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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341. 톤&통 톤톤(啍啍)동작이 느린 모양, 어리석은 모양, 말이 많은 모양 통(筒)물을 막아 적당한 시기에 사용하기 위해 쌓은 제언(堤堰)을 말한다. 즉 한 제언의 수도(水道) 안에 들어 있는 경작지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통가(通家)세의(世誼)가 있는 집안이나 인척(姻戚) 사이를 말한다. 조상 때부터 대대로 사귀어 친히 지내는 집을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공융전(孔融傳)」에 공융(孔融)이 이응(李膺)에게 말하기를 “나는 이군과 통가(通家)의 자제입니다.” 하자 이응이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대답하기를 “그대의 조상 공자(孔子)와 우리 조상 노자(老子)가 서로 사우(師友)간이었으니, 나와 그대는 누세(累世)의 통가입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통고(通考)『문헌통고(文獻通考)』의 약칭이다. ..
340. 토 토각(兎角)『육조단경(六祖壇經)』에 “세상을 떠나서 보살을 찾는 것이 토끼의 뿔[兎角]을 구하는 것과 같다.” 하였다. 토간(兎肝)생명을 구하는 좋은 약을 말한다. 「별주부전(鼈主簿傳)」에 “용왕이 별주부에게 ‘과인의 병에는 어떠한 좋은 약도 다 소용없고, 오직 토끼의 생간이 신효하다.’ 하였다.” 한다. 토공(土貢)고려 때 진사(進士)를 일컫던 말이다. 토구(菟裘)지금의 산동성사수현(泗水縣) 북쪽인 노(魯) 나라 고을 이름인데, 춘추시대(春秋時代) 노은공(魯隱公)이 말하기를, “도구에 별장(別莊)을 경영하라. 내 장차 거기에 가서 늙으리.” 하였으므로 은퇴해 살 곳을 말한다. 『좌전(左傳)』 / 인용: 和歸去來辭(이인로) 토굴삼(兎窟三)토끼가 뜻밖의 환난을 피하기 위하여 세 개의 탈출구를 ..
339. 터 터홍(攄虹)‘무지개를 펴다’라는 뜻이다. 인용목차
338. 탱 탱리(撑犁)몽고(蒙古) 말로서 하늘을 말한다. 탱장문자(撑腸文字)소식(蘇軾)의 시원전다시(試院煎茶詩)에 “창자와 배를 채울 만한 문자 오천권은 필요없고 항상 충분히 자고 해 높이 올랐을 때 차 한잔만을 바라노라[不用撑腸拄腹文字五千卷 但願一甌常及睡足日高時].”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탱주빈방대(撑舟頻訪戴)대(戴)는 진(晋) 나라 대규(戴逵). 자(字)는 안도(安道). 인용목차
337. 택 택(澤)고택조(婟澤鳥)로, 수호(水鴞)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검푸른 색깔을 띠고 있다. 항상 연못 가운데서 사는데 사람을 보면 울면서 떠나지 않는다. 『이아(爾雅)』 / 유의어: 玄翁說(신흠) 택거인(澤車人)진흙탕도 돌아다닐 수 있는 달구지, 즉 하택거(下澤車)를 타고 향리에서 작은 벼슬이나 하며 마음 편히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마원(馬援)의 종제(從弟)인 소유(少游)가 한 말 속에 나온다.『후한서(後漢書)』 卷24 「마원전(馬援傳)」 마원이 남방의 교지(交趾)를 정벌할 때 무더운 날씨에 장독(瘴毒)을 견디다 못해 소리개마저 물 위로 툭툭 떨어지는 것을 보고는, 옛날 향리에서 달구지나 타고 편히 지내는 것이 최고라고 말했던 종제(從弟) 소유(少游)의 말을 떠올리면서 “내가 지금 누워서 ..
336. 태 태(胎)도가(道家)의 용어(用語)로서 신기(神氣)의 수양이 극에 이르렀을 때 복중(腹中)에 결성(結成)되는 원기(元氣)의 근간인 신념(信念)을 말한다. 태감생(太憨生)귀여우면서도 어리석은 태도를 표현한 말이다. 태강즉절(太剛則折)‘너무 강하면 부러지기 쉽다’는 말이다. 태갱현주(太羹玄酒)태갱(太羹)은 고대(古代)에 제사에 쓰던 조미(調味)하지 않은 육즙(肉汁)이고, 현주(玄酒)는 청수(淸水)이다. 상고(上古)에는 술이 없었으므로 제사에 청수를 술로 사용하였다. 그 빛깔이 검기 때문에 ‘현주(玄酒)’라 한 것이다. 곧 법규에는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큰 솜씨에서 나온 것이니, 규격에 맞는 시시한 시보다는 낫다는 뜻이다. 태계(台階)별 이름이다. 곧 삼태성(三台星)을 가리키는데, 전하여 삼공(三公..
335. 탕 탕곡(湯谷)‘해가 떠오르는 곳’을 말한다. / 유의어: 양곡(暘谷). 탕년한(湯年旱)탕년(湯年)은 은(殷) 나라 탕(湯) 임금이 다스리던 때로 이때 9년 동안이나 가뭄이 들어서 상림(桑林)에서 기우(祈雨)하였다. 탕라삼면개(湯羅三面開)관대한 처사를 비유하는 말이다. 탕(湯)이 들에 나가 사면으로 그물을 치고 기축(祈祝)하는 사람을 보고서, 그것이 너무 잔인하다 하여 삼면을 터놓게 한 다음 재차 기축을 하게 하였다는 고사이다. 본래의 문자는 탕망(湯網). 『여씨춘추(呂氏春秋)』 卷10 「맹동기(孟冬紀)」 異用 탕망해(湯網解)은(殷) 나라 탕왕(湯王)이 그물을 치고 사냥을 할 때 3면(面)의 짐승은 모두 놓아주고 1면의 짐승만 잡았던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형정(刑政)을 관대하게 하여 죄를 용..
334. 탐 탐관오리(貪官汚吏)탐욕이 많고 마음이 깨끗하지 못한 관리. 탐낭(探囊)주머니를 더듬는 도둑을 말한다. 『장자(莊子)』 「거협(胠篋)」 탐득려룡(探得驪龍)검은 용의 턱밑을 더듬어서 구슬을 획득한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탐시사(耽詩謝)남조(南朝) 송(宋) 나라의 사영운(謝靈運)을 말한다. 사현(謝玄)의 손자로 강락공(康樂公)에 봉해졌는데 많은 서적을 두루 읽고 서화에 능하였으며, 특히 시를 잘 지어 그 명성이 도연명(陶淵明)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소제(少帝) 때에는 영가태수(永嘉太守)로 있으면서 직무는 아랑곳하지 않고 경내의 산천을 돌아다니며 보고 느끼는 대로 시를 지어 산수시인(山水詩人)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송서(宋書)』 卷六十七 「사령운전(謝靈運傳)」 탐위(貪餧)먹을 것을 찾다. 탐..
333. 탈 탈가(稅駕)‘수레를 끌던 말을 수레에서 푼다’는 말로, 휴식하거나 머무름을 이른다. 『사기(史記)』 권87 「이사열전(李斯列傳)」에 “사물이 극에 달하면 쇠하니 내 어디에서 멍에를 내려두어야 할지 모르겠다.〔物極則衰 吾未知所稅駕也〕”라고 하였다. / 인용: 題自庵詩帖(윤근수) 탈계두육(奪鷄頭肉)당 나라 현종(玄宗) 때에 범양 절도사(范陽節度使) 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켜 중원(中原)에 쳐들어갔는데, 안녹산이 처음에 양귀비의 수양아들이라 하고 궁중에 마음대로 출입하여 양귀비와 간통하였으며, 현종과 안녹산이 함께 앉아 양귀비의 젖(乳房)을 두고 희롱하면서 현종이 먼저 시 한 구절을 부르기를, “부드럽고 붉은 것은 새로 나온 닭의 벼슬이로다[軟紅新剝鷄頭肉].” 하니, 안녹산이 답하기를, “미..
332. 탄 탄강(誕降)태어나다. 탄검(彈劍)전국시대(戰國時代) 때 제(齊) 나라 재상 맹상군(孟嘗君)의 식객 풍훤(馮諼)이 처음 찾아왔을 때 주위 사람들이 그를 천하게 보고 푸성귀로 대접하자 기둥에 기대어 칼자루를 치며 노래하기를 “긴 칼 차고 돌아왔는데 밥상에 고기가 없네.” 하고, 또 얼마후에 노래하기를 “긴 칼 차고 돌아왔는데 문을 나서도 수레가 없네.”라고 하자, 맹상군이 그 요구를 다 들어줬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4, 『사기(史記)』 卷七十五 「맹상군열전(孟嘗君列傳)」 탄검청장영(彈劍請長纓)국가를 위하여 충성을 분발하는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한(漢) 나라 때 종군(終軍)이 긴 노끈을 받아가지고 가서 남월왕(南越王)을 잡아다가 궐하(闕下)에 바치기를 원한다..
331. 탁 탁경뢰(籜驚雷)죽순을 일명 탁룡(籜龍)이라 하므로 용이 천둥에 놀란다는 형용어를 쓴 것이다. 탁관(籜冠)죽순 껍질로 만든 관을 말한다. 탁관은 한 고조(漢高祖)가 정장(亭長)으로 있던 빈천한 시절에 만들어 썼다는 죽피관(竹皮冠)이다. 『한서(漢書)』 「고제기(高帝紀)」 上 탁군(涿郡)중국 하북성(河北省)에 있는 지명. 촉한(蜀漢)의 소열황제(昭烈皇帝) 유비(劉備)가 탄생한 곳이다. 탁녀금(卓女琴)탁문군(卓文君)은 한(漢) 나라 촉군(蜀郡) 임공(臨邛)의 부자 탁왕손(卓王孫)의 딸. 과부로 있을 때 사마상여(司馬相如)의 거문고 소리에 반해서 그의 아내가 되었는데 후에 사마상여가 무릉(茂陵)의 여자를 첩으로 삼자 백두음(白頭吟)을 지어 자기의 신세를 슬퍼한 것을 말한다. 『사기(史記)』 卷117..
ㅌ 330. 타 타갈(駝褐)낙타 털로 짜서 만든 너절한 옷. 타감적(駝堪吊)오래된 석물(石物)이 잡초 속에 묻혀 있음을 말한다. 진(晉) 나라 색정(索靖)이 천하가 장차 어지러워질 것을 알고, 낙양(洛陽)의 궁문(宮門) 앞에 세워진 구리로 만든 낙타(銅駝)를 가리키며 탄식하여 말하기를 “네가 형극(荊棘) 속에 묻히는 것을 곧 보겠구나.”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타계제장(墮髻啼粧)여인의 아양 떠는 모양. 양기(梁冀)의 처 손수(孫壽)가 부린 요태(妖態) 중의 한 가지. 『후한서(後漢書)』 「양익전(梁冀傳)」 타고(鼉鼓)악어 가죽으로 만든 북. 타괴중리소옹시(打乖中理邵翁詩)타괴는 세상과 어그러지는 일을 한다는 뜻이고, 소옹(邵翁)은 송(宋) 나라 소옹(邵雍)을 가리키는데, 자세한 것은 소옹의 안락와중호타괴..
ㅋ 329. 쾌 쾌도난마(快刀亂麻)잘 드는 칼로, 어지럽게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는 뜻으로 어지럽게 뒤얽힌 사물을 명쾌하게 처리함에 비유. 쾌등오(噲等伍)한(漢) 나라 한신(韓信)이 초왕(楚王)으로 봉했다가 무고(誣告)에 의하여 낙양(洛陽)으로 잡혀 와서 회음후(淮陰侯)로 강봉(降封)되었는데, 한 번은 번쾌(樊噲)의 집에 갔다가 문에 나와서, “내가 번쾌의 무리와 동급(同素)이 된단 말인가[生乃與噲等爲伍].” 하였다.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쾌빈루(快賓樓)경상북도 고령현(高靈縣)의 객관 남쪽에 있던 정자이다. 쾌설(快雪)왕희지가 쓴 『쾌설시청첩(快雪時晴帖)』을 말한다. 쾌설시(快雪時)왕희지의 『쾌설시청첩(快雪時晴帖)』을 말한다. 쾌종위오(噲終爲伍)한신(韓信)이 공을 이루어 초왕(楚..
