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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3장 5. 중용의 우주관과 역사관 중용(中庸)의 우주관 그런데, 인체라는 우주뿐만이 아니라 천지라는 우주조차도 이러한 중용(中庸)의 체계로 생각한 사람들이 중국인들입니다. 요새 제기된 ‘가이아 이론’【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구의 여신’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제임스러브록이 주장한 학설이다. 러브록에 따르면 지구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로 그 위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생존에 최적조건을 유지해 주기 위해 언제나 자기 스스로 조정하고 스스로 변화한다고 한다. 】 같은 것이 아주 새로운 이론인 걸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우리 큰형만 해도 서양 학문만 해서 뭘 잘 모르고 흥분해서 떠드시거든요. “요새 무슨 새로운 이론이 나왔는데 그러 참 대단하고 참신하더라는 둥” 내가 보기에는..
3장 4. 불알과 혈액응고의 중용 불알이 체현화한 중용 그러면 더울 때는 어떻게 됩니까? 여기서, 쉽게 알 수 있는 남자의 불알고환(scrotum)의 경우를 예로 들어봅시다. 왜 불알이 밖으로 나와 있는 줄 알아요? 여학생들은 더욱 궁금하시죠? 여자의 경우는 자궁(uterus)을 지나서 훨씬 안쪽에 난소가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난소염이 맹장염 같은 질병과 혼동이 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어쨌든 남자의 정자는 불알안의 세미니퍼러우스튜불(seminiferous tubules)이라는 세정관의 내벽의 기저막의 원시생식세포가 분열과정을 거쳐 성숙하여 되는 것인데, 그 체세포가 아닌 생식세포가 ‘분열(division)’되는 데 있어서 최적조건은 체온보다 낮은 상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알이 몸통 밖에..
3장 3. 중용의 인체관 내가 살면서 느껴 볼 때, 중용(中庸, 庸은 범용한 것이라고 했잖아요?)은 아주 평범한 것입니다. 하등에 어려운 것이 아니예요. 그런데도 중용(中庸)을 실행하기가 어려운 것은 바로 ‘지속성(continuity)’ 때문이죠. 이건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김용옥이 해석하는 중용(中庸)은 호미오스타시스(Homeostasis)라고 했죠? 호미오스타시스란 도대체 뭐냐? 여러분, 추우면 떨고 더우면 땀이 나죠? 추우면 왜 몸이 떨리는 줄 아십니까? 인체는 옆의 그림처럼 밀폐된 세계이고 독립된 공간입니다. 물론 많은 구멍들이 있어서 외부와 교섭작용(communication)을 하고 있지만은요. 이렇게 밀폐된 공간의 명백하고 중요한 특성은 ‘36℃의 온도를 유지하는 우주..
3장 2. 오래 실천하기 힘들다 子曰: “中庸其至矣乎! 民鮮能久矣!”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중용(中庸) 그것은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것을 오래 실천할 수 있는 자가 드물 뿐이다.” 過則失中, 不及則未至, 故惟中庸之德爲至. 然亦人所同得, 初無難事, 但世敎衰, 民不興行, 故鮮能之今已久矣. 『論語』無能字. 右第三章. 과하면 중(中)을 잃고, 미치지 못하면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중용의 덕이 지극함이 된다. 그러나 또한 사람이 함께 얻은 것으로 처음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다만 세상의 가르침이 쇠하여 백성들이 흔쾌히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드물게 그것을 행하여 지금은 이미 오래 지나 버렸다. 『논어』에는 ‘능(能)’ 자가 없다. 오른쪽은 제3장이다. 주자 주(註)를 보면, ‘선(鮮)은 상성..
3장 1. 졸업 대신 승당례로 오늘 강의할 내용은 『중용(中庸)』에서 가장 오래된 프래그먼트로서 공자의 말씀의 인용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 이 내용이 다 문자 그래도 공자의 말이라고는 속단할 수 없어도 거의 대부분이 『논어(論語)』의 단편들과 동일한 전승임을 말해주고 있다. 공자의 어록 중에서 중용(中庸)과 관련되는 내용만을 간추린 이 내용은 아마도 가장 강렬한 유교철학의 표방일 것이다. 구절구절마다 우리의 일상적 사고의 허점을 찌르고 들어오는 그 맛이 참으로 짜릿하다. 모레 야회를 가는데 서원 측에서도 여러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올서원에서 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에요. 작은 일에도 엄청난 공력이 들어가고 많은 생각을 해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보통 놀러 가는 것과는 질이 다르다..
