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孟子 (297)
건빵이랑 놀자
한식억개자추(寒食憶介子推) 世人愛佳辰 酒食以爲樂 儂於百五節 每自重歎息 重耳亦豪傑 大功恩何薄 野人與塊日 騈脅長飢腹 割股以食之 忠誠今古獨 不緣從者書 未應能自覺 豈可食嗟來 投深已屛跡 如何計太拙 一山放攸灼 驚魂乘烈焰 怒氣噴澗壑 風吹恨不盡 月照寃莫白 記功初已誤 環封竟何益 時人不擧火 至今名寒食 西歸遺藁卷之二
진심장구하(盡心章句下) 제십사(第十四) 凡三十八章. 1. 불인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것에 미치게 한다 孟子曰: “不仁哉, 梁惠王也! 仁者以其所愛及其所不愛, 不仁者以其所不愛及其所愛.”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所謂以其所愛及其所不愛也. 公孫丑曰: “何謂也?” “梁惠王以土地之故, 糜爛其民而戰之, 大敗, 將復之, 恐不能勝, 故驅其所愛子弟以殉之, 是之謂以其所不愛及其所愛也.” 梁惠王以下, 孟子答辭也. 糜爛其民, 使之戰鬪, 糜爛其血肉也. 復之, 復戰也. 子弟, 謂太子申也. 以土地之故及其民, 以民之故及其子, 皆以其所不愛及其所愛也. ○ 此承前篇之末三章之意, 言仁人之恩, 自內及外; 不仁之禍, 由疏逮親. ⇒해석보기 2. 정(征)은 천자의 나라만이 할 수 있다 孟子曰: “『春秋』無義戰. 彼善於此, 則..

38. 맹자, 도통의 전수자임을 은근히 자임하다 孟子曰: “由堯舜至於湯, 五百有餘歲, 若禹, 皐陶, 則見而知之; 若湯, 則聞而知之. 趙氏曰: “五百歲而聖人出, 天道之常; 然亦有遲速, 不能正五百年, 故言有餘也.” 尹氏曰: “知, 謂知其道也.” 由湯至於文王, 五百有餘歲, 若伊尹, 萊朱則見而知之; 若文王, 則聞而知之. 趙氏曰: “萊朱, 湯賢臣.” 或曰: “卽仲虺也, 爲湯左相.” 由文王至於孔子, 五百有餘歲, 若太公望, 散宜生, 則見而知之; 若孔子, 則聞而知之. 散, 素亶反. ○ 散, 氏; 宜生, 名; 文王賢臣也. 子貢曰: “文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賢者識其大者, 不賢者識其小者, 莫不有文武之道焉. 夫子焉不學?” 此所謂聞而知之也. 由孔子而來至於今, 百有餘歲, 去聖人之世, 若此其未遠也; 近聖人之居, 若此其甚也, ..

37. 광자(狂者)와 견자(獧者)를 통해 본 사이비 향원(鄕原)의 모습 萬章問曰: “孔子在陳曰: ‘盍歸乎來! 吾黨之士狂簡, 進取, 不忘其初.’ 孔子在陳, 何思魯之狂士?” 盍, 何不也. 狂簡, 謂志大而略於事. 進取, 謂求望高遠. 不忘其初, 謂不能改其舊也. 此語與『論語』小異. 孟子曰: “孔子, ‘不得中道而與之, 必也狂獧乎! 狂者進取, 獧者有所不爲也.’ 孔子豈不欲中道哉? 不可必得, 故思其次也.” 獧, 音絹. ○ 不得中道, 至有所不爲, 據『論語』亦孔子之言. 然則孔子字下當有曰字. 『論語』道作行, 獧作狷. 有所不爲者, 知恥自好, 不爲不善之人也. ‘孔子豈不欲中道’以下, 孟子言也. “敢問何如斯可謂狂矣?” 萬章問. 曰: “如琴張, 曾晳, 牧皮者, 孔子之所謂狂矣.” 琴張, 名牢, 字子張. 子桑戶死, 琴張臨其喪而歌. 事見『..
36. 증자는 아버지가 즐긴 음식을 먹지 못하다 曾晳嗜羊棗, 而曾子不忍食羊棗. 羊棗, 實小黑而圓, 又謂之羊矢棗. 曾子以父嗜之, 父歿之後, 食必思親, 故不忍食也. 公孫丑問曰: “膾炙與羊棗孰美?” 肉聶而切之爲膾. 炙, 炙肉也. 孟子曰: “膾炙哉!” 公孫丑曰: “然則曾子何爲食膾炙而不食羊棗?” 曰: “膾炙所同也, 羊棗所獨也. 諱名不諱姓, 姓所同也, 名所獨也.” 해석 曾晳嗜羊棗, 而曾子不忍食羊棗. 증석이 양의 똥 같은 크기의 대추를 즐겨 증자는 아버지가 생각나 차마 양조(羊棗)를 먹지 못했다. 羊棗, 實小黑而圓, 양조(羊棗)는 열매가 작고 색은 검으며 동그라니 又謂之羊矢棗. 또한 양시조(羊矢棗)라고도 한다. 曾子以父嗜之, 父歿之後, 증자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즐겼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론 食必思親, 故不忍..

35. 마음을 기르려면 욕심을 적게 하라 孟子曰: “養心莫善於寡欲. 其爲人也寡欲, 雖有不存焉者, 寡矣; 其爲人也多欲, 雖有存焉者, 寡矣.” 欲, 如口鼻耳目四支之欲, 雖人之所不能無, 然多而不節, 未有不失其本心者, 學者所當深戒也. 程子曰: “所欲不必沈溺, 只有所向便是欲.” 해석 孟子曰: “養心莫善於寡欲.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을 기르는 것이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좋음이 없다. 欲, 如口鼻耳目四支之欲, 욕(欲)은 입ㆍ코ㆍ귀ㆍ눈과 사지의 욕망 같은 것이니 雖人之所不能無, 비록 사람이 없을 순 없다. 然多而不節, 未有不失其本心者, 그러나 많이 절제하지 않으면 그 본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 없으니 學者所當深戒也. 학자는 마땅히 깊이 경계하라. 其爲人也寡欲, 雖有不存焉者, 寡矣; 其爲人也多欲, 雖有存焉者, 寡..

34. 부귀영달한 이들을 하찮게 볼 수 있던 맹자의 정신 孟子曰: “說大人, 則藐之, 勿視其巍巍然. 說, 音稅. 藐, 音眇. ○ 趙氏曰: “大人, 當時尊貴者也. 藐, 輕之也. 巍巍, 富貴高顯之貌. 藐焉而不畏之, 則志意舒展, 言語得盡也.” 堂高數仞, 榱題數尺, 我得志弗爲也; 榱, 楚危反. ○ 榱, 桷也. 題, 頭也. 食前方丈, 侍妾數百人, 我得志弗爲也; 食前方丈, 饌食列於前者, 方一丈也. 般樂飮酒, 驅騁田獵, 後車千乘, 我得志弗爲也. 般, 音盤. 樂, 音洛. 乘, 去聲. 在彼者, 皆我所不爲也; 在我者, 皆古之制也, 吾何畏彼哉?” 此皆其所謂巍巍然者, 我雖得志, 有所不爲, 而所守者皆古聖賢之法, 則彼之巍巍者, 何足道哉! ○ 楊氏曰: “『孟子』此章, 以己之長, 方人之短, 猶有此等氣象, 在孔子則無此矣.” 해석 孟子..

33. 요순(堯舜)은 본성대로 했고, 탕무(湯武)는 노력으로 회복했다 孟子曰: “堯ㆍ舜, 性者也; 湯ㆍ武, 反之也. 性者, 得全於天, 無所汙壞, 不假修爲, 聖之至也. 反之者, 修爲以復其性, 而至於聖人也. 程子曰: “性之ㆍ反之, 古未有此語, 蓋自孟子發之.” 呂氏曰: “無意而安行, 性者也, 有意利行, 而至於無意, 復性者也. 堯舜不失其性, 湯武善反其性, 及其成功則一也.” 動容周旋中禮者, 盛德之至也, 哭死而哀, 非爲生者也; 經德不回, 非以干祿也; 言語必信, 非以正行也. 中, 爲, 行, 並去聲. ○ 細微曲折, 無不中禮, 乃其盛德之至. 自然而中, 而非有意於中也. 經, 常也. 回, 曲也. 三者亦皆自然而然, 非有意而爲之也, 皆聖人之事, 性之之德也. 君子行法, 以俟命而已矣.” 法者, 天理之當然者也. 君子行之, 而吉凶禍福..

32. 말은 비근하게 하지만 지향점은 원대하게 孟子曰: “言近而指遠者, 善言也; 守約而施博者, 善道也. 君子之言也, 不下帶而道存焉. 施, 去聲. ○ 古人視不下於帶, 則帶之上, 乃目前常見至近之處也. 擧目前之近事, 而至理存焉, 所以爲言近而指遠也. 君子之守, 修其身而天下平. 此所謂守約而施博也. 人病舍其田而芸人之田, 所求於人者重, 而所以自任者輕.” 舍, 音捨. ○ 此言不守約而務博施之病. 해석 孟子曰: “言近而指遠者, 善言也; 守約而施博者, 善道也. 君子之言也, 不下帶而道存焉.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은 비근하게 하나 지향점은 원대한 것이 좋은 말이고 지킴은 요약되나 널리 베풂은 좋은 도이니, 군자의 말은 혁대 아래로 내리지 않아도 도가 있다. 施, 去聲. ○ 古人視不下於帶, 옛날 사람은 볼 적에 혁대 아래로 ..

31. 차마하지 못하는 것과 해선 안 된다는 것 孟子曰: “人皆有所不忍, 達之於其所忍, 仁也; 人皆有所不爲, 達之於其所爲, 義也. 惻隱羞惡之心, 人皆有之, 故莫不有所不忍不爲, 此仁義之端也. 然以氣質之偏, 物欲之蔽, 則於他事或有不能者. 但推所能, 達之於所不能, 則無非仁義矣. 人能充無欲害人之心, 而仁不可勝用也; 勝, 平聲. ○ 充, 滿也. 人能充無穿踰之心, 而義不可勝用也. 穿, 穿穴; 踰, 踰牆, 皆爲盜之事也. 能推所不忍, 以達於所忍, 則能滿其無欲害人之心, 而無不仁矣; 能推其所不爲, 以達於所爲, 則能滿其無穿踰之心, 而無不義矣. 人能充無受爾汝之實, 無所往而不爲義也. 此申說上文充無穿踰之心之意也. 蓋爾汝人所輕賤之稱, 人雖或有所貪昧隱忍而甘受之者, 然其中心必有慚忿而不肯受之之實. 人能卽此而推之, 使其充滿無所虧缺, 則無..

30. 고작 신이나 훔치러 등나라에 왔다고 생각하는가 孟子之滕, 館於上宮. 有業屨於牖上, 館人求之弗得. 館, 舍也. 上宮, 別宮名. 業屨, 織之有次業而未成者, 蓋館人所作, 置之牖上而失之也. 或問之曰: “若是乎從者之廋也?” ○ 或問之者, 問於孟子也. 廋, 匿也. 言子之從者, 乃匿人之物如此乎? 曰: “子以是爲竊屨來與?” 從, 爲, 並去聲. 與, 平聲. 曰: “殆非也. 夫子之設科也, 往者不追, 來者不距. 苟以是心至, 斯受之而已矣.” 夫子, 如字, 舊讀爲扶余者非. ○ 孟子答之, 而或人自悟其失, 因言此從者固不爲竊屨而來, 但夫子設置科條以待學者, 苟以向道之心而來, 則受之耳. 雖夫子亦不能保其往也. 門人取其言, 有合於聖賢之指, 故記之. 해석 孟子之滕, 館於上宮. 有業屨於牖上, 館人求之弗得. 맹자께서 등나라에 가서 상궁에..
29. 작은 재주를 믿고 날뛰는 사람들에게 盆成括仕於齊. 孟子曰: “死矣盆成括!” 盆成括見殺. 盆成, 姓; 括, 名也. 門人問曰: “夫子何以知其將見殺?” 曰: “其爲人也小有才, 未聞君子之大道也, 則足以殺其軀而已矣.” 恃才妄作, 所以取禍. 徐氏曰: “君子道其常而已. 括有死之道焉, 設使幸而獲免, 孟子之言猶信也.” 해석 盆成括仕於齊. 孟子曰: “死矣盆成括!” 盆成括見殺. 분성괄(盆成括)이 제나라에서 벼슬하게 되었다. 맹자께서 “죽겠구나! 분성괄이여”이라 말씀하셨고, 분성괄이 죽임 당했다. 盆成, 姓; 括, 名也. 분성은 성이고 괄은 이름이다. 門人問曰: “夫子何以知其將見殺?” 문인들이 “부자께선 어떻게 죽임당할 줄 아셨습니까?”라고 여쭈었다. 曰: “其爲人也小有才, 未聞君子之大道也, 則足以殺其軀而已矣.” 맹자..

