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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14장 2. 주어진 상황에서 자득하다 素富貴, 行乎富貴; 素貧賤, 行乎貧賤; 素夷狄, 行乎夷狄; 素患難, 行乎患難, 君子, 無入而不自得焉.부귀에 처해서 부귀한 바를 행하며, 빈천에 처해서는 빈천한 대로 행하며, 이적(夷狄)에 있을 때에는 이적(夷狄)의 법칙에 따라 행하며, 환난에 있을 때에는 환난한 대로 행하니, 군자는 들어가서 스스로 얻지 못할 바가 없다. 此言素其位而行也.여기선 그 지위에 처하여 행동한다는 것을 말했다. 소부귀 행호부귀(素富貴 行乎富貴) 이 말은 부귀가 부귀한 것으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귀한 위치에 걸맞는 행동양식과 덕성이 있다 이겁니다. 이것은 부귀가 그 나름대로의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그에 맞는 덕성을 길러 위(位)와 조화를 이루어야지, ‘부자는 좋은 것이니..
14장 1. 현재의 위(位)에서 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군자는 그 위치에 근거하여 행하고 그 밖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素, 猶見在也, 言君子但因見在所居之位, 而爲其所當爲, 無慕乎其外之心也. 소(素)는 현재에 있는 곳을 말하니, 군자는 현재 머무는 지위에 따라 그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그 바깥을 사모하는 마음은 없다는 것을 뜻이다. 여기 ‘소(素)’라는 글자는 여러 가지 뜻이 많은데, 제11장의 ‘색은행괴(素隱行怪)’의 ‘소(素)’와 연관시켜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자 주에서는 ‘소유현재야(素猶見在也)’라 하면서 ‘현재‘의 의미로 해석을 했죠. 그런데, 이 현재라는 말은 유가(儒家) 고전에는 없지만, 우리 실생활에서는 아주 많이 사용되는 말이죠. 과거·현재·미래 모두 위진남북조때 퍼진 ..
13장 4. 도덕의 일용성 君子之道四, 丘未能一焉: 所求乎子, 以事父, 未能也; 所求乎臣, 以事君, 未能也; 所求乎弟, 以事兄, 未能也; 所求乎朋友, 先施之, 未能也. 庸德之行, 庸言之謹, 有所不足, 不敢不勉, 有餘不敢盡. 言顧行, 行顧言, 君子胡不慥慥爾!” 군자의 도(道)에는 네 가지가 있는데 나는 한 가지도 능하지 못하였다. 자식에게 구하는 바로써 부모를 섬김을 능히 하지 못하였고, 신하에게 구하는 바로써 임금을 섬김을 능히 하지 못하였고, 아우에게 구하는 바로써 형을 섬김을 능히 하지 못하였다. 붕우에게 바라는 바를 먼저 그에게 베푸는 데에 능히 하지 못하였다. 평범한 덕을 행하며 평범한 말을 삼가고, 부족함이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아니 할 수가 없고 남는 바가 있어도 그것을 다하지 않는다. 말은 행..
13장 3. 인간은 열려 있는 존재 忠恕違道不遠,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충서는 도(道)로부터 멀지 않다. 자기에게 베풀어 보아 원하지 않으면 역시 남에게 베풀지 말아라” 盡己之心爲忠, 推己及人爲恕. 자기의 마음을 다하는 것을 충(忠)이라 하고 자기를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을 서(恕)라 한다. 違, 去也, 如「春秋傳」齊師‘違穀七里’之違. 言自此至彼, 相去不遠, 非背而去之之謂也. 道, 卽其不遠人者是也. 위(違)는 거리이니, 「춘추전」에서 제나라 군대가 ‘穀으로부터 7리 떨어져 있다’라고 할 때의 위(違)다. 이것으로부터 저것까지의 서로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뜻이지, 등지고서 떠났다는 말은 아니다. 도(道)가 곧 사람에게서 멀지 않다는 게 이것이다.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忠恕之事也. 以己之心度人..
