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1/09/25 (41)
건빵이랑 놀자
위정(爲政) 제이(第二) 凡二十四章. 1. 정치를 덕으로 하면 뭇별이 북극성을 향하는 것 같아진다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共, 音拱, 亦作拱. ○ 政之爲言正也, 所以正人之不正也. 德之爲言得也, 得於心而不失也. 北辰, 北極, 天之樞也. 居其所, 不動也. 共, 向也, 言衆星四面旋繞而歸向之也. 爲政以德, 則無爲而天下歸之, 其象如此. ○ 程子曰: “爲政以德, 然後無爲.” 范氏曰: “爲政以德, 則不動而化, 不言而信, 無爲而成. 所守者至簡而能御煩, 所處者至靜而能制動, 所務者至寡而能服衆.” ⇒해석보기 2. 시 300편을 한 마디로 하면 생각에 간사함이 없는 것이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詩三百十一篇, 言三百者, 擧大數也. ○ 星湖先生曰: “詩, 三百十一篇. 其六, ..
24. 아첨과 용기 없음에 대해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 非其鬼, 謂非其所當祭之鬼. 諂, 求媚也. 見義不爲, 無勇也.” 知而不爲, 是無勇也. 해석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기가 제사 지내야 할 귀신이 아니고서 제사 지낸다면, 아첨하는 것이요, 非其鬼, 謂非其所當祭之鬼. 비기귀(非其鬼)는 마땅히 제사 지내야 할 귀신이 아니라는 것이다. 諂, 求媚也. 첨(諂)은 구하여 아양 떤다는 뜻이다. 見義不爲, 無勇也.” 의를 보고도 실천하지 않으면 용기가 없는 것이다.” 知而不爲, 是無勇也. 알고도 하지 않으면 이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인용목차 / 전문 / 한글역주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23.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子張問: “十世可知也?” 陸氏曰: “也, 一作乎.” ○ 王者易姓受命爲一世. 子張問自此以後, 十世之事, 可前知乎? 子曰: “殷因於夏禮, 所損益, 可知也; 周因於殷禮, 所損益, 可知也; 其或繼周者, 雖百世可知也.” 馬氏曰: “所因, 謂三綱五常. 所損益, 謂文質三統.” 愚按: 三綱, 謂: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妻綱. 五常, 謂: 仁, 義, 禮, 智, 信. 文質, 謂: 夏尙忠, 商尙質, 周尙文. 三統, 謂: 夏正建寅爲人統, 商正建丑爲地統, 周正建子爲天統. 三綱五常, 禮之大體, 三代相繼, 皆因之而不能變. 其所損益, 不過文章制度小過不及之間. 而其已然之迹, 今皆可見. 則自今以往, 或有繼周而王者, 雖百世之遠, 所因所革, 亦不過此, 豈但十世而已乎! 聖人所以知來者蓋如此, 非若後世讖緯術..
22. 사람이 믿음이 없다면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輗, 五兮反. 軏, 音月. ○ 大車, 謂平地任載之車. 輗, 轅端橫木, 縛軛以駕牛者. 小車, 謂田車, 兵車, 乘車. 軏, 轅端上曲, 鉤衡以駕馬者. 車無此二者, 則不可以行, 人而無信, 亦猶是也. ○ 『論語古今註』曰: “車與牛本是二物, 其體各別, 不相聯接. 惟以輗軏固結而聯接之, 然後車與牛爲一體, 牛行而車亦行, 所以喻信也. 我與人本是二人, 不以信固結之, 則亦無以行.” 해석 子曰: “人而無信, 不知其可也. 大車無輗, 小車無軏, 其何以行之哉?” 공자께서 “사람이 믿음이 없으면 그가 인간의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지 못한다. 큰 수레에 큰 멍에가 없으며 작은 수레엔 작은 멍에가 없다면 어떻게 가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 ..
21. 꼭 벼슬을 해야지만 정치인가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定公初年, 孔子不仕, 故或人疑其不爲政也. 子曰: “書云: 孝乎, 惟孝, 友于兄弟, 施於有政. 是亦爲政, 奚其爲爲政?” 書, 「周書君陳」篇. 書云孝乎者, 言書之言孝如此也. 善兄弟曰友. 書言君陳能孝於親, 友於兄弟, 又能推廣此心, 以爲一家之政. 孔子引之, 言如此, 則是亦爲政矣, 何必居位乃爲爲政乎? 蓋孔子之不仕, 有難以語或人者, 故託此以告之, 要之至理亦不外是. 해석 或謂孔子曰: “子奚不爲政?” 어떤 이가 공자에게 “선생님께서는 어찌하여 정치를 하지 않으십니까?”라고 말했다. 定公初年, 孔子不仕, 정공이 처음 다스릴 때 공자는 벼슬하지 않았다. 故或人疑其不爲政也.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그 까닭이 되지 않음을 의심한 것이다. 子曰: “書云: 孝乎, 惟..