28. 정치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과 사리사욕에 빠지면 안 되는 이유 孟子曰: “諸侯之寶三: 土地, 人民, 政事. 寶珠玉者, 殃必及身.” 尹氏曰: “言寶得其寶者安, 寶失其寶者危.” 해석 孟子曰: “諸侯之寶三: 土地, 人民, 政事. 寶珠玉者, 殃必及身.” 맹자께서 “제후에게 보배가 세 가지가 있다. 토지와 인민과 정치가 그것이다. 주옥과 같은 세상의 가치를 보배로 여기는 사람은 재앙이 반드시 몸에 미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尹氏曰: “言寶得其寶者安, 윤순(尹淳)이 말했다. “보배인데 참 보배인 것을 얻은 자는 편안하고 寶失其寶者危.” 보배인데 참 보배인 것을 잃은 자는 위태롭다는 말이다.” 인용목차 / 전문 / 역주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27. 세 가지 세금과 운용에 대해 孟子曰: “有布縷之征, 粟米之征, 力役之征. 君子用其一, 緩其二. 用其二而民有殍, 用其三而父子離.” 征賦之法, 歲有常數. 然布縷取之於夏, 粟米取之於秋, 力役取之於冬, 當各以其時; 若幷取之, 則民力有所不堪矣. 今兩稅三限之法, 亦此意也. 尹氏曰: “言民爲邦本, 取之無度, 則其國危矣.” 해석 孟子曰: “有布縷之征, 粟米之征, 力役之征. 君子用其一, 緩其二. 用其二而民有殍, 用其三而父子離.” 맹자께서 “포와 실에 대한 세금과 곡식에 대한 세금 부역의 세금이 있다. 군자는 그 중 하나를 쓰고 두 가지는 늦춘다. 그 둘을 쓰면 백성이 굶어죽고, 셋을 쓰면 아버지와 아들이 살지 못해 뿔뿔이 흩어진다.”라고 말씀하셨다. 征賦之法, 歲有常數. 세금을 징수하는 법은 해마다 일정한 수가 ..

26. 이단에 대해 단호하게 비판하되, 돌아오면 너그럽게 받아들여주다 孟子曰: “逃墨必歸於楊, 逃楊必歸於儒. 歸, 斯受之而已矣. 墨氏務外而不情, 楊氏太簡而近實, 故其反正之漸, 大略如此. 歸斯受之者, 憫其陷溺之久, 而取其悔悟之新也. 今之與楊墨辯者, 如追放豚, 旣入其苙, 又從而招之.” 放豚, 放逸之豕豚也. 苙, 闌也. 招, 罥也, 羈其足也. 言彼旣來歸, 而又追咎其旣往之失也. ○ 此章見聖賢之於異端, 距之甚嚴, 而於其來歸, 待之甚恕. 距之嚴, 故人知彼說之爲邪; 待之恕, 故人知此道之可反, 仁之至, 義之盡也. 해석 孟子曰: “逃墨必歸於楊, 逃楊必歸於儒. 歸, 斯受之而已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묵적(墨翟)에서 도망치면 반드시 양주(楊朱)로 귀의하고 양주에서 도망치면 반드시 묵적으로 귀의한다. 그들이 유학으로 귀의..

25. 사람이 이를 수 있는 6단계 경지 浩生不害問曰: “樂正子, 何人也?” 孟子曰: “善人也, 信人也.” 趙氏曰: “浩生, 姓; 不害, 名, 齊人也.” “何謂善? 何謂信?” 不害問也. 曰: “可欲之謂善, 天下之理, 其善者必可欲, 其惡者必可惡. 其爲人也, 可欲而不可惡, 則可謂善人矣. 有諸己之謂信. 凡所謂善, 皆實有之, 如惡惡臭, 如好好色, 是則可謂信人矣. ○ 張子曰: “志仁無惡之謂善, 誠善於身之謂信.” 充實之謂美, 力行其善, 至於充滿而積實, 則美在其中而無待於外矣. 充實而有光輝之謂大, 和順積中, 而英華發外; 美在其中, 而暢於四支, 發於事業, 則德業至盛而不可加矣. 大而化之之謂聖, 大而能化, 使其大者泯然無復可見之迹, 則不思不勉, 從容中道, 而非人力之所能爲矣. 張子曰: “大可爲也, 化不可爲也, 在熟之而已矣.” ..

24. 성(性)과 명(命) 孟子曰: “口之於味也, 目之於色也, 耳之於聲也, 鼻之於臭也, 四肢之於安佚也, 性也, 有命焉, 君子不謂性也. 程子曰: “五者之欲, 性也. 然有分, 不能皆如其願, 則是命也. 不可謂我性之所有, 而求必得之也.” 愚按: 不能皆如其願, 不止爲貧賤. 蓋雖富貴之極, 亦有品節限制, 則是亦有命也. 仁之於父子也, 義之於君臣也, 禮之於賓主也, 智之於賢者也, 聖人之於天道也, 命也, 有性焉, 君子不謂命也.” 程子曰: “仁義禮智天道, 在人則賦於命者, 所稟有厚薄淸濁, 然而性善可學而盡, 故不謂之命也.” 張子曰: “晏嬰智矣, 而不知仲尼. 是非命邪?” 愚按: 所稟者厚而淸, 則其仁之於父子也至, 義之於君臣也盡, 禮之於賓主也恭, 智之於賢否也哲, 聖人之於天道也, 無不脗合而純亦不已焉. 薄而濁, 則反是, 是皆所謂命也. 或..
22. 종 끈이 덜 닳아 우왕의 음악이 문왕의 음악보다 낫다던 고자 高子曰: “禹之聲, 尙文王之聲.” 尙, 加尙也. 豐氏曰: “言禹之樂, 過於文王之樂.” 孟子曰: “何以言之?” 曰: “以追蠡.” 追, 音堆. 蠡, 音禮. ○ 豐氏曰: “追, 鐘紐也. 『周禮』所謂旋蟲是也. 蠡者, 齧木蟲也. 言禹時鐘在者, 鐘紐如蟲齧而欲絶, 蓋用之者多, 而文王之鐘不然, 是以知禹之樂過於文王之樂也.” 曰: “是奚足哉? 城門之軌, 兩馬之力與?” 與, 平聲. ○ 豐氏曰: “奚足, 言此何足以知之也. 軌, 車轍迹也. 兩馬, 一車所駕也. 城中之涂容九軌, 車可散行, 故其轍迹淺; 城門惟容一車, 車皆由之, 故其轍迹深. 蓋日久車多所致, 非一車兩馬之力, 能使之然也. 言禹在文王前千餘年, 故鐘久而紐絶; 文王之鐘, 則未久而紐全, 不可以此而議優劣也.” ○..
21. 산길과 같은 사람의 마음 孟子謂高子曰: “山徑之蹊閒, 介然用之而成路. 爲閒不用, 則茅塞之矣. 今茅塞子之心矣.” 介, 音戛. ○ 徑, 小路也. 蹊, 人行處也. 介然, 倏然之頃也. 用, 由也. 路, 大路也. 爲閒, 少頃也. 茅塞, 茅草生而塞之也. 言理義之心, 不可少有閒斷也. 해석 孟子謂高子曰: “山徑之蹊閒, 介然用之而成路. 爲閒不用, 則茅塞之矣. 今茅塞子之心矣.” 맹자께서 제자 고자(高子)에게 “산에 난 길 중 사람이 다니는 길이 잠깐의 사이라도 사용하면 길을 이룬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풀이 자라 덮는다. 지금 풀이 그대의 마음을 덮었구려.”라고 말씀하셨다. 介, 音戛. ○ 徑, 小路也. 蹊, 人行處也. 경(徑)은 소롯길이다. 혜(蹊)는 사람이 다니는 곳이다. 介然, 倏然之頃也. 用,..

20. 예전 현자(賢者)와 지금 현자 孟子曰: “賢者以其昭昭, 使人昭昭; 今以其昏昏, 使人昭昭.” 昭昭, 明也. 昏昏, 闇也. 尹氏曰: “大學之道, 在自昭明德, 而施於天下國家, 其有不順者寡矣.” 해석 孟子曰: “賢者以其昭昭, 使人昭昭; 今以其昏昏, 使人昭昭.” 맹자께서 “어진 사람이 밝디 밝음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밝디 밝게 하는데 지금의 어질다는 사람은 어둡디 어두움으로 사람으로 하여금 밝디 밝게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씀하셨다. 昭昭, 明也. 昏昏, 闇也. 소소(昭昭)는 밝은 것이다. 혼혼(昏昏)은 어두운 것이다. 尹氏曰: “大學之道, 在自昭明德, 윤순(尹淳)이 말했다. “대학의 도는 스스로 밝은 덕을 밝혀 而施於天下國家, 其有不順者寡矣.” 천하국가에 베푸는 데에 있으니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적다.”..
19. 남의 헐뜯음을 대하는 맹자의 자세 貉稽曰: “稽大不理於口.” 貉, 音陌. ○ 趙氏曰: “貉姓, 稽名, 爲衆口所訕. 理, 賴也.” 今按『漢書』‘無俚, 『方言』亦訓賴.’ 孟子曰: “無傷也. 士憎茲多. 趙氏曰: “爲士者, 益多爲衆口所訕.” 按此則憎當從土, 今本皆從心, 蓋傳寫之誤. 『詩』云: ‘憂心悄悄, 慍于群小.’ 孔子也. 詩邶風「柏舟」之篇也. 悄悄, 憂貌. 慍, 怒也. 本言衛之仁人見怒於群小, 孟子以爲孔子之事, 可以當之. ‘肆不殄厥慍, 亦不隕厥問.’ 文王也.” 詩大雅「緜」之篇也. 肆, 發語辭. 隕, 墜也. 問, 聲問也. 本言太王事昆夷, 雖不能殄絶其慍怒, 亦不自墜其聲問之美. 孟子以爲文王之事, 可以當之. ○ 尹氏曰: “言人顧自處如何, 盡其在我者而已.” 해석 貉稽曰: “稽大不理於口.” 맥계가 “제가 크게 입..

18. 군자가 위기에 처하게 되는 이유 孟子曰: “君子之戹於陳蔡之閒, 無上下之交也.” 君子, 孔子也. 戹, 與厄同, 君臣皆惡, 無所與交也. 해석 孟子曰: “君子之戹於陳蔡之閒, 無上下之交也.” 맹자께서 “공자께서 진(陳)과 채(蔡)의 사이에서 곤액(困厄)을 당하신 것은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사귐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君子, 孔子也. 戹, 與厄同, 군자(君子)는 공자다. 액(戹)은 액(厄)과 같으니 君臣皆惡, 無所與交也. 임금과 신하가 모두 미워하여 서로 사귀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인용목차 / 전문 / 역주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17. 공자가 모국과 타국을 떠나는 도리 孟子曰: “孔子之去魯, 曰: ‘遲遲吾行也.’ 去父母國之道也. 去齊, 接淅而行, 去他國之道也.” 重出. 해석 孟子曰: “孔子之去魯, 曰: ‘遲遲吾行也.’ 去父母國之道也. 去齊, 接淅而行, 去他國之道也.” 맹자께서 “공자께서 노나라를 떠나시면서 ‘더디고 더디구나 내 걸음이여!’라고 말씀하셨으니, 이것이 부모의 나라를 떠나는 도리다. 제나라를 떠나시면서 불리기 위해 넣어둔 쌀을 담고서 떠나셨으니, 이것이 타국을 떠나는 도리다.”라고 말씀하셨다. 重出. 「만장」하1에서 나오고 거듭 나왔다. 인용목차 / 전문 / 역주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16. 인(仁)이란 인(人)이고 둘을 합하면 도(道)다 孟子曰: “仁也者, 人也. 合而言之, 道也.” 仁者, 人之所以爲人之理也. 然仁, 理也; 人, 物也. 以仁之理, 合於人之身而言之, 乃所謂道者也. 程子曰: “『中庸』所謂率性之謂道是也.” ○ 或曰: “外國本, 人也之下, 有‘義也者宜也, 禮也者履也, 智也者知也, 信也者實也’, 凡二十字.” 今按如此, 則理極分明, 然未詳其是否也. 해석 孟子曰: “仁也者, 人也. 合而言之, 道也.” 맹자께서 “인(仁)이란 인(人)이다. 인(仁)과 인(人)을 합하여 그걸 말하면 도(道)다.”라고 말씀하셨다. 仁者, 人之所以爲人之理也. 인(仁)은 사람이 사람이 된 까닭의 이치다. 然仁, 理也; 人, 物也. 그러나 인(仁)은 이치이고 인(人)은 이치가 드러난 사물이다. 以仁之理, 合..

15. 백이와 유하혜를 성인이라 평가하다 孟子曰: “聖人, 百世之師也, 伯夷ㆍ柳下惠是也.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 聞柳下惠之風者, 薄夫敦, 鄙夫寬. 奮乎百世之上. 百世之下, 聞者莫不興起也. 非聖人而能若是乎, 而況於親炙之者乎?” 興起, 感動奮發也. 親炙, 親近而熏炙之也, 餘見前篇. 해석 孟子曰: “聖人, 百世之師也, 伯夷ㆍ柳下惠是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성인은 백대(百代)의 스승이니, 백이와 유하혜가 이들이다.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백이의 이야기를 들은 이들은 강고한 사람은 청렴해지고, 나약한 사람은 뜻을 세우게 되고, 聞柳下惠之風者, 薄夫敦, 鄙夫寬. 유하혜의 이야기를 들은 이들은 생각이 얕은 이들은 돈독해지고 속 좁은 사람은 관대해진다. 奮乎..