13장 2. 동양의 교육론 詩云: ‘伐柯伐柯, 其則不遠.’ 執柯以伐柯, 睨而視之, 猶以爲遠. 故君子以人治人, 改而止. 『시경(詩經)』에서 말하기를: ‘아 도끼자루를 만들지 도끼자루를 만들지, 그런데 그 법칙이 먼 데 있는 게 아니구나!’라고 했다. 도끼자루를 잡고 (도끼질하여) 도끼자루를 깍고 있으니, 그냥 한번 흘깃 보면 그 모양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멀리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군자가 사람으로써 사람을 다스릴 때 고치기만 하면 그만두어라. 詩, 「豳風伐柯」之篇. 柯, 斧柄. 則, 法也. 睨, 邪視也. 시(詩)는 「빈풍벌가」의 편이다. 가(柯)는 도끼자루다. 칙(則)은 법칙이다. 예(睨)는 흘려본다는 것이다. 言人執柯伐木以爲柯者, 彼柯長短之法, 在此柯耳. 然猶有彼此之別, 故伐者視之猶以爲遠..
13장 1. 도는 가까이 있다 子曰: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 공자가 말하기를 도(道)는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도(道)를 행할 때는 그것이 멀리 있는 것처럼 한다. 그렇게 해가지고는 도(道)를 실천할 수 없다. 道者, 率性而已. 固衆人之所能知能行者也, 故常不遠於人. 도(道)라는 것은 본성을 따를 뿐이다. 진실로 여러 사람이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것이다. 若爲道者, 厭其卑近以爲不足爲, 而反務爲高遠難行之事, 則非所以爲道矣. 그런데 만약 도를 행하는 사람이 비근함을 싫어하여 행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도리어 고원하여 행하기 어려운 일에 힘쓴다면 도를 행할 수가 없다. ‘원(遠)’을 보통 타동사로 ‘멀리하다..
12장 6. 생명의 약동 詩云: “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 『시경(詩經)』에 “솔개가 하늘로 날고 고기가 연못에 뛴다”라고 한 것은 이러한 위대한 길이 위(하늘)와 아래(땅)에 모두 명백히 드러남을 은유한 것이다. 詩, 「大雅旱麓」之篇. 鳶, 鴟類. 戾, 至也. 察, 著也. 시는 「대아한록」의 편이다. 연(鳶)는 솔개의 종류다. 려(戾)는 이른다는 뜻이다. 찰(察)은 나타나는 것이다. 子思引此詩以明化育流行, 上下昭著, 莫非此理之用, 所謂費也. 然其所以然者, 則非見聞所及, 所謂隱也. 자사는 이 시를 인용하여 변화하며 기르고 유행하여 위와 아래에 밝게 드러나 이 이치의 용(用)이 아님이 없음을 밝혔으니, 비(費)라 할 만하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는 견문(見聞)에 미치질 못하니, 은(隱)이라 할 ..
12장 5. 통합적 지식을 갖추려면 물리학과 생물학의 통일장 주자 주(註)에도 인용이 되고 있고, 『장자(莊子)』의 「천하(天下)」편에 나오는 유명한 혜시(惠施)의 말이 있는데, 그것은 ‘가장 큰 것은 밖이 없고, 가장 작은 것은 안이 없다[至大無外 至小無內].’입니다.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로, 현대물리학에서도 고개를 끄덕이는 명언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은 우주가 밖이 있지요. 천문학에서 말하는 우주(Cosmos)는 아무리 큰 것이라 하더라도 밖이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이 『시간의 역사』에서 우주의 모형을 몇 번이나 이야기하고 있는데, 모형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밖이 있다고 본다는 것을 말해 줘요. 그러나 그 밖이라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시간 밖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의미가 없는 겁니다. 즉..
12장 4. 부부로부터 시작한 이유 유가와 묵가의 싸움 유교주의를 지새끼, 지애비만 안다고 비난합니다. 유교주의는 끝까지 훼밀리 윤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건데, 이게 타락하면 묵자가 ‘유교는 지새끼. 지애비만 안다’고 까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어버리는 것이죠. ‘공자라는 새끼는 지새끼. 지애비만 안다. 짜식들이 겸애(兼愛)가 있어야지 말이야 ∼ . 그러니까 유교주의는 보편주의가 없어!’ 가장 중요하게 내걸고 있는 훼밀리 윤리는 너무 협애하다는 통렬한 지적입니다. 즉, 지애비, 지에미가 아니더라도 똑같이 내 부모같이 사랑할 줄 아는 겸애가 필요하다는 논리인데, 맹자(孟子)는 또 어떻습니까. 묵자를 까죠? 저 새끼는 지애비. 지에미도 모르는 새끼라고 깝니다. 어떻게 보면 감정싸움이고, 해답이 없는 싸움이예요...