20. 다스리려는 사람이여, 자신이 먼저 실천하라 季康子問: “使民敬, 忠以勸, 如之何?” 季康子, 魯大夫季孫氏, 名肥. 子曰: “臨之以莊則敬, 孝慈則忠, 擧善而敎不能則勸. 莊, 謂容貌端嚴也. 臨民以莊, 則民敬於己. 孝於親, 慈於衆, 則民忠於己. 善者擧之而不能者敎之, 則民有所勸而樂於爲善. ○ 張敬夫曰: “此皆在我所當爲, 非爲欲使民敬忠以勸而爲之也. 然能如是, 則其應蓋有不期然而然者矣.” 해석 季康子問: “使民敬, 忠以勸, 如之何?” 계강자가 “백성으로 하여금 공경하고 충성하게 하여 권면하게 하면 어떠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季康子, 魯大夫季孫氏, 名肥. 계강자는 노나라 대부이니, 계손씨이고 이름은 비다. 子曰: “臨之以莊則敬, 孝慈則忠, 擧善而敎不能則勸. 공자께서 “그에게 임하길 장엄함으로 하면 공경하고 ..
19. 인재를 잘 쓰면 백성들이 따른다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哀公, 魯君, 名蔣.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擧枉錯諸直, 則民不服.” 凡君問, 皆稱‘孔子對曰’者, 尊君也. 錯, 捨置也. 諸, 衆也. 程子曰: “擧錯得義, 則人心服.” ○ 謝氏曰: “好直而惡枉, 天下之至情也. 順之則服, 逆之則去, 必然之理也. 然或無道以照之, 則以直爲枉, 以枉爲直者多矣, 是以君子大居敬而貴窮理也.” ○ 『論語徵』曰: “枉與直不同, 枉者材之反張者也, 直者材之良者也. 蓋以積材之道爲喩, 積材之道, 以直者置於枉者之上, 則枉者爲直者壓而自直矣.” 해석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애공이 “어떻게 해야 백성들이 복종합니까?”라고 물었다. 哀公, 魯君, 名蔣. 애공은 노나라 임금으로 이름이 장이다.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18. 자장이 녹봉을 구하는 방법을 공자에게 무다 子張學干祿. 子張, 孔子弟子, 姓顓孫, 名師. 干, 求也. 祿, 仕者之奉也. 子曰: “多聞闕疑, 愼言其餘, 則寡尤; 多見闕殆, 愼行其餘, 則寡悔. 言寡尤, 行寡悔, 祿在其中矣.” 行寡之行, 去聲. ○ 呂氏曰: “疑者所未信, 殆者所未安.” 程子曰: “尤, 罪自外至者也. 悔, 理自內出者也.” 愚謂多聞見者學之博, 闕疑殆者擇之精, 愼言行者守之約. 凡言在其中者, 皆不求而自至之辭. 言此以救子張之失而進之也. ○ 程子曰: “修天爵則人爵至, 君子言行能謹, 得祿之道也. 子張學干祿, 故告之以此, 使定其心而不爲利祿動, 若顔ㆍ閔則無此問矣. 或疑如此亦有不得祿者, 孔子蓋曰: ‘耕也餒在其中,’ 惟理可爲者爲之而已矣.” 해석 子張學干祿. 자장이 녹봉을 구하는 방법을 배우려 했다. 子張,..
17. 안다는 것에 대해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女, 音汝. ○ 由, 孔子弟子, 姓仲, 字子路. 子路好勇, 蓋有强其所不知以爲知者, 故夫子告之曰: 我敎女以知之之道乎! 但所知者則以爲知, 所不知者則以爲不知. 如此則雖或不能盡知, 而無自欺之蔽, 亦不害其爲知矣. 況由此而求之, 又有可知之理乎? 해석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공자께서 “유야, 너에게 ‘안다고 하는 것’에 대해 가르쳐주겠노라.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알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女, 音汝. ○ 由, 孔子弟子, 姓仲, 字子路. 유는 공자 제자니, 성은 중이고 자는 자로다. 子路好勇, 蓋有强其所不知以爲知者, 자로는 용맹을 좋아..
16. 이단을 공격하면 해가 된다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范氏曰: “攻, 專治也, 故治木石金玉之工曰攻. 異端, 非聖人之道, 而別爲一端, 如楊ㆍ墨是也. 其率天下至於無父無君, 專治而欲精之, 爲害甚矣!” ○ 程子曰: “佛氏之言, 比之楊ㆍ墨, 尤爲近理, 所以其害爲尤甚. 學者當如淫聲美色以遠之, 不爾, 則駸駸然入於其中矣.” 茶山曰: “孔子之時, 老ㆍ莊ㆍ楊ㆍ墨未立門戶. 非如後世三敎鼎立, 出奴入主, 則孔子所指, 非謂是也.” 해석 子曰: “攻乎異端, 斯害也已!” 공자께서 “이단을 공격하면 이것이 해가 될 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范氏曰: “攻, 專治也,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공(攻)은 온전히 다루는 것이다. 故治木石金玉之工曰攻. 나무와 돌, 쇠와 옥을 다루는 장인을 공(攻)이라 한다. 異端, 非聖人之道..