2장 2. 상황에 따른 중용의 예 손가락 끝에서 어떤 물체를 올려놓고서 중심을 잡는다는 것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물체의 중심이 잡혔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다시 기울어지기 때문입니다. 썩 좋은 비유는 아니지만 농구선수가 손가락 끝에서 공을 돌릴 때 손가락 끝이 미세하지만 공의 무게 중심을 따라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동적 평형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칼하게도 동질성(Equality)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히 있을 수 없습니다. 이퀄리티는 순간의 이상적인 관념일 뿐이에요. 이퀼리브리엄이 존재하는 것은 이질성(Inequality)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불급이라고 해서 다 나쁜 것은 아니죠. 과불급이 있기 때문에 중용(中庸)이라는 개념이 나오는 것이고, 여기서 과불급에 대한 비판은 과불급이 평형을 유지할 수 없을 ..
2장 1. 골드민과 중용 仲尼曰: “君子中庸, 小人反中庸. 중니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용(中庸)을 하고 소인은 중용(中庸)을 거스른다【군자는 義에서 깨달음을 얻고 소인은 利에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것이다. 즉 깨달음의 층차의 단계적 고하를 말했을 뿐이다. 따라서 군자는 위대한 통치자이고 소인은 우매한 백성이라는 식의 논리는 유교에 없는 논리이고, 또 있어서도 아니 되는 논리이다. 군자와 소인은 결국 동일한 인간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모든 군자가 수양을 게을리하거나, 판단을 잘못하거나, 일시적 탐욕에 치우치거나, 처신을 잘못하면 곧바로 소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군자나 소인이나 모두 ‘사(士)’라는 일정한 수준의 교양인들을 놓고 하는 말이지, 성(城) 밖의 밭가는 농부를 보고 ‘소..
1장 12. 1장에 대한 주자해설 右第一章. 子思述所傳之意以立言: 오른쪽은 1장이다. 자사가 전수한 바의 뜻을 기술하여 글을 지어서 주자가 편집을 하면서 집어넣은 말인데 엉터리 같은 말입니다. 자사 이전에 이런 얘기가 있었다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주자가 잘 몰라서 한 얘기죠. 首明道之本原出於天而不可易, 其實體備於己而不可離, 맨 먼저 도의 본원이 하늘에서 나와 쉽게 바뀔 수 없음을 밝혔고, 그 실체가 자기 몸에 갖추어져 떠날 수 없음을 (밝혔다) 여기서의 실체는 서양철학에서 말하는 서브스텐스(Substance, 본질)가 아니고 허(虛)가 아닌 구체적인 몸덩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도의 구체적인 구현은 ‘나’라는 존재에 구비되는 것이어서 그것은 떠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次言存養ㆍ省察之要, 終言聖神功化之極. ..
1장 11. 사상의학과 중용학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중이라고 하는 것은 천하의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는 큰 뿌리이며, 화(和)라는 것은 천하에서 언제 어디서나 달성되어야 할 길이다. 중(中)과 화(和)의 지극한 데 이르게 되면 하늘과 땅이 각기 바른 위치와 공능을 갖게 되고 만물이 잘 자라게 된다. 大本者, 天命之性, 天下之理皆由此出, 道之體也. 達道者, 循性之謂, 天下古今之所共由, 道之用也. 此言性情之德, 以明道不可離之意. 致, 推而極之也. 位者, 安其所也. 育者, 遂其生也. 自戒懼而約之, 以至於至靜之中無所偏倚, 而其守不失, 則極其中而天地位矣. 대본(大本)이라는 것은 천명의 성으로, 천하의 이치가 다 이로부터 나오니, 도(道)의 본체다. 달도(達道)..
1장 10. 일곱가지 감정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아직 발하지 않은 것 그것을 일컬어 중(中)이라고 하고, 발하여 모두 마디에 들어맞는 것 그것을 일컬어 화(和)라고 한다. 喜怒哀樂, 情也. 其未發, 則性也. 無所偏倚, 故謂之中. 發皆中節, 情之正也, 無所乖戾, 故謂之和. 희노애락은 정(情)이다. 발동되지 않은 것은 성(性)이다. 치우쳐지고 기울어지는 것이 없는 것을 ‘중(中)’이라 하고, 발동되어 다 절도에 맞으니, 정(情)의 바름으로 어그러짐이 없는 것을 ‘화(和)’라 한다. 아주 유명한 구절입니다. 여기에 한의과 대학생들이 꽤 있습니다만 한의과 대학에서 매일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병인에는 내인(內因)ㆍ외인(外因)ㆍ불내외인(不內外因)의 세 가지가 있..
1장 9. 신독사상과 반효율주의 신독자의 자세란 내 주위의 머리카락을 줍는 행위 동양인들에게는 단독자 개념이 없습니다. 동양인이 인간존재를 파악하는 방식은 도(道)라고 하는 개념입니다. 도는 나와 우주 만물이 이미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뜻하며 따라서 홀로 있을지라도 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도는 잠시도 떠날 수 없다는 말과 홀로 있을 때 삼가 한다는 말이 왜 나오느냐 하면, 도에서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삶 그러한 삶은 남이 보든 안 보든 똑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남이 보는 데서 하는 행위보다는 보지 않는 데서 하는 행위야말로 이 문명을 개혁해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문명의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도올서원 학생 중에서 주변에 굴러다니고 있는 머리카락 하나라도 손에 집..