12장 3. 가족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차이 서양사회학 : 국(國)을 가(家)에서 해방시켜라! 중국말에 쓰이는 국가라는 말은 가(家)와 국(國)을 하나의 동일한, 동질적 공간체계로 보는 겁니다. 국(國). 가(家)라는 개념, 이게 동양의 특이한 사고 방식이예요. 근대 사상에 의해 굉장히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지금 사회학의 기본 가설이 뭔지 알아요? ‘국(國)과 가(家)의 컨티뉴티(Continuity, 연속성)를 끊어라’는 겁니다. 즉, ‘국(國)의 윤리를 가(家)의 윤리로부터 해방시키라’는 것이죠. 이것이 사실은 근세 사회과학의 출발입니다. 마키아벨리즘이라던가, 서구라파 근대화 사상은 사회 현상이란 사회 현상 나름대로의 독특한 밸류(Value, 가치)가 있는 것이지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가족윤리..
12장 2. 가장 원초적이며 지속적인 사회 夫婦之愚, 可以與知焉, 及其至也, 雖聖人亦有所不知焉; 夫婦之不肖, 可以能行焉, 及其至也, 雖聖人亦有所不能焉. 天地之大也, 人猶有所憾. 故君子語大, 天下莫能載焉; 語小, 天下莫能破焉. 그러나 어리석은 보통 부부라고 할지라도 더불어 같이 애쓰면 그 위대한 길을 알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 평범한 부부의 앎이라도 지극한데 이르면 비록 성인이라도 알지 못하는 바가 있다. 또한, 못난 부부라 할지라도 그 위대한 길을 잘 행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그 못난 부부의 행동이라도 지극 데 이르러서는 비록 성인이라 할지라도 능하지 못하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보통의 인식을 벗어난 광대한 하늘과 땅의 움직임에 대하여 사람들은 유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도를 실천하..
12장 1. 반어적 용법과 상상력 君子之道, 費而隱. 군자의 길은 명백하면서도 또한 가물가물 숨겨져 있다. 費, 用之廣也. 隱, 體之微也. 비(費)는 용(用)의 넓음이다. 은(隱)은 체(體)의 작디작음이다. 여기 ‘비(費)’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비용’할 때 쓰는 말이지만, 이 구절에서의 뜻은 영어로 하면 ‘익스텐시브(extensive, 광범위한)’, ‘에비던트(evident, 명백한)’란 말입니다. 즉, 광범위하다, 명백하다, 어디든지 가지 않는 데가 없다는 뜻이죠. 주자 주(註)에 ‘비 용지광야(費 用之廣也)’라고 했듯이 그 기능이 한없이 넓은 것을 말합니다. 그 다음에 접속사 ‘이(而)’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그리고’의 뜻이 있고, 앞과 뒤가 반대될 때 연결해 주는 뜻이 있어요. ‘∼..
11장 3. 샤넬과 의상혁명 한복과 츠앙파오(長袍) 나는 비닐 같은 것 또는 나이론 섬유 같은 것으로 한복의 동정을 만들어서 다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런 동정은 목에 자꾸만 쓸려서 싫거든요. 그래서 오래 전부터 꼭 면에다가 종이를 대어서, 집에서 만든 것을 달아 입습니다. 한복과는 다른 스타일로 목둘레가 퍼져있는 형태의 옷으로는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츠앙파오(長袍)라는 것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두루마기를 별로 입지 않듯이, 실제로 중국에 가보면 입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요. 청나라 오랑캐를 이야기할 때 기(旗)자를 많이 쓰는데, 왜 그런가 하면 청(淸)이 지금 우리가 말하는 만주이고, 만주는 원래 중국이 아닙니다. 북방의 여진족들이 원래 사냥을 많이 하니까, 사냥할 때 깃발을 가지고 서로를 ..
11장 2. 사서는 서로 통한다 不爲索隱行怪, 則依乎中庸而已. 不能半塗而廢, 是以遯世不見知而不悔也. 此中庸之成德, 知之盡ㆍ仁之至ㆍ不賴勇而裕如者, 正吾夫子之事, 而猶不自居也. 故曰“唯聖者能之”而已. 右第十一章. 子思所引夫子之言, 以明首章之義者止此. 蓋此篇大旨, 以知ㆍ仁ㆍ勇三達德爲入道之門. 故於篇首, 卽以大舜ㆍ顔淵ㆍ子路之事明之. 舜, 知也; 顔淵, 仁也; 子路, 勇也. 三者廢其一則無以造道而成德矣. 餘見第二十章. 이상은 11장이다. 자사가 공자의 말을 인용해서 1장의 뜻을 펼쳐 여기에서 끝냈다. 이 책의 큰 뜻은 지ㆍ인ㆍ용 세 가지 달덕(達德)으로 도(道)에 들어가는 문을 삼았다. 그러므로 책머리에 요(舜)임금ㆍ안연ㆍ자로의 일을 예로 들어서 그 내용을 밝히셨으니, 순(舜)은 지(知)이고 안연은 인(仁)이고 자..
