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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편지글의 가치 영대정잉묵 자서(映帶亭賸墨 自序) 박지원(朴趾源) 아무 뜻도 없이 쓰는 상투적인 말들에 대해 (缺六十字.) 所謂右謹陳, 誠俚且穢. 獨不知世間操觚者何限. 印板總是餖飣餕餘, 則何傷於公格之頭辭發語之例套乎? 『堯典』之‘曰若稽古’, 『佛經』之‘如是我聞', 迺今時之右謹陳爾. 과거의 글들은 그 당시 편지글에서 배웠다 獨其聽禽春林, 聲聲各異, 閱寶海市, 件件皆新. 荷珠自圓, 楚璞不劚, 則此尺牘家之祖述『論語』, 泝源風雅, 其辭令則子産ㆍ叔向, 掌故則『新序』ㆍ『世說』, 其核實剴切, 不獨長策之賈傅, 執事之宣公爾. 지금의 작가들은 편지글의 가치를 모른다 彼一號古文辭, 則但知序記之爲宗, 架鑿虛譌, 挐挹浮濫. 指斥此等爲小家玅品, 明牕淨几, 睡餘支枕. 夫敬以禮立, 而嚴威儼慤, 非所以事親也. 若復廣張衣袖, 如見大賓, 略..
이루어질 수 없는 일에도 노력했던 송욱처럼 그대도 노력하게 염재기(念齋記) 박지원(朴趾源) 송욱 자신이 없어진 걸 알게 되다 宋旭醉宿, 朝日乃醒. 臥而聽之, 鳶嘶鵲吠, 車馬喧囂. 杵鳴籬下, 滌器廚中. 老幼叫笑, 婢僕叱咳. 凡戶外之事, 莫不辨之, 獨無其聲. 乃語矇矓曰: “家人俱在, 我何獨無?” 周目而視, 上衣在楎, 下衣在椸, 笠掛其壁, 帶懸椸頭. 書帙在案, 琴橫瑟立, 蛛絲縈樑, 蒼蠅附牖. 凡室中之物, 莫不俱在, 獨不自見. 急起而立, 視其寢處, 南枕而席, 衾見其裡. 於是謂旭發狂, 裸體而去, 甚悲憐之, 且罵且笑, 遂抱其衣冠, 欲往衣之, 遍求諸道, 不見宋旭. 이루어질 수 없는 일 = 송욱의 과거보기 遂占之東郭之瞽者, 瞽者占之曰: “西山大師, 斷纓散珠, 招彼訓狐, 爰計算之.” 圓者善走, 遇閾則止. 囊錢而賀曰: “..
평범한 이야기를 기록해야 하는 이유 순패서(旬稗序) 박지원(朴趾源) 나의 주변, 우리 일상을 담아내다 小川菴雜記域內風謠民彛方言俗技, 至於紙鷂有譜, 丱謎著解. 曲巷窮閭, 爛情熟態, 倚門鼓刀, 肩媚掌誓, 靡不蒐載, 各有條貫. 口舌之所難辨, 而必則形之; 志意之所未到, 而開卷輒有. 凡鷄鳴狗嘷, 虫翹蠡蠢, 盡得其容聲. 於是配以十干, 名爲旬稗. 지금의 문장들은 강정 같다 一日袖以示余曰: “此吾童子時手戱也. 子獨不見食之有粔𥺌乎? 粉米漬酒, 截以蚕大, 煖堗焙之, 煮油漲之, 其形如繭. 非不潔且美也, 其中空空, 啖而難飽, 其質易碎, 吹則雪飛. 故凡物之外美而中空者, 謂之粔𥺌. 今夫榛栗稻秔, 卽人所賤. 然實美而眞飽, 則可以事上帝, 亦可以贄盛賓. 夫文章之道, 亦如是, 而人以其榛栗稻秔, 而鄙夷之. 則子盍爲我辨之?” 일상의 일을 ..
여름밤에 연암 어르신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다하야방연암장인기(夏夜訪燕巖丈人記) 이서구(李書九) 季夏之弦, 步自西隣, 訪燕巖丈人. 時微雲在天, 林月蒼翳. 鍾聲初起, 其始也殷殷, 其終也泛泛, 若水漚之方散. 意以爲丈人在家否, 入其巷, 先覘其牖, 燈照焉.入其門, 丈人不食已三朝矣, 方跣足解巾, 加股房櫳, 與廊曲賤隸相問答. 見余至, 遂整衣坐, 劇談古今治亂及當世文章名論之派別同異, 余聞而甚奇之也. 時夜已下三更. 仰見窓外, 天光焂開焂翕, 輕河亙白, 益悠揚不自定. 余驚曰: “彼曷爲而然?” 丈人笑曰: “子試觀其側.” 蓋燭火將滅, 焰動搖益大. 乃知向之所見者, 與此相映徹而然也.須臾燭盡. 遂兩坐黑室中, 諧笑猶自若. 余曰: “昔丈人與余同里, 嘗雪夜訪丈人, 丈人爲余親煖酒. 余亦手執餠, 爇之土爐中, 火氣烘騰, 余手甚熱, 數墮餠于灰..
호기로움만은 젊은 시절 못지 않네 수소완정하야방우기(酬素玩亭夏夜訪友記) 박지원(朴趾源) 六月某日, 洛瑞夜訪不侫, 歸而有記. 云: “余訪燕巖丈人, 丈人不食三朝. 脫巾跣足, 加股房櫳而臥, 與廊曲賤隸相問答.” 所謂燕巖者, 卽不侫金川峽居, 而人因以號之也. 不侫眷屬, 時在廣陵. 不侫素肥苦暑, 且患草樹蒸鬱, 夏夜蚊蠅, 水田蛙鳴, 晝夜不息以故, 每當夏月, 常避暑京舍. 京舍雖甚湫隘, 而無蚊蛙草樹之苦. 獨有一婢守舍, 忽病眼, 狂呼棄主去, 無供飯者. 遂寄食廊曲, 自然款狎, 彼亦不憚使役, 如奴婢. 靜居無一念在意. 時得鄕書, 但閱其平安字. 益習疎懶, 廢絶慶弔. 或數日不洗面, 或一旬不裹巾. 客至或黙然淸坐, 或販薪賣瓜者過, 呼與語孝悌忠信禮義廉恥, 款款語屢數百言. 人或讓其迂濶無當, 支離可厭, 而亦不知止也. 又有譏其在家爲客, 有妻如..
세상으로 책을 보고 마음을 비움으로 완미하라 소완정기(素玩亭記) 박지원(朴趾源) 책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문제점 完山李洛瑞, 扁其貯書之室曰素玩, 而請記於余. 余詰之曰: “夫魚游水中, 目不見水者, 何也? 所見者皆水, 則猶無水也. 今洛瑞之書盈棟而充架, 前後左右無非書也, 猶魚之游水. 雖效專於董生, 助記於張君, 借誦於東方, 將無以自得矣, 其可乎?” 책에서 둘러싸인 환경에서 나오라 洛瑞驚曰: “然則將奈何?” 余曰: “子未見夫索物者乎? 瞻前則失後, 顧左則遺右. 何則? 坐在室中, 身與物相掩, 眼與空相逼. 故爾莫若身處室外, 穴牖而窺之, 一目之專, 盡擧室中之物矣.” 洛瑞謝曰: “是夫子挈我以約也.” 해가 불꽃이 되려면 관조를 통해 모아져야 한다 余又曰: “子旣已知約之道矣. 又吾敎子, 以不以目視之, 以心照之可乎. 夫日者, ..
과거합격자 모범답안 모음집을 보는 자세 소단적치인(騷壇赤幟引) 박지원(朴趾源) 글짓기와 병법의 유사점 善爲文者, 其知兵乎. 字譬則士也, 意譬則將也, 題目者, 敵國也; 掌故者, 戰場墟壘也. 束字爲句, 團句成章, 猶隊伍行陣也; 韻以聲之, 詞以耀之, 猶金皷旌旗也. 照應者, 烽埈也; 譬喩者, 遊騎也. 抑揚反復者, 鏖戰撕殺也; 破題而結束者, 先登而擒敵也. 貴含蓄者, 不禽二毛也; 有餘音者, 振旅而凱旋也. 염파와 조괄의 차이 속에 글짓기의 이치가 숨어 있다 夫長平之卒, 其勇㥘非異於昔時也; 弓矛戈鋋, 其利鈍非變於前日也. 然而廉頗將之, 則足以制勝; 趙括代之, 則足以自坑. 故善爲兵者, 無可棄之卒; 善爲文者, 無可擇之字. 苟得其將, 則鉏耰棘矜, 盡化勁悍, 而裂幅揭竿, 頓新精彩矣; 苟得其理, 則家人常談, 猶列學官而童謳里諺, ..
만물의 변화무쌍함을 코끼리와 ‘상(象)’자를 보며 알게 되다 상기(象記) 박지원(朴趾源) 두 번의 코끼리를 보았던 추억 將爲怪特譎詭恢奇鉅偉之觀, 先之宣武門內, 觀于象房可也. 余於皇城, 見象十六, 而皆鐵鎖繫足, 未見其行動. 今見兩象於熱河行宮西, 一身蠕動, 行如風雨. 余嘗曉行東海上, 見波上馬立者無數. 皆穹然如屋, 弗知是魚是獸, 欲俟日出, 暢見之, 日方浴海, 而波上馬立者, 已匿海中矣. 今見象於十步之外, 而猶作東海想. 코끼리의 생김새 其爲物也, 牛身驢尾, 駝膝虎蹄. 淺毛灰色, 仁形悲聲, 耳若垂雲, 眼如初月. 兩牙之大二圍, 其長丈餘, 鼻長於牙, 屈伸如蠖, 卷曲如蠐. 其端如蠶尾, 挾物如鑷, 卷而納之口. 코끼리의 코를 보고도 착각하는 사람들 或有認鼻爲喙者, 復覓象鼻所在, 蓋不意其鼻之至斯也. 或有謂象五脚者, 或謂象目如..
대나무도 없는 집에 사는 이가 ‘대나무 동산[竹園]’이란 호를 지은 이유불이당기(不移堂記) 박지원(朴趾源) 대나무 없는 집의 죽원옹士涵自號竹園翁, 而扁其所居之堂曰不移, 請余序之. 余嘗登其軒, 而涉其園, 則不見一挺之竹. 余顧而笑曰: “是所謂無何鄕烏有先生之家耶? 名者實之賓, 吾將爲賓乎?” 士涵憮然爲間曰: “聊自寓意耳.” 원령, 측백나무를 그려달란 부탁에 설부를 써서 주다余笑曰: “無傷也. 吾將爲子實之也. 曩李學士功甫, 閒居爲梅花詩, 得沈董玄墨梅以弁軸. 因笑謂余曰: ‘甚矣! 沈之爲畵也. 能肖物而已矣.’ 余惑之曰: ‘爲畵而肖, 良工也. 學士何笑爲?’ 曰: ‘有之矣. 吾初與李元靈遊, 嘗遣絹一本, 請畵孔明廟柏. 元靈良久, 以古篆書雪賦以還. 吾得篆且喜, 益促其畵, 元靈笑曰: ‘子未喩耶? 昔已往矣.’ 余驚曰: ‘昔者來..
불치하문의 정신으로 조금이라도 낫다면 배워야 한다 북학의서(北學議序) 박지원(朴趾源) 모르는 게 있으면 배우는 게 학문의 방법 學問之道無他, 有不識, 執塗之人而問之可也, 僮僕多識我一字姑學. 汝恥己之不若人而不問勝己, 則是終身自錮於固陋無術之地也. 잘 배운 이 순과 공자 舜自耕稼陶漁, 以至爲帝, 無非取諸人. 孔子曰: “吾少也賤, 多能鄙事.” 亦耕稼陶漁之類是也. 雖以舜ㆍ孔子之聖且藝, 卽物而刱巧, 臨事而製器, 日猶不足, 而智有所窮. 故舜與孔子之爲聖, 不過好問於人, 而善學之者也. 우리나라 학자들은 배우려하지 않다 吾東之士, 得偏氣於一隅之土, 足不蹈凾夏之地, 目未見中州之人, 生老病死, 不離疆域. 則鶴長烏黑, 各守其天, 蛙井蚡田, 獨信其地. 謂禮寧野, 認陋爲儉, 所謂四民, 僅存名目, 而至於利用厚生之具, 日趨困窮. 此無..