1장 8. 기독교의 기도 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 숨어있는 것보다 더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미세한 것보다 더 뚜렷한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를 삼가하는 것이다. 隱, 暗處也. 微, 細事也. 獨者, 人所不知而己所獨知之地也. 言幽暗之中, 細微之事, 跡雖未形而幾則已動, 人雖不知而己獨知之, 則是天下之事無有著見明顯而過於此者. 是以君子旣常戒懼, 而於此尤加謹焉. 所以遏人欲於將萌, 而不使其潛滋暗長於隱微之中, 以至離道之遠也. 은(隱)은 어두운 곳이다. 미(微)는 작은 일이다. ‘독(獨)’이란 것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나만 홀로 아는 곳이다. 그윽하고 어두운 중에 작은 일 가운데에 자취가 비록 드러나지 않아도 기미가 이미 발동된 것이니 사람들이 비록 알지 못하고 나만 홀로 알더라도 이것은 ..
1장 7. 때려야 땔 수 없는 중용 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으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 道者, 日用事物當行之理, 皆性之德而具於心, 無物不有, 無時不然, 所以不可須臾離也. 若其可離, 則豈率性之謂哉! 도라는 것은 일용 사물의 마땅히 행해져야할 이치로 다 성(性)의 덕이며 마음에 구비되어 물건마다 소유되지 않음이 없고 언제든 그렇지 않음이 없으니, 잠시도 떠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약 도가 떠날 수 있다면 어찌 성(性)을 따르라고 말할 수 있으랴! 시간관념에 관해서 과장법이 가장 쎈 민족이 인도민족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기껏해야 천년만년 살고지고라고 하지만 불교에서는 몇 억겁년이니 찰나(刹那, 산스크리트 Ks͎ana의 音寫)니 하는 시간에 관..
1장 6. 실력으로 말하라 이번 삼림(三林) 프로그램에서는 야회(野會)를 빨리 가고 산행은 안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나는 이 강의 외의 시간에는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라는 교육에 관한 저술을 하고 있는데 오늘 새벽에도 50매 가량 썼습니다. 그래서 나는 촌음(寸陰)을 쪼개 쓰는 절박한 시간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동숭동 학문의 기풍을 일으키는 도올서원으로 많은 학생들이 나와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싶어 하는데 내가 개별적으로 여러분들을 만날 시간은 없고 월·수·금요일날 강의가 끝나고 나서 ‘두들박스(Noodle Box)’에서 같이 식사하며 얘기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누들박스’라는 분식집은 원래 요 앞 코너에 있었는데, 무허가였지만 깨끗했습니다. 동숭동은 음식문화가 형편없는 곳입니다. 겉만..
1장 5. 교육이론의 궁극적인 핵심 若禮樂刑政之屬, 是也. 예, 악, 형, 정과 같은 것들이 이것이다. 늑대소년이 피아노를 칠 수 있을까요? 안 됩니다. 피아노는 배워야 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수도(修道)를 해야 피아노를 칠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같은 피아노를 쳐도 수도(修道)의 레벨이 다른 것입니다. 장영주(Sarah Chang)의 바이올린 연주를 꼭 들어 보십시요. 그것은 정말 위대한 연주입니다. 정경화씨가 물론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이긴 하지만 사라 장은 그를 뛰어넘는 바가 있어요. 사운드의 깊이가 도저히 어린애의 연주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모짜르트가 서너 살 때 연주한 것들이 녹음이 되어 있어서 비교해 본다면 알겠지만 모짜르트보다 더 깊이가 있을 것 같아요. 그것은 사라 장이 가지고 있는..
1장 4. 부여받은 리(理) 於是人物之生, 因各得其所賦之理, 以爲健順ㆍ五常之德, 所謂性也. 이에 사람과 물건이 태어남에 각기 부여받은 리를 얻음으로 인하여 건순오상의 덕을 삼으니 이른바 성이라는 것이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물체도 생성되어가는 과정에서 모두 제 나름대로의 리(理)를 품부 받는다는 말입니다. 태아를 보면 올챙이처럼 생겼죠? 왜 사람과 사람이 결혼하면 토끼를 낳지 않고 사람을 낳을까요, 혹시 애를 밴 후 진화를 잘못해서 아기가 나오지 않고 올챙이가 나오는 그런 흉측한 경우는 없을까요? 근세 생물학에서 가장 큰 문제가 이것이었습니다. 왜 어김없이 사람이 나오는가? 멘델(1822-1884) 정원에다가 완두콩을 심어서 누런 콩 빨간 콩이 나오는 빈도수를 조사했고 이에 따라서 유전 법칙의 ..