11장 1. 동양문명 최고의 메시지 子曰: “素隱行怪, 後世有述焉, 吾弗爲之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숨어있는 오묘한 세계만을 찾아다니고 괴이한 것을 실행하기를 좋아하는 것은 후세에 잘 돋보여서 그에 대해 기술되는 바가 있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素, 按『漢書』當作索, 蓋字之誤也. 소(素)는 『한서』를 살펴보면 마땅히 ‘색(索)’으로 쓰여 있으니, 대개 글자의 오류이다. 索隱行怪, 言深求隱僻之理, 而過爲詭異之行也. 然以其足以欺世而盜名, 故後世或有稱述之者. 색은행괴(索隱行怪)는 숨겨진 궁벽한 이치를 깊숙이 구하고 괴이한 행동을 지나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속이고 명성을 훔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후세에 혹 칭술되는 것이다. 此知之過而不擇乎善, 行之過而不用其中,..
10장 4. 중용적인 삶을 산다는 것 “국유도 불변색언(國有道 不變塞焉)” 주자 주(註)를 보면 “나라에 도(道)가 있으면 달성하지 못했던 때에 지키던 것을 변치 않는다[國有道 不變未達之所守].”라고 했는데, 이게 상당히 중요한 말입니다. 80년대 전두환 집권시절에 사회가 꽉 막혔었죠[塞]? 그렇게 무도(無道)했던 시점에서 문민정부로 오면서 유도(有道)하다고 그러잖아? 정말로 유도한 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외면적으로 볼 때는 그때에 비하면 도(道)가 있죠. 그렇지만 무도(無道)한 시절에 느꼈던 문제점이나 개선하려 했던 점들에 대한 마음가짐을 쉽게 바꿔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구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문제의식이 몇몇 얼굴이 바뀌었다고 해서 다 해결되었다고 생각하면 안 되요. 그것을 끊임없이 중용..
10장 3. 추구해야 할 강함 故君子和而不流, 强哉矯! 中立而不倚, 强哉矯! 國有道, 不變塞焉, 强哉矯! 國無道, 至死不變, 强哉矯! 그러므로 군자는 조화를 이루어도 휩쓸리지 않으니, 강하구나 그 굳셈이여! 가운데 서서 치우치지 않으니, 강하구나 그 굳셈이여! 나라에 도(道)가 있을 때는 막혀 있던 시절의 뜻을 바꾸지 않으니, 강하구나 그 굳셈이여! 나라에 도(道)가 없을 때는 죽음에 이르러도 지조를 바꾸지 않으니, 강하구나 그 굳셈이여! 此四者, 汝之所當强也. 矯, 强貌. 『詩』曰: “矯矯虎臣,” 是也. 倚, 偏著也. 塞, 未達也. 이 네 가지는 자로 네 녀석이 마땅히 추구해야할 강함이다. 교(矯)는 강한 모양이다. 『시경』에선 ‘굳세고 굳센 호랑이 같은 신하’라고 쓰여 있으니, 바로 이것이다. 의(倚..
10장 2. 포레스트 검프와 서울 포레스트 검프에 나타난 남방과 북방의 강함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는 최근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 중에서 아주 위대한 영화입니다. 두 번 요절하는 일이 있더라도 이 영화는 꼭 보시도록! 어디, 이 영화 본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음, 많은데. 그럼 얘기가 되겠구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자 백치인 포레스트 검프는 남방지강의 전형적인 사람이죠? 이런 백치를 등장시킨 이유는 그 사람을 통해 미국 중산층의 가장 건전한 삶의 측면을 대변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 사람의 보통 삶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자연적이거든요. 그들이 인위적인 사람인 줄 알지만 오히려 순박한 사람이 많아요. 알라바마촌놈, 이것은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의 상징예요. 이 영화의 주제가 뭐라고 생각하..