328. 칭 칭(稱)① 무게를 다는 저울. ② 일의(一衣)를 가리키는 말이다. 칭성인명(稱聖人名)성인의 이름을 함부로 쓰거나 부르는 것. 인용목차
327. 칩 칩배(蟄坏)벌레들이 칩거(蟄居)하기 좋게 흙을 가지고 구멍을 막는다는 ‘칩충배호(蟄蟲坏戶)’의 준말로, 두문불출(杜門不出)하며 숨어 지내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 칩연(蟄燕)겨울에 꼼짝 않고 암혈(岩穴) 속에 숨어 지내는 제비를 말한다. 칩충배호(蟄蟲坏戶)벌레들이 칩거(蟄居)하기 좋게 흙을 가지고 구멍을 막는다는 뜻으로, 두문불출(杜門不出)하며 숨어 지내는 것을 말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 인용목차
326. 침 침가비(沈家脾)심씨(沈氏)는 곧 당(唐) 나라 심전사(沈傳師)를 가리키는데, 그는 밥을 잘 먹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이른 말이다. 침개(針芥)자석(磁石)에 붙는 바늘과 호박(琥珀)에 붙는 개자. 자석은 능히 바늘을 끌어오고 호박(琥珀)은 능히 개자(芥子)를 줍는다는 옛말이 있으므로 사람의 정과 성(性)이 계합(契合)하는 것에 인용한다. 침계평안불사시(寢戒平安不似屍)시체처럼 눕지는 말라는 뜻이다. 『논어(論語)』 「향당(鄕黨)」에 “공자(孔子)는 누울 적에 시체처럼 하지 않았다[寢不尸].” 하였는데, 집주(集註)에 “이것은 시체와 같은 것을 미워해서 뿐만 아니라 게으른 기색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이다[非惡其類於死也. 惰慢之氣不設於身體].” 하였다. 침고(沈橭)주(周)시대에 수충(水蟲)제거를 맡았던..
325. 칠 칠가(漆痂) ‘옻이 오른 것’을 말한다. 칠거(七擧)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丹楹縹壁 紫柱虹梁 桶榱朱綠 藻稅玄黃……” 칠거지악(七去之惡) 아내를 내쫓을 7가지 조건으로 ‘① 부모님께 순종하지 않는 것(不順父母). ② 자식을 낳지 못하는 것(無子), ③ 질투하는 것(嫉妬), ④ 간음하는 것(不貞), ⑤ 몹쓸 병에 걸리는 것(惡疾), ⑥ 수다(多言), ⑦ 도둑질하는 것(竊盜)’을 말한다. 칠격(七激) 현종(顯宗)이 현사(顯士)를 예우하지 않는 과실을 풍간(諷諫)한 것을 말한다. 칠견(七蠲)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寒門丘子 有疾玄野 子謂之曰 藍沼淸池 素波朱瀾 金鉤芳餌 纖繳梁緡 沈魚浮薦……” 칠계(七啓) 조식의 칠계서(七啓序)에, “매승(枚乘)ㆍ부의(傅毅) 등이 지은 칠발(七發)ㆍ칠격(七..
324. 친 친근사구정불비(親近沙鷗靜不飛)바닷가에 사는 사람이 어떤 노인이 매일같이 갈매기와 어울려 놀았는데, 하루는 그의 어린 딸이 한 마리 잡아오라고 해서, 그 다음 날 바닷가에 나갔더니 갈매기들이 다시는 다가오지 않았다 한다. 아무 욕심이 없는 은둔 생활을 말한다. 『열자(列子)』 「황제(黃帝)」 친년희가구(親年喜可懼)『논어(論語)』 「이인(里仁)」에 “부모의 나이는 알지 않을 수 없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두렵다[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고 한 말에서 인용하였다. 친라올군(親羅兀軍)국경 지대의 농사꾼을 보호하던 군인. 조선 초기부터, 야인(野人)과 접경을 하고 있는 함경도ㆍ평안도 양도의 변경에는 여름철에 농사꾼이 농사를 짓다가 적에게 포로되어 가는 사고가 매우 빈번하..
323. 치 치각관(豸角冠)해치(獬豸)라는 동물이 부정(不正)한 사람을 보면 뿔로 떠받는다고 하므로 어사(御史)가 치각관(豸角冠)을 쓴다. 치각다재(癡却多才)일찍이 호두 장군(虎頭將軍)을 역임한 진(晉) 나라의 고개지(顧愷之)를 세상에서 재(才), 서(書), 치(癡)의 삼절(三絶)로 일컬어졌다. 『진서(晉書)』 卷92 치격(絺綌)고운 갈포(葛布)와 굵은 갈포를 뜻하는데, 『시경(詩經)』 패풍(邶風) 「녹의(綠衣)」에 “고운 갈포며 굵은 갈포여, 바람이 싸늘하게 불어오도다. 내가 옛사람을 생각하노니, 정말 내 마음을 알아주도다.[絺兮綌兮 凄其以風 我思古人 實獲我心]”라는 말이 나온다. / 인용: 餓婦行(성간) 치경(雉經)‘목을 매어 죽다’는 말로, 액사(縊死)한다는 뜻이다. 치(雉)는 노, 경(經)은 숨쉬..
322. 층 층성(層城)선녀 서왕모(西王母)가 산다는 곤륜산(崑崙山)의 가장 높은 곳. 층층(層層)여러 겹으로 쌓여 있는 모양, 낱낱의 층 층층련약구(層層連若姤)산의 모습이 구괘(姤卦) ‘䷫’처럼 아래만이 끊겨 있고 위가 모두 연하여져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인용목차
321. 측 측금(側金)풀 이름인 추규(秋葵)의 별칭이다. 측리(側理)중국에 나는 종이의 일종인데, 결이 종횡으로 비스듬하게 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측은지심(惻隱之心)남을 가엾게 여겨 동정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로, 이것이 인(仁)ㆍ의(義)ㆍ예(禮)ㆍ지(智) 사단(四端) 가운데 인(仁)의 단서가 된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측은지심인지단야(惻隱之心仁之端也)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인(仁)의 근본이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측조(側調)변성(邊聲)이라고도 하는 금조(琴調)의 소리로, 청성(淸聲)의 상대가 된다. 측천(則天)측천무후(則天武后)로 이름은 조(曌). 처음에 태종(太宗)의 재인(才人)으로 있다가 뒤에 고종(高宗)의 후(后)가 되었으며, 고종이 죽자 아들인 중종..
320. 취 취가오물(醉歌傲物)두보(杜甫)의 시 중에는 「취시가(醉時歌)」ㆍ「취가행(醉歌行)」 등 취가시(醉歌詩)가 많은데, 이 시들은 특히 세상을 오시(傲視)하는 맛이 풍긴다 하여 이른 말이다. 취가옥관회(吹葭玉管灰)『한서(漢書)』 「율력지(律曆志)」에 절후(節候)를 살피는 법이 수록되어 있는데, 갈대 속의 얇은 막을 태워 재로 만든 뒤 그것을 각각 율려(律呂)에 해당되는 여섯 개의 옥관(玉琯) 내단(內端)에다 넣어 두면 그 절후에 맞춰 재가 날아가는 바, 동지에는 황종(黃鍾) 율관(律管)의 재가 난다고 한다. 취가행(醉歌行)술에 취해 노래한 시를 말하는데, 행(行)은 시체(詩體)의 하나이다. 취각(吹角)뿔피리를 불다. 취개홍장(翠蓋紅粧)푸른 연잎과 붉은 연꽃. 취거(觜距)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각..
319. 췌 췌췌(惴惴)두려워서 벌벌 떠는 모양 인용목차
318. 충 충거(衝車)병거(兵車)의 이른다. 『회남자(淮南子)』 「남명훈(覽冥訓)」의 주에, “충거는 큰 철판(鐵板)으로 원(轅)의 끝을 입혀서 무기를 나열하고, 말도 갑옷을 입혀서 적의 진을 마구 충돌하는 것을 이름이다.” 하였다. 충곡(蟲鵠)자신은 벌레로, 사신은 고니로 비유해서 말한 것이다. 충국논병(充國論兵)한(漢) 나라 조충국(趙充國)이 70이 넘은 나이로 병사(兵事)를 직접 처리하면서 뛰어난 계책을 올렸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한서(漢書)』 卷69 충국둔종(充國屯種)한(漢) 나라 선제(宣帝) 때 서강(西羌)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충국이 70세의 늙은 나이로 나가 싸워서 이를 평정한 다음 그곳에 머물면서 둔전(屯田)을 설치하였다. 『한서(漢書)』 卷69 「조충국전(趙充國傳)」 충굴(充倔)‘옷이 ..
317. 출 출가(出家)속가(俗家)를 떠나 중이 되는 일. 출견인도녀 내차분대괄(出見闉闍女 柰此粉黛聒)조강지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말이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출기동문(出其東門)」에 “성밖을 나가 보니 고운 여인이 띠꽃같이 귀엽네 아무리 귀여우면 무엇하나 내 마음엔 생각이 없는 걸 흰옷 입은 남자와 물들인 옷 입은 여자여 함께 즐길 만하도다(出其闉闍 有女如荼 雖則如荼 匪我思且 縞衣茹蘆 聊可與娛)”하였다. 출경입필(出警入蹕)천자(天子)가 나갈 때에는 경(警)이라 외치고, 들어올 때에는 필(蹕)이라고 외쳐서 길을 맑히고 행인(行人)을 금(禁)한다. 출계군(出鷄群)뭇 닭 중에 한마리 학(鶴)이 뛰어났다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는 높이 출세하는 것을 비유하였다. 출곡(出谷)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
316. 춘 춘(椿)매우 오래 사는 나무로,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상고(上古)에 대춘(大椿)이라는 나무가 있었는데, 8천 세를 봄으로 삼고 8천 세를 가을로 삼는 영목(靈木)이다.” 하였다. 장수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춘각(春脚)봄의 다리(春脚)는 ‘다리 달린 봄날(有脚陽春)’의 준말로서 어진 정치를 하는 지방수령을 말한다.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에 “송경(宋璟)이 태수가 되어 백성을 사랑하니 당시 사람들이 모두 다리 달린 봄날이라 했다.” 하였다. 춘경(春鏡)봄단장하는 거울, 즉 춘장경(春妝鏡)의 준말이다. 맹호연(孟浩然)의 춘정(春情) 시에 “청루의 주렴에 아침 햇살 비치니, 분 연지 봄단장에 거울을 재촉하네[靑樓曉日珠簾映 紅粉春妝寶鏡催].” 하였다. 춘경(春卿)이규보(李..
315. 축 축(祝)남자무당을 가리킨다. 축(筑)거문고 비슷한 현악기의 이름이다. 축가탄(祝家彈)축씨(祝氏)가 만든 거문고의 곡조를 연주하는 법인데, 그의 이름과 시대는 자세하지 않다. 『악부시집(樂府詩集)』 琴曲歌辭 胡笳十八拍 축객령(逐客令)진시황(秦始皇) 때에 내린 명으로, 다른 나라에서 진나라로 들어와서 관직에 있거나 유세(遊說)하는 자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게 한 명령인데, 이사(李斯)가 상소를 올려서 반대하자 명령을 철폐하였다. 『사기(史記)』 卷六 「진시황본기(秦始皇本紀)」 축객혼(逐客魂)초(楚) 나라 때 비방을 당해 유배되어 떠돌다가 상수(湘水) 가에서 죽은 굴원(屈原)을 가리키는데, 일반적으로 고향을 떠난 나그네를 가리킨다. 축건(竺乾)천축(天竺)으로 곧 석가를 말한다. 축건경(竺乾經)불경...