1장 3. 호연지기와 호연지리 자 이제 들어가 봅시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에 대한 주자(朱子)의 주를 아예 안 보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까 이것 하나만이래도 자세히 읽고 넘어갑시다. 지난 시간에 앞머리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命, 猶令也. 명(命)은 명령한다는 말과 같다. 량(令)이라는 것은 ‘칙령을 내린다’는 말입니다. 性, 卽理也. 성(性)은 바로 리(理)이다. 여기에서부터 냄새가 확 달라지죠. ‘성즉리(性卽理)’라는 말을 『중용(中庸)』에 대해서 할 수 있겠습니까? 없겠습니까? 할 수 없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주자가 『중용(中庸)』을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드러낸 것이죠. ‘성즉리(性卽理)’라는 말은 조선시대에 유명한 스테이트먼트..
1장 2. 도엔 도가와 유가의 구분이 없다 天命之謂性 하늘이 명하는 것을 성이라고 하고 命, 猶令也. 性, 卽理也. 天以陰陽ㆍ五行化生萬物, 氣以成形, 而理亦賦焉, 猶命令也. 於是人物之生, 因各得其所賦之理, 以爲健順ㆍ五常之德, 所謂性也. 명(命)은 령(令)과 같다. 성(性)은 곧 리(理)다. 하늘이 음양과 오행으로 만물을 낳아 기름에 기(氣)는 형체를 만들고, 리(理) 또한 부여 받으니, 명령을 받은 것과 같다. 이에 사람과 사물이 태어남은 각각 그 부여받은 리(理)를 얻음에 따라 건순과 오상의 덕을 삼았으니, 이것을 성(性)이라고 말한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라는 이 말은 인간 본성에 대한 특별한 정의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성(性)이라는 것은 하늘이 명령해서 인간이란 존재에게 부여하는 것이며 스..
1장 1. 네이춰(Nature) 와 너춰(Nurture)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라는 구절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사실 ‘지(之)’라는 것을 일본사람들은 코레오(これを, 그것을)라고 합니다. 즉, ‘하늘이 명하는 것[天命]’ ‘그것을[之]’ ‘일컬어 성이라고 한다[謂性]’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해석한다면 ‘천명위지성(天命謂之性)’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어에서는 목적어가 동사 다음에 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구절의 ‘지위(之謂)’와 ‘위지(謂之)’가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문제가 해결이 안 됩니다. 같은 시기에 성립되었다고 추정되는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을 보면 ‘형이상자위지도 형이하자위지기(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라고 해서 ‘위지(謂之)’라고..
해제 2. 똥 누기와 중용적 삶 善讀者, 玩索而有得焉, 則終身用之, 有不能盡者矣.” 잘 읽는 사람이 완색하여 얻음이 있으면 죽을 때까지 그것을 써도 다할 수 없는 바가 있는 것이다. 중국말의 선(善)이라는 말은 누누이 얘기했듯이 서양말의 ‘굿(good)’이 아니고 ‘웰(well)’과 같은 말로 무엇을 잘한다는 뜻이고, 완색(玩索)의 완(玩)은 ‘가지고 논다’는 뜻입니다. 장난감을 완구라고 하듯이 문장도 맛이 있으니까 갖고 놀아야 됩니다. 여자의 몸처럼 요기조기 만지고 살피면서 음미하면 그 맛이 무궁무진하다는 거죠. 제대로 읽은 사람은 그렇게 리얼하게 느끼고 얻는 게 있죠. 이것이 실학입니다. 종신(終身)은 죽을 때까지라는 뜻인데, 중국 사람들은 결혼을 일컬어서 죽을 때까지 치루는 일 가운데서 가장 큰 일..
해제 1. 중용은 실학이다 그러면 첫 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자가 ‘중용(中庸)’이란 말의 정의와 『중용(中庸)』이라는 텍스트 전체에 대한 생각을 요약해서 제1장 앞에 달아놓은 일종의 해제 비슷한 장구부분을 먼저 해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子程子曰: “不偏之謂中, 不易之謂庸. 정자선생께서 말씀하기를 치우치지 않는 것을 중이라고 하고 바뀌지 않는 것을 용이라고 한다. ‘편(偏)’이라는 것은 치우침 즉 과(過)ㆍ불급(不及)을 말합니다. 아까 중(中)을 영어의 미들(Middle)이 아니라고 했듯이 과불급이라는 말도 세포의 세포액이 너무 많다 세포액이 모자른다라는 그런 전체적인 개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불역(不易)이라는 것은 콘스탄트(Constant, 상수)하다, 함부로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서양에서 ..