10장 1. 남방과 북방의 강함 子路問强. 자로가 공자에게 용기에 대해 물었다. 子路, 孔子弟子仲由也. 子路好勇, 故問强. 자로는 공자의 제자로 중유다. 자로는 용맹을 좋아했기 때문에, 강함에 대해 물은 것이다. 자로는 말했듯이 우직하고 저돌적인, 용기의 상징이었죠. 그래서 관심도 용기에 있었겠지. 그래서 “What is courage?”라고 물은 것입니다. 子曰: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 공자가 말했다. “남방의 강(强)을 말한 것인가, 북방의 강(强)을 말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너 자신이 힘써야 할 강(强)을 말한 것인가?” 抑, 語辭. 而, 汝也. 억(抑)은 어조사다. 이(而)은 너란 뜻이다. 여기 공자의 말은 일종의 변증법(Dialectic)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을 산파술이라..
9장. 한문의 맛이 느껴지는 장 子曰: “天下國家可均也, 爵祿可辭也, 白刃可蹈也, 中庸不可能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천하국가는 고르게 할 수 있다. 작록도 사양할 수 있다. 서슬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중용(中庸)은 불가능하다.” 9장이야 말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장인데, 한문의 맛을 가장 극적으로 알 수 있는 멋있는 장입니다. 천하국가로 시작하는 것은 굉장히 거창하죠? 그 다음에 작위와 봉록(爵祿) 다음에 백인(白刃)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념적으로 본다면 문장의 구조가 천하로부터 스케일이 점점 줄어들어요. 그렇지만 느낌은 엄청나게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세요! 여기서 ‘고르게 한다[均]’는 말은 공자의 말에 ‘불환과이환불균(不患寡而患不均)’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치의 핵심을 말한 것이..
8장 안회의 심미적인 중용 子曰: “回之爲人也, 擇乎中庸, 得一善, 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 공자가 말했다. “회(回)의 사람됨은 중용(中庸)을 택하여서 좋은 것을 하나 얻으면 가슴에 꼭 품어서 떠 받들고 결코 그것을 잃지 않는다.” 回, 孔子弟子顔淵名. 拳拳, 奉持之貌. 服, 猶著也. 膺, 胸也. 奉持而著之心胸之間, 言能守也. 안회는 공자의 제자인 안연의 이름이다. 권권(拳拳)은 받들어 가진 모양이다. 복(服)은 붙인다와 같은 것이다. 응(膺)은 가슴이다. 받들어 가져 마음과 가슴 사이에 붙인다는 것은 지킬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 顔子蓋眞知之, 故能擇能守如此, 此行之所以無過不及, 而道之所以明也. 右第八章. 안자는 대저 참으로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택하여 지킬 수 있음이 이와 같았고, 그것을 실천함에 지..
7장 2. 반절법(反切法) 주자 주(註)를 보면 ‘확 호화반(擭 胡化反)’이라고 되어 있는데 ‘반절(反切)’을 설명한 거죠. 중국인들은 글자의 발음을 표현할 수 있는 발음기호 같은 것이 없어서 한 글자에 대해 같은 중국 글자 두 개를 모아 발음을 표기하는 방법을 고안하였다. 그것을 반절(反切)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인도 불경의 역경자(譯經者)들 사이에서 개발된 방법이라 하고, 위진시대 때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였는데, 북송조의 「광운(廣韻)」의 반절로 표기된 가장 오래된 운서이다. 앞 글자에서 성모를 취하고 뒷 글자에서 운모를 취하여 합한다. ‘동(東)’은 ‘덕홍절(德紅切)’이라고 하면 덕(德)성에서 ‘ㄷ’을 떼어내고, 홍(紅)에서 ‘옹’을 떼어내어 합치면 ‘동’이 되는 것이다. 절(切)이라고도, 반(反)이..
7장 1. 누구나 함정에 걸린다 子曰: “人皆曰予知, 驅而納諸罟擭陷阱之中, 而莫之知辟也. 人皆曰予知, 擇乎中庸, 而不能期月守也.” 공자가 말하기를 “사람들이 모두들 ‘나는 지혜롭다’고 말하지만 그물과 덫과 함정 가운데로 휘몰아 넣어도 피할 줄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이 모두 말하기를 ‘나는 지혜롭다’고 하면서도 중용(中庸)을 택하여서는 일개월도 지키지 못한다.” 罟, 網也. 擭, 機檻也. 陷阱, 坑坎也. 皆所以掩取禽獸者也. 擇乎中庸, 辨別衆理, 以求所謂中庸, 卽上章好問ㆍ用中之事也. 期月, 匝一月也. 言知禍而不知辟, 以況能擇而不能守, 皆不得爲知也. 고(罟)는 그물이다. 확(擭)은 덫이다. 함정(陷阱)은 구덩이를 판 것이다. 다 짐승을 불의에 잡는 것이다. ‘중용을 택한다’는 것은 모든 이치를 판별하여 중용이..