15. 배우되 생각하고, 생각하되 배우라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不求諸心, 故昏而無得. 不習其事, 故危而不安. ○ 程子曰: “博學, 審問, 愼思, 明辨, 篤行五者, 廢其一, 非學也.” 해석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공자께서 “배우기만 하면서 갈무리 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사고 실험만 하면서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고 말씀하셨다. 不求諸心, 故昏而無得. 마음으로 구하지 않기 때문에 혼미해져 얻음이 없고, 不習其事, 故危而不安. 그 일을 익히지 않기 때문에 위태로워 불안하다. ○ 程子曰: “博學, 審問, 愼思, 明辨, 篤行五者, 정이천이 말했다. “널리 배우는 것, 자세히 묻는 것, 신중히 생각하시는 것, 분명히 판단하는 것, 독실하게 행동하는 것, 廢其一, 非學也.” 이 다..
14. 자기편만 만드는 인간과 어우러지는 인간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周, 普偏也. 比, 偏黨也. 皆與人親厚之意, 但周公而比私耳. ○ 君子小人所爲不同, 如陰陽晝夜, 每每相反. 然究其所以分, 則在公私之際, 毫釐之差耳. 故聖人於周比, 和同, 驕泰之屬, 常對擧而互言之, 欲學者察乎兩閒, 而審其取舍之幾也. 해석 子曰: “君子周而不比, 小人比而不周.” 공자께서 “군자는 두루 아우르되 소인은 사당(私黨) 짓지 않고 소인은 사당(私黨)을 만들되 두루 아우르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다. 周, 普偏也. 주(周)는 두루 아우르는 것이다. 比, 偏黨也. 비(比)는 치우쳐 당을 만드는 것이다. 皆與人親厚之意, 모두 다른 사람과 함께 친하고 두터운 뜻이지만 但周公而比私耳. 다만 아우르는 건 공(公)이고 사당 짓는..
13. 자공아, 말보단 행동으로 보이라 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而後從之.” 周氏曰: “先行其言者, 行之於未言之前; 而後從之者, 言之於旣行之後.” ○ 范氏曰: “子貢之患, 非言之艱而行之艱, 故告之以此.” 해석 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而後從之.” 자공이 군자에 대해 여쭈자 공자께서 “먼저 그 말할 것을 실행하고, 뒤에 그것을 따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周氏曰: “先行其言者, 行之於未言之前; 주부선(周孚先)이 말했다. “선행기언(先行其言)이란 말하기도 전에 실행하는 것이요, 而後從之者, 言之於旣行之後.” 이후종지(而後從之)란 이미 행동한 후에 말하는 것이다.” ○ 范氏曰: “子貢之患,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자공의 근심은 非言之艱而行之艱, 말이 어려운 것이 아니었고 행동하기가 어려웠기 ..
12. 군자는 한정된 쓰임을 가진 존재가 아니다 子曰: “君子不器.” 器者, 各適其用而不能相通. 成德之士, 體無不具, 故用無不周, 非特爲一才一藝而已. 해석 子曰: “君子不器.” 공자께서 “군자란 그릇의 한정된 쓰임만을 가지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다. 器者, 各適其用而不能相通. 기(器)란 각각 그 쓰임에 적합하여 서로 통하지 않는다. 成德之士, 體無不具, 성덕(成德)의 선비는 체(體)가 갖춰지지 않음이 없기 때문에 故用無不周, 쓰임이 두루 하지 않음이 없어 非特爲一才一藝而已. 다만 하나의 재주, 기예가 될 뿐만이 아니다. ○ ‘군자(君子)’란 소인(小人)과 상대적인 개념이다. 유연한 사고와 학식(學識)을 두루 갖췄고 사회적 위상보다는 도덕적 품성이 높은 사람이다. ‘불기(不器)’란 그릇이 아니라는 것이다..
11. 온고지신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溫, 尋繹也. 故者, 舊所聞. 新者, 今所得. 言學能時習舊聞, 而每有新得, 則所學在我, 而其應不窮, 故可以爲人師. 若夫記問之學, 則無得於心, 而所知有限, 故『學記』譏其“不足以爲人師”, 正與此意互相發也. ○ 『論語古今註』曰: “可以爲師, 謂師之爲職, 頗可爲也. 舊學旣冷, 今以敎人之故, 得溫故而知新, 非益我之事乎? 人可以爲師矣.” 해석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공자께서 “옛 것을 익히면서도 새 것을 창안할 줄 안다면 스승이 될 만하다.”고 말씀하셨다. 溫, 尋繹也. 온(溫)은 찾아서 연역하는 것이다. 故者, 舊所聞. 고(故)라는 것은 옛적에 들은 것이고 新者, 今所得. 신(新)이란 지금 얻은 것이다. 言學能時習舊聞, 而每有新得, 배움에 때때로 예..
10. 공자가 말한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 子曰: “視其所以, 以, 爲也. 爲善者爲君子, 爲惡者爲小人. 觀其所由, 觀, 比視爲詳矣. 由, 從也. 事雖爲善, 而意之所從來者有未善焉, 則亦不得爲君子矣. 或曰: “由, 行也. 謂所以行其所爲者也.” 察其所安. 察, 則又加詳矣. 安, 所樂也. 所由雖善, 而心之所樂者不在於是, 則亦僞耳, 豈能久而不變哉? 人焉廋哉? 人焉廋哉?” 焉, 於虔反. 廋, 所留反. ○ 焉, 何也. 廋, 匿也. 重言以深明之. ○ 程子曰: “在己者能知言ㆍ窮理, 則能以此察人如聖人也.” ○ 『論語古今註』曰: “以, 因也. 由, 經也. 安, 止而不遷也. 凡觀人之法, 每作一事, 須觀其始所因者何故, 中所經者何道, 終所止者何處, 則人無所匿其情也.” 해석 子曰: “視其所以,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가 하는 행동..