중용장구서 12. 책의 체제 然後乃敢會衆說而折其衷, 旣爲定著『章句』一篇, 以俟後之君子. 而一二同志, 復取石氏書, 刪其繁亂, 名以『輯略』. 그런 뒤에야 마침내 감히 여러 사람들의 설을 회통하고 절충하여 우선 『중용장구(中庸章句)』 일편을 정본으로 정착시켰으니 뒷날의 군자들의 질정을 기다린다. 그리고 몇몇 제자들이 석씨의 책, 『중용집해(中庸集解)』를 다시 취하여 그 번쇄하고 난잡한 것을 삭제하고 『중용집략(中庸輯略)』이라 이름붙여 책을 만들어 주었다. 나 도올이 『중용(中庸)』을 다시 장구화한다면 아마도 신경ㆍ조직학 등 현대의학의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쓰게 될 겁니다. 나에게도 주자처럼 『중용(中庸)』에 관한 황연대오(恍然大悟)가 있단 말이죠. 그런 줄기가 서야 모든 이론을 통합하고 절충하는 깡이 생기는 ..
중용장구서 11. 황연대오의 순간 熹自蚤歲, 卽嘗受讀而竊疑之. 沈潛反復, 蓋亦有年. 一旦恍然, 似有得其要領者. 나 희는 어릴 적부터 그 책을 받아 읽으면서 차분히 홀로 다소곳이 그 내용을 생각하곤 했다. 침잠하고 반복하기를 여러 해 계속했다. 어느 날 새벽이었다. 홀연히 아! 하고 그 요령을 터득함이 있는 듯하였다. 조세(蚤歲)는 ‘소시(少時)’, 조(蚤)는 조(早)와 통하는 글자입니다. 절(竊)은 ‘가만히 몰래’ 의(疑)는 꼭 ‘의심한다’라기보다 영어의 ‘doubt’처럼 ‘~라고 생각한다’는 뜻이고 유년(有年)은 나이를 먹고 연륜이 쌓이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일단황연(一旦恍然)은 중국 사람들이 잘 쓰는 황연대오(恍然大悟, 후앙르안따우)【『대학(大學)』에선 ‘하루아침에 천지만물의 이치를 꿰뚫게 된다[一旦..
중용장구서 10. 우여곡절 끝에 남겨지다 歷選前聖之書, 所以提挈綱維, 開示蘊奧, 未有若是其明且盡者也. 옛 성인의 책을 역대로 가려 뽑아서 그 강유(綱維)를 파악하고 온오(蘊奧)를 열어 보인 방법이 아직 이처럼 명백하고 상세한 책은 없었다. 강유(綱維)는 ‘핵심적인 기본구조’, 제계(提契)는 ‘끌어낸다(present)’, 온오(蘊奧)는 ‘이면에 담긴 깊은 뜻’을 말합니다. 自是而又再傳, 以得孟氏. 爲能推明是書, 以承先聖之統. 及其沒而遂失其傳焉. 則吾道之所寄, 不越乎言語文字之間. 而異端之說, 日新月盛, 以至於老ㆍ佛之徒出, 則彌近理而大亂眞矣. 이로부터 다시 전하매 맹자(孟子)라는 걸출한 인물을 얻었다. 그는 이 책을 한층 더 명백히 밝혀 선성(先聖)의 도통(道統)을 이을 수 있었는데 그가 죽고 나자 전할 데를..
중용장구서 9. 도통의 어려움 子思懼夫愈久, 而愈失其眞也. 於是推本堯舜以來相傳之意, 質以平日所聞父師之言, 更互演繹, 作爲此書, 以詔後之學者. 자사가 시간이 오래 지나면 지날수록 그 진실이 자꾸만 유실되어감을 염려하였다. 이에 요순 이래로 전해 내려오는 뜻을 근본까지 파고 들어가고 평소 듣던 아버지와 스승의 말씀으로 캐 들어가서 다시 실을 꼬아내듯이 이 책을 만들어 후학을 가르쳤다. ‘유(愈)~ 유(愈)~’는 ‘더 ~ 더(the more ~ the more)’로 번역됩니다. 질(質)은 자질이나 재료(stuff)란 뜻도 있지만 ‘질문한다’에서와 같이 ‘무엇을 캐묻는다’로 풀이되죠. 부사(父師)의 부(父)는 자사의 아버지이니까 공자의 아들 리(鯉)죠. ‘리(鯉)’자니까 요즘 식으로는 이름이 ‘공잉어’가 되겠죠..