6장 4. 양극단을 포괄하다 극단적인 논리에 갇히지 않고 양극단을 포괄한 후에 말하다 그 다음에 ‘집기양단(執其兩端)’ 한다고 했는데 『논어(論語)』 「자한(子罕)」편에 “子曰 吾有知乎哉 無知也 有鄙夫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兩端而竭焉”라고 되어 있죠. “오유지호재 무지야(吾有知乎哉 無知也).” 이것은 두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어요. 하나는 “내가 정말 인텔리라 할 수 있느냐. 나는 사실 무지(無知)한 놈이다”라는 겸손의 뜻으로 볼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나를 자꾸만 아는 체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해를 한다. 내가 그렇게 현학적인 인간이겠는가?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는 자기를 변호하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둘 중에서 대부분이 후자의 해석을 취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무지(無知)의 ..
6장 3. 惡은 ‘악’이 아닌 ‘오’다 隱惡而揚善,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其斯以爲舜乎!” 악(惡)를 숨기고 선(善)을 드러낸다. 그 양쪽 끝을 잡아서 그 가운데를 백성에게 쓰니, 이것이 바로 순(舜)이 순(舜)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이다 然於其言之未善者, 則隱而不宣; 其善者, 則播而不匿. 其廣大光明, 又如此, 則人孰不樂告以善哉? 그러나 그 말이 선이 아닌 것에 있어서는 감춰주고 드러나지 않게 했으며, 선한 것이면 전파하여 숨기지 않았다. 또한 이와 같다면 사람이 누가 기꺼이 선으로 알려주지 않으랴? 兩端, 謂衆論不同之極致. 蓋凡物皆有兩端, 如小大ㆍ厚薄之類. 於善之中又執其兩端而量度以取中, 然後用之, 則其擇之審而行之至矣. 然非在我之權度精切不差, 何以與此? 此知之所以無過不及, 而道之所以行也. 右第六章. 양단이..
6장 2. 이언을 들을 수 있으려면 매스컴, 테레비 지식의 한계가 바로 그 수동성입니다. 여러분들이 학문을 출발할 때는 항상 목표가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죠. 뭐가 뭔지 모르니깐. “어딘가에 엄청난 뭔가 있을 것이다!” 근데 결론적으로는 중용(中庸)에서 강조하는 데로 돌아오게 되죠. 즉 호찰이언(好察邇言), 가까운 데에 있는 평소의 일상적인 말을 살피기를 좋아한다는 데로 귀결됩니다. 그러나 너무 쉽게 가까운 곳으로 돌아오면 안 되죠. 일단 먼 데로 탐험을 떠나란 말이야. 그리고 진지하고 면밀하게 탐험을 하세요. 그러한 기나긴 여정 끝에 결국 가까운 데로 돌아오게 됩니다. 내 인생을 회고해 볼 때, 나는 무한히 먼 여행을 많이 했어요. 나도 상당한 모험가란 말입니다. 이제 나도 나이가 오십이 되어가니까..
6장 1. 묻길 즐기다 子曰: “舜其大知也與! 舜好問而好察邇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순(舜)은 크게 지혜로운 자로다. 순(舜)은 묻기를 좋아하고 평소의 일상적인 가까운 말을 곰곰히 살피길 좋아한다. 舜之所以爲大知者, 以其不自用而取諸人也. 邇言者, 淺近之言, 猶必察焉, 其無遺善可知. 순임금이 크게 지혜로운 자가 된 까닭은 자기에게 있는 것을 쓰지 않고 남에게서 취하였기 때문이다. 이언(邇言)이란 일상적이고 지근한 말로 순임금은 오히려 살펴 버릴 선이 없었음을 알 수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순(舜)은 참으로 위대한 지성이다. 순(舜)은 묻는 걸 좋아하고 가까운 말을 살피기를 좋아했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순(舜)’이라는 인물이 등장했는데, 공자는 요(堯)와 순(舜)이라는 성왕을 명백히 인식한 사람입..