14. 백성이 가장 귀하고 임금은 가장 하찮다 孟子曰: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 社, 土神. 稷, 穀神. 建國則立壇壝以祀之. 蓋國以民爲本, 社稷亦爲民而立, 而君之尊, 又係於二者之存亡, 故其輕重如此. 是故得乎丘民而爲天子, 得乎天子爲諸侯, 得乎諸侯爲大夫. 丘民, 田野之民, 至微賤也. 然得其心, 則天下歸之. 天子至尊貴也, 而得其心者, 不過爲諸侯耳, 是民爲重也. 諸侯危社稷, 則變置. 諸侯無道, 將使社稷爲人所滅, 則當更立賢君, 是君輕於社稷也. 犠牲旣成, 粢盛旣潔, 祭祀以時, 然而旱乾水溢, 則變置社稷.” 盛, 音成. ○祭祀不失禮, 而土穀之神不能爲民禦災捍患, 則毁其壇壝而更置之, 亦年不順成, 八蜡不通之意, 是社稷雖重於君而輕於民也. 해석 孟子曰: “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이 귀하고 ..

13. 불인하고 천하를 얻는 경우는 없다 孟子曰: “不仁而得國者, 有之矣; 不仁而得天下, 未之有也.” 言不仁之人, 騁其私智, 可以盜千乘之國, 而不可以得丘民之心. 鄒氏曰: “自秦以來, 不仁而得天下者有矣; 然皆一再傳而失之, 猶不得也. 所謂得天下者, 必如三代而後可.” 해석 孟子曰: “不仁而得國者, 有之矣; 不仁而得天下, 未之有也.” 맹자께서 “불인하지만 나라를 얻어 제후가 되는 경우는 있지만, 불인함에도 천하가 귀의하여 천자가 되는 경우는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셨다. 言不仁之人, 騁其私智, 불인한 사람은 사사로운 지혜로 제멋대로 하여 可以盜千乘之國, 而不可以得丘民之心. 천승의 나라를 훔칠 수는 있지만 백성들의 마음을 얻을 순 없다는 말이다. 鄒氏曰: “自秦以來, 추호(鄒浩)가 말했다. “진나라부터 이후로 不..

12. 나라다운 나라의 핵심, 인재등용 孟子曰: “不信仁賢, 則國空虛. 空虛, 言若無人然. 無禮義, 則上下亂. 禮義, 所以辨上下, 定民志. 無政事, 則財用不足.” 生之無道, 取之無度, 用之無節故也. ○ 尹氏曰: “三者以仁賢爲本. 無仁賢, 則禮義政事, 處之皆不以其道矣.” 해석 孟子曰: “不信仁賢, 則國空虛.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인자(仁者)와 현자(賢者)를 믿고 등용하여 맡기지 않으면 나라는 공허해진다. 空虛, 言若無人然. 공허(空虛)는 마치 사람이 없는 듯하다는 말이다. 無禮義, 則上下亂. 예의(禮義)가 없으면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혼란해진다. 禮義, 所以辨上下, 예의(禮義)는 상하를 분별하는 것이니 定民志. 백성의 뜻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無政事, 則財用不足.” 정사(政事)가 없으면 재물의 쓰임이 부족..

11. 명예 때문에 큰 것엔 태연한 척하지만 작은 것엔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사람들 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 苟非其人, 簞食豆羹見於色.” 好, 乘, 食, 皆去聲. 見, 音現. ○ 好名之人, 矯情干譽, 是以能讓千乘之國; 然若本非能輕富貴之人, 則於得失之小者, 反不覺其眞情之發見矣. 蓋觀人不於其所勉, 而於其所忽, 然後可以見其所安之實也. 해석 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 苟非其人, 簞食豆羹見於色.” 맹자께서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천승의 나라라도 사양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진실로 내면이 닦인 사람이 아니라면 한 대나무의 밥과 한 그릇의 국과 같은 작은 것은 얼굴색에 드러난다.”라고 말씀하셨다. 好, 乘, 食, 皆去聲. 見, 音現. ○ 好名之人, 矯情干譽,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실정에 위배되고..

10. 이익에 주도면밀한 사람과 덕에 주도면밀한 사람 孟子曰: “周于利者, 凶年不能殺; 周于德者, 邪世不能亂.” 周, 足也, 言積之厚則用有餘(「이인」16). 해석 孟子曰: “周于利者, 凶年不能殺; 周于德者, 邪世不能亂.” 맹자께서 “이익을 추구한 사람은 흉년이라도 그를 죽이지 못하고 덕을 추구한 사람은 사악한 세상이라도 그를 어지럽히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다. 周, 足也, 주(周)는 넉넉하다는 것으로 言積之厚則用有餘(「이인」16). 쌓인 것이 두터우면 써도 남음이 있다는 말이다. 주부 周于利者 周于德者 술부 凶年不能殺 邪世不能亂 테마 利 德 필드 현실 이상 가치론 나쁘다 좋다 방법론 주도면밀 같은 주도면밀 인용목차 / 전문 / 역주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9. 남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을 바꾸라 孟子曰: “身不行道, 不行於妻子; 使人不以道, 不能行於妻子.” 身不行道者, 以行言之. 不行者, 道不行也. 使人不以道者, 以事言之. 不能行者, 令不行也(「자로」6). 해석 孟子曰: “身不行道, 不行於妻子; 使人不以道, 不能行於妻子.” 맹자께서 “몸으로 도를 행하지 못하면 처자에게 행하여지지 않고 사람을 부리기를 도(道)로 하지 않으면 처자에게 행할 수가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身不行道者, 以行言之. 몸으로 도를 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행실로 말한 것이니 不行者, 道不行也. 행해지지 않는다는 것은 도가 실행되지 않는 것이다. 使人不以道者, 以事言之. 사람 부리기를 도(道)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로 말한 것이니, 不能行者, 令不行也(「자로」6). 행할 수 없다는 것..
8. 너무도 다른 옛날과 지금의 관문을 만드는 이유 孟子曰: “古之爲關也, 將以禦暴. 譏察非常. 今之爲關也, 將以爲暴.” 征稅出入. ○ 范氏曰: “古之耕者什一, 後世或收大半之稅, 此以賦斂爲暴也. 文王之囿, 與民同之; 齊宣王之囿, 爲阱國中, 此以園囿爲暴也. 後世爲暴, 不止於關, 若使孟子用於諸侯, 必行文王之政, 凡此之類, 皆不終日而改也.” 해석 孟子曰: “古之爲關也, 將以禦暴.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관문을 만들었던 것은 장차 포악한 일을 막고자 해서였는데, 譏察非常. 옛적에 관문을 만든 이유는 특수한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今之爲關也, 將以爲暴.” 지금 관문을 만든 것은 장차 포악한 짓을 하고자 해서다.” 征稅出入. ○ 范氏曰: “古之耕者什一,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옛적에 농사를 짓는 ..
7. 맹자, 복수의 폐해를 깨닫다 孟子曰: “吾今而後知殺人親之重也: 殺人之父, 人亦殺其父; 殺人之兄, 人亦殺其兄. 然則非自殺之也, 一閒耳.” 閒, 去聲. ○ 言吾今而後知者, 必有所爲而感發也. 一閒者, 我往彼來, 閒一人耳, 其實與自害其親無異也. 范氏曰: “知此則愛敬人之親, 人亦愛敬其親矣.” 해석 孟子曰: “吾今而後知殺人親之重也: 殺人之父, 人亦殺其父; 殺人之兄, 人亦殺其兄. 然則非自殺之也, 一閒耳.” 맹자께서 “나는 이제 이후로 남의 어버이 죽이는 것의 위중함을 알겠노라. 남의 아버지를 죽이면 남 또한 나의 아버지를 죽이고 남의 형을 죽이면 남 또한 나의 형을 죽인다. 그러하다면 스스로 죽이지 않은 것이지, 한 끗 차이일 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閒, 去聲. ○ 言吾今而後知者, 必有所爲而感發也. ‘나는 ..
6. 환경이 변해도 자신을 지키던 순임금 孟子曰: “舜之飯糗茹草也, 若將終身焉; 飯, 上聲. 糗, 去久反. 茹, 音汝. ○ 飯, 食也. 糗, 乾糒也. 茹, 亦食也. 及其爲天子也, 被袗衣, 鼓琴, 二女果, 若固有之.” 袗, 之忍反. 果, 說文作婐, 烏果反. ○ 袗, 畫衣也. 二女, 堯二女也. 果, 女侍也. 言聖人之心, 不以貧賤而有慕於外, 不以富貴而有動於中, 隨遇而安, 無預於己, 所性分定故也. 해석 孟子曰: “舜之飯糗茹草也, 若將終身焉;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순이 마른 밥을 먹고 풀을 먹을 때는 죽을 때까지 그럴 것 같더니, 飯, 上聲. 糗, 去久反. 茹, 音汝. ○ 飯, 食也. 糗, 乾糒也. 반(飯)은 먹는 것이다. 구(糗)는 말린 밥이다. 茹, 亦食也. 여(茹)는 또한 먹는 것이다. 及其爲天子也, 被袗..
5. 전수는 가능하나 터득은 자신의 좌충우돌에 달려 있다 孟子曰: “梓匠輪輿能與人規矩, 不能使人巧.” 尹氏曰: “規矩, 法度可告者也. 巧則在其人, 雖大匠亦末如之何也已. 蓋下學可以言傳, 上達必由心悟, 莊周所論斲輪之意蓋如此.” 해석 孟子曰: “梓匠輪輿能與人規矩, 不能使人巧.” 맹자께서 “소목장과 대목장과 바퀴 만드는 장인이 사람에게 콤파스와 직각자를 줄 수 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기교 있게 만들 순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尹氏曰: “規矩, 法度可告者也. 윤순(尹淳)이 말했다. “규구(規矩)는 법도로 알려줄 만한 것이다. 巧則在其人, 교(巧)는 사람에게 달려 있으니 雖大匠亦末如之何也已. 비록 대목장이라도 또한 끝내 어쩌겠는가(「고자」상20, 「진심」상41). 蓋下學可以言傳, 上達必由心悟, 대개 하학(下學)..

4. 천하무적(天下無敵) 孟子曰: “有人曰: ‘我善爲陳, 我善爲戰.’ 大罪也. 陳, 去聲. ○ 制行伍曰陳, 交兵曰戰. 國君好仁, 天下無敵焉. 好, 去聲. 南面而征, 北狄怨, 東面而征, 西夷怨. 曰: ‘奚爲後我?’ 此引湯之事以明之, 解見前篇. 武王之伐殷也, 革車三百兩, 虎賁三千人. 兩, 去聲. 賁, 音奔. ○ 又以武王之事明之也. 兩, 車數, 一車兩輪也. 千, 『書』序作百. 王曰: ‘無畏! 寧爾也, 非敵百姓也.’ 若崩厥角稽首. 『書』「太誓」文與此小異. 孟子之意當云: 王謂商人曰: 無畏我也. 我來伐紂, 本爲安寧汝, 非敵商之百姓也.’ 於是商人稽首至地, 如角之崩也. 征之爲言正也, 各欲正己也, 焉用戰?” 焉, 於虔反. ○ 民爲暴君所虐, 皆欲仁者來正己之國也. 해석 孟子曰: “有人曰: ‘我善爲陳, 我善爲戰.’ 大罪也. ..

3. 비판적 독서의 이유 孟子曰: “盡信『書』, 則不如無『書』. 程子曰: “載事之辭, 容有重稱而過其實者, 學者當識其義而已; 苟執於辭, 則時或有害於義, 不如無『書』之愈也.” 吾於「武成」, 取二三策而已矣. 「武成」, 「周書」篇名, 武王伐紂歸而記事之書也. 策, 竹簡也. 取其二三策之言, 其餘不可盡信也. 程子曰: “取其奉天伐暴之意, 反政施仁之法而已.” 仁人無敵於天下. 以至仁伐至不仁, 而何其血之流杵也?” 杵, 舂杵也. 或作鹵, 楯也. 「武成」言武王伐紂, 紂之前徒倒戈, 攻于後以北, 血流漂杵. 孟子言此則其不可信者. 然『書』本意, 乃謂商人自相殺, 非謂武王殺之也. 孟子之設是言, 懼後世之惑, 且長不仁之心耳. 해석 孟子曰: “盡信『書』, 則不如無『書』.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을 모두 믿는다면 『서경』이 없는 것만 못..
2. 정(征)은 천자의 나라만이 할 수 있다 孟子曰: “『春秋』無義戰. 彼善於此, 則有之矣. 『春秋』每書諸侯戰伐之事, 必加譏貶, 以著其擅興之罪, 無有以爲合於義而許之者. 但就中彼善於此者則有之, 如召陵之師之類是也. 征者上伐下也, 敵國不相征也.” 征, 所以正人也. 諸侯有罪, 則天子討而正之, 此『春秋』所以無義戰也. 해석 孟子曰: “『春秋』無義戰. 彼善於此, 則有之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춘추』에 의로운 싸움은 없으니 거짓이 이것보다 나은 것은 있다. 『春秋』每書諸侯戰伐之事, 必加譏貶, 『춘추』에 매번 제후가 싸운 일을 반드시 비난함을 더하여 以著其擅興之罪, 멋대로 일으킨 죄를 저술하고 無有以爲合於義而許之者. 의(義)에 합하였다고 여겨 그것을 허용한 것은 없었다. 但就中彼善於此者則有之, 다만 가운데로 나가면..
1. 불인한 사람은 사랑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는 것에 미치게 한다 凡三十八章. 孟子曰: “不仁哉, 梁惠王也! 仁者以其所愛及其所不愛, 不仁者以其所不愛及其所愛.”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所謂以其所愛及其所不愛也. 公孫丑曰: “何謂也?” “梁惠王以土地之故, 糜爛其民而戰之, 大敗, 將復之, 恐不能勝, 故驅其所愛子弟以殉之, 是之謂以其所不愛及其所愛也.” 梁惠王以下, 孟子答辭也. 糜爛其民, 使之戰鬪, 糜爛其血肉也. 復之, 復戰也. 子弟, 謂太子申也. 以土地之故及其民, 以民之故及其子, 皆以其所不愛及其所愛也. ○ 此承前篇之末三章之意, 言仁人之恩, 自內及外; 不仁之禍, 由疏逮親. 해석 凡三十八章. 모두 38장이다. 孟子曰: “不仁哉, 梁惠王也! 仁者以其所愛及其所不愛, 不仁者以其所不愛及其所愛.” 맹자께서 “불인하구나! 양혜..
진심장구상(盡心章句上) 제십삼(第十三) 凡四十六章. 1.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하늘을 알리 孟子曰: “盡其心者, 知其性也. 知其性, 則知天矣. 心者, 人之神明, 所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 性則心之所具之理, 而天又理之所從以出者也. 人有是心, 莫非全體, 然不窮理, 則有所蔽而無以盡乎此心之量. 故能極其心之全體而無不盡者, 必其能窮夫理而無不知者也. 旣知其理, 則其所從出. 亦不外是矣. 以『大學』之序言之, 知性則物格之謂, 盡心則知至之謂也.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存, 謂操而不舍; 養, 謂順而不害. 事, 則奉承而不違也. 殀壽不貳,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 殀壽, 命之短長也. 貳, 疑也. 不貳者, 知天之至,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 立命, 謂全其天之所付, 不以人爲害之. ○ 程子曰: “心也, 性也, 天也, ..

