. 문선(文選)21 여오계중서(與吳季重書)

 

일작수(一勺水)

한 국자의 물이란 말로, 아주 작은 물을 말한다.

 

일장공성 만골고(一將攻成 萬骨枯)

한 사람 장군의 공은 무수한 병사의 희생 끝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일장산성(日長山城)

광주(廣州)에 있는 신라 때의 주장성(晝長城). 신라 문무왕(文武王)때 축조한 것으로 안에 여섯 곳의 우물터와 흐르는 시내가 있고 둘레가 팔만 육천 팔백 척이고 높이가 이십사 척인 석축으로 된 산성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일장성(日長城)

광주목(廣州牧)관내의 산성(山城). 바로 신라 문무왕(文武王)때 축조한 주장성(晝長城)인데 석축으로 되어 있고, 성 안에는 여섯 우물이 있으며 시내도 흐르고 있다. 둘레가 867백 척이고 높이가 24척이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일장춘몽(一場春夢)

한 바탕의 봄꿈. 인생에 있어서 부귀영화는 한바탕의 봄꿈과 같이 헛됨. 부귀영화의 덧없음 또는 인생의 무상함을 이르는 말이다. 인생의 영고성쇠(榮枯盛衰)가 덧없음을 비유한 말.

 

일장홍(一丈紅)

융규의 별칭.

 

일전(一廛)

한 장부(丈夫)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매우 좁은 땅을 말한다.

 

일전(一錢)

후한(後漢) 때 유총(劉寵)이 회계(會稽)의 태수(太守)로 있다가 떠날 때 그곳 백성들이 그의 덕을 보답하는 뜻에서 전별금 백전(百錢)을 모아 주었는데, 청렴한 유총은 그 중에서 일전만을 받았다는 고사에서 인용된 말이다. 그래서 유총을 일전 태수(一錢太守)라고도 한다. 후한서(後漢書)卷七十六 유총전(劉寵傳)

 

일전불치(一錢不値)

오만하고 무례하여 조금도 가치가 없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관부(灌夫)는 전한(前漢) 시대의 영천(潁川) 사람으로 원래는 장씨(張氏)였는데, 그의 아버지 장맹(張孟)이 관영(한나라의 개국공신)의 시종을 지낸 인연으로 관씨로 성을 바꾸었다. 그는 성격이 강직하고 교유 범위가 넓었지만 귀족들에 대해서는 하찮게 여기는 태도를 드러내 사람들과 자주 충돌하였다. 한번은 승상 전분이 아내를 맞이하여 연회를 베푼 날, 주흥이 무르익자 관부는 전분에게 술을 권하였다. 전분은 예전에 관부와 원한을 맺은 일이 있었으므로 권하는 술을 거절하였다. 매우 기분이 상한 관부는 이번에는 임여후(臨汝侯)에게 술을 권하였다. 임여후는 마침 호위(護衛) 정불식(程不識)과 귀엣말을 나누던 차라 관부에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관부는 2차례 연속하여 냉대를 당한 데다 술기운이 더하여져서 갑자기 화가 폭발하였다. 관부는 임여후를 향하여, “내 평소에 정불식이라는 자는 한 푼 어치도 쓸모가 없다고 말해왔거늘[生平毁程不識不直一錢], 지금 여인네들처럼 그자와 귓속말로 무얼 그리 소근거리고 있는 것이오.” 라고 나무라듯 말하였다. 이로 인하여 관부는 전분에게 더욱 미움을 사게 되었고, 결국 대불경(大不敬)을 범한 죄로 탄핵받아 일족이 죽임을 당하였다. 사기(史記)107 위기무안후열전(魏其武安侯列傳)

 

일전쌍조(一箭雙雕)