9. 안연은 바보가 아닌 진정한 학인(學人)이었다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 退而省其私, 亦足以發. 回也不愚.” 回, 孔子弟子, 姓顔. 字子淵. 不違者, 意不相背, 有聽受而無問難也. 私, 謂燕居獨處, 非進見請問之時. 發, 謂發明所言之理. 愚聞之師曰: “顔子深潛純粹, 其於聖人體段已具. 其聞夫子之言, 黙識心融, 觸處洞然, 自有條理. 故終日言, 但見其不違如愚人而已. 及退省其私, 則見其日用動靜語黙之間, 皆足以發明夫子之道, 坦然由之而無疑, 然後知其不愚也.” ○ 純曰: “私者, 公之對. 孔門弟子以進見孔子爲公, 其他朋友相與, 謂之私.” 해석 子曰: “吾與回言終日, 不違如愚.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안회와 하루 종일 말해보니 그 말을 어기질 않아 바보처럼 느껴졌는데, 回, 孔子弟子, 姓顔. 字子淵. 안회는..
8. 효도란 안색을 온화하게 하는 것에서부터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食, 音嗣. ○ 色難, 謂事親之際, 惟色爲難也. 食, 飯也. 先生, 父兄也. 饌, 飮食之也. 曾, 猶嘗也. 蓋孝子之有深愛者, 必有和氣, 有和氣者, 必有愉色, 有愉色者, 必有婉容. 故事親之際, 惟色爲難耳, 服勞奉養未足爲孝也. 舊說, 承順父母之色爲難, 亦通. ○ 程子曰: “告懿子, 告衆人者也. 告武伯者, 以其人多可憂之事. 子游能養而或失於敬, 子夏能直義而或少溫潤之色. 各因其材之高下, 與其所失而告之, 故不同也.” 해석 子夏問孝. 子曰: “色難. 有事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 자하가 효에 대해 여쭈니 공자께서 “얼굴색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 어려우니 일이 있어 자식이 그 수고..
7. 잘 봉양해드리는 게 효도의 완성은 아니다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 養, 去聲. 別, 彼列反. ○ 子游, 孔子弟子, 姓言, 名偃. 養, 謂飮食供奉也. 犬馬待人而食, 亦若養然. 言人畜犬馬, 皆能有以養之, 若能養其親而敬不至, 則與養犬馬者何異. 甚言不敬之罪, 所以深警之也. ○ 胡氏曰: “世俗事親, 能養足矣. 狎恩恃愛, 而不知其漸流於不敬, 則非小失也. 子游聖門高弟, 未必至此, 聖人直恐其愛踰於敬, 故以是深警發之也.” ○ 『論語注疏』曰: “犬以守禦, 馬以代勞, 皆能有以養人者. 但畜獸無知, 不能生敬於人. 若人唯能供養於父母而不敬, 則何以別於犬馬乎?” ○ 『讀論語札記』曰: “如舊說犬馬能養, 則引喩失義, 聖人恐不應作是言. 且能字接犬馬說, 似非謂人能養犬馬也. 蓋言..
6. 부모는 자식이 병들지나 않을까 근심한다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武伯, 懿子之子, 名彘. 言父母愛子之心, 無所不至, 惟恐其有疾病, 常以爲憂也. 人子體此, 而以父母之心爲心, 則凡所以守其身者, 自不容於不謹矣, 豈不可以爲孝乎? 舊說, 人子能使父母不以其陷於不義爲憂, 而獨以其疾爲憂, 乃可謂孝. 亦通. 해석 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맹무백이 효에 대해 여쭈자, 공자께서 “부모님께선 오직 자식이 병들지나 않을까 근심하신다.”라고 말씀하셨다. 武伯, 懿子之子, 名彘. 무백은 의자의 아들로, 이름은 체다. 言父母愛子之心, 無所不至, 부모께서 자식을 아끼는 마음이 이르지 않음이 없으니, 惟恐其有疾病, 常以爲憂也. 오직 자식이 질병이 있을까 두려워하는 것으로 항상 근심을 삼으신다. 人子體此..
5. 예(禮)로 섬기고, 장사지내고, 제사지내라 孟懿子問孝. 子曰: “無違.” 孟懿子, 魯大夫仲孫氏, 名何忌. 無違, 謂不背於理. 樊遲御, 子告之曰: “孟孫問孝於我, 我對曰 無違.” 樊遲, 孔子弟子, 名須. 御, 爲孔子御車也. 孟孫, 卽仲孫也. 夫子以懿子未達而不能問, 恐其失指, 而以從親之令爲孝, 故語樊遲以發之. 樊遲曰: “何謂也?” 子曰: “生, 事之以禮; 死, 葬之以禮, 祭之以禮.” 生事葬祭, 事親之始終具矣. 禮, 卽理之節文也. 人之事親, 自始至終, 一於禮而不苟, 其尊親也至矣. 是時三家僭禮, 故夫子以是警之. 然語意渾然, 又若不專爲三家發者, 所以爲聖人之言也. ○ 胡氏曰: “人之欲孝其親, 心雖無窮, 而分則有限. 得爲而不爲, 與不得爲而爲之, 均於不孝. 所謂以禮者, 爲其所得爲者而已矣.” 해석 孟懿子問孝. 子曰..