2. 변화를 긍정하라 余曰 器譬則谷也 聲譬則風也 知谷之不可改 則風之出也無變 特有厲風和風猋風冷風之異耳 由是論之 律之有古今之殊者 無其器改而聲變歟 鵠汀曰 然 律聯而爲調 調諧而爲腔 腔合而爲曲 律無姦聲而調有偏音 果是一谷之風 有厲和猋冷之不同 曉夜朝晝之變焉 此其腔曲之所以情變聽移 隨時聳沮而始有古今之異 正蛙之別爾 唐虞之世 民俗煕皡 其悅耳者韶濩之聲 則又其所黜可知也 幽厲之時 民俗淫靡 其悅耳者桑濮之音 則又其所黜可知也 如近世雜劇, 演西廂記, 則捲焉思睡; 演牧丹亭, 則洒然改聽. 此雖閭巷鄙事, 足驗民俗趣尙, 隨時遷改. 士大夫思復古樂, 不知改腔易調, 乃遽毁鍾改管, 欲尋元聲, 以至人器俱亡. 是何異於隨矢畵鵠, 惡醉强酒乎? 해석 余曰 器譬則谷也 聲譬則風也 知谷之不可改 則風之出也無變 特有厲風和風猋風冷風之異耳 由是論之 律之有古今之殊者 無其器..
누이가 시집가던 날의 어여쁜 모습이 산천에 그대로 담겨 있네 백자증정부인박씨묘지명(伯姉贈貞夫人朴氏墓誌銘) 박지원(朴趾源) 초상 지르던 날의 풍경 孺人諱某, 潘南朴氏, 其弟趾源仲美誌之曰: “孺人十六, 歸德水李宅模伯揆. 有一女二男, 辛卯九月一日歿, 得年四十三. 夫之先山曰‘鵶谷’, 將葬于庚坐之兆. 伯揆旣喪其賢室, 貧無以爲生, 挈其穉弱婢指十, 鼎鎗箱簏, 浮江入峽, 與喪俱發. 仲美曉送之斗浦舟中, 慟哭而返. 28년 전 일이 스치듯 떠올라 嗟乎! 姊氏新嫁曉粧, 如昨日. 余時方八歲, 嬌臥馬𩥇, 效婿語口吃鄭重. 姊氏羞, 墮梳觸額, 余怒啼, 以墨和粉, 以唾漫鏡. 姊氏出玉鴨金蜂, 賂我止啼, 至今二十八年矣. 28년 전 일이 현재의 풍경과 뒤섞이다 立馬江上, 遙見丹旐翩然, 檣影逶迤, 至岸轉樹隱不可復見. 而江上遙山, 黛綠如鬟, ..
가난한 우리 집 살림을 책임 진 형수님을 그리며 백수공인이씨묘지명(伯嫂恭人李氏墓誌銘) 박지원(朴趾源) 대대로 벼슬했던 집임에도 가난했던 연암의 가문 恭人諱某, 完山李東馝之女, 王子德陽君之後也. 十六, 歸潘南朴喜源, 生三男, 皆不育. 恭人素羸弱身, 嬰百疾. 喜源大父, 爲世名卿, 先王時每擧漢卓武故事, 以增秩. 其居官, 不長尺寸爲子孫遺業, 淸寒入骨, 捐舘之日, 家乏無十金之產. 歲且荐喪, 恭人力能存活其十口, 奉祭接賓, 恥失大家規度, 綢繆補苴. 且廿載嘔膓擢髓, 甁槖垂倒, 屈抑挫銷, 無所展施. 每値高秋木落天寒, 意益廓然霣沮, 疾益發, 綿延數歲, 竟以上之二年戊戌七月廿五日歿. 어려운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애쓴 형수님 嗟乎! 貧士之妻, 昔人比之弱國之大夫. 其拄傾支覆, 莫保朝夕, 猶能自立於辭令制度之間, 而澗繁沼毛, 不餒其..
이름이 후세에 남겨지길 바라는 꺾이지 않는 바람을 지닌 김홍연의 이야기 발승암기(髮僧菴記) 박지원(朴趾源) 금강산을 유람하다 새겨진 이름을 보고 불쾌감을 느끼다 余東遊楓嶽. 入其洞門, 已見古今人題名, 大書深刻, 殆無片隙, 如觀場疊肩, 郊阡叢墳. 舊刻纔沒苔蘚, 新題又煥丹硃. 至崩崖裂石, 削立千仞, 上絶飛鳥之影, 而獨有金弘淵三字. 余固心異之曰: “古來觀察使之威, 足以死生人, 楊蓬萊之耽奇, 足跡無所不到, 猶未能置名此間. 彼題名者誰耶? 乃能令工與鼯猱爭性命也.” 어느 산에 가도 있던 그 이름, 왜 이리 반갑던지 其後余遊歷方內名山, 南登俗離ㆍ伽倻, 西登天摩ㆍ妙香. 所至僻奧, 自謂能窮世人之所不能到, 然常得金所題. 輒發憤罵曰: “何物弘淵, 敢爾唐突耶?” 大凡好遊名山者, 非犯至危排衆難, 亦不得搜奇探勝. 余平居追思往䠱, ..
너만의 색채 그걸 응원해 능양시집서(菱洋詩集序) 박지원(朴趾源) 달사와 속인 達士無所恠, 俗人多所疑. 所謂少所見, 多所恠也. 夫豈達士者, 逐物而目覩哉? 聞一則形十於目, 見十則設百於心, 千恠萬奇, 還寄於物而己無與焉. 故心閒有餘, 應酬無窮. 所見少者, 以鷺嗤烏, 以鳧危鶴. 物自無恠己, 廼生嗔一事不同, 都誣萬物. 까마귀의 검은색 속에 감춰진 여러 색 噫! 瞻彼烏矣, 莫黑其羽. 忽暈乳金, 復耀石綠. 日映之而騰紫, 目閃閃而轉翠. 然則吾雖謂之蒼烏可也, 復謂之赤烏, 亦可也. 彼旣本無定色, 而我乃以目先定. 奚特定於其目? 不覩而先定於其心. 검기 때문에 거울이 된다 噫! 錮烏於黑足矣, 廼復以烏錮天下之衆色. 烏果黑矣, 誰復知所謂蒼赤乃色中之光耶? 謂黑爲闇者, 非但不識烏, 並黑而不知也. 何則? 水玄故能照, 漆黑故能鑑. 是故有色..
말머리에 무지개 기운이 날리던 기록 마수홍비기(馬首虹飛記) 박지원(朴趾源) 맑던 하늘에 구름 한 점이 생기네 夜宿鳳翔邨, 曉入沁都. 行五里許, 天始明, 無纖氛點翳. 日纔上天一尺, 忽有黑雲, 點日如烏頭, 須臾掩日半輪. 慘憺窅冥, 如恨如愁, 頻蹙不寧. 光氣旁溢, 皆成彗孛, 下射天際如怒瀑. 갑자기 생긴 구름으로 하늘은 삽시간에 어두워져 번쩍이네 海外諸山, 各出小雲遙相應, 蓬蓬有毒. 或出電, 耀威日下, 殷殷有聲矣. 少焉, 四面䢔遝正黑, 無縫罅. 電出其間, 始見雲之積疊襞褶者, 千朶萬葉, 如衣之有緣, 如花之有暈, 皆有淺深. 雷聲若裂, 疑有墨龍跳出, 然雨不甚猛, 遙望延ㆍ白之間, 雨脚如垂疋練. 저 멀리 연안과 배천 사이를 바라보니 빗발이 한 필의 비단에 드리운 듯했다. 흐리던 하늘이 갠 풍경 促馬行十餘里, 日光忽透, ..
담헌이 소장한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에 쓴 발문 담헌소장청명상하도발(湛軒所藏淸明上河圖跋) 박지원(朴趾源) 우리나라에 건너온 위조품이 많다 吾爲跋此圖, 亦已多矣. 皆稱仇英十洲, 孰爲眞蹟. 孰爲贋本? 吳兒狡獪, 東俗眯眊, 宜乎其此軸之多東渡鴨水也. 진품을 원할수록 위조품이 늘어간다 書何必鍾ㆍ王ㆍ顔ㆍ柳, 畵何必顧ㆍ陸ㆍ閻ㆍ吳, 鼎彛何必宣德五金? 求其眞蹟, 故詐僞百出, 愈似而愈假. 위조품이 아닌 정신을 따른 물건이라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隆福之寺, 玉河之橋, 有自賣其手筆書畵, 當略辨雅俗, 收而有之. 爐則雖乾隆年製, 卽取型範古恠敦厚者, 庶不爲燕市之一笑. -『燕巖集』 卷之七 해석 우리나라에 건너온 위조품이 많다 吾爲跋此圖, 亦已多矣. 나는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 명(明) 십주(十洲) 구..
같아지려 할수록 가짜가 된다 녹천관집서(綠天館集序) 박지원(朴趾源) 모방으로 비슷해질 수 없고 倣古爲文, 如鏡之照形, 可謂似也歟? 曰: “左右相反, 惡得而似也?” 如水之寫形, 可謂似也歟? 曰: “本末倒見, 惡得而似也?” 如影之隨形, 可謂似也歟? 曰: “午陽則侏儒僬僥, 斜日則龍伯防風, 惡得而似也?” 如畵之描形, 可謂似也歟? 曰: “行者不動, 語者無聲, 惡得而似也?” 비슷하다는 말 속에 짝퉁이란 말이 숨어 있으니 曰: “然則終不可得而似歟?” 曰: “夫何求乎似也? 求似者非眞也. 天下之所謂相同者, 必稱‘酷肖’; 難辨者亦曰‘逼眞’. 夫語眞語肖之際, 假與異在其中矣. 故天下有難解而可學, 絶異而相似者. 鞮象寄譯, 可以通意; 篆籒隷楷, 皆能成文, 何則? 所異者形, 所同者心故耳. 繇是觀之, 心似者志意也, 形似者皮毛也.” ..
오래 남기려 한다면 오히려 장독 덮개로 쓰이는 게 낫다네 냉재집서(泠齋集序) 박지원(朴趾源) 돌을 깎아내는 공과 새기는 공을 다투다 匠石謂剞劂氏曰: “夫天下之物, 莫堅於石, 爰伐其堅, 斷而斲之. 螭首龜趺, 樹之神道, 永世不騫, 是我之功也.” 剞劂氏曰: “久而不磨者, 莫壽於刻. 大人有行, 君子銘之, 匪余攸工, 將焉用碑?” 잘라지는 돌, 써지는 글 그렇기에 영원할 수 없어라 遂相與訟之於馬鬣者, 馬鬣者寂然無聲, 三呼而三不應. 於是石翁仲啞然而笑曰: “子謂天下之至堅者, 莫堅乎石, 久而不磨者, 莫壽乎刻也. 雖然石果堅也, 斲而爲碑乎? 若可不磨也, 惡能刻乎? 旣得以斲而刻之, 又安知築竈者不取之, 以爲安鼎之題乎?” 揚子雲好古士也, 多識奇字. 方艸『太玄』, 愀然變色易容, 慨然太息曰: “嗟乎! 烏爾其知之? 聞石翁仲之風者, 其..