314. 추 추(墜)땅 이름이다. 공공이 전욱과 임금자리를 다투다가 노하여 부주산에 부딪히니, 하늘기둥이 꺼꺼이고 땅이 끊어져서 하늘이 서북으로 기울고 땅이 동남에 차지 않으매 물길이 동남으로 기울어졌다는 전설. 추(篘)용수. 술을 거르는 도구를 가리킨다. 추(諏)자문(咨問). 바로 왕명을 받은 사신(使臣)이 미진함이 없도록 자신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자문을 하여 직무 수행에 힘씀을 이른 말이다. 추(鄒)추는 맹자의 나라로서 맹자를 가리킨다. 『맹자(孟子)』 「진심(盡心)」 上에 “바다를 구경한 사람과는 강물을 가지고 이야기하기 어렵다[觀於海者 難爲水].” 하였다. 추강일필련(秋江一匹練)이백(李白)의 시에 “누가 이 강물 넓다고 말하는가, 비좁기가 마치도 한 필 비단 같은걸[誰道此水廣 狹如一匹..
313. 최 최가사훈(崔家司勳)당(唐) 나라 때의 시인(詩人)으로 사훈원외랑(司勳員外郞)을 지냈던 최호(崔顥)를 가리킨다. 최갈고(催羯鼓)당명황(唐明皇)이 갈고(羯鼓) 치기를 좋아하였는데 봄에 궁중에서 갈고를 두드리니 봉오리만 맺혔던 꽃이 활짝 피었다. 최고운(崔孤雲)신라(新羅) 말엽의 유학자인 최치원(崔致遠)을 말한다. 고운은 그의 호이다. 최관국수(崔瓘之麵)광해조에 이충이란 자는 잡채로써, 최관이란 자는 국수로써 광해군에게 때마다 진상하여 아부함으로써 높은 벼슬을 얻게되자 당시 사람들이 기롱하여 부른 말이다. 최귀(催歸)자규(子規)의 일명(一名). 울음소리가 마치 불여귀(不如歸)라는 말처럼 들린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최귀를 글자로 풀이하면 돌아가기를 재촉한다는 뜻이 되므로 이렇게 인용한 것이다. ..
312. 총 총감의(摠堪疑)온통 의심스럽다. 총계(叢桂)산림에 숨은 은사(隱士) 또는 은사가 있는 곳을 비유하는 말이다. 총계는 떨기로 난 계수나무를 말한다. 회남(淮南)의 소산(小山)에는 은사(隱士)가 많이 살았으며, 여기에는 또한 계수나무가 많았다.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의 「초은사(招隱士)」에 “계수나무가 떨기로 났네 산의 깊은 곳에, 휘어지고 얽히었네 가지가 서로서로[桂樹叢生兮山之幽 偃蹇連蜷兮枝相繚].” 하였다. / 인용: 題梁學官金剛山錄後(정유길) 총계소산사(叢桂小山詞)한(漢) 나라 때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에게 초빙된 인사들 가운데 소산(小山)이라고 일컫던 이들이 굴원(屈原)의 고사에 감동된 나머지 「초은사(招隱士)」라는 시부(詩賦)를 지었는데, 그 첫 행에 “桂樹叢生兮山之幽 偃蹇連..
311. 촌 촌관생화재독보(寸管生花才獨步)걸출한 문재(文才)를 뜻하는 표현이다. 이태백(李太白)이 어렸을 때 붓끝에서 꽃이 피어나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개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몽필두생화(夢筆頭生花)」 촌교구탁류(寸膠救濁流)촌교(寸膠)는 아주 소량의 갖풀을 말하는데, 갖풀은 본디 흐린 물을 맑게 하는 것이기는 하나, 아주 소량의 갖풀로는 황하의 탁류를 맑게 할 수 없다는 데서 온 말로, 즉 작은 힘을 가지고 큰 일을 이루기 어려움에 비유한 말이다. 『포박자(抱朴子)』 「가둔(嘉遯)」 촌교징하(寸膠澄河)자신의 힘만으로는 대세를 돌릴 수 없음을 말한다. 『포박자(抱朴子)』 「가둔(嘉遯)」에 “보잘것없는 재주를 가지고서 부화뇌동하는 자들을 바로잡고 자신이 옳은 것만 믿고서 다수의 잘못됨을 성토하려 한..
310. 촉 촉각(燭刻)과시를 급하게 서둘러 보이던 일. 과거는 통상적으로 사방에 알려서 많은 선비들을 모이게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오직 표전(表箋) 두어 가지만을 가지고 시일(時日)을 한정, 실시하는 것을 촉각이라 한다. 이 제도는 특히 조선조 연산군, 중종 때에 성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촉견폐일(蜀犬吠日)촉(蜀)나라의 개는 해를 흔히 볼 수 없기 때문에 해만 보면 짖는다. ‘식견이 좁은 사람이 선하고 어진 사람을 오히려 비난하고 의심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촉군민가고(蜀郡民歌袴)지방 수령(守令)이 선정(善政)을 하는 데 비유한 말이다. 후한(後漢) 때 염범(廉范)이 촉군 태수(蜀郡太守)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염숙도(廉叔度)여, 왜 이제야 왔소. 전에는 저고리 하나도 없다가 이제는..
309. 초 초(軺)말이 끄는 작은 수레인데, 특히 사신의 수레를 성초(星軺)라 하였다. 초(初)사람의 처음에 타고난 착한 본성이란 뜻이다. 공자가 그의 제자 칠조개(漆雕開)에게, “너는 왜 벼슬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그는 대답하기를, “저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였다. 초(譙)성문 위에 있는 망루(望樓)를 말한다. 초가난(樵柯爛)옛날에 왕질(王質)이 산에 나무하러 가서 신선들이 바둑두는 것을 구경하다가 신선이 주는 음식을 얻어먹고 배고픈 줄을 모르고 신선들이 바둑을 다 둔 뒤에 돌아보니 그 동안에 세월이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옆에 놓아두었던 도끼 자루가 벌써 썩어 있었다 한다. 초가삼간(草家三間)세 칸으로 된 규모가 작은 초가. 초가총상수(焦家塚上樹)후한(後漢) 때 초중경(焦仲卿)의 처(妻) 유씨(..
308. 체 체관(遞官)거관(去官)과 같은 뜻이다. 임기가 차서 벼슬을 떠나 다른 관직으로 옮기던 일. 『세종실록(世宗實錄)』 제1권을 보면, “시속(時俗)에서 직질(職秩)의 임기가 차서 갈리는 것을 거관(去官)이라 한다[俗以秩滿遞官者爲去官].”라 하였음. / 인용: 題深院(조신) 체대(遞代)관직이 교체되는 것. 체동(螮蝀)무지개인바, 음양의 기운이 어울리지 않아야 할 데서 어울려 생기는 것으로, 천지의 음기(淫氣)를 표상한다. 『시경(詩經)』 용풍(鄘風) 「체동(蝃蝀)」에, “무지개가 동쪽에 있으니, 감히 이를 가리킬 수 없네[蝃蝀在東 莫之敢指].”하였다. 체두(杕杜)『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으로, 「체두(杕杜)」은 병역(兵役)에 갔다가 돌아온 사람을 위로하는 시이다. 체두시(杕杜詩)『시경(詩..
307. 청 청간ㅁ(靑簡)서책(書冊)을 말한 것으로, 전하여 역사(歷史)를 집필하는 사람을 가리킨 말이다. 청간문장(靑簡文章)죽간(竹簡)에 저술한 평생의 글을 말한다. 청간위수편(靑簡爲誰編)두보(杜甫)의 시에 “운대에선 하루 종일 공신(功臣) 그림 그리는데, 청사는 누굴 위해 엮어질는지[雲臺終日畫 靑簡爲誰編].”라는 구절이 있다. 『두소릉시집(杜少陵詩集)』 卷19 「추일기부영회봉기정감심이빈객지방일백운(秋日夔府詠懷奉寄鄭監審李賓客之芳一百韻)」 청강(淸江)이제신(李濟臣)의 호이다. 이석기는 바로 그의 손자이다. 청강(淸江)큰 강물을 맑게 하다. 청강공(淸江公)신흠(申欽)의 처부(妻父)로서 호가 청강인 절도사 이제신(李濟臣)을 말한다. 청강해중룡(聽講海中龍)『법화경(法華經)』에 나오는 말로, 용왕(龍王)의 딸이..
306. 첩 첩개(貼个)화살을 넣는 활통의 방언(方言)이다. 첩경(捷徑)지름길이나 어떠한 일에 이르기 쉬운 방법을 말한다. 정조(正祖)의 『홍재전서(弘齋全書)』에 “만에 하나 올바른 문체를 버리고 그릇된 것을 따르며 문명으로 오랑캐를 변화시킨다면서 지름길만 찾아 좁게 걸으려 하고 새를 구경하느라 사람을 막 대한다면, 이것은 文德을 펴는 데에 해가 되어 너희 선조를 더럽히는 것이다[萬有一舍宋而適越, 用夏而變夷, 捷徑窘步, 貪鳥錯人, 則其爲賊于敷文, 忝厥先武].”라고 했다. 첩경군보(捷徑窘步)‘정도(正道)로 가지 않고 허둥지둥 나쁜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굴원(屈原)의 「이소경(離騷經)」에 “저 요 임금과 순 임금은 광명하고 광대하게 정도를 따라 바른 길을 얻었는데, 어찌하여 걸 임금과 ..
305. 첨 첨간(簽竿)바구니를 장대에 달아 놓은 것인데, 시험지를 여기에다 넣어야 채점관 앞으로 갈 수가 있다. 그래서 세도가 자제들이 무뢰배를 동원하여 자기 것만 넣고 다른 사람은 못 넣게 몽둥이질을 했다고 한다. 과거가 빚어낸 일종의 퇴폐적인 현상이다 / 인용: 五學論(정약용) 첨개(沾丐)후세에 끼쳐 준 은덕. 『당서(唐書)』 두보전(杜甫傳) 찬(贊)에, “다른 사람은 부족하나 보(甫)는 남아서 그 잔고(殘膏)와 잉복(剩馥)이 뒷사람에게 점개(沾丐)한 것이 많았다.” 하였다. 첨노(尖奴)붓을 말한다. 북위(北魏)의 고필(古弼)이 총명하여서 태종(太宗)에게 사랑을 받아 필(筆)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는데, 곧으면서 유용하다는 의미로 이런 이름을 하사한 것이다. 고필은 머리 끝이 뾰족하였으므로 세조(世祖..
304. 철 철간(鐵簡)철제(鐵製)로 된 무기의 한 가지이다. 철견(鐵犬)쇠로 만든 개의 상(像)을 말한다. 철경(輟耕)농사짓는 일을 그만두다. 철경록(輟耕錄)명 나라 도종의(陶宗儀)가 원대(元代)의 법제 및 훈고(訓詁)ㆍ서화(書畫) 등에 관해 편찬한 고증 자료. 『사고제요(四庫提要)』子ㆍ『소설가류(小說家類)』 철경록(輟耕錄)명(明) 나라 도종의(陶宗儀)가 찬술한 서명(書名). 총 30권으로 되었다. 내용은 대개 원대(元代)의 법령제도(法令制度) 및 원 나라 지정(至正) 말엽에 있었던 병란(兵亂) 사실, 항간에서 일어난 저속한 일, 희학잡담(戱謔雜談), 보고 들은 잡설 등을 수록하였다. 구성(九成)은 도종의의 자(字)이다. 철고비(掇皐比)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 과감히 양보하는 것을 말한다. 고비(皐比)는..
303. 천 천가(天家)제왕을 가리키는 말로, 보통 조정을 말한다. 천가수(天假手)하늘이 어느 죄 많은 나라를 패망시키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에게 손을 빌어서[假手] 한다는 옛말이 있다. 천개지열(天開地裂)한(漢) 나라 경방(京房)의 역점(易占) 가운데 “하늘이 뚫려도 양기는 아직 부족하고, 땅이 찢어져도 음기는 아직 남음이 있으니, 모두 병란이 일어나는 조짐이요, 아랫사람이 위를 해치는 상이다[天開陽不足 地裂陰有餘 皆兵起下害上之象].”라는 말이 있고, 두보(杜甫)의 시에 “천지가 열리고 찢어진 장안의 거리, 겨울 가고 봄이 오는 낙양의 전각[天開地裂長安陌 寒盡春生洛陽殿].”이라는 구절이 있다. 천객주(泉客珠)천객(泉客)은 연객(淵客), 즉 교인(鮫人)을 말한다. 남해 바다 속에서 베를 짜면서 울 때마다 ..