한 대의 화살로 두 마리의 새를 맞춘다는 말로, ‘단 한 번의 조치로 두 가지의 수확을 거둔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장손성(長孫晟)은 자가 계성(季晟)으로, 성품이 화통하고 민첩하였으며, 많은 책을 두루 섭렵했다. 활쏘기를 잘하였고, 굳세고 날렵하기가 남보다 뛰어났다. 18세에 주()를 섬겨 사위상사(司衛上士)가 되었다. 장손성은 처음에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언젠가 수문제(隋文帝)가 한번 보고 몹시 기이하게 여겨 장손성의 무예가 뛰어나고 기이한 책략이 많구나. 이후의 명장은 이 사람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돌궐의 섭도(攝圖)가 청혼을 하자, ()는 조왕(趙王) ()의 딸을 아내로 주었다. 주와 섭도는 각자 서로 경쟁하여 날래고 용감한 사람을 뽑아 사자로 보냈는데, 주는 장손성을 여남공(汝南公) 우문신경(宇文神慶)의 부관으로 하여 천금공주(千金公主)를 호송하도록 했다. 전후하여 수십 차례 사자를 보냈는데, 섭도는 대부분 예로써 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유독 장손성만을 아껴 매번 함께 사냥을 나가면서 한 해가 다 가도록 머물게 했다. 한번은 독수리 두 마리가 날면서 고기를 다투는 것을 보고 섭도가 두 개의 화살을 장손성에게 주며 쏘아서 잡으라고 했다. 장손성이 말을 달려 독수리가 서로를 움키려고 엉긴 것을 보고 화살 한 대로 두 마리를 꿰뚫어 버렸다. 섭도가 기뻐하며 여러 자제와 귀인들에게 명하여 서로 친구가 되도록 했는데, 서로 가깝게 지내면서 활쏘기를 배우기 바랐기 때문이었다[嘗有二雕, 飛而爭肉, 因以箭兩隻與晟, 請射取之. 晟馳往, 遇雕相玃, 遂一發雙貫焉. 攝圖喜, 命諸子弟貴人皆相親友, 冀昵近之, 以學彈射]. 북사(北史)열전제십(列傳第十) 장손성전(長孫晟傳)

 

일전어(一轉語)

깨달음의 계기를 제공해 주는 한마디 번뜩이는 선어(禪語)를 말한다. 선승(禪僧)이 한 마디 말로 학인(學人), 또는 타인의 심기(心機)의 날끝(機鋒)을 발양(發揚)하여 바꾸어 주는, 상격(常格)을 벗어난 어구(語句)이다.

 

일전헌기공(一箭獻奇功)

단번에 고과(高科)에 발탁된 것을 비유한 말이다.

 

일점영서(一點靈犀)

두 마음이 서로 비추어 통하는 것을 신령스러운 서각(犀角)이 서로 비추는 데 비유한 것이다.

 

일제(日躋)

성스러움과 공경이 날로 진전되어 가는 것을 이른다. 시경(詩經)상송(商頌) 장발(長發)탕왕(湯王)의 탄생이 늦지 않으시어 성스러움과 공경이 날로 진전되었다[湯降不遲 聖敬日躋].”라고 하였다.

 

일제인부지중초인휴지(一齊人傅之 衆楚人休之)

제나라 사람 한 명이 그를 스승으로 삼고 초나라 사람 여럿이서 떠든다는 말로,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일조련육오(一釣連六鷔)

열자(列子)』 「탕문(湯問)용백국(龍伯國)의 대인(大人)이 한 낚시로 바다에서 육오(六鰲)를 낚아서 합해서 지고 돌아왔다[而龍伯之國, 有大人, 擧足不盈數步而曁五山之所, 一釣而連六鼇, 合負而趣, 歸其國].”고 하였다.

 

일조수항류(一朝輸項劉)

진시황(秦始皇)이 죽게 되자 조고(趙高) 등이 공자(公子)인 부소(扶蘇)를 죽이고 호해(胡亥)2()로 세웠으나 곧 천하가 어지러워져 반란이 일어났으며, 항우(項羽)와 유방이 천하를 다투다가 결국 유방이 통일하여 한()을 세웠다.

 

일조일석(一朝一夕)

아침과 저녁 사이의 짧은 시간. 어떤 일이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표현을 할 때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

 

일주(一麈)

고라니 꼬리로 만든 먼지털이개의 일종으로, 청담(淸談)을 논하거나 승려들이 법문을 펼칠 때 곧잘 손에 쥐곤 하였다.