중용장구서 8. 유교 도통론(자사까지) 若吾夫子, 則雖不得其位, 而所以繼往聖開來學, 其功, 反有賢於堯舜者. 우리 공부자(孔夫子) 선생님 같은 분은 군왕의 위(位)를 얻지는 못했으나 지나간 성인을 잇고 앞날의 배움을 열었던 바 그 공이 오히려 요(堯)ㆍ순(舜)보다 더 현명한 데가 있었다. 오부자(吾夫子)는 공자를 아주 친근하게 부르는 표현입니다. 오사(吾師)라고도 하죠. 이런 말들은 문인(門人)들 사이에만 쓰입니다. 오(吾)는 주어로 쓰일 때도 있지만 주로 소유격(my)으로 쓰입니다. 여기서는 ‘나의 선생님(my teacher)’란 말이죠. 기위(其位)는 군왕의 지위를 말하죠. ‘계왕성 개래학(繼往聖 開來學)’ 장횡거가 『서명(西銘)』에서 쓴 말입니다. 여기서 나온 계왕(繼往), 개래(開來)는 ‘획기적인(..
중용장구서 7. 유교 도통론(소공까지) 夫堯舜禹天下之大聖也, 而天下相傳, 天下之大事也. 요와 순과 우는 천하의 큰 성인이다. 천하를 서로 전수하는 것은 천하의 가장 큰 일이다. ‘이(以)’는 ‘천하(天下)로써’라는 원래 ‘위드(with)’의 뜻을 나타내지만 여기서는 목적격으로 해석해서 ‘천하를’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지요. 상전(相傳)의 내용이 곧 천하(天下)입니다. 기실 천하를 물려주는 것 이상 큰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以天下之大聖, 行天下之大事, 而其授受之際, 丁寧告戒, 不過如此, 則天下之理, 豈有以加於此哉! 천하의 큰 성인으로서 천하의 가장 큰 일을 행하는데 그 주고받을 때 간곡히 훈계하는 것이 불과 이 네 마디에 지나지 않으니 천하의 이치가 여기에 더 보탤 게 뭐가 있겠는가? 여기서의..
중용장구서 6. 도심으로 인심을 통제하라 二者雜於方寸之間而不知所以治之, 則危者愈危, 微者愈微, 而天理之公, 卒無以勝夫人欲之私矣. 이 두 가지는 방촌지간에 마구 섞여 있어서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를 모른다면, 위태로운 것은 더욱 위태로와지고 미미한 것은 더욱 미미해 져서, 그 결과 하늘의 보편적인 질서가 사람의 사사로운 욕심을 이길 방도가 없어지게 된다. 천리지공(天理之公)은 주자의 최대 관심사인데 그것은 보편적 도덕 가치(ultimate moral principle)를 말합니다. 만약 천리지공(天理之公)이 인욕지사(人欲之私)를 이기지 못하고 거기에 매몰되어 버린다면 그 결과는 비도덕과 무질서의 카오스일 뿐입니다. 위 문장을 통해 우리는, 주자가 “당대의 사회문제의 원인이 인욕지사(人欲之私)가 천리지공(天理..
중용장구서 5. 누구나 가지고 태어난 것 而以爲有人心道心之異者, 則以其或生於形氣之私, 或原於性命之正, 而所以爲知覺者不同. 그런데 인심과 도심의 다름이 있다고 생각한 것은, 그것이 때로는 형기(形氣)의 사사로움에 의해 생겨나기도 하고 혹은 성명(性命)의 바름에서 비롯되기도 하여 인간이 지각(知覺)하는 바가 서로 각기 다를 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형기(形氣)는 구체적 형체의 세계를 말하고 형기지사(形氣之私)는 ‘이기적인 욕망(selfish desire)’을 말합니다. 성명지정(性命之正)은 역시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란 말에서 나왔겠죠? 즉, 인간의 본성(human nature)의 올바름을 뜻해요. 이기론(理氣論)적으로 말하면 형기(形氣)는 기의 세계고 성명(性命)은 리의 세계이겠죠? 지각자부동(知覺者不..
중용장구서 4. 心은 구체적이면서도 전체적인 개념 蓋嘗論之, 心之虛靈知覺, 一而已矣. 본격적으로 그것을 논해 본다면, 마음의 허령한 작용인 지각은 하나일 뿐이다. ‘개상론지(蓋嘗論之)’는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argument)을 시작하겠다”는 표현인데, 상시론지(嘗試論之)도 같은 의미로 잘 쓰이는 말입니다. 인심(人心)ㆍ도심(道心)에는 심(心)이 공통되어 있지요. 이제마는 이와 달리 폐비간신(肺脾肝腎)의 장부(臟腑)구조를 이야기합니다. 그는 심(心)을 폐비간신과 구별하여 그것을 초월하는 어떤 것으로 설정했거든요. 폐비간신과 심(心)은 같은 오장(五臟)의 개념에 있는 게 아니고, 이제마에게는 오장육부(五臟六腑)대신 사장사부(四臟四腑)가 있을 뿐입니다. 그는 철저한 사원론자(四元論者..