4. 멋있게 나이를 먹기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古者十五而入大學. 心之所之謂之志. 此所謂學, 卽大學之道也. 志乎此, 則念念在此而爲之不厭矣. 三十而立, 有以自立, 則守之固而無所事志矣. 四十而不惑, 於事物之所當然, 皆無所疑, 則知之明而無所事守矣. 五十而知天命, 天命, 卽天道之流行而賦於物者, 乃事物所以當然之故也. 知此則知極其精, 而不惑又不足言矣. 六十而耳順, 聲入心通, 無所違逆, 知之之至, 不思而得也.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從, 如字. ○ 從, 隨也. 矩, 法度之器, 所以爲方者也. 隨其心之所欲, 而自不過於法度, 安而行之, 不勉而中也. ○ 程子曰: “孔子生而知之也, 言亦由學而至, 所以勉進後人也. 立, 能自立於斯道也. 不惑, 則無所疑矣. 知天命, 窮理盡性也. 耳順, 所聞皆通也. 從心所欲, 不踰矩, 則不勉..
3. 법치보다 덕치를 말하다 子曰: “道之以政, 齊之以刑, 民免而無恥; 道, 音導, 下同. ○ 道, 猶引導, 謂先之也. 政, 謂法制禁令也. 齊, 所以一之也. 道之而不從者, 有刑以一之也. 免而無恥, 謂苟免刑罰. 而無所羞愧, 蓋雖不敢爲惡, 而爲惡之心未嘗忘也. 道之以德, 齊之以禮, 有恥且格.” 禮, 謂制度品節也. 格, 至也. 言躬行以率之, 則民固有所觀感而興起矣, 而其淺深厚薄之不一者, 又有禮以一之, 則民恥於不善, 而又有以至於善也. 一說, 格, 正也. 『書』曰: “格其非心.” ○ 案, 格之爲字, 首見于『堯典』 “格于上下者” 謂上感天心, 下感民心也. ○ 愚謂政者, 爲治之具. 刑者, 輔治之法. 德禮則所以出治之本, 而德又禮之本也. 此其相爲終始, 雖不可以偏廢, 然政刑能使民遠罪而已, 德禮之效, 則有以使民日遷善而不自知. 故..
2. 시 300편을 한 마디로 하면 생각에 간사함이 없는 것이다 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 曰 ‘思無邪.’” 詩三百十一篇, 言三百者, 擧大數也. ○ 星湖先生曰: “詩, 三百十一篇. 其六, 笙詩也; 其五, 「商頌」也. 笙詩本亡, 「商頌」, 前代之詩, 故不在數. 詩, 惟三百篇也.” 『論語古今註』 ○ 蔽, 猶蓋也. ‘思無邪’, 魯頌「駉」篇之辭. 凡詩之言, 善者可以感發人之善心, 惡者可以懲創人之逸志, 其用歸於使人得其情性之正而已. 然其言微婉, 且或各因一事而發, 求其直指全體, 則未有若此之明且盡者. 故夫子言詩三百篇, 而惟此一言足以盡蓋其義, 其示人之意亦深切矣. ○ 程子曰: “‘思無邪’者, 誠也.” 范氏曰: “學者必務知要, 知要則能守約, 守約則足以盡博矣. 經禮三百, 曲禮三千, 亦可以一言以蔽之, 曰 ‘毋不敬’.” 해석 ..
1. 정치를 덕으로 하면 뭇별이 북극성을 향하는 것 같아진다 凡二十四章.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共, 音拱, 亦作拱. ○ 政之爲言正也, 所以正人之不正也. 德之爲言得也, 得於心而不失也. 北辰, 北極, 天之樞也. 居其所, 不動也. 共, 向也, 言衆星四面旋繞而歸向之也. 爲政以德, 則無爲而天下歸之, 其象如此. ○ 程子曰: “爲政以德, 然後無爲.” 范氏曰: “爲政以德, 則不動而化, 不言而信, 無爲而成. 所守者至簡而能御煩, 所處者至靜而能制動, 所務者至寡而能服衆.” 해석 凡二十四章. 모두 24장이다.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衆星共之.” 공자께서 “정치를 덕(德)으로 한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그 자리에 있지만 뭇별이 북극성을 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학이(學而) 제일(第一) 此爲書之首篇. 故所記多務本之意, 乃入道之門, 積德之基, 學者之先務也. 凡十六章. 1. 배우니 기쁘고, 찾아오니 즐겁고, 인정욕이 없으니 군자로다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說, 悅同. ○ 學之爲言效也. 人性皆善, 而覺有先後, 後覺者必效先覺之所爲, 乃可以明善而復其初也. 習, 鳥數飛也. 學之不已, 如鳥數飛也. 說, 喜意也. 旣學而又時時習之, 則所學者熟, 而中心喜說, 其進自不能已矣. 程子曰: “習, 重習也. 時復思繹, 浹洽於中, 則說也.” 又曰: “學者, 將以行之也. 時習之, 則所學者在我, 故說.” 謝氏曰: “時習者, 無時而不習. 坐如尸, 坐時習也; 立如齊, 立時習也.”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樂, 音洛. ○ 朋, 同類也. 自遠方來, 則近者可知. 程子曰: “以善及人, 而信從者衆,..