여의주를 부러워하지 않는 말똥구리 같은 시 모음집에 써준 서문 낭환집서(蜋丸集序) 박지원(朴趾源) 비단옷 입은 봉사와 비단옷 입고 밤에 거니는 사람 子務ㆍ子惠出遊, 見瞽者衣錦. 子惠喟然歎曰: “嗟乎! 有諸己而莫之見也.” 子務曰: “夫何與衣繡而夜行者?” 遂相與辨之於聽虗先生. 先生搖手曰: “吾不知吾不知.” 이는 옷에서 생겨나나? 살에서 생겨나나? 昔黃政丞自公而歸. 其女迎謂曰: “大人知蝨乎? 蝨奚生? 生於衣歟?” 曰: “然,” 女笑曰: “我固勝矣.” 婦請曰: “蝨生於肌歟?” 曰: “是也” 婦笑曰: “舅氏是我.” 夫人怒曰: “孰謂大監智, 訟而兩是.” 政丞莞爾而笑曰: “女與婦來. 夫蝨非肌不化, 非衣不傅, 故兩言皆是也. 雖然, 衣在籠中, 亦有蝨焉; 使汝裸裎, 猶將癢焉, 汗氣蒸蒸, 糊氣蟲蟲, 不離不襯衣膚之間.” 짝짝..
이 문집에서 이명은 못 듣더라도 코골이를 듣거든 알려주시오 공작관문고 자서(孔雀館文稿 自序) 박지원(朴趾源) 글이란 뜻만 전달하면 그뿐 文以寫意則止而已矣. 彼臨題操毫, 忽思古語, 强覓經旨, 假意謹嚴. 逐字矜莊者, 譬如招工寫眞, 更容貌而前也. 目視不轉, 衣紋如拭, 失其常度, 雖良畵史, 難得其眞. 爲文者亦何異於是哉? 글의 소재가 진실하기만 하다면 버릴 게 없다 語不必大, 道分毫釐, 所可道也, 瓦礫何棄? 故檮杌惡獸, 『楚史』取名, 椎埋劇盜, 遷ㆍ固是叙, 爲文者惟其眞而已矣. ‘나만 알고 너는 모르는’ 이명(耳鳴) 以是觀之, 得失在我, 毁譽在人, 譬如耳鳴而鼻鼾. 小兒嬉庭. 其耳忽鳴. 啞然而喜, 潛謂鄰兒曰: “爾聽此聲, 我耳其嚶, 奏鞸吹笙, 其團如星.” 鄰兒傾耳相接, 竟無所聽, 閔然叫號, 恨人之不知也. ‘너만 알고..
허명에 매이지 말고 명(命)과 리(理)로 세상을 대하라관재기(觀齋記) 박지원(朴趾源) 불타는 향에 자신을 이입한 동자 歲乙酉秋, 余溯自八潭, 入摩訶衍, 訪緇俊大師. 師指連坎中, 目視鼻端. 有小童子, 撥爐點香, 團如綰鬉, 鬱如蒸芝, 不扶而直, 無風自波, 蹲蹲婀娜, 如將不勝. 童子忽妙悟發, 笑曰: “功德旣滿, 動轉歸風. 成我浮圖, 一粒起虹.” 師展眼曰: “小子汝聞其香, 我觀其灰; 汝喜其烟, 我觀其空. 動靜旣寂, 功德何施?” 공에 집중하길 권하다 童子曰: “敢問何謂也?” 師曰: “汝試嗅其灰, 誰復聞者? 汝觀其空, 誰復有者?” 마음속에 두지 말고 기운이 막히지 않도록 하라 童子涕泣漣如, 曰: “昔者夫子摩我頂, 律我五戒, 施我法名. 今夫子言之, 名則非我, 我則是空, 空則無形, 名將焉施? 請還其名.” 師曰: “汝順..
2018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3교시 전공B8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의 ‘품사의 활용’에 대한 대화 내용이다. 밑줄 친 ㉠, ㉡에 해당하는 내용을 를 활용하여 설명하시오. [4점]박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는 “한문의 단어는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품사가 바뀌고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어요.김 교사: 네. 그렇죠. ‘咨十有二牧’의 ‘牧’과 ‘俾之牧民’의 ‘牧’은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그 품사와 의미가 다르지요. ㉠그 차이를 각각 구별하여 지도하면 좋겠습니다.박 교사: 그렇게 하면 ‘司牧’과 ‘牧民’의 뜻도 쉽게 이해할 수..
8. 다음 은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수업을 위해 김 교사가 선택한 활동 제재이고, 는 이 수업에 대한 협의회 대화록이다. , 를 토대로 수업 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에 대해 에 따라 논술하시오. [10점][활동 제재]頃在凶歲 公以米斛買宅舍 旣聞親戚呼飢告急者 公曰 買宅爲子孫計也 忍使諸族飢而死乎 遂還其宅取其米 分賑以活之 至於道路濱死者 多所施活 - 『桐溪集』 [협의회 대화록]김 교사: 조선 시대에 살았던 정성근이라는 분의 이야기입니다. ‘성취 기준’에 따라 수업안을 구상하였습니다.이 교사: 선인들의 공동체 삶에 관한 내용이군요.김 교사: 네, 선인들의 공동체 안에서의 태도와 역할을 잘 보여주는 제재를 선택하였습니다.이 교사: 내용 이해와 주제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인물조..
7. 다음 글의 문체에 해당하는 설명을 (가)~(다)에서 찾아 5가지를 서술하시오. [5점]洪武辛未秋 雞林李君仁實 爲令于玆 政修訟簡 一邑稱治 乃謀於衆 欲營公舘 其明年冬 伐木于山 又明年春 旣雨水生 流材于溪 不勞擔載 悉至城下 乃起廳堂 左右有室 門廊廚廐 厥位咸備 又其城中舊無井 占地以鑿 有泉湧出 淸冽可食 擧邑之人 莫不相慶 夫廨舍所以待賓客施政令 治莫大焉 井泉所以濟朝夕備急難 事莫切焉 李侯爲政 汲汲於此 可謂知所先務矣 其鄕人進士金績來京師 受業於予 請記其事 予聞嘉嘆云 洪武二十六年癸酉仲秋日 - 『東文選』 (가) 凡經傳子史詩文圖書之類 前有序引 後有後序 可謂盡矣 …(중략) … 至綜其實則有四焉 一曰題 二曰跋 三曰書某 四曰讀某 夫題者締也 審締其義也 跋者本也 因文而見本也 書者 書其語 讀者 因於讀也 (나) 按劉勰云 狀者貌也 禮貌本原..
6. 다음 글에서 지은이가 비판하는 내용 5가지와 권장하는 내용 2가지를 각각 서술하시오. [5점] 文章 雖曰小技 業之最精也者 蓋非麤心大膽之所可易言 而世之言唐者 斥宋曰卑陋不足學也 學宋者 斥唐曰萎弱不必學也 玆皆偏僻之論也 唐之衰也 豈無俚譜 宋之盛也 豈無雅音 只在吾 自得之妙而已 今世啁啾之輩 自謂超宋越唐 詩尙毛詩選詩 文尙虞書秦漢 而究其所詣 則無音響無意味 可笑不自量也 芝峯類說云 人有身居堂下 眼在管中而妄論古人優劣 或聞人所言而定其是非 如此者 非有眞知實得者也 至其所自爲詩若文 則不惟不及古人 有若小兒之學語 擧子之常談而已 自識者見之 豈不憐且笑哉 芝峯此言 必有所激而發 今並錄此 以爲妄論者之戒 - 『詩話叢林』 인용 목차 18학년도 B형 답안
5. 밑줄 친 ㉠, ㉡의 창작 동기를 각각 서술하시오. [4점] 余於往年 宿松泉精舍 夢覺 聞有聲如雨 驚問寺僧曰 雨耶 僧曰瀑聲也 非雨也 遂口占曰 ㉠三月山寒杜宇稀 遊人雲臥靜無機 中宵錯認千林雨 僧道飛泉洒石磯 …(중략) … 上年八月十四夜 洪慶臣遊楓岳 宿表訓寺 夜將央 同遊琴者朴生曰 雨矣 慶臣聞而覺 明月滿窓 視之天無點雲 只簷外刳木取泉 風吹飛沫 作雨聲矣 慶臣笑而遂口號一絶曰 ㉡崖寺無塵秋氣淸 滿窓明月夢初驚 淙淙一壑風泉響 錯認前山夜雨聲 諺稱詩人意思一般 信哉 -『於于野談』 인용 목차 18학년도 B형 답안
4. 밑줄 친 ㉠이 가리키는 것을 쓰고, ㉡이 가리키는 대상에 대해 묘사한 구절을 찾아 설명하시오. [4점] 有孟浩然者 其爲人也有至剛至大之氣 嘗爲孟子所養 故冒姓孟氏 於是遂應募 自言千萬人吾往 君乃以爲元帥 尊之至養之至 與謀國事 自是後有寇至則輒破走之 越二年 將大擧兵以討餘賊 浩然承王命誓于衆曰 嗟汝六師 咸聽予言 惟賊侮亂天常 敗度敗禮 自古亡其國敗其家戕其身 未必不由㉠此焉 寧不痛心 加以頃乘 我國之新造 敢肆其毒 以至邦國傾覆 主上播越 凡有血氣者孰不憤惋 今汝或作吾君之爪牙 或作吾君之心膂 或居喉舌之要 或任股肱之輔 汝尙一乃力 勖哉 唯口出好興戎 予言不再 誓罷 遂行軍 浩然乘意馬 披忠信甲 擁仁義楯 前豎勿字旗 遵大路而行 出師以律 觀者嘆曰 此眞將軍 遂深入其阻 至賊界 有大海經其南曰宦 乃賊第一要害處 波濤洶湧 沃日滔天 前船旣覆 後來者不止 崩檣..
3. 지은이가 밑줄 친 ㉠의 誤用을 비판한 내용을 설명하고, 비지문의 바람직한 서술 태도에 대한 지은이의 견해를 서술하시오. [4점] 碑誌文字襲謬可笑者 無如㉠易簀二字 夫易簀 固聖賢正終之事 然曾子之簀 乃季孫之賜 非禮之物 故易之 所以爲正終也 夫人安得皆有季孫之簀 而必於將死焉易之耶 文章家用事 固多此類而至於碑誌文字 其體本自謹嚴 凡叙履歷生卒 惟當據實直書 不必引用古語 雖或用事 亦須詳審的當 - 『農巖集』 인용 목차 18학년도 B형 답안
2. 다음 본문에 대한 (가)의 주장과, (가)에 대한 (나)의 반박을 각각 서술하시오. [4점][本文]子謂公冶長 可妻也 雖在縲絏之中 非其罪也 以其子妻之 子謂南容 邦有道 不廢 邦無道 免於刑戮 以其兄之子妻之 - 『論語』 「公冶長」 [註釋](가) 或曰 公冶長之賢 不及南容 故聖人 以其子妻長 而以兄子妻容 蓋厚於兄而薄於己也(나) 程子曰 此以己之私心窺聖人也 凡人避嫌者 皆內不足也聖人自至公 何避嫌之有 况嫁女 必量其才而求配 尤不當有所避也 - 『論語集註』 인용 목차 18학년도 B형 답안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의 ‘품사의 활용’에 대한 대화 내용이다. 밑줄 친 ㉠, ㉡에 해당하는 내용을 를 활용하여 설명하시오. [4점]박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는 “한문의 단어는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품사가 바뀌고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라고 되어 있어요.김 교사: 네. 그렇죠. ‘咨十有二牧’의 ‘牧’과 ‘俾之牧民’의 ‘牧’은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그 품사와 의미가 다르지요. ㉠그 차이를 각각 구별하여 지도하면 좋겠습니다.박 교사: 그렇게 하면 ‘司牧’과 ‘牧民’의 뜻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네요.김 교사: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하나의 한자가 문장 안에서의 쓰임에 따라 품사와 의미가 달라진 다른 사례 2가지를 에서 찾아보도록 ..