46. 급선무(急先務) 孟子曰: “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 堯ㆍ舜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 堯ㆍ舜之仁不徧愛人, 急親賢也. 知者之知, 並去聲. ○ 知者固無不知, 然常以所當務者爲急, 則事無不治, 而其爲知也大矣; 仁者固無不愛, 然常急於親賢, 則恩無不洽, 而其爲仁也博矣. 不能三年之喪, 而緦小功之察; 放飯流歠, 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 飯, 扶晩反. 歠, 昌悅反. ○ 三年之喪, 服之重者也. 緦麻三月, 小功五月, 服之輕者也. 察, 致詳也. 放飯, 大飯. 流歠, 長歠, 不敬之大者也. 齒決, 齧斷乾肉, 不敬之小者也. 問, 講求之意. ○ 此章言君子之於道, 識其全體, 則心不狹; 知所先後, 則事有序. 豐氏曰: “智不急於先務, 雖徧知人之所知, 徧能人之所能, 徒弊精神, 而無益於天下之治矣. 仁不急..
45. 유교의 차등적 가치관: 친친(親親)ㆍ인민(仁民)ㆍ애물(愛物) 孟子曰: “君子之於物也, 愛之而弗仁; 於民也, 仁之而弗親.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物, 謂禽獸草木. 愛, 謂取之有時, 用之有節. 程子曰: “仁, 推己及人, 如老吾老以及人之老, 於民則可, 於物則不可. 統而言之則皆仁, 分而言之則有序.” 楊氏曰: “其分不同, 故所施不能無差等, 所謂理一而分殊者也.” 尹氏曰: “何以有是差等? 一本故也, 無僞也.” 해석 孟子曰: “君子之於物也, 愛之而弗仁; 於民也, 仁之而弗親.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맹자께서 “군자는 외물에 대해서 그것을 아끼되 인하게 여기진 않고 백성에 대해서 인하게 여기되 친히 하진 않는다. 친척을 친하게 여기고서 백성을 인하게 여기며, 백성을 인하게 여기고서 외물을 아끼는 것이다.”라..
44. 세 가지 유형의 폐단 孟子曰: “於不可已而已者, 無所不已; 於所厚者薄, 無所不薄也. 已, 止也. 不可止, 謂所不得不爲者也. 所厚, 所當厚者也. 此言不及者之弊. 其進銳者, 其退速.” 進銳者, 用心太過, 其氣易衰, 故退速. ○ 三者之弊, 理勢必然, 雖過ㆍ不及之不同, 然卒同歸於廢弛. 해석 孟子曰: “於不可已而已者, 無所不已; 於所厚者薄, 無所不薄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만 두어선 안 됨에도 그만 두면 그만두지 않을 게 없고 후하게 해야 할 것임에도 박하게 하면 박하게 하지 않을 게 없다. 已, 止也. 이(已)는 그친다는 것이다. 不可止, 謂所不得不爲者也. 불가지(不可止)는 그치지 않아선 안 됨을 말한다. 所厚, 所當厚者也. 소후(所厚)는 마땅히 두텁게 해야 할 것이다. 此言不及者之弊. 여기선 미치..
43.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는 경우 公都子曰: “滕更之在門也, 若在所禮. 而不答, 何也?” 更, 平聲. ○ 趙氏曰: “滕更, 滕君之弟, 來學者也.” 孟子曰: “挾貴而問, 挾賢而問, 挾長而問, 挾有勳勞而問, 挾故而問, 皆所不答也. 滕更有二焉.” 長, 上聲. ○ 趙氏曰: “二, 謂挾貴, 挾賢也.” 尹氏曰: “有所挾, 則受道之心不專, 所以不答也.” ○ 此言君子雖誨人不倦, 又惡夫意之不誠者. 해석 公都子曰: “滕更之在門也, 若在所禮. 而不答, 何也?” 공도자가 “등경이 문하에 있을 적에 예우해야 할 것이 있는 듯했는데 대답하지 않은 건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여쭈었다. 更, 平聲. ○ 趙氏曰: “滕更, 滕君之弟, 來學者也.” 조기(趙岐)가 말했다. “등경은 등문공의 아우로, 와서 배운 사람이다.” 孟子曰: “挾貴..

42. 자신의 도를 굽혀 남을 따르는 것은 없다 孟子曰: “天下有道, 以道殉身; 天下無道, 以身殉道. 殉, 如殉葬之殉, 以死隨物之名也. 身出則道在必行, 道屈則身在必退, 以死相從而不離也. 未聞以道殉乎人者也.” 以道從人, 妾婦之道. ○ 趙岐曰: “殉, 從也. 天下有道, 得行王政, 道從身施功實也; 天下無道, 道不得行, 以身從道, 守道而隱. 不聞以正道從俗人也.” 해석 孟子曰: “天下有道, 以道殉身; 天下無道, 以身殉道.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 도가 있을 적엔 도(道)로 몸을 따르게 하고, 천하에 도가 없을 적엔 몸으로 도(道)를 따르게 하니, 殉, 如殉葬之殉, 순(殉)은 순장할 때의 순(殉)이니 以死隨物之名也. 죽음으로 사물을 따른다는 명칭이다. 身出則道在必行, 道屈則身在必退, 몸이 가면 도는 반드시 행..

41.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되 쏘진 않는다 公孫丑曰: “道則高矣, 美矣, 宜若登天然, 似不可及也. 何不使彼爲可幾及而日孶孶也?” 幾, 音機. 孟子曰: “大匠不爲拙工改廢繩墨, 羿不爲拙射變其彀率. 爲, 去聲. 彀, 古候反. 率, 音律. ○ 彀率, 彎弓之限也. 言敎人者, 皆有不可易之法, 不容自貶以殉學者之不能也. 君子引而不發, 躍如也. 中道而立, 能者從之.” 引, 引弓也. 發, 發矢也. 躍如, 如踊躍而出也. 因上文彀率, 而言君子敎人, 但授以學之之法, 而不告以得之之妙, 如射者之引弓而不發矢, 然其所不告者, 已如踊躍而見於前矣. 中者, 無過不及之謂. 中道而立, 言其非難非易. 能者從之, 言學者當自勉也. ○ 此章言道有定體, 敎有成法; 卑不可抗, 高不可貶; 語不能顯, 黙不能藏. 해석 公孫丑曰: “道則高矣, 美矣, 宜若登天然..
40. 군자가 가르치는 5가지 방법 孟子曰: “君子之所以敎者五: 下文五者, 蓋因人品高下, 或相去遠近先後之不同. 有如時雨化之者, 時雨, 及時之雨也. 草木之生, 播種封植, 人力已至而未能自化, 所少者, 雨露之滋耳. 及此時而雨之, 則其化速矣. 敎人之妙, 亦猶是也. 若孔子之於顔ㆍ曾是已. 有成德者, 有達財者, 財, 與材同. 此各因其所長而敎之者也. 成德, 如孔子之於冉ㆍ閔; 達財, 如孔子之於由ㆍ賜. 有答問者, 就所問而答之, 若孔ㆍ孟之於樊遲, 萬章也. 有私淑艾者. 艾, 音乂. ○ 私, 竊也. 淑, 善也. 艾, 治也. 人或不能及門受業, 但聞君子之道於人, 而竊以善治其身, 是亦君子敎誨之所及, 若孔ㆍ孟之於陳亢, 夷之是也. 孟子亦曰: “予未得爲孔子徒也, 予私淑諸人也.” 此五者, 君子之所以敎也.” 聖賢施敎, 各因其材, 小以成小, ..

39. 3년상에 대한 맹자의 확고한 신념 齊宣王欲短喪. 公孫丑曰: “爲朞之喪, 猶愈於已乎?” 已, 猶止也. 孟子曰: “是猶或紾其兄之臂, 子謂之姑徐徐云爾, 亦敎之孝弟而已矣.” 紾, 之忍反. ○ 紾, 戾也. 敎之以孝弟之道, 則彼當自知兄之不可戾, 而喪之不可短矣. 孔子曰: “子生三年, 然後免於父母之懷, 予也有三年之愛於其父母乎?” 所謂敎之以孝弟者如此. 蓋示之以至情之不能已者, 非强之也. 王子有其母死者, 其傅爲之請數月之喪. 公孫丑曰: “若此者, 何如也?” 爲, 去聲. ○ 陳氏曰: “王子所生之母死, 厭於嫡母而不敢終喪. 其傅爲請於王, 欲使得行數月之喪也. 時又適有此事, 丑問如此者, 是非何如?” 按『儀禮』: “公子爲其母練冠, 麻衣, 縓緣, 旣葬除之.” 疑當時此禮已廢, 或旣葬而未忍卽除, 故請之也. 曰: “是欲終之而不可得也. ..
38. 생겨 먹은 대로 자신의 타고난 가치를 실현하라 孟子曰: “形色, 天性也; 惟聖人, 然後可以踐形.” 人之有形有色, 無不各有自然之理, 所謂天性也. 踐, 如踐言之踐. 蓋衆人有是形, 而不能盡其理, 故無以踐其形; 惟聖人有是形, 而又能盡其理, 然後可以踐其形而無歉也. ○ 程子曰: “此言聖人盡得人道而能充其形也. 蓋人得天地之正氣而生, 與萬物不同. 旣爲人, 須盡得人理, 然後稱其名. 衆人有之而不知, 賢人踐之而未盡, 能充其形, 惟聖人也.” 楊氏曰: “天生烝民, 有物有則. 物者, 形色也. 則者, 性也. 各盡其則, 則可以踐形矣.” 해석 孟子曰: “形色, 天性也; 惟聖人, 然後可以踐形.” 맹자께서 “형체와 색은 천성적으로 타고난다. 오직 성인인 후에야 타고난 형체를 실천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人之有形有色, 사람은 ..
37. 임금이 현자를 제대로 대우하는 방법 孟子曰: “食而弗愛, 豕交之也; 愛而不敬, 獸畜之也. 食, 音嗣. 畜, 許六反. ○ 交, 接也. 畜, 養也. 獸, 謂犬馬之屬. 恭敬者, 幣之未將者也. 將, 猶奉也. 『詩』曰: “承筐是將.” 程子曰: “恭敬雖因威儀幣帛而後發見, 然幣之未將時, 已有此恭敬之心, 非因幣帛而後有也.” 恭敬而無實, 君子不可虛拘.” 此言當時諸侯之待賢者, 特以幣帛爲恭敬, 而無其實也. 拘, 留也. 해석 孟子曰: “食而弗愛, 豕交之也; 愛而不敬, 獸畜之也. 맹자께서 “먹이기만 하고 아끼지 않으면 돼지로 사귀는 것이고 아끼기만 하고 공경하지 않으면 짐승으로 기르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食, 音嗣. 畜, 許六反. ○ 交, 接也. 畜, 養也. 교(交)는 접한다는 말이다. 축(畜)은 기른다는 것이다..
36.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내 몸도 바뀐다 孟子自范之齊, 望見齊王之子. ○ 范, 齊邑. 喟然歎曰: “居移氣, 養移體, 大哉居乎! 夫非盡人之子與?” 夫, 音扶. 與, 平聲. ○ 居, 謂所處之位. 養, 奉養也. 言人之居處, 所繫甚大, 王子亦人子耳, 特以所居不同, 故所養不同而其氣體有異也. 孟子曰: “王子宮室, 車馬, 衣服多與人同, 而王子若彼者, 其居使之然也; 況居天下之廣居者乎? 張鄒皆云羡文也. 廣居, 見前篇. 尹氏曰: “睟然見於面, 盎於背, 居天下之廣居者然也.” 魯君之宋, 呼於垤澤之門. 守者曰: ‘此非吾君也, 何其聲之似我君也?’ 此無他, 居相似也.” 呼, 去聲. ○ 垤澤, 宋城門名也. 孟子又引此事爲證. 해석 孟子自范之齊, 望見齊王之子. 맹자께서 범(范) 땅으로부터 제나라에 가셔서 제나라 임금의 아들을 바라보..
35. 순임금의 아버지가 사람을 죽였다면, 순임금은 어떻게 행동할까? 桃應問曰: “舜爲天子, 皐陶爲士, 瞽瞍殺人, 則如之何?” 桃應, 孟子弟子也. 其意以爲舜雖愛父, 而不可以私害公; 皐陶雖執法, 而不可以刑天子之父. 故設此問, 以觀聖賢用心之所極, 非以爲眞有此事也. 孟子曰: “執之而已矣.” 言皐陶之心, 知有法而已, 不知有天子之父也. “然則舜不禁與?” 與, 平聲. ○ 桃應問也. 曰: “夫舜惡得而禁之? 夫有所受之也.” 夫, 音扶. 惡, 平聲. ○ 言皐陶之法, 有所傳受, 非所敢私, 雖天子之命亦不得而廢之也. “然則舜如之何?” 桃應問也. 曰: “舜視棄天下, 猶棄敝蹝也. 竊負而逃, 遵海濱而處, 終身訢然, 樂而忘天下.” 蹝, 音徙. 訢, 與欣同. 樂, 音洛. ○ 蹝, 草履也. 遵, 循也. 言舜之心. 知有父而已, 不知有天下..