16. 나에게 옳고 그름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을 알아가라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尹氏曰: “君子求在我者, 故不患人之不己知. 不知人, 則是非邪正或不能辨, 故以爲患也.” ○ 凡章指同而文不異者, 一言而重出也. 해석 子曰: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 공자께서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말고, 남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라.”고 말씀하셨다. 尹氏曰: “君子求在我者, 윤순(尹淳)이 말했다. “군자는 나에게 있는 것을 구하기 때문에 故不患人之不己知.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근심하지 않는다. 不知人, 則是非邪正或不能辨, 남을 알지 못하면 옳고 그름과 간사함과 바름이 판별되지 않기 때문에 故以爲患也.” 근심으로 여기는 것이다.” ○ 凡章指同而文不異者, 모든 장의 뜻은 같고 문장도 다르지..
15. 작은 성취에 만족치 말고 더 나가라 子貢曰: “貧而無諂, 富而無驕, 何如?” 樂, 音洛. 好, 去聲. ○ 諂, 卑屈也. 驕, 矜肆也. 常人溺於貧富之中, 而不知所以自守, 故必有二者之病. 無諂無驕, 則知自守矣, 而未能超乎貧富之外也. 子曰: “可也. 未若貧而樂, 富而好禮者也.” 凡曰可者, 僅可而有所未盡之辭也. 樂則心廣體胖而忘其貧, 好禮則安處善, 樂循理, 亦不自知其富矣. 子貢貨殖, 蓋先貧後富, 而嘗用力於自守者, 故以此爲問. 而夫子答之如此, 蓋許其所已能, 而勉其所未至也. 子貢曰: “『詩』云: ‘如切如磋, 如琢如磨.’ 其斯之謂與?” 磋, 七多反. 與, 平聲. ○ 『詩』衛風「淇澳」之篇, 言治骨角者, 旣切之而復磋之; 治玉石者, 旣琢之而復磨之, 治之已精, 而益求其精也. 子貢自以無諂無驕爲至矣, 聞夫子之言, 又知義理..
14. 호학의 조건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不求安飽者, 志有在而不暇及也. 敏於事而愼於言, 敏於事者, 勉其所不足. 愼於言者, 不敢盡其所有餘也.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已.” 好, 去聲. ○ 然猶不敢自是, 而必就有道之人, 以正其是非, 則可謂好學矣. 凡言道者, 皆謂事物當然之理, 人之所共由者也. ○ 尹氏曰: “君子之學, 能是四者, 可謂篤志力行者矣. 然不取正於有道, 未免有差. 如楊ㆍ墨學仁義而差者也, 其流至於無父ㆍ無君, 謂之好學可乎?” 해석 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을 적에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 머물 적에 편안함을 구하지 않으며 不求安飽者, 편안하거나 배부르길 구하지 않는다는 것은 志有在而不暇及也. 뜻이 도에 있어 다른 것에 미칠 겨를이 없는 것이다. 敏於事而愼於..
13. 종주(宗主)가 될 수 있으려면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信, 約信也. 義者, 事之宜也. 復, 踐言也. 恭近於禮, 遠恥辱也; 近, 遠, 皆去聲. ○ 恭, 致敬也. 禮, 節文也. 因不失其親, 亦可宗也.” 因, 猶依也. 宗, 猶主也. 言約信而合其宜, 則言必可踐矣. 致恭而中其節, 則能遠恥辱矣. 所依者不失其可親之人, 則亦可以宗而主之矣. 此言人之言行交際, 皆當謹之於始而慮其所終, 不然, 則因仍苟且之間, 將有不勝其自失之悔者矣. 해석 有子曰: “信近於義, 言可復也; 유자가 말했다. “약속이 의에 가까우면 말이 실천될 만하고 信, 約信也. 義者, 事之宜也. 신(信)은 약속이다. 의(義)는 일의 마땅함이다. 復, 踐言也. 복(復)은 말을 실천한다는 것이다. 恭近於禮, 遠恥辱也; 공경함이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
12. 예(禮)는 조화를 귀히 여기지만, 악(樂)으로 절제해야 한다 有子曰: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斯爲美, 小大由之. 禮者, 天理之節文, 人事之儀則也. 和者, 從容不迫之意. 蓋禮之爲體雖嚴, 而皆出於自然之理, 故其爲用, 必從容而不迫, 乃爲可貴. 先王之道, 此其所以爲美, 而小事大事無不由之也.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承上文而言, 如此而復有所不行者, 以其徒知和之爲貴而一於和, 不復以禮節之, 則亦非復理之本然矣, 所以流蕩忘反, 而亦不可行也. ○ 程子曰: “禮勝則離, 故禮之用和爲貴. 先王之道以斯爲美, 而小大由之. 樂勝則流, 故有所不行者,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 范氏曰: “凡禮之體主於敬, 而其用則以和爲貴. 敬者, 禮之所以立也; 和者, 樂之所由生也. 若有子可謂達禮樂之本矣.” 愚謂..