중용장구서 3. 순임금에게 전수한 말 其見於經, 則‘允執厥中’者, 堯之所以授舜也. 그것이 경에 보이는데 “진실로 그 가운데를 잡으라.”는 것이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전수한 방식이다. 여기서 ‘경(經)’은 『서경(書經)』을 가리키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요가 순에게 전한 말로서 이 구절만 명시되어 있는 것은 『논어(論語)』 「요왈(堯曰)」편에 ‘윤집기중(允執其中)’으로 나옵니다. 『서경(書經)』이나 『논어(論語)』나 어차피 다 후대의 기록으로 보아야 할 것 같아요. “윤집궐중(允執厥中)이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전수한 방식이다”【임금의 옛말은 니사금(尼斯今)이며 ‘닛금’이 그 본 발음이다. 그러한 습성이 후대에 그대로 전하여 내려와서 우리가 임금과 결합된 단어를 발음할 때는 글자 그대로 읽지 않는다. 요임금은 ‘..
중용장구서 2. 도통의 전해지지 않을까봐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이것은 중용(中庸)의 ‘preface’, ‘introduction’이 되겠죠. 『中庸』, 何爲而作也? 子思子憂道學之失其傳而作也. 『중용』은 어떠한 목적으로 지었는가? 자사자가 도학이 그 전을 잃어버릴까 염려하여 지었다. ‘하위(何爲)’는 말 그대로 ‘무엇을 위하여’이며, 따라서 이 글은 분명한 질문의 센텐스입니다. 작(作)은 새롭게 만든다. 즉, 없던 걸 새로 지어낼 때 쓰는 말이죠. 자사자(子思子), 이 말은 좀 이상한 표현입니다. 공자의 손자가 자사(子思)인데 그러면 성(姓)은 역시 공씨(孔氏)겠죠. 성에다 자(子)를 붙이려니 ‘공자(孔子)’가 되어서 원래 공자와 중복되기 때문에 안 되겠고, 부득이하게 이름에다 자사자(子思子)라고 붙..
중용장구서 1. 장구와 집주 동양에서의 정통과 반역은 어떠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하는가? 주자는 정통인가? 반역인가? 주자는 불교라는 외래문명에 대하여 유교라는 정통을 갱생(Reclaim)하는 반역도다. 주자의 반역은 새로운 진테제임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던 안티테제, 즉 불교의 성격을 대폭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것이 이른바 ‘도통론(道通論)’이다. 신유학이 얼마나 철저히 이 불교의 법통을 모방한 도통론에 지배되었나 하는 것을 주자의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는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장구(章句)’라는 말과 ‘집주(集註)’라는 말의 차이 ‘중용장구(中庸章句)’란 말은 주자가 『중용(中庸)』이란 책을 장(章, chapter)과 구(句, paragraph)로 나누었다는 의미에서 ..
중용의 저자 3. 『중용』의 저자는 자사다 『중용』의 구조 Ⅰ 總論 제1장 Ⅱ 中庸論 제2장~제20장 중반 가장 오리지널한 로기온 자료 자사 Ⅲ 誠論 제20장 후반~ 우주론적으로 심화시킨 논술 자사? or 자사학파? 자사가 지었다는 『중용』은 지금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가? 다른가? 1. ‘성(誠)’이란 개념은 선진문헌에 등장하지 않으며, 『맹자(孟子)』와 『순자(荀子)』 등 전국후반 문헌에 등장함. 2. 『중용(中庸)』의 성론(誠論)이야말로 가장 완미, 완비, 완숙한 논의이기에, 다음의 두 가지 가능성으로 나누어짐. Ⅰ 자사나 자사학파의 탁월한 사상가 공자의 말을 통합하여 ‘성(誠)’을 개발 → 『맹자(孟子)』와 『순자(荀子)』의 성론(誠論)이 나옴. 춘추시대에 성립 Ⅱ WHO? 『맹자(孟子)』와 『순..
중용의 저자 2. 사상가 자사의 모습을 통해 본 『중용』 저작의 가능성 노목공과의 대화에 드러난 『중용』의 핵심 철학 魯穆公問於子思曰: “何如而可謂忠臣?” 子思曰: “恒稱其君之惡者, 可謂忠臣矣.” 公不悅, 揖而退之. 成孫弋見, 公曰: “向者吾問忠臣於子思, 子思曰: ‘恒稱其君之惡者, 可謂忠臣矣.’ 寡人惑焉, 而未之得也.” 成孫弋曰: “噫, 善哉, 言乎! 夫爲其君之故殺其身者, 嘗有之矣. 恒稱其君之惡者, 未之有也. 夫爲其君之故殺其身者, 效祿爵者也. 恒稱其君之惡者, 遠祿爵者也. 爲義而遠祿爵, 非子思, 吾惡聞之矣.”- 곽점1호초묘, 「魯穆公問於子思」 해석 魯穆公問於子思曰: “何如而可謂忠臣?” 노목공이 자사에게 “어떻게 해야 충신이라 할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子思曰: “恒稱其君之惡者, 자사가 말씀드렸다. “..