34. 오릉 중자는 작은 절개만 중시하여 큰 절개를 버렸다 孟子曰: “仲子, 不義與之齊國而弗受, 人皆信之, 是舍簞食豆羹之義也. 舍, 音捨. 食, 音嗣. ○ 仲子, 陳仲子也. 言仲子設若非義而與之齊國, 必不肯受. 齊人皆信其賢, 然此但小廉耳. 人莫大焉, 亡親戚ㆍ君臣ㆍ上下. 以其小者信其大者, 奚可哉?” 其辟兄離母, 不食君祿, 無人道之大倫, 罪莫大焉. 豈可以小廉信其大節, 而遂以爲賢哉? 해석 孟子曰: “仲子, 不義與之齊國而弗受, 人皆信之, 是舍簞食豆羹之義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중자는 불의하게 제나라를 주더라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 믿지만 이것은 한 대나무의 밥과 한 그릇의 국을 거절하는 뜻이다. 舍, 音捨. 食, 音嗣. ○ 仲子, 陳仲子也. 중자는 진중자다. 言仲子設若非義而與之齊國, 必不肯受. ‘..

33. 선비란 뜻을 고상히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王子墊問曰: “士何事?” 墊, 丁念反. ○ 墊, 齊王之子也. 上則公卿大夫, 下則農工商賈, 皆有所事; 而士居其閒, 獨無所事, 故王子問之也. 孟子曰: “尙志.” 尙, 高尙也. 志者, 心之所之也. 士旣未得行公ㆍ卿ㆍ大夫之道, 又不當爲農ㆍ工ㆍ商ㆍ賈之業, 則高尙其志而已. 曰: “何謂尙志?” 曰: “仁義而已矣. 殺一無罪, 非仁也; 非其有而取之, 非義也. 居惡在? 仁是也; 路惡在? 義是也. 居仁由義, 大人之事備矣.” 惡, 平聲. ○ 非仁非義之事, 雖小不爲; 而所居所由, 無不在於仁義, 此士所以尙其志也. 大人, 謂公ㆍ卿ㆍ大夫. 言士雖未得大人之位, 而其志如此, 則大人之事體用已全. 若小人之事, 則固非所當爲也. 해석 王子墊問曰: “士何事?” 왕자 점(墊)이 “선비는 무슨 일을..

32. 군자가 농사짓지 않는데도 먹고 살 수 있는 이유 公孫丑曰: “『詩』曰, ‘不素餐兮.’ 君子之不耕而食, 何也?” 餐, 七丹反. ○ 詩魏國風「伐檀」之篇. 素, 空也. 無功而食祿, 謂之素餐, 孟子曰: “君子居是國也, 其君用之, 則安富尊榮; 其子弟從之, 則孝弟忠信. 不素餐兮, 孰大於是?” 此與告陳相ㆍ彭更之意同. 해석 公孫丑曰: “『詩』曰, ‘不素餐兮.’ 君子之不耕而食, 何也?” 공손추가 “『시경』에 ‘공짜밥을 먹지 않는다【세 스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불소찬혜(不素餐兮)’가 매번 마지막 구절을 장식하고 있다. 이 노래는 황하를 건너가 사냥을 해오는 동네청년들을 격려하는, 어느 강가 동네사람들의 민요이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저 무위도식하는 듯이 보이는 지배계급의 선비들도 결코 공짜밥을 먹지는 않으니 부지런..
31. 이윤이 태갑을 추방하다 公孫丑曰: “伊尹曰: ‘予不狎于不順. 放太甲于桐, 民大悅. 太甲賢. 又反之, 民大悅. 子不狎于不順, 「太甲」篇文. 狎, 習見也. 不順, 言太甲所爲, 不順義理也. 餘見前篇. 賢者之爲人臣也, 其君不賢, 則固可放與?” 與, 平聲. 孟子曰: “有伊尹之志, 則可; 無伊尹之志, 則簒也.” 伊尹之志, 公天下以爲心而無一毫之私者也. 해석 公孫丑曰: “伊尹曰: ‘予不狎于不順. 放太甲于桐, 民大悅. 太甲賢. 又反之, 民大悅. 공손추가 말했다. “이윤이 ‘나는 불순한 것을 익숙히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고 태갑을 동땅으로 추방하니 백성들이 크게 기뻐했다. 태갑이 어질어져서 또한 돌아오니, 백성들이 크게 기뻐했다. 子不狎于不順, 「太甲」篇文. 자불압우불순(子不狎于不順)이란 「태갑」 편의 글이다..
30. 요순과 탕무와 오패의 차이 孟子曰: “堯舜, 性之也; 湯ㆍ武, 身之也; 五霸, 假之也. 堯舜天性渾全, 不假修習. 湯武修身體道, 以復其性. 五霸則假借仁義之名, 以求濟其貪欲之私耳. 久假而不歸, 惡知其非有也.” 惡, 平聲. ○ 歸, 還也. 有, 實有也. 言竊其名以終身, 而不自知其非眞有. 或曰: “蓋歎世人莫覺其僞者.” 亦通. 舊說, 久假不歸, 卽爲眞有, 則誤矣. ○ 趙岐曰: “五霸而能久假仁義, 譬如假物, 久而不歸, 安知其不眞有也.” ○ 尹氏曰: “性之者, 與道一也; 身之者, 履之也, 及其成功則一也. 五霸則假之而已, 是以功烈如彼其卑也.” 해석 孟子曰: “堯舜, 性之也; 湯ㆍ武, 身之也; 五霸, 假之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요임금과 순임금은 본성대로 하셨고, 탕임금과 무왕은 수신(修身)함으로 도를 회복하..
29. 우물 파기와 성실함 孟子曰: “有爲者辟若掘井, 掘井九軔而不及泉, 猶爲棄井也.” 辟, 讀作譬. 軔, 音刃, 與仞同. ○ 八尺爲仞. 言鑿井雖深, 然未及泉而止, 猶爲自棄其井也. ○ 呂侍講曰: “仁不如堯, 孝不如舜, 學不如孔子, 終未入於聖人之域, 終未至於天道, 未免爲半塗而廢, 自棄前功也.” 해석 孟子曰: “有爲者辟若掘井, 掘井九軔而不及泉, 猶爲棄井也.” 맹자께서 “하려 하는 사람은 우물 파는 행위에 비유할 수 있으니, 아홉 길까지 파내려갔는데 샘물에 미치지 못하면 오히려 우물을 버림이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辟, 讀作譬. 軔, 音刃, 與仞同. ○ 八尺爲仞. 8척이 인(仞)이 된다. 言鑿井雖深, 然未及泉而止, 우물을 판 것이 비록 깊지만 샘물에 미치지 않아 그쳤다면 猶爲自棄其井也. 오히려 스스로 우물을 ..
28. 외적인 요인에 지조가 흔들리지 않았던 유하혜 孟子曰: “柳下惠不以三公易其介.” 介, 有分辨之意. 柳下惠進不隱賢, 必以其道, 遺佚不怨, 阨窮不憫, 直道事人, 至於三黜, 是其介也. ○ 此章言柳下惠和而不流, 與孔子論夷齊不念舊惡意正相類, 皆聖賢微顯闡幽之意也. 해석 孟子曰: “柳下惠不以三公易其介.” 맹자께서 “유하혜는 삼공의 지위로 절개를 바꾸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다. 介, 有分辨之意. 개(介)는 분별함이 있다는 뜻이다. 柳下惠進不隱賢, 유하혜는 나가선 어짊을 숨기지 않았고 必以其道, 遺佚不怨, 반드시 도(道)로써 했으며 버려져도 원망하지 않고 阨窮不憫, 直道事人, 곤궁해도 근심하지 않고 도를 곧게 하여 사람을 섬겨 至於三黜, 是其介也. 세 번 쫓겨남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절개다. ○ 此章言柳下惠和而不流..
27. 배고플 때 먹는 음식과 가난할 때 마음의 공통점 孟子曰: “飢者甘食, 渴者甘飮, 是未得飮食之正也, 飢渴害之也. 豈惟腹有飢渴之害? 人心亦皆有害. 口腹爲飢渴所害, 故於飮食不暇擇, 而失其正味; 人心爲貧賤所害, 故於富貴不暇擇, 而失其正理. 人能無以飢渴之害爲心害, 則不及人不爲憂矣.” 人能不以貧賤之故而動其心, 則過人遠矣. 해석 孟子曰: “飢者甘食, 渴者甘飮, 是未得飮食之正也, 飢渴害之也. 豈惟腹有飢渴之害? 人心亦皆有害.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굶주린 이가 달게 먹고, 목 타는 이가 달게 마시는 것은 이것은 음식의 바른 맛을 얻은 게 아니니 굶주림과 목마름이 해치기 때문이다. 어찌 오직 배에만 굶주림과 목마름의 해가 있겠는가? 사람 마음이 또한 다 해치는 게 있는 것이다. 口腹爲飢渴所害, 입과 배가 굶주림과 ..

26. 양주와 묵적과 자막은 권도(權道)를 모른다 孟子曰: “楊子取爲我, 拔一毛而利天下, 不爲也. 爲我之爲, 去聲. ○ 楊子, 名朱. 取者, 僅足之意. 取爲我者, 僅足於爲我而已, 不及爲人也. 列子稱其言曰“伯成子高不以一毫利物”, 是也. 墨子兼愛, 摩頂放踵利天下, 爲之. 放, 上聲. ○ 墨子, 名翟. 兼愛, 無所不愛也. 摩頂, 摩突其頂也. 放, 至也. 子莫執中, 執中爲近之, 執中無權, 猶執一也. 子莫, 魯之賢人也. 知楊ㆍ墨之失中也, 故度於二者之閒而執其中. 近, 近道也. 權, 稱錘也, 所以稱物之輕重而取中也. 執中而無權, 則膠於一定之中而不知變, 是亦執一而已矣. 程子曰: “中字最難識, 須是黙識心通. 且試言一廳, 則中央爲中; 一家, 則廳非中而堂爲中; 一國, 則堂非中而國之中爲中, 推此類可見矣.” 又曰: “中不可執也,..
25. 순임금과 도척의 나눠짐은 한 끗 차 孟子曰: “雞鳴而起, 孶孶爲善者, 舜之徒也. 孶孶, 勤勉之意. 言雖未至於聖人, 亦是聖人之徒也. 雞鳴而起, 孶孶爲利者, 蹠之徒也. 蹠, 盜蹠也. 欲知舜與蹠之分, 無他, 利與善之閒也.” 程子曰: “言閒者, 謂相去不遠, 所爭毫末耳. 善與利, 公私而已矣. 纔出於善, 便以利言也.” ○ 楊氏曰: “舜蹠之相去遠矣, 而其分, 乃在利善之閒而已, 是豈可以不謹? 然講之不熟, 見之不明, 未有不以利爲義者, 又學者所當深察也.” 或問: “雞鳴而起, 若未接物, 如何爲善?” 程子曰: “只主於敬, 便是爲善.” 해석 孟子曰: “雞鳴而起, 孶孶爲善者, 舜之徒也. 맹자께서 “닭이 울면 일어나 부지런히 선을 행하는 사람은 순의 무리다. 孶孶, 勤勉之意. 자자(孶孶)는 근면하다는 뜻이다. 言雖未至於聖人..