2018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2교시 전공A14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 대한 대화내용이다.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신임 교사: 선생님, 이번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견주어 많은 부분이 변한 것 같아요.수석 교사: 특히 내용 체계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지요. 우선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독해’, ‘문화’, ‘한문지식’의 3개 영역이었던 것이 ‘한문의 이해’와 ‘한문의 활용’ 2개 영역으로 개편되었고, 중영역이라고도 불렀던 ‘읽기’, ‘이해’, ‘한자 문화’, ‘언어생활과 한자 문화’, ‘한자’..
14. 밑줄 친 ㉠으로 일컬은 이유를 쓰고, ㉡을 본문에 근거하여 설명하시오. [4점] ㉠索囊子姓洪 甄城之丐者也 結索爲囊 行則荷之 夜必寢其中自名曰索囊子 人亦呼之以索囊子也 索囊子身長七尺 美鬚髯 貌如氷玉 問其年 曰二十 翌年問之 亦如是 後十年問之 無不如是 然索囊子容彩不衰也 常衣弊布單 曳一大木屐 往來都下乞米多得則分諸丐者 平生不喜與人言 未嘗宿人舘舍 索囊子甚大食量 炊八斗米喫不飽 飮酒數甕亦不亂 然常不食月餘矣 亦未嘗飢也 索囊子碁品甚妙當世 然不肯與人賭勝 京中士大夫召之使圍 與第一手對着 只嬴一子 與最下者對着 亦只嬴一子 故當是時 碁局嬴一子者 名爲㉡索囊子碁法 索囊子性最能寒 大冬風雪凝沍 鳥雀皆凍死 索囊子輒裸體立 或僵卧溪石間 睡三五日 起則汗流盈踵人與之衣不受 強之則衣而如市 與他乞子 元忠翼斗杓爲甄城尹招延之 禮甚厚 與之食則食 與之言則辭..
13. 밑줄 친 ㉠을 국역하고, ㉡과 같이 평가한 이유를 서술하시오. [4점] 玄德秀 延州人 …(중략)… 入爲都官郞中 時散員同正盧克淸家貧 將賣家未售 因事出外 其妻受德秀白金十二斤賣之 克淸還謂德秀曰 予初以九斤買此家 居數年 無所增飾而得十二斤 豈可乎 請還之 德秀曰 爾能守義而獨予未耶 遂不受 克淸曰 予平生不爲非義 豈可賤買貴賣 以黷于貨 ㉠子若不從 當悉還其直 復吾家也 德秀不得已受之 曰 予豈不逮克淸者乎 遂施佛寺 聞者莫不嘆息 曰 ㉡今世得見如此人耶 - 『高麗史』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12. 밑줄 친 ㉠의 다른 명칭을 漢字로 쓰고, 이와 관련 있는 것을 (가)~(다)에서 찾아 국역하시오. [4점]浮生幾度㉠天中節塵世多慙海上鷗南楚英靈應不昧無因一去酹湘流 - 『四佳集』 (가) 都人重九 以粉麵蒸餻相遺 今之菊餻 蓋沿于此(나) 蒸粳米粉 置大板上 以木杵有柄者 無數擣打 引作長股餠 名曰白餠(다) 削菖蒲根作簪 或爲壽福字 塗臙脂於其耑 遍揷頭髻以辟瘟*餻: 떡 / *瘟: 전염병 / * 擣: 두드리다 / * 耑: 端과 통함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11. 밑줄 친 ㉠, ㉡의 한계로 지은이가 지적한 내용을 각각 쓰고, ㉢에 대한 지은이의 입장을 서술하시오. [4점] 爲文章如之何 論者曰 必㉠法古 世遂有儗摹倣像而不之恥者 是王莽之周官 足以制禮樂 陽貨之貌類 可爲萬世師耳 法古寧可爲也 然則㉡創新可乎 世遂有怪誕淫僻而不知懼者 是三丈之木 賢於關石 而延年之聲 可登淸廟矣 創新寧可爲也 夫然則如之何其可也 吾將奈何 無其已乎 噫 法古者 病泥跡 創新者 患不經 苟能法古而知變 創新而能典 今之文猶古之文也 … (중략) …朴氏子齊雲年二十三 能文章 號曰楚亭 從余學有年矣 其爲文 慕先秦兩漢之作 而不泥於跡 然陳言之務祛 則或失于無稽 立論之過高 則或近乎不經 此㉢有明諸家 於法古創新 互相訾謷 而俱不得其正 同之並墮于季世之瑣屑 無裨乎翼道 而徒歸于病俗而傷化也 吾是之懼焉 與其創新而巧也 無寧法古而陋也 - 『燕..
10. 밑줄 친 ㉠의 신분을 추정할 수 있는 단어 2가지를 본문에서 찾아 쓰고, ㉡의 답변이 끝나는 마지막 句를 국역하시오. [4점] 日夕聞乞聲 倒裳出門視 門前兩兒子 跣足行纍纍 ㉠一兒問不譍 低頭如有恥 ㉡一兒手指之 云是主家子 主家遘時疫 父母同月死 家僮散亡盡 唯有一老婢 老婢是我母 昨日早往市 向我兩人言 乞米暮當至 出門待母還 終日坐復起 日夕竟不至 連夜啼未已 朝來不耐飢 乞食行到此 呼童將米來 亦能知色喜 可哀良家子 如何一至是 天性具不保 爾更何所恃 - 『菊磵集』 * 譍: 應과 통함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9. 밑줄 친 ㉠의 의미에 대한 (가), (나)의 견해를 각각 설명하시오. [4점][本文]孟子曰 有不虞之譽 有㉠求全之毁 - 『孟子』 「離婁」 [註釋](가) 『孟子集註』虞 度也 呂氏曰 行不足以致譽而偶得譽 是謂不虞之譽 求免於毁而反致毁 是謂求全之毁 言毁譽之言 未必皆實 修己者不可以是遽爲憂喜 觀人者 不可以是輕爲進退 (나) 『孟子要義』余謂要譽而得譽者 非不虞也 凡人遇事 信心直行 不避毁謗 反或以此而得譽 此不虞之譽也 偶誤而得毁者 非求全之毁也必於作過之後 又從而文過飾非 以掩其跡 反或因此而增毁此求全之毁也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8. 밑줄 친 ㉠에서 서술어를 있는 순서대로 쓰시오. [2점] 龍噓氣成雲 雲固不靈於龍也 然龍乘是氣 茫洋窮乎玄間 ㉠薄日月 伏景光 感震電 神變化 水下土 汨陵谷 雲亦靈怪矣哉 雲 龍之所能使爲靈也 若龍之靈 則非雲之所能使爲靈也 然龍不得雲 無以神其靈矣 失其所憑依 信不可歟 - 『文章軌範』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7. 박 교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서 다음 를 활용한 수업을 계획하고 있다. ㉠, ㉡에 들어갈 내용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崔鐵城瑩 少時其父常戒之曰 見金如石 瑩常以四字書諸紳 終身服膺而勿失 雖秉國政 威行中外 而一毫不取於人家 纔足食而已 -『慵齋叢話』박 교사: 이 자료의 ‘見金如石’이라는 성어를 현대사회의 물질만능주의를 되돌아보는 인성교육 자료로 활용하려고 합니다.석 교사: 도입단계에서 ‘一毫不取於人家’와 관련된 영상을 보여주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것 같아요.김 교사: ‘瑩常以四字書諸紳 終身服膺而勿失’을 학습한 후, 학생들 스스로 경계할 내용을 작성해보는 (㉠) 활동을 하면 질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겠지요.석 교사: 맞아요. 그러므로 성취 수준을 계량화하는 (㉡) 보다..
6. (가)∼(다)를 서사적 흐름에 맞게 순서대로 배열하시오. [2점] (가) 隔數月 王卽位賞功臣 忘忠而不第之 忠怨而作歌 帖於栢樹 樹忽黃悴 (나) 孝成王潛邸時 與賢士信忠 圍碁於宮庭栢樹下 嘗謂曰 他日若忘卿 有如栢樹 信忠興拜 (다) 王恠使審之 得歌獻之 大驚曰 萬機鞅掌 幾忘乎角弓 乃召之賜爵祿 栢樹乃蘇 - 『三國遺事』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5. ㉠, ㉡에 해당하는 漢字를 순서대로 쓰시오. [2점]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4. 밑줄 친 ㉠의 문장 구조와 ㉡의 단어 짜임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 李子南渡一江 有與方舟而濟者 兩舟之大小同 ㉠榜人之多少均 人馬之衆寡幾相類 而俄見其舟 離去如飛 已泊彼岸 予舟猶邅廻不進 問其所以 則舟中人曰 彼有酒以飮榜人 榜人極力蕩槳故爾 予不能無愧色 因歎息曰 嗟乎 此區區一葦所如之間 猶以賂之之有無 其進也有疾徐先後 況㉡宦海競渡中 顧吾手無金 宜乎至今未霑一命也 書以爲異日觀 - 『東國李相國集』 인용 목차 18학년도 A형 답안
3.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연구수업 준비를 위한 대화이다. ㉠에 들어갈 성어를 漢字로 쓰고, ㉡에 들어갈 활동을 쓰시오. [2점]교육실습생: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성어를 학습하는 연구 수업을 하려고 하는데 조언을 부탁드려요.한문 교사: 네, 어떤 내용의 수업인가요?교육실습생: ‘멀리 떠난 남편을 기다리다 죽어서 되었다는 돌’을 의미하는 (㉠)이라는 성어가 유래된 자료예요.武昌陽新縣北山上 有(㉠) 狀若人立者 傳云 昔有貞婦 其夫從役 遠赴國難 婦携弱子 餞送此山 立望而形化爲石 - 『列異傳』 한문 교사: 잘 골랐네요. 이 자료는 모둠별 발표수업에서 활용하면 좋겠어요.교육실습생: 알겠습니다. 그런데 ‘성어’를 학습하며 어휘력도 신장시킬 수 있는 수업 활동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한문 교사: 여러..
2.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 따라서 경서를 활용한 한문 독해 수업을 하기 위해 작성한 연구노트이다.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일시 및장소2017년 11월 24일, 2학년 2반 교실학습 목표경서의 문장을 통해 선인들의 사상을 이해하고, 한자와 어휘를 익혀 문장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학습제재◦『孟子』 본문: 殀壽不貳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孟子集註』 자료 1: 貳 疑也자료 2: 殀壽 命之短長也 不貳者 知天之至자료 3: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수업 전개 과정및관련 성취 기준학습 활동성취 기준1단계: ‘자료 1’에서 ‘殀壽不貳’의 ‘貳’가 ‘의심하다’로 쓰였음을 알 수 있게 한다.한자의 모양ㆍ음ㆍ뜻을 구별한다2단계: ‘자료2’에서‘殀壽’가 ‘수명의 짧고..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 대한 대화내용이다.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신임 교사: 선생님, 이번 2015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은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견주어 많은 부분이 변한 것 같아요.수석 교사: 특히 내용 체계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띄지요. 우선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독해’, ‘문화’, ‘한문지식’의 3개 영역이었던 것이 ‘한문의 이해’와 ‘한문의 활용’ 2개 영역으로 개편되었고, 중영역이라고도 불렀던 ‘읽기’, ‘이해’, ‘한자 문화’, ‘언어생활과 한자 문화’, ‘한자’, ‘어휘’, ‘문장’이 ‘한자와 어휘’, ‘한문의 독해’,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한문과 인성’, ‘( ㉠ )’의 5개로 분류된 것이 특징..
2017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3교시 전공B8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김 교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준비하였다. [학습 목표와 수업 자료]에서 ( ) 안에 들어갈 내용을 쓰고, ㉠의 예시와 같이 ㉡에 대한 풀이와 설명을 쓰시오. [4점][학습 목표와 수업 자료]∙학습 목표( )을/를 이해할 수 있다. ∙수업 자료(가) 范增數㉠目項王 - 『史記』(나) 鹿畏貙 貙畏虎 虎畏羆 羆之狀 被髪㉡人立 絶有力而甚害人焉 -『柳河東集』 구분풀이설명㉠눈짓하다명사 ‘目’이 동사처럼 쓰여 문장에서 그 자체로 술어가 됨. ㉡ 2. 밑줄 친 ㉠에 대한 주석 (가), (나)의 견해를 각각 서술하시오. [4..