302. 척 척강조석망(陟岡朝夕望)형(兄)을 그리는 마음을 말한다. 『시경(詩經)』 위풍(魏風) 「척호(陟岵)」에 “저 언덕에 올라서 형을 바라본다[陟彼岡兮 瞻望兄兮].” 한 데서 온 말이다. 척강좌우(陟降左右)주 문왕(周文王)이 죽은 뒤 그 영혼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상제(上帝)의 좌우에 있다는 말이 『시경(詩經)』 대아(大雅) 「문왕(文王)」에 나온다. 척계광(戚繼光)명 나라 산동(山東) 봉래(蓬萊) 사람으로, 병법에 조예가 깊어 기효신서(紀效新書)ㆍ연병기실(練兵紀實) 등 저명한 병서를 저술하였으며, 절강(浙江)의 참장(參將)으로 있으면서 왜구(倭寇)를 무찌르는 데에 힘을 쏟아 변방이 태평하였다 한다. 척공사륙(伬仜伵𠆾)요사(遼史) 「악지(樂志)」에 의하면, 대악성(大樂聲)이 있어 각조(各調) 가운데 협..
301. 처 처간(處干)고려 때의 소작민을 일컫던 말이다. 처당차연작(處堂嗟燕雀)집에 불이 나서 온통 타들어오는데 당 위에 집을 짓고 있는 제비는 알지 못하고 어리석게 지저귄다 하여 불쌍하다는 것이니, 이것은 반역자가 곧 그 제비의 신세가 될 것이나 알지 못하고 여전이 뽐낸다는 뜻이다. 처량부복(凄涼賦鵩)한(漢) 나라 때 가의(賈誼)가 장사(長沙)로 폄척된 뒤 복조(鵩鳥)가 집에 날아와 앉자, 불길한 조짐이라 여겨 이를 비관하여 복조부를 짓고 과연 그곳에서 죽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굴원가생열전(屈原賈生列傳)」 처비일조(萋斐日組)참소하는 소인(小人)이 남의 조그만 허물을 가지고 꾸며서 큰 죄를 만들거나, 분명하지 않은 일을 자꾸 부각시켜 사실로 만들어 해치는 것을 말한다. 『시경(詩經..
300. 책 책객(冊客)벼슬아치들의 자제(子弟)나 친빈(親賓)을 말한다. 책궁시(責躬詩)‘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꾸짖는 시문’이라는 뜻으로, 조식의 글 가운데 「상책궁응조시표(上責躬應詔詩表)」가 있다. 책기지심(責己之心)스스로 제 허물을 꾸짖는 마음. 책난(責難)하기 어려운 선한 일을 임금에게 꼭 하도록 권면하는 것을 말한다. 맹자(孟子)가 이르기를 “임금에게 어려운 일을 책임지우는 것을 공(恭)이라 이르고, 선한 일을 진언하고 부정한 일을 막아버리는 것을 경(敬)이라 한다[責難於君謂之恭, 陳善閉邪謂之敬].” 하였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上 책명(策名)신하된 자를 기록한 간책(簡策)에다 이름을 기입한다는 말로 벼슬살이하는 것을 말하는데, 『좌전(左傳)』 희공(僖公) 2년 ‘책명(策名), 위질(..
299. 채 채각관(豸角冠)해채(獬豸)라는 동물이 부정(不正)한 사람을 보면 뿔로 떠받는다고 하므로 어사(御史)가 채각관(豸角冠)을 쓴다. 채갈(采葛)『시경(詩經)』 왕풍(王風 「채갈(采葛)」에, “칡을 캐노라, 하룻동안 보지 못하니 몇 달이나 된 것 같도다[彼采葛兮. 一日不見, 如三月兮].” 하였다. 채공화(蔡公禾)한(漢) 나라 채무(蔡茂)가 꿈에 태극전(太極殿) 위에 세 이삭의 벼가 나 있는 것을 보고 뛰어 올라 벼를 잡았다. 그리고서 주부(主簿) 곽하(郭賀)에게 그 꿈의 길흉을 물으니, 곽하가 자리에서 일어나 축하하면서 “대궐 대들보에 벼가 있는 것은 신하로서 상록(上祿)을 받을 징조입니다[極而有禾 人臣之上祿也]”하더니, 그 후 과연 순월(旬月) 만에 사도(司徒)가 되었다. 『후한서(後漢書)』 「채..
298. 창 창간사(槍間射)행궁(行宮)의 내진(內陣)에서 창(槍)을 든 군사와 궁시(弓矢)를 찬 군사가 사이사이 기어 둘러서서 숙위(宿衛)하는 것. ’간(間)’을 ‘간(干)’으로 쓴 곳도 있다. 창공(倉公)한(漢) 나라 때의 명의(名醫)인 순우의(淳于意)를 이른다. 그가 일찍이 태창장(太倉長)을 지냈으므로 창공이라 한다. 창공이 한번은 꿈에 봉래산(蓬萊山)에서 노닐다가 금빛이 찬란한 높은 궁실(宮室)을 만났는데, 갑자기 한 동자(童子)가 일배수(一杯水)를 갖다 주므로 창공이 그것을 다 마시고 나니 오장(五臟)이 서늘하였다. 인하여 그 궁전을 쳐다보니 ‘상지선관(上池仙館)’이라 쓰여 있으므로, 그제야 자기가 상지수를 마셨음을 알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그가 진맥(診脈)에 신통력을 얻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297. 참 참(驂)세 필의 말이다. 참간(慚幹)아들이 아버지의 일을 계승하여 처리함을 말한다. 『주역(周易)』 「고괘(蠱卦)」 初六爻 참곡궤(斬曲几)당나라 유종원(柳宗元)이 굽은 궤를 베는 글[斬曲几文]을 지었는데, “악(惡)에는 굽은 것이 첫째이므로 나는 굽은 궤를 벤다.” 하였다. 참군(參軍) ① 고려 때 개성부(開城府)의 정7품 벼슬. ② 입대하다, 종군하다. 명청시대에 출납문서를 맡은 관직. 한말 군사막료. 당대(唐代)에 유행된 참군희(參軍戱) 연극의 배우, 현재의 정각(凈角)에 해당한다. ③ 평사(評事)의 별칭이다. 참덕(慚德)덕이 미치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긴다는 뜻이다. 탕(湯)은 걸(桀)의 신하이면서 백성이 도탄(塗炭)에 빠진 것을 차마 볼 수 없어서 걸을 내쫓고 자기가 나라를 빼앗고는, ..
296. 찰 찰진(刹塵)국토가 무수하게 많아 티끌 같은데, 그 티끌 속에는 또다시 무수하게 많은 국토가 있다는 뜻의 불가어(佛家語)이다. 찰찰(察察)맑고 깨끗한 것. 밝고 자세한 모양, 결백한 모양, 조사가 세밀한 모양. 찰찰(札札)매미 우는 소리의 형용, 쟁기로 밭을 가는 소리, 베 짜는 소리. 찰찰(擦擦)‘진흙으로 만든 작은 탑’을 말한다. 찰찰불찰(察察不察)너무 세밀하여도 실수가 있다는 말이다. 인용목차
295. 찬 찬(贊)상례(相禮)하는 사람이 행례(行禮)의 절차를 부르는 것을 찬이라 이른다. 찬계취옥(爨桂炊玉)객지에서의 대단히 고생스러운 생활을 비유한 말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소진(蘇秦)이 초(楚) 나라에 간 지 3일 만에야 위왕(威王)을 만나 보고는 바로 떠나려 하자, 위왕이 왜 급히 떠나려 하느냐고 물으니, 소진이 대답하기를 “초 나라에는 밥이 옥(玉)보다 귀하고, 땔나무는 계수나무(桂)보다 귀하며, 알자(謁者) 만나기는 귀신 만나기만큼 어렵고, 임금 만나기는 천제(天帝) 만나기만큼 어려운데, 지금 신(臣)에게 계수나무로 옥밥을 지어 먹으면서 귀신을 통하여 천제를 만나도록 하시렵니까?”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전국책(戰國策)』 「초위왕(楚威王)」 찬귀수사은(鑽貴樹私恩)편벽한 사람은 진(晉)..
294. 착 착(浞)본명은 한착(寒浞)으로 예(羿)의 재상이 되었다가 나중에 그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착곡(錯穀)‘수레에 축이 얽히어 있는 것’을 말한다. 착곡음(鑿谷吟)한유(韓愈)의 도원도(桃源圖) 시에, “바위를 걸치고 골짜기를 뚫어 집을 지었다.”는 구절이 있다. 착규번신공(鑿竅煩神功)자연을 훼손하면서 구태여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였다는 뜻이다. 『장자(莊子)』 「응제왕(應帝王)」에 “혼돈(渾沌)의 몸에 하루에 구멍 하나씩 뚫어 나갔는데 7일만에 그만 혼돈이 죽고 말았다[日鑿一竅, 七日而渾沌死].”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착륜(斲輪)춘추시대(春秋時代)에 제 환공(齊桓公)에게 조박론(糟粕論)을 개진했다는 수레바퀴 공. 제환공(齊桓公)의 뜰 앞에서 수레바퀴를 깎아 만들던 대목이 환공에게 말하기를 ..
ㅊ 293. 차 차간(叉磵)‘서로 교차한 시내’를 말한다. 차간구실(此間句失)서경의 단(段)이 끝난 뒤 대부(大夫)의 평이 있었겠고, 다음 북경(北京 송도)에 관한 대부의 물음에 대한 담수(談叟)의 대답 중 앞의 부분이 궐했은즉, 아마 몇백 자, 몇십 귀가 빠진 듯하다. 차계기환(借鷄騎還)닭을 빌려 타고 돌아간다는 뜻이다. ‘손님을 푸대접하는 것을 비꼼’이란 뜻의 고사성어다. 『태평한화골계전(太平閑話滑稽傳)』 차고(釵股)절차고(折釵釵股)로 필법을 이른다. 차공광(次公狂)한(漢) 나라 개관요(蓋寬饒)의 자(字)이다. 황실의 외척인 평은후(平恩侯) 허백(許伯)이 새로 집을 짓고 입택(入宅)하여 잔치를 베풀고 개관요를 초청하니 마지못해 참석하였는데 그에게 친히 술을 권하자, 개관요가 “나에게 술을 많이 따르지..
292. 징 징강여련(澄江如練)“맑은 강이 조촐하기 비단같다[登江爭如練].”는 절창구가 있다. 징갱취제(懲羹吹虀)뜨거운 국에 데어서 냉채를 후후 불고 먹는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 한 데 데어서 모든 일에 지나치게 조심함을 말한다. 초사(楚詞)에 “뜨거운 국을 경계하다가 생채도 입으로 불게 된다[懲於羹而吹虀兮].”란 데서 나온 말이다. 징경(徵鏡)위징(魏徵)은 당 태종(唐太宗)의 직신(直臣). 그가 임금의 허물을 잘 말하므로 그가 죽자, 태종이 말하기를, “구리(銅)를 거울로 삼으면 의관(衣冠)을 바로 할 수 있고,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得失)을 밝힐 수 있는데, 짐이 이제 한 거울을 잃었구나.” 하였다. 징과사(徵瓜事)송(宋) 나라 때 채유(蔡攸)가 비서성 제거(祕書省提擧)로 있을 적에 어느 여름..