23. 물과 불을 쉽사리 나눠주듯 곡식도 나눠 줄 수 있으려면? 孟子曰: “易其田疇, 薄其稅斂, 民可使富也. 易, 斂, 皆去聲. ○ 易, 治也. 疇, 耕治之田也. 食之以時, 用之以禮, 財不可勝用也. 勝, 音升. ○ 敎民節儉, 則財用足也. 民非水火不生活, 昏暮叩人之門戶, 求水火, 無弗與者, 至足矣. 聖人治天下, 使有菽粟如水火. 菽粟如水火, 而民焉有不仁者乎?” 焉, 於虔反. ○ 水火, 民之所急, 宜其愛之而反不愛者, 多故也. 尹氏曰: “言禮義生於富足, 民無常産, 則無常心矣.” 해석 孟子曰: “易其田疇, 薄其稅斂, 民可使富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밭을 다스리고, 세금을 적게 내면 백성들이 부유해질 수 있다. 易, 斂, 皆去聲. ○ 易, 治也. 疇, 耕治之田也. 이(易)는 다스린다는 것이다. 주(疇)는 다스린..
22. 헐벗음과 굶주림이 없는 정치 孟子曰: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 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聞文王作興, 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 天下有善養老, 則仁人以爲己歸矣. 辟, 去聲, 下同. 大, 他蓋反. ○ 己歸, 謂己之所歸. 餘見前篇. 五畝之宅, 樹牆下以桑, 匹婦蠶之, 則老者足以衣帛矣. 五母雞, 二母彘, 無失其時, 老者足以無失肉矣. 百畝之田, 匹夫耕之, 八之家足以無飢矣. 衣, 去聲. ○ 此文王之政也. 一家養母雞五, 母彘二也. 餘見前篇. 所謂西伯善養老者, 制其田里, 敎之樹畜, 導其妻子, 使養其老. 五十非帛不煖, 七十非肉不飽. 不煖不飽, 謂之凍餒. 文王之民, 無凍餒之老者, 此之謂也.” 田, 謂百畝之田. 里, 謂五畝之宅. 樹, 謂耕桑. 畜, 謂雞彘也. ..

21. 군자는 내면이 꽉 차 절로 드러나고 절로 사람들이 깨닫게 된다 孟子曰: “廣土衆民, 君子欲之, 所樂不存焉. 樂, 音洛, 下同. ○ 地闢民聚, 澤可遠施, 故君子欲之, 然未足以爲樂也. 中天下而立, 定四海之民, 君子樂之, 所性不存焉. 其道大行, 無一夫不被其澤, 故君子樂之, 然其所得於天者則不在是也. 君子所性, 雖大行不加焉, 雖窮居不損焉, 分定故也. 分, 去聲. ○ 分者, 所得於天之全體, 故不以窮達而有異. 君子所性, 仁義禮智根於心. 其生色也, 睟然見於面, 盎於背, 施於四體, 四體不言而喩.” 睟, 音粹. 見, 音現. 盎, 烏浪反. ○ 上言所性之分, 與所欲所樂不同, 此乃言其蘊也. 仁義禮智, 性之四德也. 根, 本也. 生, 發見也. 睟然, 淸和潤澤之貌. 盎, 豐厚盈溢之意. 施於四體, 謂見於動作威儀之閒也. 喩, 曉..

20.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 孟子曰: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樂, 音洛. 王, 與, 皆去聲, 下並同.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此人所深願而不可必得者, 今旣得之, 其樂可知.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程子曰: “人能克己, 則仰不愧, 俯不怍, 心廣體胖, 其樂可知, 有息則餒矣.”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盡得一世明睿之才, 而以所樂乎己者敎而養之, 則斯道之傳得之者衆, 而天下後世將無不被其澤矣. 聖人之心所願欲者, 莫大於此, 今旣得之, 其樂爲何如哉?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林氏曰: “此三樂者, 一係於天, 一係於人. 其可以自致者, 惟不愧不怍而已, 學者可不勉哉?” 해석 孟子曰: “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에게 세 가지 즐거움이 있으니, 여기에 천하에서 임..

19. 인품의 네 등급 孟子曰: “有事君人者, 事是君則爲容悅者也. 阿殉以爲容, 逢迎以爲悅, 此鄙夫之事, 妾婦之道也. 有安社稷臣者, 以安社稷爲悅者也. 言大臣之計安社稷, 如小人之務悅其君, 眷眷於此而不忘也. 有天民者, 達可行於天下而後行之者也. 民者, 無位之稱. 以其全盡天理, 乃天之民, 故謂之天民. 必其道可行於天下, 然後行之; 不然, 則寧沒世不見知而不悔, 不肯小用其道以殉於人也. 張子曰: “必功覆斯民然後出, 如伊ㆍ呂之徒.” 有大人者, 正己而物正者也.” 大人, 德盛而上下化之, 所謂“見龍在田, 天下文明”者. ○ 此章言人品不同, 略有四等. 容悅佞臣不足言. 安社稷則忠矣, 然猶一國之士也. 天民則非一國之士矣, 然猶有意也. 無意無必, 惟其所在而物無不化, 惟聖者能之. 해석 孟子曰: “有事君人者, 事是君則爲容悅者也. 맹자께서 말..

18. 어려움 속에 있을 때 통달한다 孟子曰: “人之有德慧術知者, 恒存乎疢疾. 知, 去聲. 疢, 丑刃反. ○ 德慧者, 德之慧. 術知者, 術之知. 疢疾, 猶災患也. 言人必有疢疾, 則能動心忍性, 增益其所不能也. 獨孤臣孽子, 其操心也危, 其慮患也深, 故達.” 孤臣, 遠臣; 孽子, 庶子, 皆不得於君親, 而常有疢疾者也. 達, 謂達於事理, 卽所謂德慧術知也. 해석 孟子曰: “人之有德慧術知者, 恒存乎疢疾.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덕스러움과 지혜와 기술과 깨침이 있는 이는 항상 어려움 속에 있다. 知, 去聲. 疢, 丑刃反. ○ 德慧者, 德之慧. 덕혜(德慧)는 덕의 지혜로움이다. 術知者, 術之知. 疢疾, 猶災患也. 술지(術知)는 기술의 지혜로움이다. 진질(疢疾)은 재앙과 같다. 言人必有疢疾, 사람이 반드시 재앙 속..

17. 하지 않아야 할 것과 하고자 함이 없는 것 孟子曰: “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如此而已矣.” 李氏曰: “有所不爲不欲, 人皆有是心也. 至於私意一萌, 而不能以禮義制之, 則爲所不爲, 欲所不欲者多矣. 能反是心, 則所謂擴充其羞惡之心者, 而義不可勝用矣, 故曰如此而已矣.” 해석 孟子曰: “無爲其所不爲, 無欲其所不欲, 如此而已矣.” 맹자께서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함이 없고 하고자 하지 않는 것을 하고자 함이 없어야 하니, 이와 같을 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李氏曰: “有所不爲不欲, 이욱(李郁)이 말했다. “하지 않아야 하는 것과 하고자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人皆有是心也. 사람들이 모두 이 마음이 있다. 至於私意一萌, 而不能以禮義制之, 그러나 사적인 뜻이 한 번 싹틈에 이르러 예의(禮義)로 그것을 제재할..
16. 순이 야인이었다가 성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 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 與鹿豕遊, 其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幾希. 及其聞一善言, 見一善行,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 行, 去聲. ○ 居深山, 謂耕歷山時也. 蓋聖人之心, 至虛至明, 渾然之中, 萬理畢具. 一有感觸, 則其應甚速, 而無所不通, 非孟子造道之深, 不能形容至此也. 해석 孟子曰: “舜之居深山之中, 與木石居, 與鹿豕遊, 其所以異於深山之野人者幾希. 맹자께서 “순이 깊은 산속에 살며 나무와 돌과 살았고 사슴과 돼지와 함께 노니 깊은 산속의 촌사람들과 다른 것이 거의 드물었다. 居深山, 謂耕歷山時也. 거역산(居深山)은 역산에서 밭갈 때를 말한다. 及其聞一善言, 見一善行, 若決江河, 沛然莫之能禦也.” 그러나 하나의 선한 말을 듣고 하나의 선한 행동..

15. 양능(良能)과 양지(良知) 孟子曰: “人之所不學而能者, 其良能也; 所不慮而知者, 其良知也. 良者, 本然之善也. 程子曰: “良知良能, 皆無所由; 乃出於天, 不繫於人.” 孩提之童, 無不知愛其親者;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 長, 上聲, 下同. ○ 孩提, 二三歲之閒, 知孩笑, 可提抱者也. 愛親敬長, 所謂良知良能者也. 親親, 仁也; 敬長, 義也. 無他, 達之天下也.” 言親親敬長, 雖一人之私, 然達之天下無不同者, 所以爲仁義也. 해석 孟子曰: “人之所不學而能者, 其良能也; 所不慮而知者, 其良知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을 양능(良能)이라 하고, 생각하지 않고도 아는 것을 양지(良知)라 한다. 良者, 本然之善也. 량(良)이란 본연의 선이다. 程子曰: “良知良能, 皆無所由;..

14. 인한 말과 인한 소문, 선한 정치와 선한 가르침 孟子曰: “仁言, 不如仁聲之入人深也. 程子曰: “仁言, 謂以仁厚之言加於民. 仁聲, 謂仁聞, 謂有仁之實而爲衆所稱道者也. 此尤見仁德之昭著, 故其感人尤深也.” 善政, 不如善敎之得民也. 政, 謂法度禁令, 所以制其外也. 敎, 謂道德齊禮, 所以格其心也. 善政民畏之, 善敎民愛之; 善政得民財, 善敎得民心.” 得民財者, 百姓足而君無不足也; 得民心者, 不遺其親, 不後其君也. 해석 孟子曰: “仁言, 不如仁聲之入人深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인한 말은 인한 소문이 사람에게 깊이 들어가는 것만 못하다. 程子曰: “仁言,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인언(仁言)이란 謂以仁厚之言加於民. 인후한 말을 백성에게 더하는 것을 말한다. 仁聲, 謂仁聞, 인성(仁聲)은 인한 소문을 말..
13. 지나가면 교화되고 머물면 신묘함이 깃든다 孟子曰: “霸者之民, 驩虞如也; 王者之民, 皞皞如也. 皞, 胡老反. ○ 驩虞, 與歡娛同. 皞皞, 廣大自得之貌. 程子曰: “驩虞, 有所造爲而然, 豈能久也? 耕田鑿井, 帝力何有於我? 如天之自然, 乃王者之政.” 楊氏曰: “所以致人驩虞, 必有違道干譽之事; 若王者則如天, 亦不令人喜, 亦不令人怒.” 殺之而不怨, 利之而不庸, 民日遷善而不知爲之者. 此所謂皞皞如也. 庸, 功也. 豐氏曰: “因民之所惡而去之, 非有心於殺之也, 何怨之有? 因民之所利而利之, 非有心於利之也, 何庸之有? 輔其性之自然, 使自得之, 故民日遷善而不知誰之所爲也.” 夫君子所過者化, 所存者神, 上下與天地同流, 豈曰小補之哉?” 夫, 音扶. ○ 君子, 聖人之通稱也. 所過者化, 身所經歷之處, 卽人無不化, 如舜之耕歷山..

12. 백성을 죽여도 원망하지 않는 이유 孟子曰: “以佚道使民, 雖勞不怨; 以生道殺民, 雖死不怨殺者.” 程子曰: “以佚道使民, 謂本欲佚之也, 播穀乘屋之類是也. 以生道殺民, 謂本欲生之也, 除害去惡之類是也. 蓋不得已而爲其所當爲, 則雖咈民之欲而民不怨, 其不然者反是.” 해석 孟子曰: “以佚道使民, 雖勞不怨; 以生道殺民, 雖死不怨殺者.” 맹자께서 “편안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백성을 부리면 비록 수고롭더라도 원망하지 않고, 살리려는 방법으로 백성을 죽이면 비록 죽더라도 죽인 자를 원망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다. 程子曰: “以佚道使民, 정이천(程伊川)이 말했다. “이일도사민(以佚道使民)은 謂本欲佚之也, 본래 그들을 편안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播穀乘屋之類是也. 곡식의 씨를 뿌리고 지붕의 띠를 잇는 종류가 이것이다. ..

11. 돈 많은 걸 별스럽지 않게 볼 수 있는 사람 孟子曰: “附之以韓ㆍ魏之家, 如其自視欿然, 則過人遠矣.” 欿, 音坎. ○ 附, 益也. 韓魏, 晉卿富家也. 欿然, 不自滿之意. 尹氏曰: “言有過人之識, 則不以富貴爲事.” 해석 孟子曰: “附之以韓ㆍ魏之家, 如其自視欿然, 則過人遠矣.” 맹자께서 “한과 위의 부잣집을 더해주더라도 만약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게 볼 수 있다면 사람을 넘어선 것이 멀다.”라고 말씀하셨다. 欿, 音坎. ○ 附, 益也. 부(附)는 더해준다는 것이다. 韓魏, 晉卿富家也. 한위(韓魏)는 진나라 경(卿)으로 부잣집이다. 欿然, 不自滿之意. 감연(欿然)은 스스로 만족하지 않는 뜻이다. 尹氏曰: “言有過人之識, 윤순(尹淳)이 말했다. “남을 넘어서는 지식이 있으면 則不以富貴爲事.” 부귀를 일삼지..

10. 평범한 사람과 호걸한 선비의 차이 孟子曰: “待文王而後興者, 凡民也. 興者, 感動奮發之意. 凡民, 庸常之人也. 若夫豪傑之士, 雖無文王, 猶興.” 夫, 音扶. ○ 豪傑, 有過人之才智者也. 蓋降衷秉彝, 人所同得, 惟上智之資無物欲之蔽, 爲能無待於敎, 而自能感發以有爲也. 해석 孟子曰: “待文王而後興者, 凡民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문왕을 기다린 후에야 흥기하는 사람은 백성들이다. 興者, 感動奮發之意. 흥(興)은 감동하고 분발한다는 뜻이다. 凡民, 庸常之人也. 범민(凡民)은 평범한 사람이다. 若夫豪傑之士, 雖無文王, 猶興.” 만약 호걸한 선비라면 비록 문왕이 없더라도 오히려 흥기한다.” 夫, 音扶. ○ 豪傑, 有過人之才智者也. 호걸(豪傑)은 남을 지나치는 재주와 지혜가 있는 사람이다. 蓋降衷秉彝, 人所..