11. 효도의 방법 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行, 去聲. ○ 父在, 子不得自專, 而志則可知. 父沒, 然後其行可見, 故觀此足以知其人之善惡.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然又必能三年無改於父之道, 乃見其孝, 不然, 則所行雖善, 亦不得爲孝矣. ○ 尹氏曰: “如其道, 雖終身無改可也. 如其非道, 何待三年. 然則三年無改者, 孝子之心有所不忍故也.” 游氏曰: “三年無改, 亦謂在所當改而可以未改者耳.” 해석 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적에 아버지의 뜻을 보고, 돌아가시면 아버지의 행동을 살피니, 行, 去聲. ○ 父在, 子不得自專, 而志則可知. 아버지께서 살아계실 적엔 자식이 맘껏 제멋대로 할 수 없으나 뜻은 볼 만하고 父沒, 然後其行可見, 아버지께서..
10. 임금들이 공자와 정치를 논하는 까닭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 之與之與, 平聲, 下同. ○ 子禽, 姓陳, 名亢. 子貢, 姓端木, 名賜. 皆孔子弟子. 或曰: “亢, 子貢弟子.” 未知孰是. 抑, 反語辭. 子貢曰: “夫子溫, 良, 恭, 儉, 讓以得之. 溫, 和厚也. 良, 易直也. 恭, 莊敬也. 儉, 節制也. 讓, 謙遜也. 五者, 夫子之盛德光輝接於人者也.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之求之與?” 其諸, 語辭也. 人, 他人也. 言夫子未嘗求之, 但其德容如是, 故時君敬信, 自以其政就而問之耳, 非若他人必求之而後得也. 聖人過化存神之妙, 未易窺測, 然卽此而觀, 則其德盛禮恭而不願乎外, 亦可見矣. 學者所當潛心而勉學也. ○ 謝氏曰: “學者觀於聖人威儀之間, 亦可以進德矣. 若子貢亦可謂善觀聖..
9. 초상과 제사가 중요하다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愼終者, 喪盡其禮. 追遠者, 祭盡其誠. 民德歸厚, 謂下民化之, 其德亦歸於厚. 蓋終者, 人之所易忽也, 而能謹之; 遠者, 人之所易忘也, 而能追之: 厚之道也. 故以此自爲, 則己之德厚, 下民化之, 則其德亦歸於厚也. 해석 曾子曰: “愼終追遠, 民德歸厚矣.” 증자가 “마침을 삼가며 먼 조상을 추모하면 백성의 덕이 후하게 되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愼終者, 喪盡其禮. 신종(愼終)은 초상에 그 예를 다하는 것이다. 追遠者, 祭盡其誠. 추원(追遠)은 제사에 성실함을 다하는 것이다. 民德歸厚, 謂下民化之, 其德亦歸於厚. 민덕귀후(民德歸厚)는 백성들이 교화되어 그들의 덕이 또한 후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蓋終者, 人之所易忽也, 而能謹之; 대개 마침은 사람이..
8. 허물이 있다면 고치길 꺼려하지 말라 子曰: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重, 厚重. 威, 威嚴. 固, 堅固也. 輕乎外者, 必不能堅乎內, 故不厚重則無威嚴, 而所學亦不堅固也. 主忠信. 人不忠信, 則事皆無實, 爲惡則易, 爲善則難, 故學者必以是爲主焉. 程子曰: “人道惟在忠信, 不誠則無物, 且出入無時, 莫知其鄕者, 人心也. 若無忠信, 豈復有物乎?” 無友不如己者. 無, 毋通, 禁止辭也. 友所以輔仁, 不如己, 則無益而有損. 過則勿憚改.” 勿, 亦禁止之辭. 憚, 畏難也. 自治不勇, 則惡日長, 故有過則當速改, 不可畏難而苟安也. 程子曰: “學問之道無他也, 知其不善, 則速改以從善而已.” ○ 程子曰: “君子自修之道當如是也.” 游氏曰: “君子之道, 以威重爲質, 而學以成之. 學之道, 必以忠信爲主, 而以勝己者輔之. 然或吝於改..
7. 배우지 않았지만 배웠다고 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母能竭其力, 子夏, 孔子弟子, 姓卜, 名商. 賢人之賢, 而易其好色之心, 好善有誠也. 事君能致其身, 與朋友交言而有信. 致, 猶委也. 委致其身, 謂不有其身也. 雖曰未學, 吾必謂之學矣.” 四者皆人倫之大者, 而行之必盡其誠, 學求如是而已. 故子夏言有能如是之人, 苟非生質之美, 必其務學之至. 雖或以爲未嘗爲學, 我必謂之已學也. ○ 游氏曰: “三代之學, 皆所以明人倫也. 能是四者, 則於人倫厚矣. 學之爲道, 何以加此. 子夏以文學名, 而其言如此, 則古人之所謂學者可知矣. 故「學而」一篇, 大抵皆在於務本.” 吳氏曰: “子夏之言, 其意善矣. 然辭氣之間, 抑揚太過, 其流之弊, 將或至於廢學. 必若上章夫子之言, 然後爲無弊也.” 해석 子夏曰: “賢賢易色, 事父..