291. 집 집간(執簡)간책(簡冊)을 잡는다는 뜻으로, 사관(史官)이나 어사(御史)의 직책을 맡은 사람을 가리킨다. 집고록(集古錄)송 나라 구양수(歐陽修)의 찬으로 총 10권. 내용은 금석문(金石文)을 집록하고 고증ㆍ해설한 것임, 집고사(集古辭)자기의 글을 새로 짓지 아니하고 옛사람의 글귀를 따 모아서 그 때의 사실에 적합하도록 연결하여 한 편(篇)의 문장을 만든 것이다. 집구(集句)자기가 지은 시(詩)가 아니고 여러 시인의 작품에서 한 구(句)씩 떼어 모아서 적당하게 맞추어 만든 것이다. 집구시(縶駒詩)『시경(詩經)』 소아(小雅) 「백구(白駒)」을 말한 것으로 여기서는 다만 가려는 자를 못 가도록 붙든다는 뜻만을 취한 것이다. 집금오(執金吾)관명(官名). 천자(天子)의 호위병을 말한다. 『후한서(後漢書..
289. 짐 짐독(鴆毒)짐(鴆)은 광동성(廣東省)에 사는 독조(毒鳥)이고, 짐독이란 짐새의 깃을 술에 감군 독을 말한다. 그러므로 ‘해독(害毒)’이 심한 사람을 비유한 말이다. / 인용: 檄黃巢書(최치원) 짐심(斟尋)나라 이름이다. 한착의 아들 포악한 요(澆)가 폭력으로써 짐심과 싸워 그 배를 뒤집어 이를 패하고 천하를 얻었다. 짐치(斟雉)‘꿩국을 잘 요리하다’는 뜻이다. 인용목차
288. 질 질관상(垤鸛翔)비 올 징조를 말한 것. 비가 오려고 하면 땅 속에서 서식하는 개미들이 먼저 알고 집 단속을 하고, 황새는 원래 물을 좋아하여 즐거운 표시로 길게 운다고 한다. 『시경(詩經)』 빈풍(豳風) 「동산(東山)」에, “황새는 개밋둑에서 울고[鸛鳴于垤]” 하였다. 질도(郅都)한(漢) 나라의 혹리(酷吏). 경제(景帝) 때의 직신(直臣)으로 직간(直諫)을 잘하였고 법(法)을 엄혹(嚴酷)하게 시행하였으므로, 당시에 창응(蒼鷹)이라는 칭호가 있었다. 질도가 안문 태수로 부임을 하자 흉노가 그의 풍도(風度)를 듣고는 변방에서 떠나갔으며 그가 죽은 뒤에도 안문 가까이 오지 못했다고 한다. 『사기(史記)』 卷122 「혹리열전(酷吏列傳)」ㆍ『한서(漢書)』 卷90 질발(叱撥)명마(名馬)의 이름이다. 당..
287. 직 진(陣)권세가들이 사사로이 설치한 농장의 일종이다. 광해군 때 유희분(柳希奮), 박승종(朴承宗)등의 권세가들이 전토를 광점(廣占)하고, 역(役)을 피하여 도망한 무리들을 많이 모아 의방에 사사로이 설치한 농장으로서, 그 폐단이 그 후로도 계속되었다. 진(塵)불교에서는 겁(劫)이라 하고, 도가(道家)에서는 진(塵)이라 하는데, 「천지(天地)」의 시종(始終)을 말한다. 진가(秦家)혼란스러웠던 진(秦) 나라 궁가(宮家)라는 뜻이다. 진가도적(秦家圖籍)소하(蕭何)가 한 패공(漢沛公)을 따라 함양(咸陽)에 들어가서 율령도서(律令圖書)를 먼저 보관하였는데, 이것이 후일에 한 나라가 천하를 통일할 수 있는 자료가 되어 큰 공업을 이룩하게 되었다. 『사기(史記)』 卷五十三 「소상국세가(蕭相國世家)」 진가병..
286. 직 직(稷)후직(后稷)으로서 제곡(帝嚳)의 아들. 순 임금의 신하. 옛적에 농사를 맡은 벼슬. 주(周) 나라 시조(始祖) 기(棄)의 별명이다. 그가 농사를 맡았으므로 이른다. 『서경(書經)』 순전에, “帝曰 棄 黎民阻飢 汝后稷 播時百穀”이라고 보인다. 직각(直閣)비서각(祕書閣)에 입직(入直)한 편수관(編修官)을 말한다. 직계고기(稷契皐夔)후직과 설과 고요와 기. 순(舜)임금을 섬긴 네 명신(名臣)이다. 직공(職貢)제후국(諸侯國)에서 상국(上國)에 바치는 공부(貢賦). 직구(直鉤)고기가 걸리지 않도록 낚시바늘을 곧게 한 것을 이르는데, 즉 강태공(姜太公)이 주(周) 나라에 등용되기 전에 위수(渭水)에서 항상 곧은 낚시바늘로 낚시질을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직구자모(織屨慈母)어머님이 고생한다는 뜻..
285. 지 지간(支干)‘지간(支幹)’과 통함. 천간지지(天干地支)의 준말로, 고대엔 천간지지로 결혼일을 하니 후대에 또한 결혼일로 쓰였음[亦作“支幹”. 支, 地支;干, 天干. 古代以支干相配紀日, 后亦用以紀年月] / 인용: 梁四龍傳(이기발) 지각(地角)가장 먼 곳은 하늘의 가요, 땅의 모퉁이[天之涯之地角]라 한다. 지각(池閣)‘물가의 정자’를 말한다. 지각(芝閣)지초(芝草)를 저장한 집을 말하기도 하고 조정의 대각(臺閣)을 말하기도 한다. 지간(芝玕)지초ㆍ낭간. 지초는 신선이 먹는 영지(靈芝)를 말한 것이고, 낭간은 곤륜산(崑崙山) 신선의 사는 곳에 있는 구슬 나무. 안평대군의 또 한 호(號)가 낭간거사(琅玕居士)이다. 지강급미(舐糠及米)겨를 핥다가 마침내 쌀까지 먹어치운다는 뜻으로, 외부의 침범이 마침..
284. 증 증(矰)화살의 일종으로, 오늬에 줄을 매어서 쏘게 되어 있다. 증거(曾據)높이 날아오르다. 증격(增擊)더욱 세게 친다. 증계리(曾季貍)송(宋) 나라 학자. 자는 구보(裘甫). 누차 천거를 받았으나 끝내 출사(出仕)치 않았음. 증고(增估)상사의 공문에 의해 환곡을 돈으로 받을 때 백성들에게서는 시가대로 받아 상사에는 상정가(詳定價)대로만 바치고 그 차액을 착복하는 일. 증굉보(曾宏父)송 나라 여릉(盧陵) 사람. 저서에는 우각포서(右刻鋪敍)가 있다. 증균(蒸菌)축축한 땅에서 버섯이 생기는 것을 이른 말로,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에 “사람에게는 기쁨과 노여움 따위가 있어 그것이 마치 음악이 피리의 구멍에서 나오듯, 버섯이 축축한 땅에서 나오듯이 밤낮을 번갈아 나오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
283. 즙 즙(葺)짚으로 지붕을 잇다 즙린(葺鱗)비늘을 기우듯이 가지런히 한다. 즙즙(戠戠)모여드는 모양 인용목차
282. 즐 즐즐(櫛櫛)죽 잇닿아 늘어선 모양 즐즐(喞喞)탄식하는 소리, 낮고 작게 두런거리는 소리, 벌레 소리, 새 소리, 쥐의 소리 즐풍목우(櫛風沐雨)바람으로 빗을 삼아 머리를 빗고 빗물로 머리를 감는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어려움과 고생을 참고 견디며 일에 골몰한다는 말이다. 인용목차
281. 즉 즉묵성외소미우(卽墨城外燒尾牛)전국시대(戰國時代) 제(齊) 나라 전단(田單)이 외로이 즉묵성을 지키고 있다가, 천여 마리의 소에 붉은 옷을 입히고 뿔에 칼날을 매단 뒤, 소 꼬리에 갈대를 묶어 불을 붙여서 성 밖으로 내몰아 연(燕) 나라 군사를 크게 격파한 고사가 있다. 『사기(史記)』 卷82 「전단열전(田單列傳)」 즉어맹(鰂魚盟)강동(江東) 사람들은 속임수로 오적어의 뱃속에 든 먹물로 증서(證書)를 써 주고 남에게서 재물을 꾸어 가곤 하는데, 시일이 오래 가면 그 먹물이 다 지워져 버린다는 데서 온 말이다. 즉즉(卽卽)충실한 모양, 봉황의 수컷이 우는 소리 인용목차
280. 줄 줄줄(崒崒)산이 험한 모양, 물건이 서로 스치는 소리 인용목차 281. 중 중간(仲幹)변사정(邊士貞)의 자이다. 중경(重卿)성임(成任)의 자. 그가 본도(本道)의 감사(監司)로 있을 적에 일찍이 영광군(靈光郡)의 기생 부춘화(富春花)와 관계를 갖고 나서 함평의 객사(客舍)에 있는 그림 병풍에 쓰기를 “남쪽에 오니 세월은 물결처럼 빠른데 국사에 분주하느라 집안 생각 못하고 간 곳마다 번화한 것은 마음 두기도 어려워 한 병풍 앞에 부춘화와 서로 마주하였네[南來歲月逝如波 王事驅馳不戀家 在處繁華難着意 一屛相對富春花]”하였다. 중경(仲卿)한(漢) 나라 왕장(王章)의 자(字)이다. 젊어서 제생(諸生)으로 장안(長安)에서 공부할 때, 가난한 생활에 병이 들어 덮을 것이 없자 덕석으로 몸을 가리고 누워 울..
280. 줄 줄줄(崒崒) 산이 험한 모양, 물건이 서로 스치는 소리 인용 목차
279. 준 준강하(遵江夏)한대(漢代)의 군(郡)이름, 지금의 호북성(湖北省) 운몽현(雲夢縣)의 동남을 말한다. 준개(僎介)개준(介僎). 향음주례(鄕飮酒禮) 때 행사를 도와 주선하는 자. 주인을 돕는 자를 준(僎), 빈(賓)을 돕는 자를 개(介)라 한다. 준골(駿骨)준마의 뜻으로 즉 뛰어난 선비를 비유한 말이다. 준법(皴法)화법(畫法)의 일종. 산악ㆍ암석 굴곡ㆍ중첩(重疊)등을 그리는 법. 준벽화(皴碧畫)준법(皴法)으로 그린 그림. 준법은 화법(畫法)의 일종으로 산악ㆍ암벽 등의 굴곡 중첩 또는 옷의 주름 등을 나타내는 화법. 준순주(逡巡酒)전설에 있어, 신선(神仙)이 빚는다는 잠깐 사이에 만드는 술을 말한다. 준시(蹲柹)껍질을 벗겨 꼬챙이에 꿰지 않은 채 납작하게 말린 감. 준양시회(遵養時晦)현재의 상황에..
278. 죽 죽가(竹柯)『예기(禮記)』에 “竹貫四時而不改柯易葉”이라 하였다. 죽각(竹閣)절(寺)의 별칭으로 죽원(竹園) 또는 죽림정사(竹林精舍)라고도 한다. 죽계(竹溪)중국 산동성(山東省) 태안현(泰安縣)에 있는 지명. 이곳에 당(唐)의 일류 문장이었던 이백(李白)ㆍ공소보(孔巢父)ㆍ한준(韓準)ㆍ배정(裵政)ㆍ장숙명(張叔明)ㆍ도면(陶沔) 등이 시사(詩社)를 결성했었다. 죽계육일(竹溪六逸)당 나라 문장 이백(李白)이 소시적에 공소보(孔巢父)ㆍ한준(韓準)ㆍ배정(裵亭)ㆍ장숙명(張叔明)ㆍ도면(陶沔)과 함께 조래산(徂徠山)에 있으면서 날마다 침취(沈醉)하며 호를 죽계육일이라 하였다. 죽계일사(竹溪逸士)죽계는 지명. 당 현종(唐玄宗) 때 죽계의 여섯 일사(逸士)들이 모임을 만들고 날마다 술을 마시며 풍류를 즐겼던 고사..