 

일주관(一柱觀)

남조(南朝) ()의 임천왕(臨川王) 유의경(劉義慶)이 형주(荊州) 나공주(羅公洲)에 세운 누각의 이름으로, 규모가 크면서도 기둥이 하나라고 한다.

 

일중구오(日中九烏)

() 시대에 해()가 열 개나 생겨나니 초목이 타고 마르므로 활 잘 쏘는 예(羿)를 시켜서 아홉 해를 쏘아서 떨어뜨렸는데, 해 가운데 세 발 까마귀[三足鳥]가 들어 있었다 한다.

 

일지(壹志)

뜻이 한결같다.

 

일지(一枝)

뱁새가 깊은 숲에 둥우리를 짓는 데 있어 필요한 것은 나뭇가지 하나에 불과하다는 데서 온 말로, 전하여 자신의 분수를 말한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넓은 숲 속에서 새가 차지하는 보금자리는 나뭇가지 하나에 불과하다[鷦鷯巢於深林 不過一枝].”고 하였다.

 

일지(一指)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곽상주(郭象注)지인(知人)은 천지(天地)가 한 개의 손가락이고 만물이 한 필의 말()임을 안다[天地一指也 萬物一馬也]. 그러므로 호연(浩然)히 영정(寧定)되어 천지 만물이 그 분위(分位)를 얻고 자득(自得)에 동일(同一)하여 시()도 비()도 없다.”고 하였다.

 

일지건곤(一指乾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천지는 하나의 손가락이요, 만물은 하나의 말()이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지상관(一枝尙寬)

뱁새()는 깊은 수풀에 집을 지어도 한 가지()로 짓는다.”고 하였다.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일지선(一指禪)

전등록(傳燈錄)』 「금화구지전(金華俱胝傳)어느 중이 천룡을 찾아가니 천룡이 손가락 하나를 세워 법을 보여주므로 중은 크게 깨쳤다. 그는 죽으면서 하는 말이 나는 천룡 일지두선(一指頭禪)을 얻어서 일생을 못다 먹고 간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일지족(一枝足)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뱁새가 깊은 숲 속에 둥지를 틀 적에 그저 나뭇가지 하나면 족하다[鷦鷯巢於深林 不過一枝].”는 말이 있다.

 

일지초(一枝鷦)

한 가지의 뱁새는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뱁새는 깊은 숲속에 둥우리를 치되 하나의 나무가지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데서 나온 것으로, 주로 자기의 분수에 안주하는 것에 비유한다.

 

일지춘(一枝春)

헤어진 뒤로 소식을 물어 온 친붕(親朋)이 별로 없었다는 말이다. 후위(後魏)의 육개(陸凱)가 강동(江東)의 매화 한 가지를 친구인 범엽(范曄)에게 보내면서 매화 가지 꺾다가 역마 탄 사자 만나, 농산(隴山)에 있는 벗에게 부쳐 보내노라. 강남에선 보려 해도 볼 수 없는 것, 가지 하나에 달린 봄 한번 감상하시기를[折梅逢驛使 寄與隴頭人 江南無所有 聊贈一枝春]”이라고 읊은 유명한 시가 전한다. 태평어람(太平御覽)970 所引 荊州記

 

일직(一直)

안동(安東)의 속현(屬縣)이다.

 

일진광풍(一陣狂風)

한바탕 부는 사나운 바람.

 

일진월보(日進月步)

나달이 진보(進步)한다. / 유의어: 일취월장(日就月將).

 

일진일퇴(一進一退)

한 번 앞으로 나아가고 한 번 뒤로 물러섬. , 나아갔다가 물러섬.

 

일찰(一札)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가 일찰십행(一札十行)으로 조밀하게 써서 조서를 내렸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어, 왕의 교서를 표현하는 말이 되었다. 후한서(後漢書)』 「순리전서(循吏傳序)

 

일천성상재명두(一天星象纔名斗)

()는 북두칠성을 말하는 것이다. 예전부터 북두칠성은 별 중의 왕좌에 있다고 말하여 왔다. 그러므로 두()는 처음(첫째)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말이다.