6. 기본이 갖춰진 후에 글을 배워라 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弟子之弟, 上聲. 則弟之弟, 去聲. ○ 謹者, 行之有常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信者, 言之有實也. 汎, 廣也. 衆, 謂衆人. 親, 近也. 仁, 謂仁者. 行有餘力, 則以學文.” 餘力, 猶言暇日. 以, 用也. 文, 謂詩書六藝之文. ○ 程子曰: “爲弟子之職, 力有餘則學文, 不修其職而先文, 非爲己之學也.” 尹氏曰: “德行, 本也. 文藝, 末也. 窮其本末, 知所先後, 可以入德矣.” 洪氏曰: “未有餘力而學文, 則文滅其質; 有餘力而不學文, 則質勝而野.” 愚謂力行而不學文, 則無以考聖賢之成法, 識事理之當然, 而所行或出於私意, 非但失之於野而已. 해석 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제자들아 들어와선 효도하고 나가선 공경하며 弟..
5. 제후의 나라를 다스리는 법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道, 乘, 皆去聲. ○ 道, 治也. 馬氏云: “八百家出車一乘.” 千乘, 諸侯之國, 其地可出兵車千乘者也. 敬者, 主一無適之謂. 敬事而信者, 敬其事而信於民也.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時, 謂農隙之時. 言治國之要, 在此五者, 亦務本之意也. ○ 程子曰: “此言至淺, 然當時諸侯果能此, 亦足以治其國矣. 聖人言雖至近, 上下皆通. 此三言者, 若推其極, 堯ㆍ舜之治亦不過此. 若常人之言近, 則淺近而已矣.” 楊氏曰: “上不敬則下慢, 不信則下疑, 下慢而疑, 事不立矣. 敬事而信, 以身先之也. 『易』曰: ‘節以制度, 不傷財, 不害民.’ 蓋侈用則傷財, 傷財必至於害民. 故愛民必先於節用. 然使之不以其時, 則力本者不獲自盡, 雖有愛人之心, 而人不被其澤矣. 然此特論其所存而已,..
4. 증자는 하루에 세 번 자신의 몸을 살피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省, 悉井反. 爲, 去聲. ○ 曾子, 孔子弟子, 名參, 字子輿. 盡己之謂忠. 與朋友交而不信乎? 以實之謂信. 傳不習乎?” 傳, 平聲. ○ 傳, 謂受之於師. 習, 謂熟之於己. 曾子以此三者日省其身, 有則改之, 無則加勉, 其自治誠切如此, 可謂得爲學之本矣. 而三者之序, 則又以忠信爲傳習之本也. ○ 尹氏曰: “曾子守約, 故動必求諸身.” 謝氏曰: “諸子之學, 皆出於聖人, 其後愈遠而愈失其眞. 獨曾子之學, 專用心於內, 故傳之無弊, 觀於子思ㆍ孟子可見矣. 惜乎! 其嘉言善行, 不盡傳於世也. 其幸存而未泯者, 學者其可不盡心乎!” 해석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증자가 말했다. “나는 하루에 세 번 내 몸을 살피니, 사람을 위하여 ..
3. 말을 곱게 하고 얼굴색을 예쁘게 하는 게 나쁘다고?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巧, 好. 令, 善也. 好其言, 善其色, 致飾於外, 務以悅人, 則人欲肆而本心之德亡矣. 聖人辭不迫切, 專言鮮, 則絶無可知, 學者所當深戒也. ○ 程子曰: “知巧言令色之非仁, 則知仁矣.” 해석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공자께서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색을 좋게 하는 사람치고 어진 이는 드물다.”라고 말씀하셨다. 巧, 好. 令, 善也. 교(巧)는 좋게 함이다. 령(令)은 잘함이다. 好其言, 善其色, 致飾於外, 務以悅人, 則人欲肆而本心之德亡矣. 말을 예쁘게 하고 얼굴색을 곱게 하여 외면으로만 꾸미기를 지극히 하여, 남을 즐겁게 하는 것에만 힘쓴다면 인욕(人欲)이 방자해져 본심의 덕이 사라진다. 聖人辭不迫切, 專言鮮, ..
2. 효도와 공손은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弟, 好, 皆去聲. 鮮, 上聲, 下同. ○ 有子, 孔子弟子, 名若. 善事父母爲孝, 善事兄長爲弟. 犯上, 謂干犯在上之人. 鮮, 少也.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作亂, 則爲悖逆爭鬪之事矣. 此言人能孝弟, 則其心和順, 少好犯上, 必不好作亂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與, 平聲. ○ 務, 專力也. 本, 猶根也. 仁者, 愛之理, 心之德也. 爲仁, 猶曰行仁. 與者, 疑辭, 謙退不敢質言也. 言君子凡事專用力於根本, 根本旣立, 則其道自生. 若上文所謂孝弟, 乃是爲仁之本, 學者務此, 則仁道自此而生也. ○ 程子曰: “孝弟, 順德也, 故不好犯上, 豈復有逆理亂常之事. 德有本, 本立則其道充大. 孝弟行於家, 而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