8. 다음은 한문 교사들이 수업 준비를 위해 협의한 것이다. 한문 문장 교수․학습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것에 대해 에서 논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에 따라 논술하시오. [10점]김 교사: 제가 한유의 「諱辯」을 가지고 수업 준비를 하는데, 그 중 ‘將不諱其嫌者乎’의 해석이 애매해서, 옛사람들은 어떻게 해석하였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조선시대 尹根壽의 『韓文吐釋』에서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었기에 이를 시각 자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이 교사: ‘위의 자료와 같이 ‘將不諱其嫌者乎’에 2가지 다른 토를 붙인다면, 그 해석은 각각 어떻게 될지?’ 생각하게 되는군요. 또 옛 학자들이 토에 대하여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토란 무엇인지? 또 토의 구실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박 교사:..
7. 밑줄 친 ㉠, ㉡이 가리키는 것을 찾아 제시하고, 밑줄 친 ㉢과 같이 말한 이유 2가지를 설명하시오. [5점] 足下辱書 以僕入南通籍爲喜 因勸入上海希社 使得列於中國 學士之林 其意若曰吾但知子之爲中國人 而不知其本非中國人也 誠廓廓乎其弘度 而溫溫乎其厚意也 不亦盛哉 然若僕之私則似 有未盡相悉者 請有以陳之 …(중략) … 在唐之末 新羅人有崔致遠者 十二歲隨賈舶入中國 力學登進士 隨充高騈之幕 爲騈作討 黃巢檄 令巢震動下床 名振天下 所著桂苑筆耕之屬 載在唐史藝文志 則東人以爲榮 元時高麗人崔瀣李穀等登元科 則東人以爲耻何也 所以榮者 唐也中國也 所以耻者 元也胡虜也 若僕當乙巳之歲 見本國之爲强有力者所噬 恐一朝俘虜之辱及於身 棄官至通居數年 而噬者果竟下之腹 則僕之一身 尤倀倀何所依 然而不忍爲淸民者 淸與元班故也 曾未幾日 武漢兵興 中國復還舊觀 故僕..
6. 밑줄 친 ㉠의 특징으로 언급한 내용을 서술하고, 이와 관계있는 글을 (가)~(다)에서 1가지를 찾아 국역하시오. [5점]莊周之化蝶 不得不信 李廣之射石 終涉可疑 何則 夢寐難見 卽事易驗也 今吾子察言於鄙邇 摭事於側陋 愚夫愚婦 淺笑常茶 無非卽事 則目酸耳飫 城朝庸奴 固其然也 雖然宿醬換器 口齒生新 恒情殊境 心目俱遷 覽㉠斯卷者 不必問小川菴之爲何人 風謠之何方 方可以得之 於是焉 聯讀成韻 則性情可論 按譜爲畫則鬚眉可徵 -朴趾源, 「旬稗序」 (가) 鬼神者 誠之妙 鬼神之者 誠之之著 故曰不誠無物 是故君子誠之爲貴 - 金時習, 「神鬼說」(나) 凡人之情 見利莫能勿就 見害莫能勿避 利害之途 乃民所向背也 今之民 利耶害耶當向耶當背耶 - 申欽, 『民心篇』(다) 兒童以十月初 男放紙鳶 女佩木雕小葫蘆三枚 至上元夜 鳶飄于空 葫蘆捐于道 各繫一文錢..
5. 밑줄 친 ㉠에 대한 지은이의 견해를 본문에서 찾아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4점] 農巖金相公嘗謂余曰 東詩之採輯行世者多矣 而㉠閭巷之詩獨闕焉 泯滅不傳可惜 子其採之 余於是廣加搜索 得諸家詩稿 披沙揀金 務歸精約 至於人所口誦 其可者靡不收錄 積十餘年而編乃成 自朴繼姜以下凡四十八人 詩僅二百三十餘首 名之曰海東遺珠 …(중략)… 吾東文獻之盛 比埒中華 盖自薦紳大夫 一倡于上 而草茅衣褐之士 鼓舞於下 作爲歌詩以自鳴 雖其爲學不博 取資不遠 而其所得於天者 故自超絶 瀏瀏乎風調近唐 若夫寫景之淸圓者 其春鳥乎 而抒情之悲切者 其秋虫乎 惟其所以爲感而鳴之者 無非天機中自然流出 則此所謂眞詩也 -洪世泰, 『柳下集』 인용 목차 17학년도 B형 답안
4. 다음 글에서 밑줄 친 ㉠ 이후 주인공의 신분 변화를 차례대로 서술하시오. [4점] 僧歡州人 世爲州掾吏 仁祖丙子 淸胡薄京城 進圍南漢 縱兵四掠 俘虜男女老弱 僧年十七 ㉠被虜赴瀋 隷卒伍 胡中皆虜奴遇也 一日 胡酋下令軍中 試角觝戱 有三胡最勇壯 善角觝 莫有敵者 僧與之戱 連踣三胡 胡酋喜 賜善馬騎之 嘗大雪 獵醫巫閭 有猛虎騰赴 人莫敢近 僧躍馬射一發而殪 胡酋爲氣奪 立超爲隊長 日益親幸 於是 瀋中富胡嫁以女 僧蓄貲産自豪 日馳騁射獵 寧塔狼山間甚適居 久之 淸順治帝入據燕京 我人之被虜留瀋者 咸得贖金遣還 僧感念故國 棄孥帑東還 旣至歡州 産業親黨 蕩亡畧盡 無所寄托 操刀筆 爲吏役 意悒悒不樂 會州守遣僧 領漕船 往京師 僧行至漢津 挾冶女善唱者 酒酣 使倚瑟爲曼聲 立散所漕米數百斛 爲纏頭費 自度法當死 迺跳夜 抵伽倻山絶頂 刦闍梨 剃頭髮爲僧 自是手甁錫..
3. 다음 글에서 金克己와 成侃의 시에 대하여 밑줄 친 ㉠이라고 말한 이유를 각각 설명하시오. [4점] 詩人之詠漁父 例多取其閑味而已 獨金老峯克己詩 天翁尙不貰漁翁 故遣江湖少順風 人世險巇君莫笑 自家還在急流中 此則言其危險 乃㉠飜案法也 眞逸齋成侃詩 數疊靑山數谷烟 紅塵不到白鷗邊 漁翁不是無心者 管領西江月一船 此亦與有心於名利者異矣 屬意雖不同 寫景遣辭 各極其妙 -洪萬宗, 『小華詩評』 인용 목차 17학년도 B형 답안
2. 밑줄 친 ㉠에 대한 주석 (가), (나)의 견해를 각각 서술하시오. [4점][本文]子曰 ㉠文莫吾猶人也 躬行君子 則吾未之有得 -『論語』 「述而」 [註釋](가) 莫 疑辭 猶人 言不能過人 而尙可以及人 - 『論語集註』(나) 燕齊謂勉强爲文莫 …(중략)… 夫子謙不敢居安行 而以勉强而行自承 猶之言學不敢居生知 而以學知自承也 - 『論語正義』 인용 목차 17학년도 B형 답안
1. 김 교사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에 따라 수업을 준비하였다. [학습 목표와 수업 자료]에서 ( ) 안에 들어갈 내용을 쓰고, ㉠의 예시와 같이 ㉡에 대한 풀이와 설명을 쓰시오. [4점][학습 목표와 수업 자료]∙학습 목표( )을/를 이해할 수 있다. ∙수업 자료(가) 范增數㉠目項王 - 『史記』(나) 鹿畏貙 貙畏虎 虎畏羆 羆之狀 被髪㉡人立 絶有力而甚害人焉 -『柳河東集』 구분풀이설명㉠눈짓하다명사 ‘目’이 동사처럼 쓰여 문장에서 그 자체로 술어가 됨. ㉡ 인용 목차 17학년도 B형 답안
2017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2교시 전공A14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교육부 고시 제2015-74호)에 대한 한문 교사들의 대화이다. 괄호 안의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A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서는 한문을 왜 배워야하며 한문 교과의 역할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려 한 듯합니다. B 교사: 네. 한문 기록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계발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교과 역량 및 핵심 개념에서 모두 ( ㉠ )을/를 제시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14. 밑줄 친 ㉠, ㉡이 가리키는 대상을 쓰고, 밑줄 친 ㉢과 같은 태도를 보이는 까닭을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4점] 南里釃白酒 北里宰黃犢 獨有西隣家 哀哀終夜哭 借問哭者誰 寡婦抱㉠遺腹 夫君在世日 兩口守一屋 門前一席地 歲收僅糜粥 去年秋早霜 掃地無半菽 糠麩雜松皮 過冬猶不足 春來向富人 乞禾得滿匊 一粒惜不嚥 持爲種田穀 氣力日以微 腸胃日以縮 同是一般飢 妾何頑如木 却送夫君去 去埋前山麓 埋㉡人人骨朽 種穀穀頭熟 穀頭熟何爲 ㉢閉門不忍目 卽欲决相隨 奈此兒匍匐 兒雖不識父 猶是君骨肉 抱兒向靈語 氣絶久不續 忽驚吏打門 叫呼覔稅粟 -李建昌, 「田家秋夕」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13. 밑줄 친 ㉠에 대한 조치 2가지와 이와 같은 조치를 내리게 된 배경 2가지를 (가)에서 찾아 서술하시오. [4점] 一日 ㉠賤臣對抄啓策問 妄用稗官雜記語 (가) 下敎切責 以爲文章 雖屬技藝中一事 而語其至 則上可以占治敎之汙隆 下可以觀性情之邪正 六經之道 至大而簡 西京唐宋之文 最稱爾雅 今世之爲文者 學不充才 因難生厭 乃反下學於明淸小品 沾沾自喜者 相率爲瑣瑣啁啾之語 此豈世道之福哉 況爾曹家傳詩禮 世掌絲綸 擩染者軒冕之作 誦習者詞命之體 俯就跂及 各隨才分 萬有一舍宋而適越 用夏而變夷 捷徑窘步 貪鳥錯人 則其爲賊于敷文 忝厥先武 豈特无妄之小過 仍命內閣發緘推問 又命製進自訟文一篇 -『弘齋全書』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12. 밑줄 친 ㉠의 이유 2가지를 본문에서 찾아 설명하고, 이 글과 같은 유형에 속하는 文體 2가지를 漢字로 쓰시오. [4점] 嗚呼哀哉 公之生於世 六十有六年 民有父母 國有蓍龜 斯文有傳 學者有師 君子有所恃而不恐 小人有所畏而不爲 譬如大川喬嶽不見其運動 而功利之及於物者 蓋不可以數計而周知 …(중략)… 昔其未用也 天下以爲病 而其旣用也 則又以爲遲 及其釋位而去也 莫不冀其復用 至其請老而歸也 莫不惆悵失望 而猶庶幾於萬一者 幸公之未衰 孰謂公無復有意於斯世也 奄一去而莫予追 豈厭世溷濁 潔身而逝乎 將民之無祿 而天莫之遺 昔我先君 懷寶遁世 非公則莫能致 而不肖無狀 因緣出入 受敎於門下者 十有六年於玆 聞公之喪 義當匍匐往救 而懐祿不去 愧 古人以忸怩 緘詞千里 以寓一哀而已矣 蓋上以爲天下慟 而㉠下以哭其私 嗚呼哀哉 - 『唐宋八大家文鈔』 인용 목차 ..