9. 미천하여도 영달하여도 모두 좋다 孟子謂宋句踐曰: “子好遊乎? 吾語子遊. 句, 音鉤. 好, 語, 皆去聲. ○宋, 姓. 句踐, 名. 遊, 遊說也. 人知之, 亦囂囂; 人不知, 亦囂囂.” 趙氏曰: “囂囂, 自得無欲之貌.” 曰: “何如斯可以囂囂矣?” 曰: “尊德樂義, 則可以囂囂矣. 樂, 音洛. ○ 德, 謂所得之善. 尊之, 則有以自重, 而不慕乎人爵之榮. 義, 謂所守之正. 樂之, 則有以自安, 而不殉乎外物之誘矣. 故士窮不失義, 達不離道. 離, 力智反. ○ 言不以貧賤而移, 不以富貴而淫, 此尊德樂義見於行事之實也. 窮不失義, 故士得己焉; 達不離道, 故民不失望焉. 得己, 言不失己也. 民不失望, 言人素望其興道致治, 而今果如所望也. 古之人, 得志, 澤加於民; 不得志, 脩身見於世. 窮則獨善其身, 達則兼善天下.” 見, 音現. ..

8. 임금이 어진 선비를 만나보는 방법 孟子曰: “古之賢王好善而忘勢, 古之賢士何獨不然? 樂其道而忘人之勢. 故王公不致敬盡禮, 則不得亟見之. 見且由不得亟, 而況得而臣之乎?” 好, 去聲. 樂, 音洛. 亟, 去吏反. ○ 言君當屈己以下賢, 士不枉道而求利. 二者勢若相反, 而實則相成, 蓋亦各盡其道而已. 해석 孟子曰: “古之賢王好善而忘勢, 古之賢士何獨不然? 樂其道而忘人之勢.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어진 임금들은 선을 좋아하고서 세력을 잊었는데 옛날의 어진 선비들은 어찌 홀로 그렇지 않았겠나. 도를 즐기며 사람의 세력을 잊었다. 好, 去聲. 樂, 音洛. 故王公不致敬盡禮, 則不得亟見之. 見且由不得亟, 而況得而臣之乎?” 그러므로 임금과 고관들이 공경을 다하고 예를 극진히 하지 않으면 자주 볼 수 없었다. 보는 것 또..
7. 부끄러워할 줄 안다는 것 孟子曰: “恥之於人大矣. 恥者, 吾所固有羞惡之心也. 存之則進於聖賢, 失之則入於禽獸, 故所繫爲甚大. 爲機變之巧者, 無所用恥焉. 爲機械ㆍ變詐之巧者, 所爲之事皆人所深恥, 而彼方且自以爲得計, 故無所用其愧恥之心也. 不恥不若人, 何若人有?” 但無恥一事不如人, 則事事不如人矣. 或曰: “不恥其不如人, 則何能有如人之事.” 其義亦通. ○ 或問: “人有恥不能之心如何?” 程子曰: “恥其不能而爲之, 可也, 恥其不能而掩藏之, 不可也.” 해석 孟子曰: “恥之於人大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끄러움이 사람에게 있어서 큰 것이다. 恥者, 吾所固有羞惡之心也. 치(恥)는 내가 진실로 소유한 수오지심이다. 存之則進於聖賢, 失之則入於禽獸, 그것을 보존하면 성현에 나아가고 그것을 잃으면 짐승에 들어가기 때문에 ..

6. 부끄럼이 없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 孟子曰: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 趙氏曰: “人能恥己之無所恥, 是能改行從善之人, 終身無復有恥辱之累矣.” 해석 孟子曰: “人不可以無恥. 無恥之恥, 無恥矣.” 맹자께서 “사람이 부끄러움이 없을 수 없다. 부끄럼이 없음을 부끄러워한다면, 부끄러워할 일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趙氏曰: “人能恥己之無所恥, 조기(趙岐)가 말했다. “사람이 자기가 부끄럼이 없는 것을 부끄러워할 수 있다면 是能改行從善之人, 이것은 행동을 고치고 선을 따를 수 있는 사람으로 終身無復有恥辱之累矣.” 종신토록 다시는 치욕스러운 연루됨이 없다.” ○ 오늘도 보람 없이 하루를 보냈구나. 하루를 보내면서 아쉬움이 없다니, 내 정신이 이렇게 타락할 줄이야. -1967. 2. 14 전태일..
5. 행동하면서 익혔으면서도 따르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孟子曰: “行之而不著焉, 習矣而不察焉,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衆也.” 著者, 知之明; 察者, 識之精. 言方行之而不能明其所當然, 旣習矣而猶不識其所以然, 所以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多也. 해석 孟子曰: “行之而不著焉, 習矣而不察焉, 終身由之而不知其道者, 衆也.” 맹자께서 “행하면서도 밝게 알지 못하고 익히면서도 앎이 정밀하지 못하며 종신토록 그것을 따르면서도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여럿이다.”라고 말씀하셨다. 著者, 知之明; 察者, 識之精. 저(著)는 앎의 분명함이다. 찰(察)은 지식의 정밀함이다. 言方行之而不能明其所當然, 곧 그것을 행동하면서 당연한 것에 밝질 못하고, 旣習矣而猶不識其所以然, 이미 익히면서도 오히려 까닭을 알지 못하며, 所..
4. 만물의 이치가 내 몸에 다 구비되어 있다 孟子曰: “萬物皆備於我矣. 此言理之本然也. 大則君臣父子, 小則事物細微, 其當然之理, 無一不具於性分之內也. 反身而誠, 樂莫大焉. 樂, 音洛. ○ 誠, 實也. 言反諸身, 而所備之理, 皆如惡惡臭, 好好色之實然, 則其行之不待勉强而無不利矣, 其爲樂孰大於是. 强恕而行, 求仁莫近焉.” 强, 上聲. ○ 强, 勉强也. 恕, 推己以及人也. 反身而誠則仁矣, 其有未誠, 則是猶有私意之隔, 而理未純也. 故當凡事勉强, 推己及人, 庶幾心公理得而仁不遠也. ○ 此章言萬物之理具於吾身, 體之而實, 則道在我而樂有餘; 行之以恕, 則私不容而仁可得. 해석 孟子曰: “萬物皆備於我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만물이 다 나에게 구비되어 있으니, 此言理之本然也. 여기선 이치의 본연에 대해 말했다. 大則君臣父..

3.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추구하는 사람과 부귀이달(富貴利達)을 추구하는 사람 孟子曰: “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也, 求在我者也. 舍, 上聲. ○ 在我者, 謂仁義禮智, 凡性之所有者. 求之有道, 得之有命, 是求無益於得也, 求在外者也.” 有道, 言不可妄求. 有命, 則不可必得. 在外者, 謂富貴利達, 凡外物皆是. ○ 趙氏曰: “言爲仁由己, 富貴在天, 如不可求, 從吾所好.” 해석 孟子曰: “求則得之, 舍則失之, 是求有益於得也, 求在我者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구하면 얻고 버리면 잃는다. 구함이 얻는 데에 유익하니, 나에게 있는 것을 구하기 때문이다. 舍, 上聲. ○ 在我者, 謂仁義禮智, 재아(在我)라는 것은 인의예지로 凡性之所有者. 모든 성에 소유된 것이다. 求之有道, 得之有命, 是求無益於得也, 求在..

2. 정명(正命)과 비정명(非正命)에 대해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人物之生, 吉凶禍福, 皆天所命. 然惟莫之致而至者, 乃爲正命, 故君子修身以俟之, 所以順受乎此也. 是故知命者, 不立乎巖牆之下. 命, 謂正命. 巖牆, 牆之將覆者. 知正命, 則不處危地以取覆壓之禍. 盡其道而死者, 正命也. 盡其道, 則所値之吉凶, 皆莫之致而至者矣. 桎梏死者, 非正命也.” 桎梏, 所以拘罪人者. 言犯罪而死, 與立巖牆之下者同, 皆人所取, 非天所爲也. ○ 此章與上章蓋一時之言, 所以發其末句未盡之意. 해석 孟子曰: “莫非命也, 順受其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명(命)이 아닌 게 없으니 바름을 순응하며 수용해야 한다. 人物之生, 吉凶禍福, 皆天所命. 사람과 동물의 살아감에 길흉화복은 모두 하늘이 명한 것이다. 然惟莫之致而至者, 乃爲正命..

1.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하늘을 알리 凡四十六章. 孟子曰: “盡其心者, 知其性也. 知其性, 則知天矣. 心者, 人之神明, 所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 性則心之所具之理, 而天又理之所從以出者也. 人有是心, 莫非全體, 然不窮理, 則有所蔽而無以盡乎此心之量. 故能極其心之全體而無不盡者, 必其能窮夫理而無不知者也. 旣知其理, 則其所從出. 亦不外是矣. 以『大學』之序言之, 知性則物格之謂, 盡心則知至之謂也. 存其心, 養其性, 所以事天也. 存, 謂操而不舍; 養, 謂順而不害. 事, 則奉承而不違也. 殀壽不貳, 修身以俟之, 所以立命也.” 殀壽, 命之短長也. 貳, 疑也. 不貳者, 知天之至, 修身以俟死, 則事天以終身也. 立命, 謂全其天之所付, 不以人爲害之. ○ 程子曰: “心也, 性也, 天也, 一理也. 自理而言謂之天, 自稟受而言謂之性, 自存..
고자장구하(告子章句下) 제십이(第十二) 凡十六章. 1. 쇠보다 깃털이 더 무겁다고? 任人有問屋廬子曰: “禮與食孰重?” 曰: “禮重.” 任, 平聲. ○ 任, 國名. 屋廬子, 名連, 孟子弟子也. “色與禮孰重?” 任人復問也. 曰: “禮重.” 曰: “以禮食, 則飢而死; 不以禮食, 則得食, 必以禮乎? 親迎, 則不得妻; 不親迎, 則得妻, 必親迎乎?” 迎, 去聲. 屋廬子不能對, 明日之鄒以告孟子. 孟子曰: “於答是也何有? 於, 如字. ○ 何有, 不難也. 不揣其本而齊其末, 方寸之木可使高於岑樓. 揣, 初委反. ○ 本, 謂下. 末, 謂上. 方寸之木至卑, 喩食色. 岑樓, 樓之高銳似山者, 至高, 喩禮. 若不取其下之平, 而升寸木於岑樓之上, 則寸木反高, 岑樓反卑矣. 金重於羽者, 豈謂一鉤金與一輿羽之謂哉? 鉤, 帶鉤也. ..

16. 달갑게 여기지 않는 가르침 孟子曰: “敎亦多術矣, 予不屑之敎誨也者, 是亦敎誨之而已矣.” 多術, 言非一端. 屑, 潔也. 不以其人爲潔而拒絶之, 所謂不屑之敎誨也. 其人若能感此, 退自修省, 則是亦我敎誨之也. ○ 尹氏曰: “言或抑或揚, 或與或不與, 各因其材而篤之, 無非敎也.” 해석 孟子曰: “敎亦多術矣, 予不屑之敎誨也者, 是亦敎誨之而已矣.” 맹자께서 “가르침에는 또한 많은 기술이 있으니, 내가 달갑게 여기지 않아 거절하여 가르치는 것이, 이것이 또한 가르침일 뿐이다.”라고 말씀하셨다. 多術, 言非一端. 다술(多術)은 하나의 단서만이 아니라는 말이다. 屑, 潔也. 설(屑)은 깨끗하다는 것이다. 不以其人爲潔而拒絶之, 그 사람을 깨끗하게 여기지 않아 거절하는 것이 所謂不屑之敎誨也. 말했던 달갑게 여기지 않아 거..
14. 벼슬살이의 원칙 陳子曰: “古之君子何如則仕?” 孟子曰: “所就三, 所去三. 其目在下. 迎之致敬以有禮, 言將行其言也, 則就之; 禮貌未衰, 言弗行也, 則去之. 所謂見行可之仕, 若孔子於季桓子是也. 受女樂而不朝, 則去之矣. 其次, 雖未行其言也, 迎之致敬以有禮, 則就之; 禮貌衰, 則去之. 所謂際可之仕, 若孔子於衛靈公是也. 故與公遊於囿, 公仰視蜚鴈而後去之. ○ 『孔子世家』曰: “而反乎衛, 入主蘧伯玉家. 他日, 靈公問兵陳. 孔子曰: ‘俎豆之事則嘗聞之, 軍旅之事未之學也.’ 明日, 與孔子語, 見蜚鴈, 仰視之, 色不在孔子. 孔子遂行, 復如陳.” 其下, 朝不食, 夕不食, 飢餓不能出門戶. 君聞之曰: 吾大者不能行其道, 又不能從其言也, 使飢餓於我土地, 吾恥之. 周之, 亦可受也, 免死而已矣.” 所謂公養之仕也. 君之於民, 固..