5장. 무자각적 현실의 개탄 子曰: “道其不行矣夫!”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도(道) 그것이 행하여지지 않는구나!” 由不明, 故不行. 右第五章. 此章承上章而擧其不行之端, 以起下章之意. 밝지 않기 때문에 행하여지지 않는다. 오른쪽은 5장이다. 이 장은 4장에 이어 도가 행하여지지 않는 단서를 열거하여 6장의 뜻을 일으킨 것이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도(道)가 행해지지 않은 지가 오래되었다는 데 대한 공자의 개탄입니다. 주주(朱註)에 “이 장은 윗 장을 이어서 도(道)가 행해지지 못하는 단서를 들어서 다음 장의 뜻을 일으키는 것이다[此章承上章而擧其不行之端 以起下章之意]”라고 되어 있는데 4장과 6장의 커넥션(Connection, 연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 상장(上章)의 “도지불행야 아지지의(..
4장 5. 맛의 판단은 느낌이다 그러면 도대체 맛이라는 게 뭡니까? 칸트는 제3비판에서 뭐라고 했냐면, 심미적 판단의 근본은 ‘맛’이라 했거든요. 판단력이란 말은 바로 ‘맛을 안다’는 겁니다. 맛의 판단은 느낌(feeling)이며 개념(concept)이 아닙니다. 한 건물에 대한 개념적 지식과 그 건물에 대한 맛(아름다움)의 느낌은 다른 것입니다. 맛, 맛이라는 것은 절묘한 것입니다. 요새 최교수가 집에 없어서 한 아주머니가 와서 고깃국 같은 걸 끓여놓고 가는데…… 여성 동포들을 위해서 내가 이걸 또 강의를 해줘야지. 고깃국 하나를 제대로 못 끓이는 불행한 이 현실! 미국에 가보면 말이죠, 고기가 많아요. 안심 같은 고기가 수 파운드에 몇 푼 안합니다. 그래서 모였다하면 고기! 고기야, 좌우지간. 우리 ..
4장 4. 그 맛을 아는가?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사람들이 먹고 마시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맛을 아는 이가 드물구나.” 道不可離, 人自不察, 是以有過不及之弊. 右第四章. 도는 떠날 수 없지만 사람이 스스로 살피지 않기 때문에 과함과 미치지 못하는 폐단이 있는 것이다. 오른쪽은 제4장이다. 그래서 그 다음에 명언이 나옵니다. 공자님 말씀이 “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음식을 먹고 마시지 않는 사람은 없지만 그 맛을 아는 이가 드물다라고 했습니다. 최근에 중국의 리얀 감독이 만든 영화 중에 『음식남녀(飮食男女)』란 게 있죠. 그거 한 번 꼭 보세요. 걸작입니다. 평범한 자기의 음식문화를 가지고 그렇게 심미적(aesthetic)인 화면을 구성한다는 것이 대단한 것이거든요..
4장 3. 지자(智者)ㆍ우자(愚者)는 인간세의 문제다 어쨌든 지자(知者), 우자(愚者)의 문제는 항상 인간세에 있는 문제라는 겁니다. 과(過), 지나치고, 불급(不及), 미치지 못해! 여기서 지자(知者), 우자(愚者) 문제는 물론 내가 말한 바이오로지칼(Biological, 생물학적)한 것이라기보다는 문명이라는 조건 속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명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행동방식을 살펴보면, 대개 지혜로운 자들은 익세시브 트렌드(Excessive trend, 과도한 경향)가 있고, 어리석은 자들은 인서피션트 트렌드(Insufficient trend, 부족한 경향)가 있다는 말이겠죠? 근데 도가(道家)는 여기에서 어느 쪽을 찬양했느냐 하면, 우(愚) 쪽으로 치우쳤어요. 노자의 ‘큰 지혜는 마치 ..
4장 2. 대학 교육 자율화 엊그제 김삼룡 원광대 총장님하고 신라호텔에서 불란서 요리를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그 분은 교육부 장관인 우리 누나한테 불만인 거야. “어쩌자고 대학 입학 정원을 풀어주는 겁니까? 원광대학만 해도 서울에서 오는 학생이 보통 40%나 되는데, 정원이 풀리면 우리 대학의 상당과가 폐과를 하게 되어서 대학을 지탱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 대학뿐만 아닙니다. 지방대학들이 다 문제가 있고 특히 전문대학들은 난리가 났어요…” 맞는 말이죠. 재수생 25만이 정체되었다는데, 정원이 풀리면 지방으로도 안 가겠고 전문대학에도 안 들어가려고 하겠죠. 전문대 가는 이유가 뭡니까? 4년제 대학정원을 풀어버리면 어떤 바보가 전문대학에 가겠느냐구요. 그리고 지방대학의 문제도 심각하겠지요. 그런데 내..