277. 주 주(株) 괴수(魁首)라는 뜻이다. 『사기(史記)』 평준서(平準書)에, “富人 或鬪鷄走狗馬……株送徒”라 하고, 사마정(司馬貞)의 색은(索隱)에, ‘先至者 爲魁株’라 하였다. 주(麈) 고라니의 꼬리털로서 먼지털이나 지휘봉으로 사용된다. 주(晝) 제 나라 고을 이름으로 지금 산동성임치현(臨淄縣)의 서북쪽에 있다. (晝의 음을 유희(劉熙)의 주에는 ‘획’이라 하였다) 주가(朱家) 한 고조(漢高祖) 때 의협가로 이름난 노현(魯縣) 사람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을 숨겨 살린 수효가 백여 명에 이르렀지만, 평생에 그것을 전혀 생색내지 않았고, 특히 자신의 생활은 매우 검소했다고 한다. 유방이 천하를 통일한 뒤에 쫓겨다니는 계포(季布)를 자기 집에 숨겨주었고 그의 계책으로 계포가 사면을 받아 존귀해진 뒤로는..
276. 좌 좌각(左角)다툼은 『장자(莊子)』 「칙양(則陽)」의 “달팽이의 왼쪽 뿔에 있는 나라는 촉씨(觸氏)라 하고 오른쪽 뿔에 있는 나라는 만씨(蠻氏)라 하는데, 서로 땅을 빼앗기 위해 전쟁을 벌여 수만 명의 군사가 죽고 진격한 지 15일 만에 돌아왔다.” 한 데서 나온 것으로, 극히 하찮은 일로 서로 다투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인용된다. 곧 세상의 온갖 영고성쇠는 다 허무하다는 것이다. 좌간(坐慳)중국 속담에 “간탐하면 바람을 만나고, 인색하면 비를 만난다[慳値風 嗇値雨].”는 말이 있으므로, 소식(蘇軾)의 약공택음시일대풍시(約公擇飮是日大風詩)에 “새벽의 거센 바람에 먼지가 하늘에 가득해라 그 까닭 생각하니 어찌 간에 저촉된 게 아니랴[曉來顚風塵暗天 我思其由豈坐慳].” 한 데서 온 말이다. 『소동파..
275. 종 종각가장풍(宗慤駕長風)장쾌한 뜻을 품고 먼 길을 떠나는 것을 말한다. 남조(南朝) 송(宋) 나라 때 종각의 숙부(叔父) 종병(宗炳)이 고상한 뜻을 가져 벼슬살이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종각이 어렸을 적에 종병이 그의 뜻을 물으니, 종각이 답하기를, “저는 큰 바람을 타고 만 리의 큰 파도를 깨뜨리고 싶습니다[願從乘長風 破萬里浪破萬里浪].” 하였다. 『송서(宋書)』 卷76 「종각열전(宗慤列傳)」 종각지(宗慤志)종각(宗慤)은 남조(南朝) 때 송(宋) 나라 사람으로 자(字)는 원간(元幹). 어릴 적에 그의 숙부가 뜻을 묻자, 그는 대답하기를 “긴 바람을 타고 만리의 물결을 헤치고 싶습니다[願從乘長風 破萬里浪破萬里浪]” 하였다. 종각초승파랑풍(宗慤初乘破浪風)웅혼한 기백과 원대한 뜻을 지니고 용맹스럽..
274. 졸 졸간칙유여(拙艱則有餘)진(晉) 나라 반악(潘岳)의 「한거부(閑居賦)」에 “도가 있는 세상에는 내가 벼슬 못하고, 도가 없는 세상에는 내가 어리석지 못했나니, 어쩌면 그렇게도 교활한 꾀는 부족하면서, 졸렬하고 힘들기는 남보다 앞섰는고[有道吾不仕 無道吾不愚 何巧智之不足 拙艱之有餘也]”라는 구절이 나온다. 졸무장사(拙舞長沙)지역이 좁음을 말한다. 한 경제(漢景帝)의 아들인 장사왕 발(長沙王發)은 신분이 미천한 당희(唐姬)의 소생이라 하여 애당초 비습(卑濕)하고 가난한 나라인 장사에 봉해졌는데, 일찍이 제왕(諸王)들이 천자에게 내조(來朝)하여 헌수(獻壽)하고 가무(歌舞)할 적에 유독 장사왕은 옷자락을 벌리고 약간 손을 들기만 하므로, 좌우에서 모두 그의 춤이 졸렬함을 비웃자, 상(上)이 괴이하게 여..
273. 존 존당(尊堂)살아 계신 남의 아버지를 말한다. 존로(尊盧)태고(太古) 시대의 제호(帝號)이다. 존로마(存老馬)‘자신을 동정해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는 말이다. 전자방(田子方)이 길을 가다가 집에서 버림받은 늙은 말을 보고는 “힘 좋을 때 써먹다가 늙었다고 내버리다니, 이런 짓을 인자(仁者)는 차마 하지 못하는 법이다.” 하고, 속백(束帛)으로 대속(代贖)해 주었다는 고사가 전한다. 『한시외전(漢詩外傳)』 卷8 第32章 존몰애영(存沒哀榮)『논어(論語)』 「자장(子張)」에 “살아 계실 때에는 모두 영광스럽게 여기고 돌아가셨을 때에는 애통해 한다[其生也榮 其死也哀].”는 말이 있다. 존방불(存髣髴)한때 희미해서 보이지 않는 수도 있다. 그다가 마음이 뛰놀아 마치 물이 끓는 것과 같다. 존..
272. 족 족(族)뼈와 근육 등이 모여서 얽혀 있는 곳. 『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비록 그렇다 해도 매번 힘줄과 뼈가 엉킨 곳에 이르면 저는 하기 어려운 것을 보고서 두려운 듯 긴장하며 눈으로 세심히 보고 칼의 움직임은 섬세하게 합니다[雖然, 每至於族, 吾見其難爲, 怵然爲戒, 視爲止, 行爲遲].”라는 말이 있다. 족기성명(足記姓名)항우(項羽)가 일찍이 글을 배웠으나 되지 않자, 말하기를 “글은 성명이나 기록할 정도면 된다[書足以記名姓而已].”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記)」 족매태(簇莓苔)‘이끼가 파릇파릇 돋아남’을 표현한 것이다. 족모찬삼(足暮餐三)송(宋) 나라 저공(狙公)이 원숭이에게, 상수리를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주겠다고 하니 노여워하므로, 그러..
271. 조 조(條)명조(鳴條). 탕이 걸을 정벌한 곳으로, 지금의 산서안읍을 말한다. 조가(朝歌)은(殷)나라의 도읍. 화남성 기현. 『한서(漢書)』나 염철론(鹽鐵論)에는 모두 이명(里名), 시자(尸子)나 「추양전(鄒陽傳)」에는 현명(縣名)으로 되었다. 조간(趙簡)고려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本貫)은 김제(金堤)이며, 충렬왕(忠烈王) 5년(1279) 문과(文科)에 장원 급제하고, 이듬해 문신(文臣)을 대상으로 한 시부(詩賦) 시험에서 또 수석을 차지하였다. 조간행(釣竿行)한(漢) 나라 때 요가(饒歌)의 이름으로, 원사(元詞)는 즉 성황(聖皇)의 덕이 요순(堯舜)과 같고 또 강태공(姜太公)의 보좌가 있어 대공(大功)을 세우고 태평성대를 이룬 것을 주제로 한 노래이다 조감(藻鑑)품조(品藻)ㆍ감별한다는 뜻으로..
270. 제 제(禔)양녕대군인데, 왕족은 성을 안 썼다. 제(帝)제곡(帝嚳). 고대 제왕(帝王)의 이른다. 황제(黃帝)의 증손으로서 호를 고신씨(高辛氏)라 한다. 박(亳)에 도읍하였다. 제각형(蹄角瑩)진(晉) 나라 왕군부(王君夫)는 사랑하는 소가 한 마리 있었는데, 발굽과 뿔을 늘 반들반들하게 하였다 한다. 제갈공(諸葛公)제갈공은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승상(丞相) 제갈량(諸葛亮)을 말한다. 제갈량은 군중(軍中)에서도 항상 윤건(綸巾)을 쓰고 도복(道服)을 입은 채로 군사(軍事)를 지휘하였다. 제갈공명(諸葛孔明)공명은 촉한(蜀漢) 제갈량(諸葛亮)의 자(字), 후한(後漢) 말엽 천하가 어지러워 군웅(群雄)이 할거(割據)하자, 제갈량은 양양(襄陽)의 융중(隆中)에 은둔해 있었는데, 한(漢)의 황족(皇族)인 ..
269. 정 정(征)‘부세(賦稅)’를 말한다. 정(鼎)솥(鼎)이 발이 셋이므로 삼공(三公)에 비유한다. 정(定)정(靜)과 통하므로 선정(禪定)에 빌어 쓰이다. 삼매(三昧)의 역어(譯語)인데, 온갖 생각을 끊고 정신이 통일된 상태를 말한다. 불교에서 선(禪)을 수행하여 법(法)을 관찰하고 적정삼매(寂靜三昧), 곧 무념무상(無念無想)의 경지에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또한 청정(淸淨)한 마음을 가리킨다. 정(井)남방 주작(南方朱雀) 7성의 하나. 『협기변방서의례오(協紀辨方書義例五)』 정(鄭)춘추시대(春秋時代) 정(鄭) 나라에 음탕한 음악이 유행한 데서 즉 음탕한 음악을 이른 말이다. 정(鯖)한(漢) 나라 때 오후(五侯)가 즐겼다는 요리로서, 생선과 육류(肉類) 등을 한데 섞어 끓인 것인데, 맛이 매우 좋았다고 ..
268. 접 접건(摺巾)남성용 고깔모자로 하급 관리가 쓴다. / 인용: 五學論(정약용) 접리(接䍦)두건(頭巾)의 이름인데, 진(晋) 나라 때 산간(山簡)이 풍류가 있고 술을 좋아하였으므로, 당시 아동들이 노래하기를 “산공이 어디를 나가느뇨 고양지까지 가는구나 석양엔 거꾸로 실려 돌아와서 잔뜩 취해 아무 것도 모른다네 때로는 말을 타기도 하는데 백접리를 거꾸로 쓰고서 채찍 들고 갈강을 향해 가니 어찌 그리도 병주아와 같은고(山公出何許 往至高陽池 日夕倒載歸 酩酊無所知 時時能騎馬 倒著白接䍦 擧鞭向葛疆 何如幷州兒)” 한 데서 온 말이다. 접몽환장주(蝶夢還莊周)옛날에 장주(莊周)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자신이 장주인 줄도 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얼마 뒤에 깨어나니 바로 장주였다. 이에 장주가 꿈에서 나비가..
267. 점 점각건(墊角巾)풍류 있는 모습을 형용한 말이다. 후한 때 고사(高士)인 곽태(郭太)가 일찍이 비를 맞아 두건의 일각(一角)이 꺾이었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일부러 두건의 일각을 꺾어서 임종건(林宗巾; 임종은 곽태의 자)이라고까지 하였다. 점강순(點絳脣)사조(詞調) 또는 곡패(曲牌) 이른다. 점거(簟車)제후(諸侯)의 노거(路車)인데 방장석(方丈席)으로 수레의 뒤를 가린다. 점검(點檢)조광윤이 즉위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직함이다. 이보다 앞서 주(周) 나라 세종(世宗)이 사방에서 올라온 문서를 점검하던 중 문서 주머니 안에 ‘점검이 천자가 된다[點檢作天子].’는 글이 쓰여진 나뭇조각을 발견하고는 이상하게 여겨 당시 점검으로 있던 장영덕(張永德)을 해임하고 대신 조광윤을 점검으로 삼았다. 『송사(宋..
266. 절 절(節)깃발과 같은 것. 임금의 사명(使命)을 띠고 나가는 사람을 절(節)을 가지고 있다. 지방에 안렴사(按廉使)를 내 보낼 때는 임금이 절(節)을 준다. 절각(折角)뿔을 부러뜨린다는 말로, ‘기세를 누르거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절각건(折角巾)후한(後漢)의 곽태(郭泰)는 자가 임종(林宗)으로 학문이 대단하고 제자가 수천 명에 달했는데, 언젠가 비를 만나 그가 쓴 두건 한 쪽 귀가 꺾여 있었다. 그를 본 당시 사람들이 일부러 모두 그렇게 한 쪽 귀를 접어서 쓰면서 그 두건을 일러 임종건(林宗巾)이라고 하였다. 『후한서(後漢書)』 卷八十六 「곽태전(郭泰傳)」 절각담경(折角談經)한 원제(漢元帝) 때 총신(寵臣) 오록충종(五鹿充宗)이 양구(梁九)의 『역(易)』을 배워 종횡무진 변설을..