 

일천여근(一千餘斤)

대위제주기(大魏諸州記)소평진(小平津)에 동굴이 있어 잉어가 그 굴로 드나드는데 큰 것은 무게가 1천 근이다.”라 하였다.

 

일천황하청(一千黃河淸)

황하의 물은 본디 탁하여서 맑을 때가 없으나 천 년마다 한 차례씩 맑아지는데, 이는 성인이 태어날 조짐이라고 한다.

 

일체군사(一體君師)

임금과 스승은 부모와 일체라는 뜻이다. 난공자(欒共子)백성은 셋에서 생성되었으니, 섬기기를 한결같이 하여야 한다. 부모가 나를 낳으시고 스승이 나를 가르치시며 임금이 나를 먹여주신다.”고 하였다. 소학(小學)』 「명륜(明倫)

 

일체변사(一切辯士)

어떤 경우에도 자유자재로 유세를 행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사 오직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일촉즉발(一觸卽發)

조금만 닿아도 곧 폭발할 것 같은 모양. 막 일이 일어날듯하여 위험한 지경. 조그만 일이 실마리가 되어 당장에 큰 일이나 전쟁이 터질 것같이 위급하고 아슬아슬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을 말한다.

 

일촌광음(一寸光陰)

일촌(一寸)의 시간. 아주 짧은 시간을 말한다.

 

일추래(一椎來)

장량(張良)이 역사(力士)를 구하여 박랑사(博浪沙)에서 진시황(秦始皇)을 저격시키던 고사가 있다.

 

일출당심(日出當心)

태양이 떠서 나의 가슴을 비춘다. ‘정대(正對)’의 뜻이다. 이 구절은 태양에 대고 자신의 변치 않는 마음을 죽음으로 맹세하는 말이다.

 

일출처천자(日出處天子)

일본이 수() 나라에 보낸 맨 처음 국서(國書)해 돋는 나라의 천자가 해 지는 나라의 천자에게 보내는 글[日出處天子 奇書日沒處天子]”이라 해서 수 나라 황제가 불쾌히 여겼다. 수서(隋書)

 

일취(一炊)

() 나라 때 노생(盧生)이 도사(道士)의 베개를 베고 잠이 들어 메조밥 한 번 짓는 동안에 부귀공명을 다 누린 꿈을 꾸었다는 황량일취몽(黃粱一炊夢)의 고사에서 온 말로, 여기서는 곧 세월이 덧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로 나아가고 달로 나아간다는 데서, 학문(學問) 같은 것이 날로 달로 진보(進步)함을 말한다. / 유의어: 일진월보(日進月步)

 

일취지몽(一炊之夢)

()나라 노생(盧生)이 도사(道士)의 베개를 빌려 베고 잠이 들어 80세까지 부귀영화를 누렸는데, 깨어 보니 기장밥을 짓는 잠깐 동안이었다는 데서, 덧없는 부귀영화, 인생의 허무함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일취천일성(一醉千日醒)

유현석(劉玄石)이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중산(中山) 사람 적희(狄希)가 만든 천일주(千日酒)를 구해 마시고는 천 일 동안 취해 잠들었다가 무덤 속에서 술이 깨어 일어났다는[一醉千日醒] 고사가 있다. 박물지(博物志)10

 

일치서(一瓻書)

치는 술단지를 이르는 말로, 고어(古語)책을 빌릴 때도 술 한 단지요, 책을 돌려줄 때도 술 한 단지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일침견혈(一針見血)

간단한 요령으로 본질을 잡아낸다.

 

일침한단(一枕邯鄲)

허망한 꿈을 말한다. () 나라 개원(開元) 연간에 노생(盧生)이 한단의 여관에서 도사 여옹(呂翁)을 만나 신세 한탄을 하였는데, 여생이 베개 하나를 주면서 이것을 베고 자 보라고 하였다. 노생이 그 베개를 베고 잤는데, 꿈속에서 30년 동안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렸다. 노생이 잠들기 전에 여관 주인이 기장밥을 짓기 시작하였는데, 꿈을 깨었을 때는 기장밥이 아직 다 익지도 않았다. 침중기(枕中記)

 

일타(一朶)

한 떨기.