11. 밑줄 친 ㉠과 같이 말한 이유를 설명하고, 밑줄 친 ㉡이 가리키는 내용을 본문에 근거하여 서술하시오. [4점] 若生者 避宋文 如避火避箭 何也 始韓退之奮起於八代文衰之後 突變彀率 宋人皆祖之 如歐蘇宗匠 亦依樣模畫 其時應擧者皆由此發身 雖朱子百代之儒宗 亦讀之至千 況其他乎 生故曰㉠宋之文 韓退之誤之 宋儒之註解諸經 只欲發揮微旨 以牖後學耳 非欲後學之如本經也 昔董仲舒揚雄王文仲周濂溪程朱諸傳 何嘗從事於訓詁 只據四書六經 自悟自得而已 今之學者 謝㉡此先彼 斯文所以日卑也 -柳夢寅, 『於于集』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10. 다음은 『孟子』 본문과 그에 대한 주석이다. 주석 (가), (나)에 의거하여 본문을 각각 국역하시오. [4점][本文]孟子曰 人之易其言也 無責耳矣 - 『孟子』, 「離婁」 [註釋](가) 『孟子集註』人之所以輕易其言者 以其未遭失言之責故耳 蓋常人之情無所懲於前 則無所警於後 非以爲君子之學 必俟有責而後 不敢易其言也 (나) 『孟子要義』余謂人之失德 未有甚於易言 趙括以易言敗 馬謖以易言誅 況於學者乎 人之易其言也 此是棄物 於女何誅 故曰無責耳矣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9. 다음은 『千字文』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한 글이다. 에서 주장하는 어휘 학습법을 에 따라 서술하시오. [4점]文字之興 所以類萬物也 或以其形 或以其情 或以其事 必觸類而旁通之 竭其族別其異而後 其情理粲然 而文心慧竇 於是乎開發…(중략) … 我邦之人 得所謂周興嗣千文 以授童幼 而千文非小學家流也 學天地字 乃日月星辰山川丘陵 未竭其族 而遽舍之曰姑舍汝所學 而學五色學玄黃字 乃靑赤黑白紅紫緇綠 未別其異而遽舍之曰 姑舍汝所學 而學宇宙 斯何法也 …(중략) … 大凡文字之學 淸以喩濁 近以喩遠 輕以喩重 淺以喩深 雙擧以胥發之則兩義俱通 單說而偏言之 則兩義俱塞 -丁若鏞, 『千文評』 ◦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의 ‘한자 어휘와 언어생활’에 제시된 교수․학습 방법을 근거로 설명할 것.◦ 『千字文』에 대한 정약용..
8. 다음 글에서 비평의 대상이 되고 있는 수사법 1가지를 쓰시오. [2점] 陳司諫澕 雨餘庭院簇莓苔 人靜柴扉晝不開 碧砌落花深一寸 東風吹去又吹來 砭者曰 落花稱深一寸 似畔於理 予曰 趙退菴 詩曰 蒲色靑靑柳色深 今年寒食去年心 醉來不記關河夢 路上飛花一膝深 其曰一膝 則又深於一尺矣 況太白詩 燕山雪片大如席 又曰 白髮三千丈 蘇子瞻詩 大繭如甕盎 是不可以辭害意 但當意會爾 - 徐居正, 『東人詩話』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7. ( ) 안에 들어갈 단어를 본문에서 찾아 쓰시오. [2점] 世傳 書生遊學至溟州 見一良家女 美姿色 頗知書 生每以詩挑之 女曰 婦人不妄從人 待生擢第 父母有命 則事可諧矣 生卽歸京師習擧業 女家將納壻 女平日臨池養魚 魚聞警咳聲 必來就食 女食魚謂曰 吾養汝久 宜知我意 將( )投之 有一大魚 跳躍含書悠然而逝 生在京師 一日 爲父母具饌 市魚而歸 剝之 得帛書驚異卽持帛書及父書 徑詣女家 壻已及門矣 生以書示女家 遂歌此曲父母異之曰 此精誠所感 非人力所能爲也 遣其壻而納生焉 -『高麗史』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6. (가), (나)의 공통된 題材를 漢字로 쓰시오. [2점] (가) 洪翰周, 『智水拈筆』 今人之表德 伯仲叔季之外 又多用例字 如夫子君而甫哉之 卿汝美景士元稚幼等 皆無意義於名而虛用也 (나) 『古文眞寶』 往吾少時 如杜牧之 彊志盛氣 好大而見奇 讀兵家書 乃與意合 謂功譽可立致 而天下無難事 顧今二虜有可勝之勢願效至計 以行天誅 回幽夏之故墟 弔唐晉之遺人 流聲無窮爲計不朽 豈不偉哉 於是 字以太虛 以遺吾志 今吾年至而慮易 不待蹈險而悔及之 願還四方之事 歸老邑里 如馬少游於是 字以少游 以識吾過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5. 밑줄 친 ㉠, ㉡의 품사를 순서대로 쓰시오. [2점] 夫天地者 萬物之逆旅 光陰者 百代之過客 而浮生若夢 爲歡 幾何 古人秉燭夜遊 良有㉠以也 況陽春召我以煙景 大塊假我㉡以文章 會桃李之芳園 序天倫之樂事 -『李太白文集』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4. ㉠, ㉡에 해당하는 漢字를 순서대로 쓰시오. [2점] (가) ◦靜也 從女在宀下 (나)◦共置也 從廾從貝省 인용 목차 17학년도 A형 답안
3. 다음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한문 교사의 일기이다. ( ) 안에 들어갈 ‘교수․학습 방법’을 쓰시오. [2점] 월 일 오늘 학생들에게 ‘每’가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侮’․‘梅’․‘悔’․‘敏’ 자를 함께 제시하여, 여러 개의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지도하였더니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僻’․‘闢’․‘譬’ 자를 한 번에 지도하기 위하여, “苟無恒心 放辟邪侈 無不爲已”에서 ‘辟’은 ‘僻’의 의미이고, “地不改辟矣 民不改聚矣 行仁政而王 莫之能禦也”에서 ‘辟’은 ‘闢’의 의미이고, “君子之道 辟如行遠必自邇 辟如登高必自卑에서 ‘辟’는 ‘譬’의 의미라고 설명하고, ‘辟’ 자가 공통으로 포함되어 있는 3자를 익히게 하려 한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한문Ⅰ 교육과정에서 “특정 부분..
2. 다음은 곽 교사와 예비 교사가 나눈 대화이다. 괄호 안의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漢字로 쓰시오. [2점]곽 교사: 연구 수업 준비는 잘되어 가고 있나요?예비 교사: 성어를 제재로 한 수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방법을 활용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곽 교사: 성어의 학습은 글자대로 풀이하는, 逐字的 풀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助長’이 왜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되는지를 알려면 속뜻을 알아야 하지요.예비 교사: 그렇군요. 속뜻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곽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성어의 ( ㉠ )(이)나 문헌 속에 인용된 사례를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찾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축자적 풀이로는 ..
1. 다음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교육부 고시 제2015-74호)에 대한 한문 교사들의 대화이다. 괄호 안의 ㉠, ㉡에 해당하는 내용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 A 교사: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서는 한문을 왜 배워야하며 한문 교과의 역할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려 한 듯합니다. B 교사: 네. 한문 기록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여 자신의 삶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계발하고 건전한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교과 역량 및 핵심 개념에서 모두 ( ㉠ )을/를 제시한 것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죠. A 교사: 학교급별 학습 내용의 위계화도 개정의 중점이네요. 내용 체계를 보면, ‘중학교 한문’에서는 핵심 개념 ‘한문의 독해’의 내용..
2016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3교시 전공B8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다음은 김 교사가 ‘허사의 쓰임’에 대한 지도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학생들과 면담한 내용의 일부이다. 밑줄 친 ㉠을 지도하기 위한 서로 다른 허사 2가지를 에서 찾아 각각 설명하시오. [4점]민 주: 한문에서 허사의 쓰임이 좀 어려워요.동 민: 동일한 허사인데 품사가 다른 경우도 있나요?김 교사: 좋은 질문이에요. ㉠하나의 허사가 다른 품사로 쓰이기도 하지요.영 희: 어떤 용례가 있어요?김 교사: 교과서에 나오는 다음 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匹夫猶不欲食言 況至尊乎∙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不知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2. 다..
8.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김 교사는 (가)~(다)를 제재로 한 한시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료 교사와 교과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제시된 협의회 대화록을 토대로, 김 교사가 계획하고 있는 한시수업의 주요 내용을 에 따라 논술하시오. [10점](가) 側頭伺隙掠人飛 飽滿盤天誰識汝 ㉠時同鸞鵠恣遊嬉 只是中心在腐鼠 (나) ㉡廁鼠數驚社鼠疑 安身未若官倉嬉 志須滿腹更無事 地塌天傾身始危 (다) ㉢只向涼霄飮秋露 不同群鳥競高枝 傳語螳蜋莫追捕 人間何物不眞癡 -李恒福, 「三物吟」 [협의회 대화록] 김 교사: 이 한시는 조선 중기에 활동한 이항복의 작품입니다. 성취 기준에 근거하여 수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이 교사: 한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물을 읊은 시[詠物詩]’이군요.김 교사: (가)는 솔개[鴟], (나)는 쥐[鼠],..
7. 밑줄 친 ㉠에 해당하는 내용 4가지를 본문에서 찾아 서술하고, 밑줄 친 ㉡의 이유를 설명하시오. [5점] 儒家者流談隱先生 居錦南 一日 錦南野人有不聞儒名者 求見先生 謂從者曰 吾儕野人 鄙不遠識 然吾聞居乎上 治國政曰卿大夫 居乎下 治田曰農 治器械曰工 治貨賄曰商賈 獨不知有所謂儒者 一日 吾鄕人讙然相傳儒者至 儒者至 乃夫子也 不知夫子治何業 而人謂之儒歟 從者曰 抑所治廣矣 其學之際天地也 觀陰陽之變 五行之布 日月星辰之照臨 察山嶽河海之流峙 草木之榮悴 以達鬼神之情 幽明之故 其明倫理也 知君臣之有義 父子之有恩 夫婦之有別 長幼朋友之有序有信 以敬之親之經之序之信之 其達於古今也 自始有文字之初 以至今日 世道之升降 俗尙之美惡 明君汙辟 邪臣忠輔 言語行事之否臧 禮樂刑政之沿革得失 賢人君子之出處去就 無不貫 其趨向之正也 知性之本乎天命 四端五典萬..
6. 다음 글에서 밑줄 친 ㉠이 가리키는 내용을 서술하고, 글쓴이가 조선 시대 최고의 문장가로 평가한 인물과 그렇게 평가한 이유를 설명하시오. [5점] 吾邦之文 三國高麗專學六朝文 長於騈儷 而高麗中世 金文烈公特爲傑出 其所撰三國史 豐厚樸古 綽有西漢之風 其末世 李益齋始唱韓歐古文 尤長於記事 再修國史 韓朝所作高麗史 實皆益齋之筆也 李牧隱以益齋門生 始唱程朱之學 而其文多雜註疏語錄之氣 自是至吾韓二百餘年之間 有權陽村金佔畢崔簡易申象村李月沙諸家 而皆受㉠病於牧隱 金農巖所云 我東之文 膚率而不能切深 俚俗而不能雅麗 冗靡而不能簡整者 卽指此也 張谿谷李澤堂二公 一洗前陋 而陋未盡祛 至農巖則祛盡矣 然又稍病乎弱 朴燕巖承農巖之雅 而昌大雄變之 自後洪淵泉以下 去益愈淸 而元氣亦隨而稍薄 此余之選麗韓九家者也 如吾韓黃江漢 頗長於記事 而他體皆短 趙東溪洪沆瀣..