265. 전 전(荃)향초(香草) 이름인데, 굴원(屈原)이 지은 「이소경(離騷經)」에 임이란 말을 전(荃)이라고 대신 썼다. 전가호(佃家戶)전객(佃客)과 같은 말로 남의 농토를 빌어 농사짓는 사람을 말한다. 『목민심서(牧民心書)』 / 인용: 母別子(김성일) 전각(剪刻)재단하고 조각하는 것을 말한다 전감(傳柑)송(宋) 나라 소식(蘇軾)이 한림 학사(翰林學士)로 있을 때 지은 시 ‘상원시음루상(上元侍飮樓上)’에 “猶有傳柑遺細君”의 구절이 있는데, 자주(自注)에 “누상(樓上)에서 황제를 모시고 술을 마실 때면 귀척(貴戚)들이 다투어 근신(近臣)에게 황감(黃柑)을 주곤 하였는데, 이를 일컬어 전감(傳柑)이라 하였다.” 하였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 卷36 전감의혈기시호(戰酣蟻穴幾時好)몽환(夢幻)과 같은 세속..
264. 적 적갑산(赤甲山)사천(四川) 봉절현(奉節縣)에 있는 산 이름이다. 적갑천거(赤甲遷居)딴 곳으로 이사한 것을 비유한 말이다. 적갑은 산명인데, 두보(杜甫)가 적갑산으로 거주를 옮기고 지은 시에 “적갑산에 집 잡아 옮겨 삶이 새로우니, 무산과 초수의 봄을 두 번 보도다[卜居赤甲遷居新 兩見巫山楚水春].” 한 데서 온 말이다. 『두시비해(杜詩批解)』 卷二十 적거(謫居)귀양살이. 적거(赤車)귀한 신분의 사람들이 타는 수레를 말한다. 적거진수연(適去儘隨緣)『장자(莊子)』 「양생주(養生主)」에 “마침 그때에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부자가 나올 인연이 도래했기 때문이요, 마침 이때에 이 세상을 마치게 된 것도 그렇게 될 인연 때문이니 부자로서는 마땅히 이에 순응해야 했을 것이다[適來 夫子時也 適去 夫子順也]..
263. 저 저(滁)지금의 안휘성(安徽省) 저주(滁州). 왕우칭이 효장왕후(孝章皇后)의 장례식 절차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는데, 이것이 태종의 미움을 샀다. 이 일로 왕우칭은 저주 지주로 폄적되었다 저간누안읍(猪肝累安邑)후한(後漢) 민중숙(閔仲叔)이 안읍(安邑)에 우거(遇居)할 적에, 늙고 병이 든 데다 집이 가난해서 고기를 사 먹지 못하고 오직 돼지 간 한 조각만을 매일 구입하곤 하였는데, 정육점 주인이 잘 팔려고 하지 않자 이를 안 안읍의 현령이 주선해서 매일 사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자 아들을 통해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민중숙이 “내가 어찌 먹는 것 때문에 안읍에 폐를 끼칠 수 있겠는가[豈以口腹累安邑耶].”하고는 그 고을을 떠났던 고사가 있다. 『후한서(後漢書)』 「주섭황헌등전서(周燮黃憲等傳序..
262. 쟁 쟁산(崢山)‘높은 산’이란 뜻이다. 쟁석(爭席)① 옛날 양자거(陽子居)란 사람이 여관에서 노자(老子)를 만나뵈자, 노자가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눈을 치뜨고 내리뜨고 부릅뜨며 거만하니, 누가 너와 함께 있으려 하겠느냐. 참으로 훌륭한 덕을 지닌 사람은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법이다.” 하므로, 양자거가 본래의 모습을 고친 결과, 처음에는 그에게 대단히 공경을 하던 동숙자(同宿者)들이 그제야 그와 좋은 좌석을 서로 다툴 정도로 친해졌다는 데서 온 말이다. 『장자(莊子)』 「우언(寓言)」② 옛날에 중국과 외국에 사신이 왕래할 때에 흔히 좌석의 높고 낮은 문제로 다툰 일이 있었다. 쟁석인(爭席人)물아(物我) 사이에 어떤 간격이나 어려움이 전혀 없이 서로 친숙함으로써 서로 좋은 좌석을 빼앗을 정도가 ..
261. 재 재(宰)고기를 썰어 나누어주는 사람. 재(齋)불가(佛家)에서 한낮이 넘도록 굶는 것을 재(齋)라 하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을 장재(長齋)라고 한다. 『반야삼매경(般舟三昩經)』 재가출가(在家出家)집에 있어도 욕심이 없이 청정(淸淨)하면 집을 떠나 중이 된 것이나 같다는 말이다. 『노산연사잡록(廬山蓮社雜錄)』 재거(在莒)과거 곤경에 처했던 때를 일컫는 말이다. 제 환공(齊桓公)이 난리를 피해 거(莒) 땅으로 망명했다가 다시 귀국하여 왕이 되고 나서 축하연(祝賀宴)을 벌였을 때, 포숙아(鮑叔牙)가 술잔을 바치면서 “우리 임금께서 조국을 떠나 거 땅에 계셨을 때를 잊어버리지 않으시면 좋겠다[祝吾君無忘其出而在莒也].”고 말한 고사가 전한다. 『신서(新序)』 「잡사(雜事)」 재거(齋居)죄수에 대한 최종..
260. 장 장(障)군중에서나 사신이 타는 수레다. 장(章)임금에게 올리는 글 장가(長歌)군사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소리 높여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삼국 시대 오(吳) 나라의 장군 유찬(留贊)이 적군 앞에서 먼저 머리를 풀고 목청껏 노래를 불러 군사들이 따라 부르게 한 뒤 진격하여 항상 승리를 거두었다는 ‘장가입진(長歌入陣)’의 고사가 전한다. 『삼국지(三國志)』 吳書 孫峻傳 注 장간리(長干里)상인과 원주민이 혼거(混居)하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진(晉) 나라 좌사(左思)의 「오도부(吳都賦)」 주(註)에 “건업(建業) 남쪽 5리 지점에 산언덕이 있고, 그 사이의 평지에 이민(吏民)이 혼거하는데, 이곳을 장간(長干)이라고 하니, 이른바 대장간(大長干)과 소장간(小長干)의 마을이 이어져 있다.” 하였고, ..
259. 잡 잡가(雜家)각 학파의 사상을 종합한 『여씨춘추(呂氏春秋)』류의 사상가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잡역미(雜役米)조선조 후기 국가에서 정식으로 받는 대동미(大同米) 이외에, 각 고을의 용도에 쓰기 위해 별도로 거두던 쌀. 각 고을의 용도는 원래 각양 각색의 징수와 토색(討索)으로 충당이 되었는데 뒤에는 이것을 묶어서 쌀로 대납(代納)을 한 것으로서 수량은 1결(玦)에 4말 내지 6-7말이었다. 그러나 이 잡역미를 계기로 각종 토색이 완전히 일소되었던가 하는 것은 알 수 없다. 잡영선비(雜營繕費)‘자질구레한 물건을 고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잡유(雜糅)‘뒤섞여 있다’는 뜻이다. 잡주징변(雜奏徵變)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 등 오음(五音) 가운데 치와 변치(變徵)를 말한다. ..
258. 잠 잠갑배(蘸甲杯)술잔을 손으로 잡을 적에 손톱이 술에 적셔지는 것을 말한 것으로, 즉 철철 넘치는 술잔을 의미한다. 잠내(簪柰)‘왕후의 죽음’을 말한다. 한 성제(漢成帝) 때에 삼오(三吳)의 여자가 흰 꽃(白花)을 꽂아서 바라보매 마치 흰 능금꽃[素柰]과 같았는데, 이에 대하여 전하는 말에 “천공(天公) 직녀(織女)가 죽어서 그렇게 옷을 입은 것이다.”고 하더니, 이때에 두 황후(杜皇后)가 붕어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잠로(湛盧)칼 이름이다. 오왕(吳王) 합려(闔閭)의 보검(寶劍)이었다고 한다. 잠룡(潛龍)『주역(周易)』 「건괘(乾卦)」에, “물속에 잠겨 있는 용이니 쓰지 말 것이다[潛龍勿用].” 한 데서 온 말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인재가 때를 만나지 못해 불우한 처지에 있는 것을 말한..
257. 잔 잔도(棧道)발을 붙일 수 없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듯이 하여 낸 길을 말한다. 잔방(殘芳)시들고 남은 꽃. 잔배냉적(殘杯冷炙)먹다 남은 술과 다 식은 고기 구이로, 치욕을 당하는 것을 비유한 말로 쓰인다. 잔수(潺水)두치강(豆耻江)의 일명이다. 잔원(潺湲)물이 졸졸 흐르는 모양, 급하고 깨끗한 물의 흐름. 잔저사(盞底蛇)응침(應郴)이 주부(主簿) 두선(杜宣)을 술자리에 초청했는데, 두(杜)가 보니 술잔 속에 뱀이 있는지라, 마시지 못하고 돌아가 병이 났다. 뒤에 바로 그 자리에 술자리를 다시 베풀고 보니, 뱀은 활(弩) 그림자였으므로 두의 병이 나았다. 풍속통(風俗通) 진(晋) 악광(樂廣)과 그의 친객 간에도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진서(晋書)』 「악광전(樂廣傳)」 잔촉(殘燭)다..
256. 작 작가라(雀可羅)‘찾아오는 빈객이 없어 문 앞이 한적하다’는 뜻이다. 작라(雀羅)는 ‘새그물’이라는 뜻인데, 『사기(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에 “책공(翟公)이 정위(廷尉)가 되자 찾아오는 손님으로 문 앞이 꽉 메우더니 폐관(廢官)되자 문 밖이 한적하여 새그물을 칠 수 있었다.” 한 데서 온 말이다. 작교선(鵲橋仙)사패(詞牌)의 이름인데, 맨 처음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修)에게서 시작되었다 한다. 작기일고(作氣一鼓)춘추시대(春秋時代)에 노(魯) 나라가 제(齊) 나라와 전쟁을 할 적에 노 나라의 용사(勇士) 조말(曹沫)이 장공(莊公)에게 제 나라 북을 세 번 쳐서 용기가 다할 때를 기다려 응전(應戰)하기를 권유하여 말하기를, “전쟁이란 용기로 하는 것이라, 한 번 북을 치면 군사들의 용..
255. 자 자(字)이름(名)을 중히 여겨 함부로 부르지 않는 관습에서 장가든 후에 부르기 위해 짓는 이름에 준하는 것이다. 자(子)자신의 아들을 일컬을 때: 가돈(家豚), 가아(家兒), 돈아(豚兒), 미돈(迷豚), 미식(迷息), 미아(迷兒). 자신의 아들자신의 딸가돈(家豚), 가아(家兒), 돈아(豚兒), 미돈(迷豚), 미식(迷息), 미아(迷兒)女息(여식)남의 아들 존칭남의 딸 존칭영랑(令郞), 영윤(令胤), 영식(令息), 영교(令嬌), 영녀(令女), 영애(令愛), 영양(令孃), 영원(令媛), 영천금(令千金) 자가(子家)춘추시대(春秋時代) 정(鄭) 나라 공자 귀생(公子歸生)의 자(字)이다. 자공(子公)과 함께 자기들만이 임금에게 자라고기를 얻어먹지 못한 것으로 해서 뒤에 정 영공(鄭靈公)을 시해했다. 『..