 

일탑면(一榻眠)

()의 태조(太祖)가 천하 통일을 이루기 이전에 눈바람을 무릅쓰고 밤에 조보(趙普)를 찾아가 말하기를 나는 잠을 잘 수가 없다. 내가 누운 한 자리 이외에는 모두가 타인의 집들이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소씨문견록(邵氏聞見錄)

 

일파만파(一波萬波)

하나의 물결이 만 가지 파문을 일으킴이란 뜻으로, ‘하나의 작은 사건이 그 사건에 그치지 않고 연속하여 다른 사건으로 번져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의미다. 하나의 물결이 수많은 물결이 된다는 데서, 하나의 사건이 여러 가지로 자꾸 확대되는 것을 말한다.

 

일판향(一瓣香)

일주향(一炷香)과 같은 말로서 스승의 연원을 계승하는 것을 말한다. 불교 선종(禪宗)에서 장로(長老)가 법당을 열고 도를 강할 때에 향을 피워 제삼주향(第三炷香)에 이르면 장로가 이 일판향을 나에게 도법(道法)을 전수해 주신 아무 법사(法師)에게 삼가 바칩니다.”라고 말하는 데서 인용한 것이다.

 

일판향(一瓣香)

화판(花瓣) 모양의 향()으로, 존경하는 어른을 흠앙(欽仰)할 때 사용한다. 조정사원(祖庭事苑)

 

일패도지(一敗塗地)

싸움에 한 번 패하여 간()과 뇌()가 땅바닥에 으깨어진다는 뜻으로, 여지없이 패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게 됨을 말한다. / 유의어: 간뇌도지(肝腦塗地).

 

일패용기(日旆龍旗)

임금의 깃발에 해와 용을 그린 것을 말한다.

 

일패천기(一敗天棄)

항우(項羽)가 탈출하여 도망가다가 따라가던 부하에게 내가 70번 싸움에 패하여 본 일이 없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된 것은 하늘이 나를 망침이요, 싸움 잘못한 죄가 아니로다.”라고 하였다.

 

일편단심(一片丹心)

변치 않을 한 조각 붉은 마음. , 충성(忠誠)된 마음. 참된 정성(精誠).

 

일편만촉각(一片蠻觸角)

달팽이 두 뿔에 만()이란 나라와 촉()이란 나라가 있어, 서로 싸워서 송장을 백만이나 내었다. 장자(莊子)』 「칙양(則陽)

 

일폭십한(一暴十寒)

열흘 춥고 하루 햇볕 쬔다는 뜻으로 일이 중간에 끊임이 많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학문의 작철(作輟)이 무상함을 비유한 것이다. 맹자(孟子)』 「고자(告子)비록 천하에 잘 사는 물건이 있을지라도 하루쯤 쬐이고 열흘쯤 추위에 시달리면 사는 일이 없다[雖有天下易生之物也, 一日暴之, 十日寒之, 未有能生者也].”고 하였다.

 

일표누항(一瓢陋巷)

논어(論語)』 「옹야(雍也)어질다, 안회(顔回). 한 그릇 밥과 한 표주박 물을 마시며 누항에 사는 것을 사람들은 근심하며 견뎌 내지 못하는데, 안회는 그 낙을 바꾸지 않으니, 어질도다, 안회여[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賢哉 回也].”라고 한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일표명명조원공(日表明明照遠空)

해는 임금의 상()이므로 곧 천자의 덕이 널리 사방에 비추는 것을 말한다.

 

일표음(一瓢飮)

부귀를 탐내지 않고 청빈(淸貧)한 생활을 즐겼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옹야(雍也), 한 그릇의 밥(一簞食)과 한 표주박의 물(一瓢飮)로도 자신의 신념대로 살며 즐기는 안회(顔回)를 공자가 칭찬한 내용이 들어 있다.

 

일필휘지(一筆揮之)

단숨에 글씨나 그림을 줄기차게 쓰거나 그리는 것을 형용하는 말이다.

 

일하(日下)

서울의 별칭이다.