5. 밑줄 친 ㉠, ㉡의 이유를 본문에서 찾아 각각 서술하시오. [4점] 廣文者 丐者也 嘗行乞鍾樓市道中 群丐兒 推文作牌頭 使守窠一日 天寒雨雪 群兒相與出丐 一兒病不從 旣而兒寒專纍欷 聲甚悲文甚憐之 身行丐得食 將食病兒 兒業已死 群兒返 乃疑文殺之 相與搏逐文 文夜匍匐入里中舍 驚舍中犬 舍主得文縛之 文呼曰吾避仇 非敢爲盜 如翁不信 朝日辨於市 辭甚樸 舍主心知廣文非盜賊 曉縱之 文辭謝 請弊席而去 舍主終已怪之 踵其後 望見群丐 兒曳一尸 至水標橋 投尸橋下 文匿橋中 裹以弊席 潛負去 埋之西 郊之墦間 且哭且語 於是 舍主執詰文 文於是盡告其前所爲及昨所以狀 ㉠舍主心義文 與文歸家 予文衣 厚遇文 竟薦文藥肆富人作傭保 久之 富人出門 數數顧 還復入室 視其扃 出門而去 意殊怏怏 旣還 大驚 熟視文 欲有所言 色變而止 文實不知 日默默 亦不敢辭去 旣數日 富人..
4. 밑줄 친 ㉠의 대상을 찾아 국역하고, 밑줄 친 ㉡의 의미를 본문에서 찾아 설명하시오. [4점] 華使之來, 容齋爲儐相, 湖陰諸公爲從事. 及其還也, 諸公以詩送之, 長篇傑句, 郁燁璀璨, 而華使皆不許可. 獨容齋句, ‘明月莫須出, 天風休更吹. 月出有驚鳥, 風吹無定枝.’ 華使㉠稱賞不已. 湖陰竊怪之, 及還朝, 沈誦此句數月, 然後始知其妙. 蓋臨別時, 觸物易感, 彼月出而鳥驚 風吹而枝動, 俱可以助離懷, ㉡有言外之意. 華使之獎 蓋以此也 - 『詩話叢林』 인용 목차 16학년도 B형 답안
3. 밑줄 친 ㉠, ㉡에 대한 정의를 (나)에서 찾아 각각 설명하고, 밑줄 친 ㉢의 사례를 (나)에서 찾아 서술하시오. [4점] (가) 詩有六義焉 一曰風 二曰賦 三曰㉠比 四曰㉡興 五曰雅 六曰頌 - 『詩經集傳』 (나) 蓋始起以興 而終之以賦 始起以比 而終之以興者 有之 又其所解賦比興者 諸說錯陳 而賦則雖無異辭 ㉢至於興比 則往往相錯 以集傳觀之 則先言他物 引起所詠之謂興 以彼物比 此物之謂比 然舊說則關雎之興 言后妃悅樂君子之德 若關雎之有別 則是興帶比義也 螽斯之比 言其生子衆多 后妃之德能如是則宜然 是比帶興義也 是故曰 三者畢擧而後 可以爲詩也 - 成海應, 「詩說」 인용 목차 16학년도 B형 답안
2. 다음은 『논어』 본문과 그에 대한 주석이다. 주석 (가)~(다)에 의거하여 본문을 해석할 경우, 밑줄 친 ㉠의 주체와 대상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시오. [4점] [本文]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何以別乎- 『論語』, 「爲政」 [註釋](가) 『論語注疏』犬以守禦 馬以代勞 皆能有以養人者 但畜獸無知 不能生敬於人 若人唯能供養於父母而不敬 則何以別於犬馬乎 (나) 『論語集註』養謂飮食供奉也 犬馬待人而食 亦若養然 言人畜犬馬 皆能有以養之 若能養其親 而敬不至 則與養犬馬者何異 甚言不敬之罪 所以深警之也 (다) 『讀論語札記』如舊說犬馬能養 則引喩失義 聖人恐不應作是言 且能字接犬馬說 似非謂人能養犬馬也 蓋言禽獸亦能相養 但無禮耳 人養親而不敬 何以自別于禽獸乎 인용 목차 16학년도 B형 답안
1. 다음은 김 교사가 ‘허사의 쓰임’에 대한 지도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학생들과 면담한 내용의 일부이다. 밑줄 친 ㉠을 지도하기 위한 서로 다른 허사 2가지를 에서 찾아 각각 설명하시오. [4점]민 주: 한문에서 허사의 쓰임이 좀 어려워요.동 민: 동일한 허사인데 품사가 다른 경우도 있나요?김 교사: 좋은 질문이에요. ㉠하나의 허사가 다른 품사로 쓰이기도 하지요.영 희: 어떤 용례가 있어요?김 교사: 교과서에 나오는 다음 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匹夫猶不欲食言 況至尊乎∙莫見乎隱 莫顯乎微 故君子愼其獨也∙不知周之夢爲胡蝶與 胡蝶之夢爲周與 周與胡蝶 則必有分矣 인용 목차 16학년도 B형 답안
2016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2교시 전공A14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김 교사는 학생들이 한자 어휘의 뜻을 이해하고 이를 언어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언어 활용법’을 이용한 수업을 계획하였다. 다음 ( ) 안에 공통으로 들어갈 어휘를 漢字로 쓰시오. [2점]◎ 『孟子』, 「盡心 下」萬章曰 一鄕皆稱原人焉 無所往而不爲原人 孔子以爲德之賊 何哉 曰 非之無擧也 刺之無刺也 同乎流俗 合乎汚世 居之似忠信 行之似廉潔 衆皆悅之 自以爲是 而不可與入堯舜之道 故曰 德之賊也 孔子曰 惡( )者 惡莠 恐其亂苗也 惡佞 恐其亂義也 惡利口 恐其亂信也 惡鄭聲 恐其亂樂也 惡紫 恐其亂朱也 惡鄕原 恐其亂德也 ◎ 법정, 『무소유』여러 가지 지식에서 추출된 진리에 대..
14. (가), (나)에 드러난 ‘시를 배우는 방법’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4점] (가) 李睟光, 「詩說」 詩固小技 而文之至精者莫過於詩 故非性相近則雖力強而爲之 亦終不能似也 況性不近力不強而所尙卑者乎 夫詩自魏晉以降 陵夷至徐庾而靡麗極矣 及始唐 稍稍復振 以至盛唐諸人出 而詩道大成 蔑以加焉 (중략) 學盛唐不懈則可以出漢魏以及乎古 學宋而益下則恐無以復正始 而宋亦不可能矣 (나) 朴齊家, 「詩學論」 吾邦之詩 學宋金元明者爲上 學唐者次之 學杜者㝡下 所學彌高 其才彌下者何也 學杜者知有杜而已 其他則不觀而先侮之 故術益拙也 學唐之弊 同然而小勝焉者 以其杜之外 猶有王孟韋柳數十家之姓字存乎胸中 故不期勝而自勝也 若夫學宋金元明者 其識又進乎此矣 又况博極羣書 發之以性情之眞者哉 由是觀之 文章之道 在於開其心智 廣其耳目 不繫於所學之時代也 인..
13. 밑줄 친 ㉠을 국역하고, 작가가 주장하는 ‘水旱’의 원인과 그 대책을 (나)에서 찾아 서술하시오. [4점] (가) 水旱果天數乎 果人事乎 堯湯未免 天數也 休咎有徵 人事也 古之人 修人事以應天數 故有九七年之厄 而民不病 後之人 委天數而廢人事 故一二年之災而民已轉于溝壑矣 國家非惟省歲 月日且有儲備 人事可謂修矣 自去年之水旱而民甚病 多方救療之 不得其要 何哉 甞聞之父老曰 移民移粟食飢飮渴 僅足以紓目前之急 若欲因㉠其已然之迹 而防其未然之患 盍亦究其原 (나) 夫民之寄命者 有司 凡有利害 必赴而訴之 若子於父母然 父母之於子 袪其害而已 豈計其利己乎 今之有司則不然 設二人爭訟 甲若有錢 乙便無理 其民安得不死寃 其氣安得不傷和乎 此所由召水旱也 監有司曰監司 凡有貪廉 卽按而誅賞之 監監司曰監察 凡有賢否 卽察而黜陟之 今皆不然 間有志古者 反不見容..
12. 밑줄 친 ㉠과 같이 평가한 이유를 본문에서 찾아 설명하고, 밑줄 친 ㉡의 의미를 서술하시오. [4점] 小說, 無論『廣記』之雅麗, 『西遊』ㆍ『水滸』之奇變宏博. 如『平山冷燕』, 又何等風致? 然終於無益而已. 西浦頗多以俗諺爲小說, ㉠其中所謂『南征記』者, 有非等閒之比. 余故翻以文字, 而其引辭曰: “言語文字以敎人, 自六經然爾. 聖人旣遠, 作者間出, 少醇多疵. 至稗官小記, 非荒誕則浮靡. 其可以敦民彝裨世敎者, 惟『南征記』乎. …(중략)… 然先生之作之以諺, 蓋欲使閭巷婦女, 皆得以諷誦觀感, 固亦非偶然者. 而顧無以列於諸子, 愚嘗病焉, 會謫居無事, ㉡以文字翻出一通. -金春澤, 「論詩文」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11. 밑줄 친 ㉠을 국역하고, 밑줄 친 ㉡에 해당하는 것을 (나)에서 찾아 쓰시오. [4점] (가) 『古文眞寶』, 「諫院題名記」 古者 諫無官 自公卿大夫 至于工商 無不得諫者 漢興以來始置官 ㉠夫以天下之政 四海之衆 得失利病 萃于一官 使言之 其爲任亦重矣 居㉡是官者 當志其大 捨其細 先其急 後其緩 專利國家 而不爲身謀 彼汲汲於名者 猶汲汲於利也 其間相去 何遠哉 (나) 『簡易集』 公字子純, 幼志於學, 長克有成, 以應科目, 綽如也. 正德癸酉, 司馬, 嘉靖乙酉, 及第, 補權知承文正字, 用薦入內翰, 爲檢閱. 至奉敎於諸曹, 禮爲佐郞, 兵爲佐郞ㆍ正郞, 刑若工爲正郞. …(중략)… 仁廟在東宮, 學已深造, 侍講之官, 時難其選. 公自司書至輔德皆更 而爲弼善者四 在臺諫尤號擧其職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10. 밑줄 친 ㉠과 같이 말한 이유를 (가)에서 찾아 설명하고, 맹자가 (가)에서처럼 행동한 근거가 되는 주장 2가지를 (나)에서 찾아 서술하시오. [4점] (가) 『孟子』, 「公孫丑 下」 孟子將朝王 王使人來曰 寡人如就見者也 有寒疾 不可以風 朝將視朝 不識可使寡人得見乎 對曰 ㉠不幸而有疾 不能造朝 明日出弔於東郭氏 公孫丑曰 昔者辭以病 今日弔 或者不可乎 曰 昔者疾 今日愈 如之何不弔 王使人問疾 醫來 孟仲子對曰 昔者有王命 有采薪之憂 不能造朝 今病小愈 趨造於朝 我不識能至否乎 使數人要於路 曰 請必無歸 而造於朝不得已而之景丑氏宿焉 (나) 『孟子』, 「萬章 下」 萬章曰 敢問不見諸侯 何義也 孟子曰 在國曰市井之臣 在野曰草莽之臣 皆謂庶人 庶人不傳質爲臣 不敢見於諸侯 禮也 萬章曰 庶人 召之役 則往役 君欲見之 召之 則不往見之 何也 ..
9. 김 교사는 다음 를 활용하여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유의어’에 대한 교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밑줄 친 ㉠, ㉡을 설명하시오. [4점]齊宣王問曰 湯放桀 武王伐紂 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曰 臣弑其君 可乎 曰 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弑君也 - 『孟子』, 「梁惠王 下」 김 교사: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는 “유의어란 의미 자질의 차원이 대체로 같지만 정도, 상태, 기능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는 단어군을 말한다. 유의어 간의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문장을 정확하게 독해하고 지은이의 표현 의도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되어 있어요.이 교사: 네, 그렇죠. 예를 들면 ‘伐’과 ‘襲’은 모두 ‘공격하..