13. 선을 좋아하면 천하를 다스리기에 넉넉하다 魯欲使樂正子爲政. 孟子曰: “吾聞之, 喜而不寐.” 喜其道之得行. 公孫丑曰: “樂正子强乎?” 曰: “否.” “有知慮乎?” 曰: “否.” “多聞識乎?” 曰: “否.” 知, 去聲. ○ 此三者, 皆當世之所尙, 而樂正子之所短, 故丑疑而歷問之. “然則奚爲喜而不寐?” 丑問也. 曰: “其爲人也好善.” 好, 去聲, 下同. “好善足乎?” 丑問也. 曰: “好善優於天下, 而況魯國乎? 優, 有餘裕也. 言雖治天下, 尙有餘力也. 夫苟好善, 則四海之內, 皆將輕千里而來告之以善. 夫, 音扶, 下同. ○ 輕, 易也, 言不以千里爲難也. 夫苟不好善, 則人將曰: ‘訑訑, 予旣已知之矣.’ 訑訑之聲音顔色, 距人於千里之外. 士止於千里之外, 則讒諂面諛之人至矣. 與讒諂面諛之人居, 國欲治, 可得乎?” 訑,..

12. 신의가 있어야 일을 할 수 있다 孟子曰: “君子不亮, 惡乎執?” 惡, 平聲. ○ 亮, 信也, 與諒同. 惡乎執, 言凡事苟且, 無所執持也. 해석 孟子曰: “君子不亮, 惡乎執?” 맹자께서 “군자가 신의롭지 않으면 어떻게 집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 惡, 平聲. ○ 亮, 信也, 與諒同. 량(亮)은 믿음이 있다는 것이니, 량(諒)과 같다. 惡乎執, 言凡事苟且, 無所執持也. 오호집(惡乎執)은 모든 일이 구차하여 집행할 바가 없다는 말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11. 우왕의 치수는 달랐다 白圭曰: “丹之治水也愈於禹.” 趙氏曰: “當時諸侯有小水, 白圭爲之築隄, 壅而注之他國.” 孟子曰: “子過矣. 禹之治水, 水之道也. 順水之性也. 是故禹以四海爲壑, 今吾子以鄰國爲壑. 壑, 受水處也. 水逆行, 謂之洚水. 洚水者, 洪水也, 仁人之所惡也. 吾子過矣.” 惡, 去聲. ○ 水逆行者, 下流壅塞, 故水逆流, 今乃壅水以害人, 則與洪水之災無異矣. 해석 白圭曰: “丹之治水也愈於禹.” 백구(白圭)가 “제가 치수는 우왕보다 낫습니다.”라고 말했다. 趙氏曰: “當時諸侯有小水, 조기(趙岐)가 말했다. “당시 제후국에 작은 홍수가 있었는데 白圭爲之築隄, 壅而注之他國.” 백규가 제방을 건축해서 막고 다른 나라에 물댔다.” 孟子曰: “子過矣. 禹之治水, 水之道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지..

10. 1/20의 세법을 쓰겠다는 백규 白圭曰: “吾欲二十而取一, 何如?” 白圭, 名丹, 周人也. 欲更稅法, 二十分而取其一分. 林氏曰: “按『史記』: 白圭能薄飮食, 忍嗜欲, 與童僕同苦樂. 樂觀時變, 人棄我取, 人取我與, 以此居積致富. 其爲此論, 蓋欲以其術施之國家也.” 孟子曰: “子之道, 貉道也. 萬室之國, 一人陶, 則可乎?” 貉, 音陌. ○ 貉, 北方夷狄之國名也. 曰: “不可, 器不足用也.” 孟子設喩以詰圭, 而圭亦知其不可也. 曰: “夫貉, 五穀不生, 惟黍生之. 無城郭, 宮室, 宗廟, 祭祀之禮, 無諸侯幣帛饔飱, 無百官有司, 故二十取一而足也. 夫, 音扶. ○ 北方地寒, 不生五穀, 黍早熟, 故生之. 饔飱, 以飮食饋客之禮也. 今居中國, 去人倫, 無君子, 如之何其可也? 無君臣, 祭祀, 交際之禮, 是去人倫; 無百官..

9. 지금으로 보면 훌륭한 신하, 옛날로 보면 백성의 적 孟子曰: “今之事君者曰: ‘我能爲君辟土地, 充府庫.’ 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 君不鄕道, 不志於仁, 而求富之, 是富桀也. 爲, 去聲. 辟, 與闢同. 鄕, 與向同, 下皆同. ○辟, 開墾也. 我能爲君約與國, 戰必克. 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 君不鄕道, 不志於仁, 而求爲之强戰, 是輔桀也. 約, 要結也. 與國, 和好相與之國也. 由今之道, 無變今之俗, 雖與之天下, 不能一朝居也.” 言必爭奪而至於危亡也. 해석 孟子曰: “今之事君者曰: ‘我能爲君辟土地, 充府庫.’ 今之所謂良臣, 古之所謂民賊也. 君不鄕道, 不志於仁, 而求富之, 是富桀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 임금을 섬기는 자가 ‘나는 임금을 위하여 토지를 개간하고 창고를 채울 수 있다’라고 말한..
7. 오패는 삼왕의 죄인이고, 지금의 대부는 오패의 죄인이다 孟子曰: “五霸者, 三王之罪人也; 今之諸侯, 五霸之罪人也; 今之大夫, 今之諸侯之罪人也. 趙氏曰: “五霸: 齊桓ㆍ晉文ㆍ秦穆ㆍ宋襄ㆍ楚莊也. 三王: 夏禹ㆍ商湯ㆍ周文ㆍ武也.” 丁氏曰: “夏昆吾ㆍ商大彭ㆍ豕韋ㆍ周齊桓ㆍ晉文, 謂之五霸.” 天子適諸侯曰巡狩, 諸侯朝於天子曰述職. 春省耕而補不足, 秋省斂而助不給. 入其疆, 土地辟, 田野治, 養老尊賢, 俊傑在位, 則有慶, 慶以地. 朝, 音潮. 辟, 與闢同. 治, 去聲. ○ 慶, 賞也, 益其地以賞之也. 入其疆, 土地荒蕪, 遺老失賢, 掊克在位, 則有讓. 掊克, 聚斂也. 讓, 責也. 移之者, 誅其人而變置之也. 一不朝, 則貶其爵; 再不朝, 則削其地; 三不朝, 則六師移之. 是故天子討而不伐, 諸侯伐而不討. 五霸者, 摟諸侯以伐諸..
6. 직하학파 총장 순우곤, 맹자에게 능력 없다고 비판하다 淳于髡曰: “先名實者, 爲人也; 後名實者, 自爲也. 夫子在三卿之中, 名實未加於上下而去之, 仁者固如此乎?” 先, 後, 爲, 皆去聲. ○ 名, 聲譽也. 實, 事功也. 言以名實爲先而爲之者, 是有志於救民也; 以名實爲後而不爲者, 是欲獨善其身者也. 名實未加於上下, 言上未能正其君, 下未能濟其民也. 孟子曰: “居下位, 不以賢事不肖者, 伯夷也; 五就湯, 五就桀者, 伊尹也; 不惡汙君, 不辭小官者, 柳下惠也. 三子者不同道, 其趨一也. 一者何也? 曰: ‘仁也.’ 君子亦仁而已矣, 何必同?” 惡, 趨, 並去聲. ○ 仁者, 無私心而合天理之謂. 楊氏曰: “伊尹之就湯, 以三聘之勤也. 其就桀也, 湯進之也. 湯豈有伐桀之意哉? 其進伊尹以事之也, 欲其悔過遷善而已. 伊尹旣就湯, 則以湯..

5. 같은 상황에 대해 사람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 맹자 孟子居鄒, 季任爲任處守, 以幣交, 受之而不報. 處於平陸, 儲子爲相, 以幣交, 受之而不報. 任, 平聲. 相, 去聲, 下同. ○ 趙氏曰: “季任, 任君之弟. 任君朝會於鄰國, 季任爲之居守其國也. 儲子, 齊相也.” 不報者, 來見則當報之, 但以幣交, 則不必報也. 他日由鄒之任, 見季子; 由平陸之齊, 不見儲子. 屋廬子喜曰: “連得閒矣.” 屋廬子知孟子之處此必有義理, 故喜得其閒隙而問之. 問曰: “夫子之任見季子, 之齊不見儲子, 爲其爲相與?” 爲其之爲, 去聲, 下同. 與, 平聲. ○ 言儲子但爲齊相, 不若季子攝守君位, 故輕之邪? 曰: “非也. 『書』曰: ‘享多儀, 儀不及物曰不享, 惟不役志于享.’ 『書周』「書洛誥」之篇. 享, 奉上也. 儀, 禮也. 物, 幣也. 役, 用也. ..

4. 불리함으로 전쟁을 종식시키면 안 되는 이유 宋牼將之楚, 孟子遇於石丘. 牼, 口莖反. ○ 宋, 姓; 牼, 名. 石丘, 地名. 曰: “先生將何之?” 趙氏曰: “學士年長者, 故謂之先生.” 曰: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說而罷之. 楚王不悅, 我將見秦王說而罷之, 二王我將有所遇焉.” 說, 音稅. ○ 時宋牼方欲見楚王, 恐其不悅, 則將見秦王也. 遇, 合也. 按『莊子』書: “有宋鈃者, 禁攻寢兵, 救世之戰. 上說下敎, 强聒不舍.” 疏云: “齊宣王時人.” 以事考之, 疑卽此人也. 曰: “軻也請無問其詳, 願聞其指. 說之將何如?” 曰: “我將言其不利也.” 曰: “先生之志則大矣, 先生之號則不可. 徐氏曰: “能於戰國擾攘之中, 而以罷兵息民爲說, 其志可謂大矣; 然以利爲名, 則不可也.” 先生以利說秦楚之王, 秦楚之王悅於利, 以罷三軍之..
3. 원망해야 할 때와 원망하지 말아야 할 때 公孫丑問曰: “高子曰: 「小弁」, 小人之詩也.” 弁, 音盤. ○ 高子, 齊人也. 「小弁」, 「小雅」篇名. 周幽王娶申后, 生太子宜臼; 又得褒姒, 生伯服, 而黜申后, 廢宜臼. 於是宜臼之傅爲作此詩, 以敘其哀痛迫切之情也. 孟子曰: “何以言之?” 曰: “怨.” 曰: “固哉, 高叟之爲詩也! 有人於此, 越人關弓而射之, 則己談笑而道之; 無他, 疏之也. 其兄關弓而射之, 則己垂涕泣而道之; 無他, 戚之也. 關, 與彎同. 射, 食亦反. 「小弁」之怨, 親親也. 親親, 仁也. 固矣夫, 高叟之爲詩也!” 夫, 音扶. ○ 固, 謂執滯不通也. 爲, 猶治也. 越, 蠻夷國名. 道, 語也. 親親之心, 仁之發也. 曰: “「凱風」何以不怨?” 「凱風」, 「邶風」篇名. 衛有七子之母, 不能安其室, 七子作..

2. 요순이 되는 방법을 물은 조교 曹交問曰: “人皆可以爲堯舜, 有諸?” 孟子曰: “然.” 趙氏曰: “曹交, 曹君之弟也.” 人皆可以爲堯舜, 疑古語, 或孟子所嘗言也. “交聞文王十尺, 湯九尺, 今交九尺四寸以長, 食粟而已, 如何則可?” 曹交問也. 食粟而已, 言無他材能也. 曰: “奚有於是? 亦爲之而已矣. 有人於此, 力不能勝一匹雛, 則爲無力人矣; 今曰擧百鈞, 則爲有力人矣. 然則擧烏獲之任, 是亦爲烏獲而已矣. 夫人豈以不勝爲患哉? 弗爲耳. 勝, 平聲. ○ 匹字, 本作鴄, 鴨也, 從省作匹. 『禮記』說“匹爲鶩”是也. 烏獲, 古之有力人也, 能擧移千鈞. 徐行後長者謂之弟, 疾行先長者謂之不弟. 夫徐行者, 豈人所不能哉? 所不爲也. 堯舜之道, 孝弟而已矣. 後, 去聲. 長, 上聲. 先, 去聲. 夫, 音扶. ○ 陳氏曰: “孝弟者, 人之..

1. 쇠보다 깃털이 더 무겁다고? 凡十六章. 任人有問屋廬子曰: “禮與食孰重?” 曰: “禮重.” 任, 平聲. ○ 任, 國名. 屋廬子, 名連, 孟子弟子也. “色與禮孰重?” 任人復問也. 曰: “禮重.” 曰: “以禮食, 則飢而死; 不以禮食, 則得食, 必以禮乎? 親迎, 則不得妻; 不親迎, 則得妻, 必親迎乎?” 迎, 去聲. 屋廬子不能對, 明日之鄒以告孟子. 孟子曰: “於答是也何有? 於, 如字. ○ 何有, 不難也. 不揣其本而齊其末, 方寸之木可使高於岑樓. 揣, 初委反. ○ 本, 謂下. 末, 謂上. 方寸之木至卑, 喩食色. 岑樓, 樓之高銳似山者, 至高, 喩禮. 若不取其下之平, 而升寸木於岑樓之上, 則寸木反高, 岑樓反卑矣. 金重於羽者, 豈謂一鉤金與一輿羽之謂哉? 鉤, 帶鉤也. 金本重而帶鉤小, 故輕, 喩禮有輕於食色者; 羽本輕而一輿..