 

일하무혜경(日下無蹊徑)

해가 비치고 있는 곳에는 눈을 피해 갈 수 있는 좁은 지름길이 없다. 나쁜 일이 행해지지 아니한 것을 탄미한 말이다.

 

일학(一貉)

예와 지금이 모두 한 언덕의 여우와 같다[古與今如一丘之貉].”는 옛글이 있다.

 

일한념아제포재(一寒念我綈袍在)

전국시대(戰國時代) () 나라 수가(須賈)가 진() 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범수(范睢)를 만나보고는 지금까지도 이렇게 추위에 떠는 신세가 되어 있는가[一寒如此哉].”하고, 명주 솜옷 한 벌(一綈袍)을 주었던 고사가 있다. 사기(史記)79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

 

일한수념여(一寒誰念汝)

옛정을 생각해서 빈한한 처지를 동정해 주는 사람도 없는 야박한 세태를 개탄한 말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범수(范睢)가 온갖 고생 끝에 장록(張祿)으로 이름을 바꾸고 진() 나라 승상이 된 뒤, 빈궁한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을 하고는 옛날 함께 노닐었던 수가(須賈)의 앞에 나타나자, 수가가 애처롭게 여긴 나머지 술과 음식을 대접하고는 범숙이 여전히 이렇게까지 빈한하게 산단 말인가[范叔一寒如此哉].”하고 탄식하면서 명주로 만든 솜옷을 입혀 주었던 고사가 전한다. 사기(史記)79 범수채택열전(范睢蔡澤列傳)

 

일행(一行)

() 나라 때 고승(高僧)이다.

 

일현담(一現曇)

사물이나 인물이 나타났다가 금방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담화는 우담발화(優曇鉢華), 피었다가는 금방 지는 꽃이다.

 

일현화(一縣花)

한 고을이 온통 꽃으로 덮혔다는 뜻인데, () 나라 반악(潘岳)이 하양현령으로 있을 때 온 고을에 복숭아와 오얏나무를 심어 봄이 오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백씨육첩(白氏六帖)』 「현령(縣令)

 

일화(日華)

도교(道敎)의 용어로, 태양의 정화(精華)를 말한다.

 

일확천금(一攫千金)

한 번에 천금을 움켜쥠. 힘들이지 않고 단번에 많은 재물을 얻음.

 

일환니(一丸泥)

한 덩이의 진흙. 후한(後漢) 초기 파촉(巴蜀) 지방을 할거(割據)하고 있던 외효(隗囂)는 한 광무(漢光武)에게 귀순하려 하자 이를 즐기지 않는 장군(將軍) 왕원(王元)()이 한 덩이의 진흙으로 대왕을 위하여 동쪽으로 가서 함곡관을 봉폐하겠다.”고 하여 스스로 왕이 될 것을 설득하였다. 외효는 이 말을 따라 귀순하지 않았다가 결국 멸망하고 말았다. 후한서(後漢書)』 「외효전(隗囂傳)

 

일훈일유(一薰一蕕)

향초와 냄새나는 풀. ‘좋은 냄새나는 풀과 고약한 냄새나는 풀을 같이 놓으면 악취만 난다는 뜻으로, ‘선행(善行)은 지키기 힘들고 악행(惡行)은 제거되기 힘들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일흡서강(一吸西江)

선가(禪家)전등록(傳燈錄)에 나오는 마대사(馬大師)의 말에 석두(石頭, 희천선사, 希遷禪師)가 있는 곳은 길이 미끄럽다.”, “네가 한 입으로 서강물을 다 마시기를 기다려 너에게 일러 주겠다.”는 등의 선담(禪談)이 있다.

 

일흥(逸興)

속되지 않고 멋들어진 흥취라는 뜻이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한편 기쁘고 한편 슬픔.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번갈아 일어남을 이른다. 논어(論語)』 「이인(里人)

 

 

인용

목차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어휘놀이터 > 어휘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휘사전 - 253. 입  (0) 2020.04.30
어휘사전 - 252. 임  (0) 2020.04.30
어휘사전 - 250. 인  (0) 2020.04.30
어휘사전 - 249. 익  (0) 2020.04.30
어휘사전 - 248. 이  (0) 2020.04.3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