8. 다음 글에서 밑줄 친 ㉠~㉢이 공통으로 의미하는 것을 漢字로 쓰시오. [2점] 父子弟姪 擧蒙被於疏榮 天地神祗 實鑑臨於昭告 旣頒便蕃之賚 因賜燕衎之懽 千載㉠風雲 自幸遭逢之盛 一堂㉡魚水 何啻㉢徵角之和 浹髓而淪肌 醉酒而飽德 龍光至此 駑劣何堪 -張維, 「會盟後頒敎錫物賜宴兩功臣謝箋」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7. (가), (나) 작품의 공통된 제재를 漢字로 쓰시오. [2점] (가) 李滉 溪邊粲粲立雙條 香度前林色映橋 未怕惹風霜易凍 只愁迎暖玉成消 (나) 盧守愼 疎影橫斜水淸淺 暗香浮動月黃昏 邇來詩思人間盡 空向西湖怨少恩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6. 밑줄 친 ㉠이 가리키는 것을 본문에서 찾아 쓰시오. [2점] 崔致遠 字孤雲 年十二西學於唐 乾符甲午 學士裴瓚掌試 一擧登魁科 調授溧水縣尉 嘗遊縣南界招賢館 館前岡有古塚 號雙女墳 古今名賢遊覽之所 致遠題詩石門曰 …(중략) … 題罷到館 是時月白風淸 杖藜徐步 忽覩一女 姿容綽約 手操紅帒 就前曰 八娘子九娘子 傳語秀才 朝來特勞玉趾 兼賜瓊章 各有酬答 謹令奉呈 公回顧驚惶 再問何姓娘子 女曰 朝間披榛拂石題詩處 卽㉠二娘所居也 - 『太平通載』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5. ㉠, ㉡에 해당하는 漢字를 순서대로 쓰시오. [2점] (가) ◦鳥飛从高下至地也 从一 一猶地也 象形 不上去而至下 來也 (나) ◦進也 象艸木益滋上出達也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4. 주석 (가), (나)에 의거하여 본문을 풀이할 때, 밑줄 친 ㉠의 품사가 어떻게 다른지 각각 쓰시오. [2점][本文] 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 『論語』, 「里仁」 [註釋](가) 居於仁者之里 是爲美 求居而不處仁者之里 不得爲有知 - 『論語集解』(나) 里有仁厚之俗爲美 擇里而不居於是焉 則失其是非之本心 而不得爲知矣 - 『論語集註』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3.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문장의 수사법’을 교수․학습하고자 할 때, ‘나타내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빗대어 표현하는 방법’을 지도하기에 알맞은 구절을 다음에서 찾아 漢字로 쓰시오. [2점] 昔唐皇帝 嘗鑿一池 每月望前 月色滉朗 中有一山 巖石如師子 隱映花間之影 現於池中 上命畫工圖其狀 遣使搜訪天下 至海東 見此山有大師子巖 -『三國遺事』 인용 목차 16학년도 A형 답안
2. 다음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박 교사가 예비 교사와 나눈 대화의 일부이다. 밑줄 친 ㉠, ㉡의 뜻을 순서대로 쓰시오. [2점]박 교사: 교수․학습 지도안을 살펴보니, 학습 목표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한문과 교육과정 ‘한문 지식’ 영역에 있는 성취 기준 “여러 가지 음과 뜻을 가진 한자를 알 수 있다.”가 제시되어 있군요.예비 교사 1: 네. 그래서 ‘樂’처럼 하나의 한자가 여러 가지 음을 갖는 경우, 각각의 음을 모두 가르칠 계획입니다.예비 교사 2: 하나의 한자가 여러 가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들이 어려워할 것 같아요.박 교사: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天知 神知 我知 子知 何謂無知”에서 ‘子’를 ‘아들’로, “王侯將相 寧有種乎”에서 ‘將’을 ‘장차’로 잘못 해석하는 학생들..
1. 김 교사는 학생들이 한자 어휘의 뜻을 이해하고 이를 언어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언어 활용법’을 이용한 수업을 계획하였다. 다음 ( ) 안에 공통으로 들어갈 어휘를 漢字로 쓰시오. [2점] ◎ 『孟子』, 「盡心 下」 萬章曰 一鄕皆稱原人焉 無所往而不爲原人 孔子以爲德之賊 何哉 曰 非之無擧也 刺之無刺也 同乎流俗 合乎汚世 居之似忠信 行之似廉潔 衆皆悅之 自以爲是 而不可與入堯舜之道 故曰 德之賊也 孔子曰 惡( )者 惡莠 恐其亂苗也 惡佞 恐其亂義也 惡利口 恐其亂信也 惡鄭聲 恐其亂樂也 惡紫 恐其亂朱也 惡鄕原 恐其亂德也 ◎ 법정, 『무소유』 여러 가지 지식에서 추출된 진리에 대한 신념이 일상화되지 않고서는 지식 본래의 기능을 다할 수 없다. 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은 ( )(이)요 위선자가 되고 만다. ..
2015학년도 중등학교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한 문수험 번호 : ( )성 명 : ( )제1차 시험3교시 전공B6문항 40점시험 시간 90분 1. (가), (나) 시의 형식을 순서대로 쓰고, (나) 시 형식의 판별 근거를 4가지만 서술하시오. [5점](가) 李白, 「子夜吳歌」長安一片月 萬戶擣衣聲 秋風吹不盡 總是玉關情 何日平胡虜 良人罷遠征 (나) 王維, 「山居秋暝」空山新雨後 天氣晩來秋 明月松間照 淸泉石上流竹喧歸浣女 蓮動下漁舟 隨意春芳歇 王孫自可留 2. 다음 시에서 ‘老丐’가 대답하는 말의 시작 句와 끝 句를 찾아 번역하고, 그가 몰락한 원인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인식 및 시인이 ‘老丐’를 바라보는 視線을 각각 서술하시오. [5점]曉夢初罷驚剝啄 推枕起聽歌聲長呼兒走出問所由 知是老丐謀朝粮不憂不哀乞語傲 腰下只見..
6. 조선 시대 한시사의 흐름에 기초하여 다음 (가)~(다) 작품이 지닌 특질을 각각 서술하시오. [10점] (가) 黃廷彧, 「率占寄鄕中諸秀孝」 德言猶足畏鄕人 我自和光混野塵 三代斯民直道在 願從今日共回淳 (나) 崔慶昌, 「閭陽驛」 馬上時將換 西歸道路賖 人烟隔河少 風雪近關多 故國書難達 他鄕鬢易華 天涯意寥落 獨立數棲鴉 (다) 李敏求, 「感秋」 四序一推移 寒暑不可遲 草木被霜露 昭質日以虧 蘭芳遽銷歇 況伊蕭艾姿 昊天非不仁 生殺各有司 受命造化內 孰能脫盛衰 大運旣錯戾 哲愚俱淪夷 江河忽震蕩 豈見洪鱗遺 賢哉商山皓 自珍貴無疑 衝飇殞群物 尙保丹桂枝 得失辨毫芒 冥冥去採芝 인용 목차 15학년도 B형 답안
5. (가)의 밑줄 친 ㉠을 (나)에서 모두 찾아 설명하고, (가)에 근거하여 밑줄 친 ㉡의 이유와 「竹塢記」를 짓게 된 과정을 각각 서술하시오. [10점] (가) 朴趾源, 「竹塢記」 古來讚竹者甚多 自詩之淇澳 歌咏之嗟嘆之不足 至有君而尊之者 竹遂以病矣 然而天下之以竹爲號者不止 又從以文而記之 則雖使蔡倫削牘 蒙恬束毫 不離乎風霜不變之操 疏簡偃仰之態 頭白汗靑 盡屬飣餖 竹於是乎餒矣 顧以余之不文 讚㉠竹之德性 以形容竹之聲色 作爲詩文者多矣 ㉡更何能文爲 梁君養直 介直有志節者也 甞自號曰竹塢 而扁其所居之室 請余爲記 而果未有以應之者 吾於竹 誠有所病焉故耳 余笑曰 君改其額 文當立就爾 爲誦古今人奇號韻題之如烟湘閣 百尺梧桐閣 杏花春雨林亭 小罨畫溪 晝永簾垂齋 雨今雲古樓者 屢數十百 勸其自擇焉 養直皆掉頭而否否 坐臥焉竹塢 造次焉竹塢 每一遇能書者..
4. 다음 글에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을 각각 비유적으로 표현한 사물이 무엇인지 찾아 쓰고, 밑줄 친 ‘三大恨’의 구체적인 내용을 본문에서 찾아 요약 서술하시오. [5점] 久不歸 命往山寺做業 生意怏怏 而迫於家 且牽於儕友 束卷上北漢山城 留禪房 將月 有來傳女諺札於生者 發之 乃遺書告訣者也 女已死矣 其書略曰 春寒尙緊 山寺做工 連得平善 願言思之 無日可忘 妾自君之出 偶然一病 漸入骨髓 藥餌無功 今則自分必死 如妾薄命 生亦何爲 第有三大恨 區區於中 死猶難瞑 妾本無男之女 父母之所以愛憐者 將以覓一贅壻 以爲暮年之倚 仍作後日之計 而不意好事多魔 惡緣相絆 女蘿猥托於喬松 而朱陳之計 以此虧望 則此妾之所以悒悒不樂 終至於病且死 而高堂鶴髮 永無依賴之地矣 此一恨也 女子之嫁也 雖丫鬟桶的 非倚門倡伎 則有夫壻 便有舅姑 世未有舅姑所不知之媳婦 而..
3. (가)는 산수자연을 바라보는 관점을 언급하고 있다. (가)에 나타난 2가지 관점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각 관점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를 (나)에서 찾아 서술하시오. [5점] (가) 所由作也 夫形之奇者 在乎顯而目所翫 理之妙者 隱乎微而心所得 目翫奇形者 愚智皆同而見其偏 心得妙理者 君子爲然而樂其全 孔子曰 仁者樂山 智者樂水 此非謂翫其奇而見 其偏 蓋得其妙而樂其全也 (나) 余未遊關東時 論關東形勝者 皆曰國島叢石 而鏡浦臺則不甚稱美 越泰定丙寅 今知秋部學士朴公淑 自關東杖節而還 謂余曰 臨瀛鏡浦臺 羅代永郞仙人所遊也 余登是臺 觀山水之美 心誠樂之 到今惓惓 未嘗忘也 臺舊無亭宇 有風雨則遊者病焉 故命邑人 構小亭于其上 子爲我記之 余聞是言 怪朴公之見 與衆人之論不同 不敢妄自評品 思欲一覽而後記之 今余幸承命 出鎭是方 歷觀奇勝 彼國島叢石亭 奇..
2. 다음 시에서 ‘老丐’가 대답하는 말의 시작 句와 끝 句를 찾아 번역하고, 그가 몰락한 원인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인식 및 시인이 ‘老丐’를 바라보는 視線을 각각 서술하시오. [5점] 曉夢初罷驚剝啄 推枕起聽歌聲長 呼兒走出問所由 知是老丐謀朝粮 不憂不哀乞語傲 腰下只見垂空囊 招來致前詰其由 百綻一衣無下裳 云我曾爲富家子 衣餘篋中粟餘場 膝下兒孫床下妻 人生一世無他望 臠牛行酒聚比隣 嬉嬉笑語頻開張 謂是天公賦命好 自擬基業傳無疆 吁嗟人事苦不常 甲子年間遇狂王 朝生一法如蛇虺 暮出一令如虎狼 風雷行處不暇避 無翼奈何高飛翔 父祖經營百年產 敗之一日猶莫當 家破田亡餘赤身 升天入地無可藏 妻東子西我復南 雲分雨散情茫茫 飄零于今三十年 死生憂樂已相忘 人間何處不可住 一杖一瓢行四方 區區形骸知么麽 求人猶足救死亡 腹中繼食飢不害 身上繼衣寒不傷 更無餘憂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