중용의 저자 1. 자사, 공자의 사상을 흡수하다 공자의 아들과, 손자 伯魚生伋, 字子思, 年六十二. 嘗困於宋. 子思作『中庸』 해석 伯魚生伋, 백어는 급을 낳았으니, 字子思, 年六十二, 급의 자는 자사이며 나이 62세까지 살았고 嘗困於宋. 일찍이 송나라에서 곤액(困厄)을 당했다. 子思作『中庸』 자사는 『중용』을 지었다. 1. 공자(孔子)는 19살 때 송(宋)의 병관씨(幷官氏)【개관씨(开官氏)라는 설도 있으나 청(淸)때 고증됨】와 결혼해 20살 때 백어(伯魚, BC 532~483)를 낳았음. 2. 『논어(論語)』 「계씨(季氏)」와 『논어(論語)』 「양화(陽貨)」을 통해 공자는 백어를 사랑하고 극진한 가르침을 줬다는 걸 알 수 있음. 3. 공자가 BC 484년에 귀노(歸魯)한 지 얼마 되지 않아 50세의 백어..
2019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심층면접수험 번호 : ( )성 명 : ( )제2차 시험중등 경기구상형 2문항즉답형 2문항구상 10분면접 10분 1. 학급 일에 관심이 없고 모둠 활동 참여에 소극적인 학생들이 많다. 또한, 자기 일에만 관심이 있으며 공동의 일에 관심이 없다. 이러한 교실에 소통과 협력적 교실문화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4가지 설명하시오. [2019 중등 구상 경기] 2. 수능, 학기말 시험 이후 ‘꿈과 끼’, ‘창의인성 교육’, ‘진로 교육’ 등을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 지도방안을 설명하시오. [2019 중등 구상 경기] 3. 자기주도적 삶과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학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운영 방안을 두 가지 말하시오. [2019 중등 즉답 경기] 4. 독서교..
지도안 전개•산문풀이與 학습)•자료 1을 활용하여 한자에는 여러 뜻과 음이 있음을 문답법으로 지도한다. -질문① 樂에는 어떤 뜻들이 있죠?② 그때마다 음은 어떻게 달라지죠?•자료1을 활용해 한자의 여러 뜻과 음을 교사의 질문에 답하며 이해한다. -답변예시① 즐기다, 음악, 좋아하다② 락, 악, 요 •PPT•태블릿 한자사전을 활용해 ‘與’의 뜻을 찾고 발표하도록 한다. -판서계획더불다: 與民同樂주다: 與予•태블릿 한자사전을 활용해 與를 찾고 뜻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與의 뜻: 더불다, 주다•태블릿 PC•판서•본문에서 與가 들어간 문장을 찾아 알맞은 뜻올 풀이하도록 한다. •본문에서 與가 들어간 문장을 찾고 풀이한다.-문장: 分與之有差-풀이: 그들에게 나누어줄 때 차등이 있게 했다. •PPT-본문•산문풀이..
20XX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번호 성명 관리번호 聖上十九年乙卯 耽羅大饑 民相枕死 ..중략.. 於是 萬德 捐千金貿米 陸地諸郡縣棹夫 以是至 萬德 取十之一 以活親族 其餘 盡輸之官 浮黃者聞之 集官庭如雲 官劑其緩急 分與之有差 男若女 出而頌萬德之恩 咸以爲活我者萬德 『樊巖先生集』 1. 한자의 여러 가지 뜻 (與, 若)2. 내용과 주제3. 만덕의 삶 내면화하기 樂뜻음단어음악악音樂즐기다락娛樂좋아하다요樂山 언제▶어디에서▶무슨 일▶누가▶어떻게▶왜 공통된 가치관과 실천 방법기업가이자 교육자인 유일한 박사는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여러 학교를 설립해 교육 및 인재 양성에 힘썼다. 또한 회사를 투명하게 운영하여 정직한 경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였고, ..
2019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심층면접수험 번호 : ( )성 명 : ( )제2차 시험중등 강원구상형 1문항즉답형 3문항구상 10분면접 10분 1. 제시문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 [2019 중등 구상 강원]정한 사회는 원초 상태에서 사회구성원들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최소극대화원리(또는 차별의 원리)를 설정하고, 이 원리를 준수할 것을 합의하는 사회이다. 롤즈(J. Rawls)는 사회적으로 가장 열위한 처지에 있는 소득계층의 후생을 극대화하는 분배가 최적재분배라고 하였다. 롤즈의 최소극대화원리는 사회구성원들 가운데 처지가 가장 열악한 계층의 경제적 지위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최적재분배를 도모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최소극대화원리는 다른 재분배정책과 비교할 때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