254. 잉 잉(剩)군더더기란 뜻이다. 잉불역(仍弗驛)경주(慶州) 남방 55리 잉보(仍甫) 역을 말한다. 잉신(媵臣)‘신부를 따라가는 신복(臣僕)’을 말한다. 『사기(史記)』 「은본기(殷本紀)」, 「진본기(秦本紀)」 잉여(媵予)나를 전송하다. 잉첩(媵妾)시집가는 데 딸려보내는 여자를 말한다. 또는 그 시녀(侍女)를 말한다. 인용목차
253. 입 입강(立僵)뻣뻣하게 서 있다. ‘강(僵)’은 ‘뻣뻣하다’의 뜻이다. 입곡(笠轂)병거(兵車) 위에 귀인의 시자(侍者)가 가지고서 한서(寒暑)를 막는 삿갓. 사람이 입(笠)을 갖고 곡(轂)에 의지하여 섰으므로 입곡(笠轂)이라 이른다. 좌전(左傳) 선공(宣公) 4년 조(條)에 “又射汰輈 以貫笠轂”이라 했는데, 그 주에, ‘兵車無盖 尊者則邊人執笠而立 以禦寒暑 名曰笠轂’이라 했다. 일설에는 삿갓 모양으로 된 시루의 뚜껑인데, 화살을 막는 것이라고도 한다. 입구(入彀)규정된 범위 안으로 들어온다는 말이다. 척언(摭言)에 당 태종(唐太宗)이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이 열을 지어 나오는 것을 보고 “천하의 영웅이 모두 나의 구(彀) 가운데 들었구나.”라고 하였다 한다. 구(彀)는 활을 쏠 때에 화살이 미치는 ..
252. 임 임(稔)벼가 한 번 익는 기간. 1년을 말한다. 임간완시평(林間阮始平)진(晋) 나라 완함(阮咸). 그의 끝 벼슬이 시평태수(始平太守)로 숙부 완적(阮籍)과 이름을 가지런히 하였다. 임간칠일(林間七逸)진(晋) 나라 때에 일곱 사람이 특히 노장(老莊)의 사상을 숭상하면서 세속을 초월하여 흥이 나면 술이나 즐겨 마시며 서로 깊이 사귀어, 세상에 죽림칠현(竹林七賢)으로 일컬어졌던 완적(阮籍)·혜강(嵇康)·산도(山濤)·상수(向秀)·유령(劉伶)·왕융(王戎)·완함(阮咸)을 말한다. 임갈굴정(臨渴掘井)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는 데서, 준비가 없이 갑자기 일을 당하고야 허둥지둥하는 태도를 말한다. / 유의어: 갈이천정(渴而穿井). 임강(任姜)문왕의 모후인 태임(太任)과 무왕(武王)의 후비인 읍강(邑姜)을 ..
251. 일 일(鎰) ① 고대 중국의 중량의 단위로서 20량 혹은 24량에 해당 한다. 춘추전국 시대 때의 한 량은 16 그람으로 한 일은 약 300그람 혹은 400그람에 해당 한다. 따라서 천일(千鎰)은 300키로 혹은 400키로의 중량을 말한다. ② 고대 중국의 중량의 단위로서 20량 혹은 24량에 해당했다. 춘추전국 시대 때의 한 량은 16 그람임으로 한 일은 약 300그람에서 400그람에 해당 한다. 즉 황금 100일은 지금의 단위로 환산하면 30키로에서 40키로에 해당한다. 일각(日角)이마의 중앙 부분이 뿔처럼 불쑥 튀어나와 해의 모양과 같이 된 것으로, 관상가들이 제왕(帝王)의 상으로 여겼다. 일각삼추(一刻三秋)짧은 시간도 삼년같이 느껴질 정도로 그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하다. 일각여삼추(一刻如..
250. 인 인(寅)12지(支)의 하나. 하(夏) 나라는 인월(寅月)로 정월(正月)을 삼았다. 인(仞)고대 중국에서의 길이 단위. 일 인은 약 7-8자에 해당 하고 춘추전국시대 때 한 자의 길이는 22-23cm였음으로 백인은 150미터에 해당한다. 인가문적루(隣家聞笛淚)진(晉) 나라 혜강(嵇康)이 사마소(司馬昭)에게 피살당하고 나서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 그의 절친한 친구 상수(向秀)가 혜강의 옛 거처를 지날 즈음에 해가 서산에 지면서 저녁 햇빛이 아련하게 비치고 땅에 차가운 얼음이 얼어 처연하기만 하였는데, 그때 마침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피리 소리를 듣고는, 옛 추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며 「사구부(思舊賦)」를 지었던 고사가 있다. 『진서(晉書)』 卷49 「향수전(向秀傳)」「향수전(向秀傳)」 인가적(..
249. 익 익(益)순(舜) 임금의 신하 이름. 『서경(書經)』 「순전(舜典)」에 “帝曰疇若予上下草木鳥獸 僉曰益哉”라고 보인다. 익겸(益謙)겸허한 자에게 하늘이 복을 내려 주는 것을 말한다. 『주역(周易)』 겸괘(謙卦) 단사(彖辭)에 “하늘의 도는 꽉 찬 것을 기울게 하고 겸허하게 속이 비어 있는 것을 채워 준다[天道 昃盈而益謙]”라고 하였다. 익공(益公)주필대(周必大)인데, 남송(南宋) 여릉(盧陵) 사람으로 벼슬은 좌승상(左丞相)에 이르고 익국공(益國公)에 봉해졌다. 익두(鷁頭)익새(鷁)를 돛대 끝에 만들어 다는데, 그것을 바람을 잘 탄다는 뜻이다. 익로(鷁路)“물새 여섯 마리가 하늘에서 거센 바람을 만나 뒤로 밀려 날아갔다[六鷁退飛].”는 고사에서 연유하여, 재앙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춘추..
248. 이 이각(二覺)본각(本覺)과 시각(始覺)을 말한다. 본각은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바, 여래(如來)와 똑같은 청정한 지혜를 말하고, 시각은 일단 미혹(迷惑)된 중생의 본각이 다시 본성으로 환원된 지혜를 말한다. / 인용: 寂菴記(이색) 이개(李鍇)자는 철군(鐵君)으로 봉천(奉天) 사람이다. 그는 처부(妻父)가 되는 색액도(索額圖)가 태부(太傅)로서 권세가 너무 높으므로 멀리 반산(盤山)으로 피하여 치봉산(豸峯山) 아래 밭을 사서 갈면서 편안히 지냈다. 저서로 함중집(含中集)·남사고(南史稿)가 있다. 이거(離居)멀리 있는 자. 은둔자. 이거(貳車)뒤따르는 수레로 즉 보좌하는 사람을 말한다. 『예기(禮記)』 「소의(少儀)」에 “이거를 타면 구부리고 좌거(佐車)를 타면 구부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247. 의 의가(宜家)『시경(詩經)』 주남(周南) 「도요(桃夭)」에 “야들야들 복사꽃, 열매가 주렁주렁. 이분 시집감이여, 가실 화순케 하리로다.[桃之夭夭 有蕡其實 之子于歸 宜其家室]”라고 하였다. 의가재교초(宜家在敎初)“부인은 처음 시집올 때 잘 가르쳐야 하고, 아들은 나이가 어릴 때 잘 가르쳐야 한다[敎婦爲初來 敎兒爲孀孩].”는 말이 있다. 『안씨가훈(顔氏家訓)』 「교자(敎子)」 의갈부(衣褐夫)중산은 지명으로 품질 좋은 붓을 생산하던 곳이고, 의갈부란 털옷을 입었다는 뜻으로 즉 토끼를 의인화(擬人化)하여 이른 말이다. 의감(醫鑑)동의보감(東醫寶鑑). 의개조란(倚蓋鳥卵)모두 하늘의 형상에 대한 주장인데, 『진서(晉書)』 「천문지(天文志)」에는 “하늘은 우산을 기울인 것 같다.”고 하였고, 서경(書經)..
246. 응 응(應)지금의 하남성 노산현(魯山縣) 동쪽의 고을로 춘추 때 초, 전국 때 한에 속했다가, 후에 진나라에 할양했다. 응거(應璩)위 문제(魏文帝) 때의 문장가. 자는 휴련(休璉). 그의 형 응창(應瑒)과 함께 문명이 뛰어났고 특히 풍자에 능했으며, 벼슬이 시중(侍中)에 이르렀다. 『삼국지(三國志)』 「응창전(應瑒傳)」 응념원유난(應念遠遊難)어버이 생각을 하리라는 말이다. 『논어(論語)』 「이인(里仁)」에 “부모가 계실 때에는 멀리 나가서 노닐지 말 것이요, 나가서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처소가 있어야 한다.[父母在 不遠遊 遊必有方]”라는 공자의 말이 실려 있다. 응대여류(應對如流)흐르듯 응대한다는 의미로 언변이 능수능란하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남조(南朝) 때 사람 서면(徐勉)은 어려서 아버지..
245. 읍 읍참마속(泣斬馬謖)‘울면서 마속(馬謖)을 베다’라는 말로, 공정한 법 집행을 하거나,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인용목차
244. 음 음강대정(陰康大庭)태고 때의 임금들이라 한다. 음갱(陰鏗)진(晉) 나라 사람으로 자는 자견(子堅)인데 사전(史傳)에 박통하고 더욱 오언시에 능하였다. 『진서(陳書)』 卷四百七十二 두보(杜甫) 시에 “李侯有佳句 往往似陰鏗”이 있고, 또 “頗學陰何苦用心”의 글귀가 있다. 음견(吟肩)시를 읊을 때 어깨를 으쓱거리며 위로 치켜올리는 모습을 표현한 것인데, 소식(蘇軾)의 시에 “그대는 또 못 보았는가 눈 속에 나귀탄 맹호연(孟浩然)을, 시 읊느라 찌푸린 눈썹 산처럼 솟은 두 어깨를.[又不見雪中騎驢孟浩然 皺眉吟詩肩聳山]”이라는 명구(名句)가 있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 卷12 「증사진하충수재(贈寫眞何充秀才)」 음관(陰官)우사(雨師)를 말한다. 음교(陰敎)음(陰)의 교화, 즉 후비(后妃)의 덕을 말..
243. 을 을과(乙科)문과(文科) 급제자들을 대상으로 예조에서 전시(殿試)를 보여 성적순으로 나눈 두 번째 등급으로 모두 7명이며 정8품의 품계를 내렸다. 참고로 갑과(甲科)는 3명, 병과(丙科)는 23명이었다. 을라(乙那)제주도를 말한다. 을람(乙覽)임금이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두양잡편(杜陽雜編)에 “당 문종(唐文宗)이 ‘만약 초저녁까지 정사를 보지 않고 을야(乙夜)에 책을 읽지 않는다면 어찌 임금이 될 수 있으랴?’라고 하였다.”라고 해서 이후부터 임금이 책을 읽는 것을 을람이라 한다. 을사사(乙巳事)을사사화(乙巳士禍)를 말한다. 이때 김인후(金麟厚)는 장성(長城)으로 낙향하여 학문에 몰두하였다. 임형수는 제주 목사(濟州牧使)로 좌천되었다가 다음해에 일어난 벽서사건(壁書事件)에 연루되어 나주의 ..
242. 은 은감(殷鑑)은(殷) 나라 주왕(紂王)이 거울로 삼아야 할 일은 바로 전대(前代)의 하(夏) 나라 걸왕(桀王)이 무도한 정치를 하다가 망한 데에 있다는 뜻으로, 후세 사람들이 본보기로 삼아야 할 과거의 선례(先例)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 인용: 高句麗論(정약용) 은괄(檃括)기울어지고 굽은 것을 바로잡는 기구로, 굽은 것을 잡는 것을 은(檃)이라 하고 모난 것을 잡는 것은 괄(括)이라 한다. / 인용: 進三國史略箋(권근) 은낭(隱囊)사람이 기댈 수 있는 부드러운 침낭(寢囊)이다. 침석(寢席)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 인용: 僧拔松行(황상) 은도(殷禱)은(殷)의 성탕(成湯)이 상림(桑林)에서 기우제를 지냈던 일을 이른다. 은도(銀刀)빛은 희고 모양은 칼처럼 생긴 조그만 물고기를 말한다. 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