4장 1. 지나침과 모자람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者過之, 愚者不及也;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過之, 不肖者不及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道)가 행하여지지 않는구나. 나는 그 이유를 알지. 뭘 좀 안다고 하는 놈은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들은 못 미치기 때문이다. 도(道)가 밝아지지 않는구나. 난 그 까닭을 알지. 현명하다고 하는 자는 지나치고 그렇지 못한 자는 못 미치기 때문이지. 道者, 天理之當然, 中而已矣. 知愚賢不肖之過不及, 則生稟之異而失其中也. 知者知之過, 旣以道爲不足行; 愚者不及知, 又不知所以行. 此道之所以常不行也, 도라는 것은 천리의 당연함으로 중(中)일 뿐이다. 지혜로움, 어리석음, 어짊, 불초의 과하거나 미치지 못하는 것은 태어나며 품부 받은 다름으로 중(中)을 잃은 것..
2020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심층면접 수험 번호 : ( ) 성 명 : ( ) 제2차 시험 중등 평가원 구상형 3문항 즉답형 1문항 구상 10분 면접 10분 1. 다음 상황에서 교사에게 필요한 자질 2가지 말하고, 그 자질과 관련한 향후 노력을 각 1가지씩 제시하시오. 우리 반 연우는 지각과 결석이 잦은 학생이다. 어제도 역시 지각을 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현우야, 지각하지 마. 너 때문에 선생님이 너무 힘들어. 계속 지각하고 학교에 결석하면 출석일수가 부족해서 유급될 수도 있어.”라고 말해주었다. 그런데 연우는 오늘도 지각을 했다. 2. 교육현장에서 ①과 ②에 해당되는 학교상황을 한 가지씩 제시하고, ①과 ②와 관련하여 본인이 추구하는 교육관을 말하시오. ①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순..
2017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심층면접 수험 번호 : ( ) 성 명 : ( ) 제2차 시험 중등 평가원 구상형 3문항 즉답형 1문항 구상 10분 면접 10분 1. 다음 지문을 읽고 A학생의 문제 행동 원인을 2가지 설명하시오. 그리고 각 원인에 대한 담임교사로서 해결방안을 1가지씩 이야기하시오.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는 A학생은 학교에 자주 지각하며 수업시간에는 대부분 잠을 잔다. 평소 A는 “대학은 왜 가는 거예요?”, “수업은 왜 듣는 거예요?”, “선생님은 저에게 관심을 주시니 선생님 수업은 그나마 괜찮은데 다른 수업은 재미없어요.”라는 등 공부에 의지가 없으며 수업을 항상 지루해한다. 2. 다음 글에서 학생의 의견을 바탕으로 A교사에게 부족한 역량이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또한 부..
2018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심층면접 수험 번호 : ( ) 성 명 : ( ) 제2차 시험 중등 평가원 구상형 3문항 즉답형 1문항 구상 10분 면접 10분 1. 담임 교사는 A와의 상담을 통해 A가 학교 생활 측면에서 문제를 겪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제시문의 내용을 통해 A에게 문제가 발생한 원인을 2가지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원인과 관련하여 제시하시오. 학생 A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다. A는 아직 한국말에 대한 사용능력이 서툴고 친구를 사귀기 위한 방식이 원래 살던 나라와 많이 달라 친구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먼저 말을 걸거나 다가가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성격이다. 2. 다음은 김 교사의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을 나타낸 것이다. 학생들..
2019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심층면접 수험 번호 : ( ) 성 명 : ( ) 제2차 시험 중등 평가원 구상형 3문항 즉답형 1문항 구상 10분 면접 10분 1. 다음 수업 상황에서 문제점 두 가지를 찾고, 각 문제점에 대해 교사가 할 수 있는 즉각적인 대처방안을 한 가지씩 말하시오. 평소 수업태도가 좋지 않은 두 학생이 수업을 듣지 않고 소란을 피우고 있다. 김 교사는 말로 제지를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두 학생이 또 잡담을 하여 수업을 방해하고 있다. 김 교사가 두 학생에게 가서 타이르고 있는데, 평소 수업태도가 좋았던 민수가 “선생님, 다른 반보다 진도도 느린데 그냥 수업이나 해요!”하고 짜증을 내며 불만을 토로했다. 2. 다음을 읽고 1) 전보 신청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